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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의 삶터, 부산진구
임진왜란 당시 부산포구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부산진성’에서 유래된 부산진은 태고의 삼한시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그러면서 태평양의 관문이자 아시아 대륙의 심장인 부산의 중심에 위치해 지금은 부산의 중심상권을 독차지하고 있다.
부산의 중심! 앞서가는 부산진구
  • 부산진구는 부산의 심장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울창한 숲과 사시사철 푸름을 간직한 아름다운 황령산 기슭에 꽃무늬가 새겨진 세계 최대의 구상반려암과 800년 넘도록 꽃피워온 배롱나무(천연기념물 168호)는 부산진구만의 자랑이다. 서면거리에는 젊음의 열기를 따라 희망이 넘실대고, 다른 한편에서는 부산 대표 사찰 삼광사, 광명사 등 선인들의 숨결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부산진구이다. 부산의 중심, 앞서가는 부산진을 가리켜 ‘새천년의 삶터’라 말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일 것이다. 

금정산과 더불어 부산의 대표 명산으로 꼽히는 황령산은 북동쪽으로 금련산과 연결되어 있고 정상부는 안산암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도심지 산이다. 산정은 비교적 평탄하며 산역이 그리 넓지 않아 3시간 정도면 돌아볼 수 있다. 산중에는 레포츠공원의 체육시설과 야영장이 잘 갖추어져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군사상 중요한 통신수단으로 쓰인 봉수대와 구상반려암이 정상에 있다. 또한 정상에서는 도심지와 해안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봉수대(1422)에서 바라보는 야경 또한 일품인데, 광안리 불꽃축제 명소로 꼽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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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상반려암은 천연기념물 제 267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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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진구에서는 천연기념물 168호인 배롱나무를 만날 수 있다.

인근에는 1920년대 범어사의 월감 효섭(月堪 曉燮)스님이 창건한 광명사(전통사찰 제3호)가 위치해 있다. 주요 건물로는 대웅전, 명부전, 칠성각, 지장전 등이 있다. 지장전에 들어서면, 인간의 사후에 심판을 관장한다는 명간교주(冥間敎主) 현왕여래탱화가 봉안되어 있다. 경내에서 서쪽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가면 약수터가 나오는데, 이곳에는 ‘용왕단’이라는 자연적으로 생긴 굴법당이 하나 있다. 지역주민들이 여기서 용왕기도를 올리고, 기도객들도 이곳에 자주 들러 촛불기도를 올리고 간다. 부산 대표 사찰이자 천태종의 제2의 사찰인 삼광사는 1986년 창건됐다. 현대식과 옛 전통의 적절한 조화 속에 불교의 현대화, 세계화, 대중화를 이끌어가며 지금도 지역 불교 예술문화를 꽃피우고 있다. 초읍동에 위치한 이 사찰은 매월 1~2일 정기법회를 비롯해 삼광한글학교, 삼광한문학교, 다도회, 전통요리 보존회, 서예교실 등을 운영하며 부산 시민에게 마음의 안락을 주고 있다. 경내는 석가모니,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 상월원각 대조사님을 모신 대웅보전을 비롯하여 1만여 명이 동시에 입장할 수 있는 대법회, 문화행사를 봉행할 수 있는 지관전, 법화삼매당, 국태민안기원 대범종각, 세계인류평화와 남북평화통일기원53존불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부암동 백양산 자락에 자리한 천년고찰 선암사는 신라의 국선 화랑도들이 수련한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675년(신라 문무왕 15) 원효(元曉)가 창건하였는데, 당시에는 견강사(見江寺)라고 불렀으며, 절 뒷산 절벽 바위 위에서 화랑들이 무술을 닦으면서 절 이름을 선암사로 바꿨다고 한다. 1990녀까지 수차례 중수해온 과정을 거쳤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관음전, 극락전, 산신각, 칠성각, 원효각, 명부전을 비롯하여 종각, 종무소, 요사채 등이 있다. 용왕단 불사를 하여 용왕님을 새롭게 모시고 있으며, 용왕전 폭포와 신선대의 절경은 가히 이고 석축 위 동백나무의 자태 또한 매우 수려하다. 선암사 경내를 관통하고 흐르는 계곡에 돌다리가 극락교이며, 지금의 선암사 용왕단 뒤쪽으로 흐르는 조그마한 폭포가 선암폭포이다. 또한 선암폭포위로는 깎아지른 바위가 버티고 있는데 이것을 일러 신선암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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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광사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소통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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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광사는 야경이 아름다운 사찰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1901년 사립홍도회 독서구락부를 모태로 하는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은 10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홍도회 구락부의 도서관시설로 운영돼오다가 1919년 공공도서관으로 전환됐고, 1982년 부산직할시립 소속으로 옮겨졌으며 1995년에는 다시 부산광역시립 시민도서관으로 개칭되었다. 소장자료는 도서 42만여 권, 비도서 6,000여 점에 달한다. 부산광역시립 부전도서관은 1998년 3월 진학정보 특성화 도서관으로 지정되었다. 도서 12만3,000여 권 등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진학지도정보실을 운영하며대학진학 진로지도와 진학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도서관 운영 효율화를 위해 인근기관 및 시설에 분관을 설치하여 1,000권을 대출하고 있다. 이밖에도 신문활용학습강좌, 서예, 꽃꽂이, 사군자, 인터넷 등 평생교육 교양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1979년 개관한 동의대학교 중앙도서관은 현대식 건물로 확장 이전하면서 국내외의 다양한 이용자를 위해 영문 홈페이지와 한의과대학 분관 홈페이지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KERIS, KORSA, 국회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등의 기관과 학술정보협력 협정을 체결하였으며 부경지역 사립대학도서관 간 자원 공유를 활성화하고 있다. 또한 2000년부터 지역사회 기관 및 주민에게도 도서관을 개방하여 지역의 지식정보센터 및 평생교육의 장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통 다도를 만날 수 있는 양정동 소재 부산여자대학 다박물관은 1983년 설립을 기점으로 전통 차(茶)문화의 발전과 보급을 통해 우리 다도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700여 점의 소장품을 전시한 2개의 전시실을 비롯해 자료실, 세미나실, 다문화연구소, 비디오실 등을 갖춘 다도전문박물관에서는 우리 전통 다문화를 좀 더 깊이 있게 연구할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다도의 정신을 전파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제1전시실에는 차와 관련된 삼국시대와 고려•조선시대의 각종 유물이 전시되어 있고, 제2전시실에는 조선시대의 의상과 장신구•혼례용품이 전시되어 있다. 

자연 테마

조방해수탕은 다양한 찜질 체험을 할 수 있는 범천동의 대형 사우나시설이다. 발 맛사지탕, 전신 맛사지탕, 고급 옥사우나 등을 11가지 찜질방 및 사우나 시설이 갖춰져 있는데, 기본적으로 해수는 염분이 녹아 있고 마그네슘, 브롬, 요오드 등이 풍부해 신증, 자율신경성 균형장애, 심장혈관계통 기능장애 등에 효과가 있다. 이곳 해수는 다른 광천수와는 달리 화석과 퇴적암의 연령 등으로 추정컨대 대략 40억 년 전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항산화제가 높아 부신피질기능을 높여준다. 찜질방의 다양한 효소들 중 독소제거, 분해, 정화작용을 하는 황토는 특히 원적외선이 생성돼 세포의 생리작용을 돕고, 혈액순환을 활성화시켜서 신진대사를 강화한다.

역사 테마

전국 소재 13개 통일관 중 하나인 초읍동 소재 부산통일관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북한 문제 관련 교육 및 전시관람을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하고 남북한이 공동체를 형성하는 데 있어 국민의식 계몽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통일관 전시실에서는 8.15해방부터 6.25전쟁 이후 휴전상황까지의 전사 설명을 곁들여 남북한 통일정책 관련 사진, 패널, 생필품 등의 각종 자료를 전시하고 있으며, 야외전시실에는 F-86 항공기 외 9종을 배치해놓았다. 이밖에도 부산통일관은 6.25 56주년 UN전몰용사 추모제, 6.25 56주년 자유수호 결의대회, 자유시민포럼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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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천동의 골드테마길은 부산진구의 이색 명소 중 하나이다.

부산진구 서면1번가는 옛 천우장에서 LG서비스센터까지 약 330m 구간으로, 젊은 열기가 넘쳐나는 서면의 가장 번화가이자 ‘예술의 거리’로 통한다. 서면1번가를 표시하는 대형 입간판을 중심으로 주점과 음식점, 카페들이 밀집해 있을 뿐 아니라, 영화관, 공연장, 게임장 등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위락시설이 가득해 언제나 젊은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주말에는 아마추어 거리악단의 공연과 초상화 그리기,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행사가 펼쳐지는 이곳은 특히 봄가을이면 다양한 공연들로 젊음의 열기도 한층 더 뜨거워진다. 귀금속에 관심이 많다면 범천동의 골드테마거리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부전동에 자리한 부산공간화랑은 1975년 개관한 서양화 전문 화랑이다. 이곳은 중량감에서나 작품성에서나 이 화랑을 ‘부산 미술계’로 묶기에는 다소 부족한 감이 있다. 상업적 시각이 아니라 역사적 시간을 아우르며 예술품을 골라내는 안목으로 많은 작품들이 엄선됐기 때문이다. 그간 부산공간화랑은 일본 모노파 운동의 선구자 이우환 선생의 작품전부터, 부산청년미술상 수상작가전, 사석원, 노원희 기획전과 안창홍, 최석운, 이철수 작품전 등 세간의 주목을 끈 전시회를 무수히 열어왔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영남지역의 전통공연예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2008년 연지동에 개원한 공연, 교육, 연구를 총망라한 국립 문화예술기관이다. 해당 기관은 특히 부산의 풍부한 전통문화자원을 바탕으로 특색 있고 품격 높은 작품을 선사하면서 동시에 국제해양도시이자 아시아, 태평양의 거점 도시로서 문화경쟁력을 제고하고, 나아가 한국 전통문화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체험 테마
  • LG사이언스홀은 영남지역을 대표하는 과학관이다.

LG사이언스홀은 영남지역 대표 민간 과학관이자 체험형 과학관이다. LG그룹 창업자인 구자경 명예회장이 남다른 신념으로 1998년 LG 최초의 공장이 있던 연지동에 탄생시킨 LG청소년과학관은 서울의 LG사이언스홀에 이은 두 번째 작품으로, 2008년 개관 10주년을 기념하여 명칭을 ‘LG사이언스홀 부산’으로 바꿨다. 부산 LG사이언스홀은 과학전시관 외에도 간단한 에너지 발생원리 실험에서 첨단신기술 체험에 이르는 8개 공간으로 구성돼 있어 청소년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갖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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