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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가 어우러진 사하구의 풍경은 고즈넉하고 아름답다. 

낙동강을 끼고 있는 사하구는 오랫동안 군사 요충지와 물류기지의 기능을 해 왔다. 때문에 삼국사기 등에 사하구를 배경으로 한 외침과 이로 인해 발발한 전투의 기록이 여러 차례 등장하기도 한다. 때문에 사하구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역사의 흔적을 돌아보는 것 또한 의미 있는 시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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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대포 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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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대포 낙조분수는 색다른 추억을 제공한다.

낙동강하구에 위치한 부산의 대표적인 해수욕장 다대포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지닌 피서지이다. 낙동강 상류에서 실려 온 양질의 모래가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수온이 따뜻하고 수심도 얕아 가족 단위의 피서지로 적합하다. 옛날에는 섬이었으나 낙동강 상류에서 밀려온 모래로 육지와 이어진 몰운대를 끼고 있어 휴양지로 천혜의 자연 조건을 지니고 있다. 

주변에는 다대포 패총, 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 다대포 객사, 아미산전망대 등 문화 유적지와 관광 명소가 많다. 특히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밤마다 다대포해수욕장을 수놓는 다대포 낙조분수는 이미 사하구의 명물로 자리해 있다. 일명 ‘다대포의 꿈의 분수’는 20분 간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화려한 조명이 어우러져 화려한 분수쇼를 연출한다. 

이와 함께 꿈의 분수 메시지, 프러포즈, 축하 및 사연, 사진 콘테스트 등 테마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놓아 보는 이로 하여금 좋은 추억거리를 선사한다. 무장공비침투사건과 2002 부산아시아드게임의 희비가 교차하는 다대포 인근에는 통일을 염원하고 아시아게임을 기념는 뜻에서 조성된 통일아시아드공원이 있다. 경내에는 성화를 형상화한 높이 10m의 빛기념물과 강화유리에 한반도 기와 핸드프린팅을 새겨넣은 ‘만남의벽’, 바닥분수와 피크틱 장소 등을 갖추고 야간 조명과 오솔길 가로가 놓여 산책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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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하구에는 해마다 수많은 철새들이 날아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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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강 하구 에코센터에서는 사하구의 생태를 상세히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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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미산 전망대는 사하구의 풍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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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운대에서 내려다보는 바다와 어우러진 사하구의 풍경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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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을정에서 만나는 노을은 사하구의 풍경 가운데서도 아름다운 것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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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산이라 불렸던 승학산에 오르면 사하구의 풍경이 한 눈에 담긴다.

승학산은 고려 말 무학 대사가 전국을 두루 돌아다니며 산세를 살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명산으로, 신선이 학을 타고 내렸다 하여 승학산이라 불렀다. 지금도 산세가 준엄하고 기세가 높아 마치 학이 나는 듯하다. 정상에 드넓게 펼쳐진 억새밭은 이곳의 또 하나 자랑이다. 승학산의 억새가 은빛으로 물드는 가을이면 등산객들의 발길이 더욱 잦아진다.

승학산 서쪽인 낙동강변에 위치한 도심 속의 산책공원 에덴공원은 일제말기에는 일본군이 정상에 깊이 굴을 파서 포를 묻고 포병부대가 주둔하였다고 전한다. 1953년 부산중앙교회 백준호 장로가 사설공원으로 조성할 때 성경 속 에덴동산을 비유하여 이곳을 에덴공원이라고 불렀는데, 그전까지 강선대라 했다. 60~70년대에는 을숙도, 하단나루터와 더불어 연인들의 데이트장소로 각광 받던 추억과 낭만이 깃든 장소이다. 현재 정상에 청마 유치환 시인의 ‘깃발’ 시비와 시민헌장비, 산책로, 체육시설 등이 있어 역사문화적 휴식공간으로 애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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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천 문화마을의 아름다운 경관은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만든다. 

부산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명소도 있으니 바로 감천문화마을이다. 한국전쟁부터 현재에 이르는 부산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한 이 마을은 이제 ‘한국의 마추픽추’, ‘한국의 산토리니’ 등의 별명을 가지고 있다. 색색깔로 단장한 작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이채로운 가운데 동화를 모티브로 한 조형물들과 지역예술가의 작품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따뜻한 보금자리와 평화로움, 동화 속 낭만을 따라가다 보면 이 마을의 백미인 전망대에 다다르게 되는데, 여기서는 감천문화마을 전경과 광안대교, 부산타워에 저 멀리 푸른 바다까지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은은한 달빛이 어우러지는 감천문화마을은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이제 감천문화마을은 영화촬영 및 출사의 명소이자 체험관광지,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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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천문화마을에서는 스탬프 지도를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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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천문화마을의 갤러리, 박물관 등을 이용한다면 감천문화마을에서의 체험이 더욱 풍성할 것이다.

감천문화마을 안에는 주요 명소 아홉 곳을 둘러 볼 수 있는 스탬프 지도가 판매되고 있어 감천문화마을에서의 문화체험을 돕는다. 도장을 찍는 재미에 감천문화마을의 주요 명소들을 빼 놓지 않고 둘러볼 수 있는 알찬 코스 제공까지 받을 수 있으니, 감천문화마을을 찾았을 때에는 이 스탬프 지도를 이용해 보는 것이 좋다. 감천문화마을 안에는 작은 갤러리와 박물관 등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 문화체험의 기회가 풍성하다. 옛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마을 자체도 박물관이라 할 수 있으니, 감천문화마을에서의 체험이 특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