전라남도 보성군
전남 보성군 한 눈에 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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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소설 <태백산맥> 이야기 따라 만나는 벌교
‘작가는 그 시대의 산소다, 스승이다, 등불이다, 나침반이다.’ 그 시대의 산소라고 칭할 수 있는 작가가 그리 흔할까.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지만 인간사회는 시시각각 변하고 문학은 그러한 시대를 밝히며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사회로 변모시킨다는 책무가 있다. 그런 점에서 조정래의 <태백산맥>은 이 까다로운 기준을 만족시키는 작품 중 하나다. 그런 점에서 벌교 읍내를 돌아다니는 것은 색다른 재미를 준다. 더 나은 세상을 꿈꾸었던 소설 속 사람들이 활보했던 벌교 읍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자료수집을 꼼꼼히 하기로 이름난 작가의 흔적을 더듬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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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차도 알고 마신다. 한국차박물관
보성이 녹차의 주산지임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염제 신농이 처음 마시기 시작해 정신을 맑게 해주는 약차로 쓰인 지 오래, 불교가 융성했을 시절에는 차를 부처님께 공양하는 차례가 발달했던 시절이 있었으니 한반도와 차의 관계도 오래되었다. 이처럼 차와 인간의 관계를 함께 돌아볼 수 있는 박물관이 있으니 바로 한국차박물관이다. 주변에는 차나무들이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으니 가는 길도 눈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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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조선인으로 태어나 미국인으로 살다, 서재필 기념공원
보성군과 순천시, 화순군에 걸쳐 있는 거대한 인공호수 주암호. 저수지의 기능을 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수변 드라이브코스나 레저타운 등이 여행지로 각광받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편 보성군에 면한 주암호에서는 고즈넉하면서도 역사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서재필 기념공원과 그 인근의 서재필 생가다. 구한말부터 대한민국 성립까지, 격동의 시대를 살았던 한 인간의 뿌리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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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향기로운 날, 보성다향대축제
보성에서 녹차를 빼놓고 생각할 수 있을까. 보성을 가는 사람들은 녹차밭의 풍광을 보러 가는 것이 주 목적일 정도로 이 둘은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다. 특히 이맘때의 선명한 녹차빛 군락을 보면 CNN에서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놀랍도록 아름다운 풍경 31선’에 들었다는 것이 수긍이 간다.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축제로 선정되는 등 이제는 국내 뿐만 아니라 명실상부한 글로벌 축제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 햇차를 수확하고 올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보성다향대축제의 모습은 올해도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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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녹차향 훈훈한 보성 대한다원
보성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키워드는 녹차다. 지리적으로나 기후적으로나 차 재배에 적당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전국 최대규모의 차 재배지로 유명하다. 전국 녹차 생산량의 30퍼센트가 보성에서 나온다니 그 규모도 어마어마하다. 특히 녹차밭을 배경으로 열리는 다향제와 차밭 빛 축제는 보성군의 이미지를 녹차 주산지로 확립시키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이렇게 녹자밭이 많은 보성이지만, 그 중에서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은 바로 대한다원이다. 최초의 관광형 다원인 대한다원은 축제 때 찾지 않아도 흥미로운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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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별미
찬바람 불면 생각나는 보성의 참맛, 벌교 꼬막
보성의 겨울은 춥지 않다. 찬바람이 불지 않아서가 아니라 풍요로운 맛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자고로 뱃속이 든든하면 한겨울 추위도 거뜬하다고 하니, 찬바람이 불면 보성으로의 여행을 계획해보는 것은 어떨까. 맛, 품질, 향 이렇게 삼박자가 고루 맞는 보성의 맛은 다른 지역의 음식으로 대체하기 어려운 고유의 참맛을 가지고 있다. 할아버지부터 손녀까지 3대의 입맛을 아우르는 보성의 참맛을 보러 지금 당장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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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해수욕장과 워터파크를 한 번에? 율포 솔밭 해수욕장 & 율포 해수풀장
반짝이는 모래알과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넓게 펼쳐진 바다가 아름다운 해수욕장, 신나는 놀이기구가 갖춰져 있는 워터파크. 두 곳 모두 여름 최고의 피서지로 각광받는 명소다. 비슷한 듯 다른 재미를 가진 두 곳을 한 지역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어떨까. 여기 녹차로 유명한 전남 보성에 해수욕장과 워터파크의 재미를 모두 느낄 수 있는 장소가 있다. 율포 솔밭 해수욕장과 율포 해수풀장. 트래블피플이 이곳을 경험한다면 보성의 이미지는 녹차에 한정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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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숲속으로 모험을 떠나 볼까? ‘어드벤쳐’가 있는 제암산 자연휴양림
여행을 떠날 계획을 가지고 있는 트래블피플이라면 흔히 이 세 가지 단어에 대해 고민하기 마련. ‘체험’, ‘휴양’, 그리고 ‘힐링’이다. 체험을 통하여 일상에 지쳐 있던 몸에 활기를 불어넣고,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몸을 쉬고, 아름다운 분위기 속에서 마음을 쉬게 하는 일. 여행에는 실로 갖은 형태가 존재하겠으나, 봄에 즐기는 여행이라면 이 세 가지 단어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여행지가 필요하지 않을까. 그래서 [트래블투데이]가 소개한다. 체험과 휴양, 그리고 힐링의 명소인 제암산 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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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시들지 않는 언덕, 보성차밭빛축제
코끝을 가득 채우는 녹차의 향기와 한눈에 다 담기지 않을 정도로 시린 녹색. 그리고 찻잎들이 산들바람에 흔들리며 내는 바스락거리는 소리. 보성차밭은 언제고 사랑받는 보성군의 대표 관광지 중 한 곳이다. 봄과 여름, 가을은 물론 겨울까지도 말이다. 언덕 가득 넘실거리던 녹색 물결의 빛깔이 시들해져 갈 무렵이면 또 다른 빛깔을 채워 넣기 위한 손길들이 분주해진다. 겨울에 피어나는 빛의 낭만, 보성차밭빛축제가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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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자연을 위해 만든 자연, 주암호 생태습지
습지는 인간과 자연에 꼭 필요한 존재 중의 하나이다. 동식물을 비롯해 미생물에게까지 다양한 서식환경을 제공해주는 습지는 인간에게는 환경적 혜택과 더불어 여가 공간의 기능을 선사해주며 오염된 자연을 정화해주는 자연 정수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습지의 중요성이 드러나면서 인공적으로 습지를 조성해 생태계에 큰 활력을 가져오고 있다. 건강하고 때 묻지 않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곳, 주암호 생태습지가 일궈낸 놀라운 기적을 체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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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벚꽃 따라 찾아가는 그 절, 대원사
벚꽃 축제 찾아 떠나는 발걸음들이 바쁜 지금, [트래블투데이]에서 조금은 특별한 행선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그 장소가 어디인고 하니, 전라남도 보성군의 천봉산 자락에 있는 사찰, 대원사. 국보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으리으리한 규모를 가지고 있는 이 사찰에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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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강골마을 부농의 아담한 가옥, 이식래 가옥(李湜來 家屋)
전남 보성군 득량면 오봉리 마을 어귀의 낮은 고개를 넘으면 단정하게 엮은 이엉이 고운 황금빛 머릿결인양 정갈해 보이는 초가 이식래 가옥이 보인다. 이 고택이 자리한 마을은 광주 이씨 집성촌으로 강골마을이라도 불린다. 조선시대 한옥 마을 가운데 제 모습이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마을 가운데 하나다. 이곳 마을 가옥 대부분이 19세기 이후 광주 이씨 집안에서 지은 것으로 마을 뒷산 오봉산을 등지고 30여 채의 가옥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고목이 되어 버린 벚나무, 목련, 석류나무가 담쟁이덩굴이며 대나무 따위가 시골 마을 가옥들을 잇는 돌담길에 정취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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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자연의 색을 물들이다, 천연염색공예관
현대사회에 이르러서도 천연염색이 각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떠한 인공적인 첨가물에 구애받지 않고 오로지 자연에서만 얻을 수 있는 푸른 쪽빛에 그 답이 있다.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멋을 느낄 수 있는 천연염색은 물들어진 옷감이 내뿜는 오묘한 빛에 매번 새로운 옷을 입는 기분이 든다. 전남 보성의 천연염색공예관에서는 전통의 멋을 직접 물들여보고 더불어 다양한 재미까지 한 번에 챙겨볼 수 있다. 옷감뿐만 아니라 즐거운 마음까지 한데 어우러져 아름다운 빛의 추억이 무르익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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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슬쩍 지나치면 진면목을 알 수 없는 곳. 강골마을 아치실댁
서툰 솜씨로 장작을 패고는 연신 마른기침을 콜록거린다. 아궁이에서 나오는 희뿌연 연기 때문이다. 마른장작인지 물기를 한껏 머금은 장작인지 구분도 못하고 일단 불쏘시개로 애꿎은 아궁이속만 헤치며 군불을 땐다. 그리고는 어디서 났는지 엿 하나를 들고 우물우물이다. 코에서 나는 것인지 입에서 나는 것인지 모를 단내가 부엌을 가득 감싸고도는 강골마을의 풍경이다. 가마솥에서 푹 고아 길쭉이 늘여내는 인고의 시간을 거쳐야만 달달한 맛이 일품인 엿이 만들어진다. 그 달달한 맛은 달달한 시간을 지나서야만 하는데 강골마을은 엿의 명소로 마을에서 깊고 달큰한 냄새가 피어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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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사대부의 기품이 서린, 이용욱 가옥(李容郁 家屋)
마을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것이 비단 자연환경뿐일까. 수묵화로 그린 듯한 산 능선을 따라 자리한 곳에 마을을 이루고 사는 사람들의 성품과 집에 따라 마을의 성격과 분위기가 달라진다. 집집마다 메주를 걸어놓고 담장아래 쌓인 낙엽을 쓸며 기분 좋은 인사를 건네는 보성 강골마을은 그렇게 정이 많고 인심 좋은 푸근한 마을이다. 특별할 것 없는 인사에도 상대방을 위하는 마음이 퉁명스럽게 전해지는 것이야말로 시골 어르신들의 특징일터인데, 여전히 도심 사람들은 그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어렵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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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넓은 바다와 녹차의 만남, 율포 해수욕장과 해수녹차탕
보성하면 녹차, 녹차하면 보성. 한국 최대 녹차 산지인 보성은 모든 음식, 기념품이 녹차와 관련된 것으로 돌아간다. 그렇다면 온천도? 에이 설마. 설마가 현실이 되는 것은 이제 너무 흔하지 않던가. 유해물질이 없는 깨끗한 지하해수를 끌어올려 녹차를 우려낸 해수녹차탕을 바다가 훤히 내다보이는 곳에서 즐겨본다. 바다를 접한 율포 해수녹차탕은 오션뷰이면서도 비싸지 않다. 실로 안빈낙도(安貧樂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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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트래블투데이
'젊은 그대' 득량역으로 오라, '추억의 코스프레 축제'
옛날 교복을 입은 ‘젊은’ 그대들. 때아닌 쥐 잡기를 촉구하는 포스터와 ‘복장불량 단속’을 엄포하는 글귀. 쉬는 시간 종을 치는 그 옛날의 어여쁜 선생님. 흑백 TV에나 나올 법한 케케묵은 풍경만은 아니다. 오늘, 지금, 전남 보성군의 한 옛날 역에 가면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이름하여 ‘추억의 코스프레 축제’다. 7080이라는 키워드로 설명되는 이 축제는 지난 5월 1일 개막해 31일까지 보성 득량역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교복 입은 ‘언니 오빠들’의 무르익은 춤판도 함께 볼 수 있어 더욱 즐거운 ‘추억의 코스프레 축제’를 <트래블투데이>가 직접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