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문화예술의 고장, 남도답사 1번지 강진, 국내여행, 지역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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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문화예술의 고장, 남도답사 1번지 강진
강진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유배지인 다산초당, 모란 시인 영랑 김윤식 선생의 생가, 원효대사의 뜻이 깃든 무위사, 동백꽃 가득한 백련사 등 깊은 역사를 지닌 다양한 문화재와 볼거리가 가득한 곳이다. 더불어 역사를 문화콘텐츠에 접목한 영랑문학제, 청자축제 등을 개최하여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열린 마음, 큰 생각, 행복한 강진
  • 바다와 육지가 어우러진 강진은 찬란한 문화 예술의 고장이기도 하다.

남도 제일 역사문화의 고을 강진은 동쪽으로 장흥군, 서쪽으로 해남군, 북쪽으로 영암군과 접해 있고, 남쪽 다도해에는 완도군의 여러 섬이 흩어져 있다. 강진의 역사적 재발견은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통해 알려지면서 한국답사 1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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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산 정약용은 다산초당에서 600여 권에 달하는 실학 서적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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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에서는 매년 다산 정약용을 기념하는 다산제가 열리기도 한다.

강진은 조선 후기의 대학자인 다산과 서정시인 김윤식 선생의 고향으로, 학문과 문학의 업적이 서려 있는 곳이다. 다산 정약용은 18년의 유배생활 중 10여 년 동안 다산초당에서 생활하면서 제자를 가르치며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등 600여 권의 실학을 집대성했다. 처음 지을 당시엔 초가집이어서 다산초당이라 이름 붙였으나 노후로 붕괴한 후, 1957년 목조 기와로 복원했다. 바로 옆에는 집필실로 사용되었던 동암(東菴)과 그의 18명의 제자가 학문의 뜻을 모아 유숙했던 서암(西菴)이 있다. 초당 뒤편에는 다산이 丁石 이라는 글자를 직접 새긴 정석바위, 차를 끓이던 약수인 약천, 차를 끓였던 반석인 다조 등이 있으며, 흑산도로 유배 간 형을 그리며 마음을 달래던 천일각이라는 정자가 있다. 초당 아래 다산유물전시관에는 다산 정약용의 업적과 기상을 기리고자 다산연보, 가계도, 학통, 다산의 일생 등이 판넬과 조형물로 전시되어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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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란이 피기까지>로 잘 알려진 영랑 김윤식 선생의 자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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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랑 생가에서는 영랑의 흔적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영랑 생가는 서정시 ‘모란이 피기까지’로 유명한 영랑 김윤식 선생의 자택으로,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252호다. 그는 작고하기까지 주옥같은 불후의 명작 80여 편을 발표했는데 그중 60여 편이 이곳에서 생활하던 시기에 쓴 작품이다. 짚으로 지붕을 얹은 안채와 사랑채, 문간채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변 밭을 포함하고 있다. 마당에는 영랑의 시에 나오는 모란, 우물, 동백나무, 장독대, 감나무 등이 있다. 영랑 생가는 역사 문화적 가치와 함께 20세기 초반의 전통 한옥과 근대 건조물인 가옥으로서 문화변용의 형태를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영랑 문학의 뜻을 기리고자 모란꽃이 피는 매년 4월 말~5월 초에는 영랑 백일장, 시 낭송 대회, 미술 대회 등을 열어 영랑의 문학적 세계를 체감하며 이어나가고 있어, 이곳 영랑 생가의 가치가 귀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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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 청자로 유명한 강진에서는 청자박물관을 둘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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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에서는 고려청자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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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 청자 축제는 우리나라 사람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강진의 대표 축제이다. 

또한, 강진은 명실상부 고려청자의 고장이기도 하다. 대구면을 중심으로 통일신라 후반기부터 고려말에 이르기까지 6백여 년에 걸쳐 수많은 청자를 생산했으며 고려청자의 꽃인 상감청자가 탄생한 곳이다. 강진의 도요지는 왕실에 필요한 도자기를 굽는 곳이었다. 조선 시대 백자가 들어서면서 청자가 역사에서 사라지기 시작했지만, 강진에는 고려청자 가마터 188곳이 남아있다. 주로 9세기부터 14세기까지 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며 대구면의 청자 도요지는 제작 지역 및 시기에 따라 용운리, 계율리, 사당리로 나누어져 있다. 강진청자 박물관에서는 다양한 시청각 자료와 약 475점의 전시품들을 통해 우리나라 청자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으며 청자 체험관에서는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우리나라 국보•보물로 지정된 청자의 80퍼센트가 이곳 강진에서 만들어져 청자 고장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자연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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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목으로 여겨지는 대구면 푸조나무는 천연기념물 제 35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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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영면 비자나무는 400여 년의 수령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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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영면 은행나무는 마을의 상징목 역할을 한다.

강진은 천 년 역사의 신비가 살아 숨 쉬는 고장인 만큼 예로부터 이곳을 지키고 있는 자연들이 천연기념물로 보호되고 있다. 청자의 마을인 대구면의 푸조나무는(천연기념물 제35호) 500여 년 전 당산 고려청자 요지 근처에 자라던 나무가 남은 것이며 300여 년 전 폭풍으로 원간이 쓰러지고 밑부분에서 돋은 맹아가 자란 것이다. 푸조나무는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신목으로 여겨 이 앞에서 마을 제사를 지내 왔었으나 지금은 중지하고 있다. 또한, 병영면 비자나무(천연기념물 제39호)는 약 400년이 된 나무로, 높이 10m, 둘레 5.8m이다. 북향 경사지에 있으며 주위에는 대나무 숲이 있고 밑에는 자주괴불주머니가 자란다. 옛날에는 비자나무의 열매가 구충제 역할을 하는 유일한 약이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잘 보호받았을 것으로 본다. 병영면의 또 다른 나무인 병영면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385호)는 동성마을 중앙에 우뚝 솟아 마을의 상징목으로 지정되어 있다. 

마량리 포구의 까막섬은 섬 전체에 상록수들이 분포하고 있다. 특히 10~12m의 후박나무가 많으며 상수리나무, 팽나무, 찔레나무, 노박덩굴, 댕댕이덩굴 등 수많은 나무와 수풀이 있다. 백련사 동백림(천연기념물 제151호)은 백련사 앞 동백나무 숲으로, 비자나무, 후박나무, 푸조나무가 군데군데 자라고 있으며 백련사는 백련결사를 일으킨 유서 깊은 사찰이다. 붉은 봉황의 기운이 서려 있는 주작산 자연휴양림은 백두대간의 기운이 월출산과 덕룡능선을 지나 주작산 어귀에 뭉쳐있는 산으로, 연인과 신혼부부들이 봉황의 기를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임진왜란을 겪을 당시 거북선이 상시 대기하는 전략적 요충지였던 마량항, 월출산의 남쪽 계곡인 금릉 경포대가 아름다우며, 봉대산, 천태산, 주작산, 여계산, 수인산과 수인산성, 보은산, 만덕산, 덕룡산 등의 수많은 산이 강진을 에워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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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련사는 백련결사가 일어난 곳으로, 역사적 의의가 깊은 사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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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련사와 다산초당을 품고 있는 만덕산은 기암들이 아름다운 산이다. 
역사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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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효대사가 창건한 무위사는 국보 제 13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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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사는 시도 유형문화재 제 302호로 지정된 청동보살좌상이 출토된 곳이기도 하다. 

강진은 천 년 역사의 고장인 만큼 다양한 문화재가 많다. 원효대사에 의해 창건된 국보 제13호인 무위사, 세계 불교 미륵대종 총본산인 남미륵사,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01호로 지정된 정수사, 목조여래좌상을 모시고 있는 옥련사, 그리고 화방사, 고성사, 옴천사, 금강사, 금곡사 및 금곡사 삼층석탑, 월남사지 삼층석탑 등은 강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불교 문화재이다. 향토문화유산으로는 고려 인종 때 강진의 명예를 높인 최사전을 주벽으로 최표, 최부, 최극충을 배향하고 있는 강덕사, 조선 시대 말 김병휘 선생이 제자들을 가르치던 강수재, 한반도 최남단에 있는 남원포 봉수대, 이 밖에도 대계사, 덕호사, 강진수 성당, 군자서원, 금산원, 명곡서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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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은산에 위치해 있는 금곡사는 신라 선덕여왕 떄 창건된 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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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물 제 298호로 지정된 월남사지 삼층석탑은 고려시대 석탑이자 백제계의 모전석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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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 윤씨 추원당에서는 윤사보와 윤경선생에게 제사를 올린다.

또한, 해남 윤씨 직계 선조인 윤사보와 윤경 선생에게 제사를 올리기 위해 세운 해남 윤씨 추원당 및 해남 윤씨 영모당, 강진향교, 다산이 머물던 주막집인 사의재, 강진영 생가 등이 있다. 월남사지 및 월남사지 진각국사비는 월출산을 배경으로 월남 마을에 있는 절터이며, 전라 병영성과 병영성 홍교는 임진왜란의 역사를 품고 있는 유적지로 역사의 흔적이 남아있다. 골목이 점점 사라져가는 시대지만 한골목에서 옛 돌담길의 고즈넉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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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시대의 주막인 사의재는 다산 정약용이 묵었던 곳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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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영성 일원에서는 전라 병영성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문화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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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 청자 박물관에서는 강진 고려 청자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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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보랑께박물관에서는 민속생활에 대한 다양한 전시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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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멜 기념관은 하멜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기 위해 개관한 곳이다. 

지역 역사가 지역의 뿌리라고 한다면, 지역의 문화는 근•현대화를 알 수 있는 수단일 것이다. 강진 문화원은 1965년 설립 이후 지역의 향토사와 전통문화 발굴, 계승•발전, 지역과 국제간의 문화 교류 활성화, 평생교육 등으로 각종 문화를 창달하고 있다. 또한, 강진군 도서관은 전국 군립 도서관 중에서 두 번째로 설립된 곳이다. 12만여 권에 달하는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공공 도서관으로 지적문화유산을 총체적으로 수집•보존하여 강진의 문화를 전승시키고 있다. 강진의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박물관들도 둘러보자. 강진에서는 청자박물관을 개관하여 청자문화의 연구 및 계승발전을 시키고 있으며, 재미난 박물관으로 사랑받고 있는 와보랑께 박물관은 3천여 점의 민속생활용품, 시와 그림, 우리나라 최초 사투리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곳에선 다듬이질하기, 짚신 신어보기, 옛날 전화기 사용, 황토 흙놀이, 제기차기, 투호 놀이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해 볼 수 있기도 하다. 또한, 하멜 기념관은 우리나라를 서양에 최초로 알린 하멜 보고서의 저자 하멜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고, 강진과 네덜란드의 문화적 교류를 위해 개관했다.

체험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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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자골 달마지 마을은 어린이들의 체험의 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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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전통된장마을을 찾으면 강진 10미 중 하나인 전통 된장을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관광지에서 직접 체험하는 것이야말로 그 지역을 이해하고 문화를 흡수하는 가장 빠른 방법일 것이다. 서중 어촌 체험 마을은 낙지 잡기 체험과 소형 어선을 타는 승선 체험, 낚시 체험 등을 할 수 있으며, 청자골 달마지 마을에서는 농촌 체험, 요리 체험, 놀이문화 체험, 만들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갯들소리 마을, 병영마을, 하저 마을, 백사 마을, 도룡 마을, 강진전통된장마을, 청자골 엄지 마을, 월출학생야영장 등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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