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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성하게 피어난 자연, 입곡 군립 공원


경상남도 함안은 ‘아라가야의 땅’으로 유명한 곳이다. 가야의 문화권을 대표했던 아라가야가 살아갔던 함안에는 그들의 역사가 여전히 남아있다. 그들의 찬란했던 역사가 이제는 시간이 흘러 이름을 남긴 것이다. 그들의 역사와 문화는 흘러갔지만, 함안에는 더욱 융성하게 피어난 것이 있다. 바로 ‘자연’이다. 아라가야가 삶의 터전으로 여겼던 함안의 자연은 현대에 이르러 그 찬란함을 더 빛내고 있다. 함안의 자연은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채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 경남 함안은 자연과 더불어 이룩한 역사와 문화가 빛나는 땅이다.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입곡 저수지’

경남 함안 산인면, 이곳에는 산을 막아 저수지를 만든 곳이 있다. 산의 모양을 따라 물이 고이며 조성된 저수지의 모양은 길고 구불거리며 독특한 모양새를 하고 있다. 그저 물 흐르는 데로 닿는 모습이 자연적인 호수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이다. 바로 그 규모가 엄청난 ‘입곡저수지’이다. 이 저수지는 일제 강점기,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깎아지른 듯한 협곡을 가로막아 물을 막아낸 것이다. 폭이 4km에 이르는 이 저수지는 거대한 호수를 보고 있는 듯 그 끝이 보이지 않는 큰 규모를 자랑한다. 훼손되지 않은 산 정상에서부터 모여든 맑은 물은 비옥한 함안의 토지와 만나 맛 좋고, 질 좋은 농작물들을 생산해 내었다.

높낮이가 일정하지 않은 산을 자연 둑으로 삼은 이 저수지는 굽이진 협곡을 따라 절경을 만들어 낸다. 저수지를 마주한 채, 왼쪽으로는 그 모양새를 드러내고도 당당한 기암절벽과 소나무 군락이, 오른쪽에는 완만하게 솟은 산 등을 따라 침엽수림, 활엽수림이 어우러져 있다. 물속에 잠긴 아래의 자연은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었지만,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깊은 저수지는 짙고 아득하다. 게다가 산을 비추어내는 맑음은 녹색의 선명함을 가지고 있다.


 

자연을 그대로 즐기는, ‘입곡 군립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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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곡군립공원은 저수지를 중심으로 만들어져 있어 여러 전망 좋은 곳이 있다.

입곡 저수지의 상류로 향하는 길에는 낚시를 즐기는 이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입곡 저수지에는 수많은 민물 어류가 분포하고 있어, 이미 손맛이 좋은 낚시터로 이름이 나 있기 때문이다. 연간 저수량이 일정한 이곳의 특징 때문이다. 맑은 물과 청렴한 산을 배경으로 자리 한 그들을 지나 오르면 자연 그대로를 가진 공원, ‘입곡 군립 공원’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저수지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이 일품이다. 굽이진 저수지의 모습과 보존이 잘 된 바위와 우거진 숲은 저수지의 상류에 공원이 자리하고 있는 이유이다. 반짝이는 저수지를 배경으로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꽃이 길을 내어주며, 나무들이 천연 동굴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입곡 군립 공원에 오면 꼭 찾아야 하는 곳이 있다. 바로 길이 96m에 이르는 ‘출렁다리’가 그것이다. 출렁다리는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초록색의 다리를 말하는데, 이는 너비가 1.5m밖에 되지 않아 한 사람이 지나기에 좋은 길이다. 실제로 저수지를 건너는 동안 기둥이 세워져 있지 않아 일렁이는 느낌이 색다르다. 저수지 한 가운데에 홀로 서면, 바다 위에 서 있는 듯한 황홀함을 함께 가져다준다.

입곡 군립 공원은 4계절 내내 함안 시민들이 찾기 좋은 곳이다. 봄이면 철쭉과 진달래로 물들며, 여름에는 물을 지나오는 시원한 바람으로 피서를,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얼어가는 저수지의 모습이 절경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입곡 군립 공원은 함안에서 가장 큰 저수지인 입곡 저수지를 둘러싼 일대 100만㎡를 의미하고 있다.


 

생태체험을 한층 더 즐기고싶다면, '산림욕장'과 '문화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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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욕장에는 솔숲이 쭉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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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공원에 있는 인공폭포는 만들어진 것 같지 않은 박력을 자랑한다.

군립공원 안에서는 단순히 경치를 즐기는 풍류만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입곡문화공원과 산림욕장은 이미 군립공원의 명물이 된 지 오래. 산림욕장 입곡 저수지 왼편에 깎아지른 절벽을 따라 소나무숲이 우거져 있어 상쾌한 피톤치드 향을 맡으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 절벽에 조성된 것 치고는 경사가 험하지 않아 느긋하게 산림욕을 즐기기 좋은 경로다. 

한편 습지식물이나 온실원, 나무로 만든 미로원 등을 조성해놓은 입곡문화공원도 군립공원에서 빼먹고 가기에는 아쉬운 장소다. 연꽃과 각종 습지식물들이 자라는 연꽃습지원은 더위가 깊어질 수록 그 초록빛도 짙어지며 한층 생생한 매력을 자랑한다. 더욱이 계절마다 은목서, 동백, 달맞이꽃, 붓꽃 등 계절별로 제각기 다른 시기에 피어나는 나무와 풀을 심어 이름과 모양새를 하나하나 확인하는 즐거움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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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입곡 저수지와 입곡 군립 공원이 가고싶다면~
융성하게 피어난 자연과 더불어 이룩한 역사와 문화가 빛나는 도시, 경상남도 함안군으로 떠나보세요! 

트래블투데이 심성자 취재기자

발행2022년 08월 20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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