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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으로 거듭난 논산
논산 하면 머리를 깎은 젊은이들이 삼삼오오 모이는 ‘논산훈련소’란 이미지부터 떠오른다. 징병제인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훈련소를 가진 논산이기에, 되려 다른 장점이 가려지는 부작용도 있었다. 그렇지만 시간이 흐르고 문화관광이 대세를 이루면서, 논산이 품은 역사와 자연의 가치가 다시 조명받고 있다. ‘입영열차’ 타고 갔던 논산은 이제 ‘관광열차’ 타고 가는 논산으로 변모하는 중이다.
역사 속 건물 돌아보기
  • 논산은 대둔산과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다운 고장이다. 

논산에는 오래된 건축물이 매우 많다. 그 종류와 역사, 성격이 다양하다는 점에서 논산의 가치가 드러난다. 삼국시대부터 근현대까지의, 그것도 상당히 알려진 건축물들이 한데 모인 곳은 쉽게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우선 논산의 사찰부터 살펴보자. 고려 태조가 후백제 멸망을 기념하며 세운 개태사, 국내 최대의 석불인 은진미륵을 모신 관촉사, 사찰 건축 양식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 대웅전이 있는 쌍계사는 국사책에 늘 실리는 명찰이다. 그리고 백제 말 창건된 용암사, 노송 가지 아래 우뚝 선 미륵불이 있는 송불암, 주말마다 산사체험이 가능한 지장정사 등도 방문할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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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태사는 고려 왕조의 개국과 함께 세워진 사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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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야산 자락의 관촉사는 논산의 대표적인 사찰 중 하나이다. 

다음은 서원과 향교 등 조선 시대의 건물이다.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대성전으로 유명한 은진향교와 연산향교, 계백과 사육신을 추모하는 충곡서원, 예법의 대가 김장생을 기리는 돈암서원, 조선 최고의 유학자 6인의 위패를 모신 죽림서원, 300명에 달하는 유림이 봄과 가을에 제사를 지내는 노성향교, 하늘이 감동할 만한 효행을 보였던 강응정을 모신 효암서원 등이 생생하게 보존되어 있다. 그리고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된 19세기 중반의 건축 양식의 윤증선생고택은 고택을 사랑하는 이들의 순례지라 할 수 있다. 그 밖에도 노성 궐리사, 김장생이 세운 정자인 임리정과 송시열이 그 옆에 세운 팔괘정 등이 유구한 유교 문화를 잘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근대 건축물은 어떨까? 이를 확인하려면 강경에 갈 필요가 있다. 금강 하구에 있는 강경은 원산과 함께 전국 3대 시장의 하나이자, 전성기에는 유동인구 10만을 헤아렸던 곳이다. 그런 만큼 근현대에 신문물이 빠른 속도로 유입되었다 할 수 있다. 국내에 두 곳뿐인 한옥 교회 중 하나인 강경 북옥감리교회를 시작으로 (구)강경노동조합, (구)한일은행 강경지점, 구 강경공립상업학교 관사, 강경 중앙초등학교 강당, (구)남일당 한약방 등이 빼곡히 들어차 있어 강경의 영화를 말해 준다. 그리고 강경에서 벗어나면 만들어진 지 100년이 넘은 연산역 급수탑의 고풍스러운 모습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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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계사는 고려 초기에 혜명 대사가 창건한 사찰이라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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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증 선생 고택은 명재 고택이라고도 불린다. 
자연 테마
  • 논산저수지는 충청남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가졌다. 

단풍이 들 때마다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곳이 있다. 논산 대둔산도립공원이다. 케이블카와 산장이 설치되어 있고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곳이다. 81 미터라는 길이를 자랑하는 구름다리, 절벽 사이에 조성한 가파른 철제계단이 있는 수락계곡, 군지폭포, 선녀폭포 또한 일품이다.

그리고 일제 시대 때 만들어진 논산저수지(탑정저수지라고도 한다)는 충청남도에서 두 번째로 큰 저수지이다. 이곳은 낚시의 명소이자 각종 수상 레포츠가 성행하고 있고, 겨울 철새 4만 마리가 찾아오는 장관을 매년 연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만약 논산을 끼고 도는 금강을 한눈에 담고 싶다면 옥녀봉 전망대를 갈 것을 권한다. 정상에 오르면 논산평야와 강경읍내의 전경, 그리고 그들의 역사를 싣고 도도히 흐르는 금강까지 동시에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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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녀봉은 논산 8경 중 하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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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녀봉에 올라서면 논산의 전경을 조망해 볼 수 있다. 
역사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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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산벌 전투의 주역이었던 계백 장군의 묘가 논산에 보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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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군사박물관에서는 백제의 군사문화에 대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그 유명한 황산벌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 바로 논산이다. 그렇기에 논산에는 계백장군 유적지가 조성되어 있다. 이곳에는 계백장군의 동상과 묘, 백제군사박물관, 승마•국궁•전통놀이 체험장, 현대무기 전시장 등이 있어 재미있게 둘러볼 수 있다. 그리고 백제의 요충지였던 노성산성, 후백제를 창건한 견훤의 묘도 논산에 있어 백제의 정신을 오늘날까지 잇고 있다. 또한 조선 영조 당시 세워진 강경미내다리는 그 정교함과 예술성 덕분에 논산의 명물로 자리 잡고 있다.

문화 테마
  • 상상마당 논산에서는 여러가지 문화 예술을 누릴 수 있다. 

논산의 역사를 둘러보았다면 이를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 논산문화원은 논산에 흐르는 정신을 잘 압축해 소개하고 있어, 논산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좀 더 현대적인 문화체험을 할 방법도 있다. 상상마당 논산에서 새로운 문화, 예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각종 전시회나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논산에는 CJ 제일제당 해찬들 논산공장이 들어서 있다. 이곳은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한편, 생생한 현장 학습을 할 수 있는 별도의 견학로 시설을 마련하고 있다. 단체뿐 아니라 개인도 3인까지 동반입장 가능해 마음 편히 견학할 수 있다.  

체험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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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기로 유명한 논산에서는 논산딸기축제가 열린다.

논산의 특산물은 단연 딸기다. 그래서 논산에는 딸기를 전면에 내세우는 체험 마을이 많다. 우선 도정딸기마을에선 농사 외에 딸기를 활용한 인절미, 잼 등을 만드는 체험이 가능하고, 근처에 장터가 있어 딸기 등 농산물과 산나물을 구입할 수 있다. 그리고 논산 딸기삼촌농장에서는 딸기 수확부터 딸기 비누, 화분, 잼 등을 만들어볼 수 있다. 딸기 마니아로 알려진 일본 연예인이 이곳에서 결혼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좀 더 전통을 체험하고 싶다면 논산 황산벌참살이마을을 추천한다. 이곳은 6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마을로 천연염색과 솔잎주 담그기, 복분자 송편 만들기, 제례 교육 등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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