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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이 만나는 곳 김제
평야가 발달한 김제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드넓은 평야와 하늘이 만나는 지점인 지평선 풍경이 장관을 이룬다. 주로 김제평야는 만경강 하구에 조성되어 있고 평야 주변에는 오랜 저수지 만경 능제 저수지가 자리해 있어 풍부한 농업용수로 쓰이고 있다.
벼고을 김제
  • 드넓은 평야를 가진 김제에서는 매년 김제지평선축제가 열린다.

김제의 으뜸은 다름아닌 농경문화다. 김제시 부량면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쌓아 만든 옛 저수지의 중수비와 둑 벽골제가 있다. 둑은 현재 농사를 짓는데 필요한 물을 대는 통로로 고쳐 이용하고 있고 벽골제를 쌓고 이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석은 닳아서 글을 알아보기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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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골제는 백제시대에 축조된 우리나라 최대의 고대 저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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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경문화박물관에서 전통 농경문화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벽골제는 단순히 우리나라 최초의 저수지라는 데 의미뿐 아니라, 당시에도 이러한 저수지 축조가 가능할 정도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음을 인증해주는 과학기술사에도 획기적인 자료이다. 벽골제 단지 내에는 농경문화 박물관과 조경래 아리랑 문학관, 벽천미술관 등의 시설이 들어서 관광단지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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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산저수지의 물은 섬진강 댐에서 방류된 것을 모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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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평저수지는 물이 마르지 않는 저수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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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이면 모악산 마실길에 벚꽃이 화사하게 피어난다. 

김제에 있는 저수지를 다 합치면 그 양이 어마어마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저수지가 평야 주변에 많이 조성되어 있다. 백산면 백산저수지는 섬진강댐에서 방류된 물이 김제간선을 타고 흐르는 것을 호남양수장의 펌프를 이용해 퍼 올려 저수지에 저장하는 형식이다. 이 일대 벼농사를 짓는 농민들은 백산저수지의 도움을 받아 질 좋은 쌀을 생산하고 있다. 또 이 저수지에는 백산관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만경평야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금구면에 있는 대율저수지와 선암저수지는 민물고기가 많아 낚시꾼들의 발길이 잦고 주변에 매운탕 집들이 즐비하다. 그리고 금산면에 있는 금평저수지는 가뭄이 들어도 마르지 않는 물로 유명하다. 모악산 아래 자리해 있다. 모악산은 김제에서 가장 걷기 좋은 길로 금구 명품길, 모악산 마실길, 아름다운 순례길 등 주변 풍경에 따라 코스가 나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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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순례길의 중심에 있는 금산사는 백제시대에 창건된 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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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악산과 어우러진 금산사의 풍경이 고즈넉하다. 

금구 명품길에는 전라북도 기념물 제 85호로 지정된 금구산성과 야생초 10여 종이 자라고 있는 생태초화원, 사금채취체험장, 누각유적지 등의 볼거리가 있다. 마실길을 선택했다면 금산사를 비롯해 청룡사, 귀신사 등 모악산에 등록된 수많은 사찰을 함께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름다운 순례길 역시 금산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데, 이 길은 불교, 증산도, 개신교, 천주교 등 모든 종교의 유적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사람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길이다. 신라시대 진표율사가 창건한 금산사에서 국보 제62호 미륵전과 보물 10점 등을 둘러보고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길을 천천히 걷다 보면 금산교회가 나온다. 
이 교회는 1905년 미국 선교사가 설립한 것으로, 독특하게도 당시 한옥 건물 모습 그대로가 보존되어 있다. 또 금산교회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증산법정교 본부와 천주교 수류성당까지 만날 수 있으니 절로 마음이 맑아질 것이다. 수류성당은 1890년대 호남지역 3대 성당 중 하나로 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하며 동양권에서 가장 많은 신부를 배출한 곳이다. 6.25때 소실되었다가 1959년 재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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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인 선교사가 설립한 금산교회는 한옥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자연 테마
  • 김제에는 넓은 들판이 펼쳐져 있다. 

넓은 들판의 땅 김제에는 평온한 휴식공간도 많다. 교동에 자리잡은 성산공원은 숲이 울창한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찾는 이가 많지 않아 조용히 쉬고 싶을 때 제격이다. 또 오랜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진봉면 심포항은 만경강과 동진강이 서해와 만나는 지점에 조성된 포구로 예전에는 조개의 집산지 갯벌이었지만 새만금 방조제 공사로 지금은 거대한 호수로 변했다. 조금 남은 갯벌은 체험학습공간으로만 이용되고 있다. 근처에는 망해사가 있는데 해질녘 풍경이 일품이다. 진봉산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깎은 듯이 세워진 기암괴석 벼랑 위에 망망대해 서해가 내려다보이는 망해대가 세워져 있는데 그 옆에 백제 고찰 망해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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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포항, 그리고 망해사의 낙조.
역사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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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사에는 석조 조각품들이 많아 볼거리가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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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사에는 영험한 약수의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사찰, 서원, 사당 등 김제의 유서 깊은 역사 이야기가 담긴 목조 건축물을 찾아 떠나보는 여행은 어떨까. 김제가 품고 있는 고찰로는 천국사, 흥복사, 해봉사, 청운사, 쌍용사, 조앙사, 성모암, 원각사, 학선암, 문수사, 용봉사, 팔효사, 은적사, 월명사, 영천사, 석담사, 삼불암, 부용사, 봉황사, 법인정사, 덕성사, 관음사 등이 있다.

그리고 유학을 가르치던 장소인 향교로는 만경향교, 김제향교, 화동서원, 학당서원, 지음서원, 저산서원, 용암서원, 삼현서원, 벽성서원, 백석서원, 두곡서원, 금구향교, 구암서원 등이 있다. 육송사, 승방원, 사현사, 모덕사, 낙양사 등의 사당과 오래된 목조 건물 정구례고가, 장철성고택, 옛 관아 김제동헌 등도 있다. 더불어 조선시대 공적비 대제복구비와 미륵당 5층석탑과 같은 문화재도 둘러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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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 공양왕 때 지어진 금구향교는 전통의 멋이 살아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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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 동헌 및 내아는 사적 제 482호로 지정되어 있기도 하다.
문화 테마

벽골제를 축조했던 농작 문화의 발상지 김제에서 수리사의 맥을 이어가고자 사라져 가는 농경 민속 자료들을 모아 전시한 동진수리민속박물관은 꼭 들러봐야 할 곳이다. 농경의 발전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체험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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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에는 조정래의 소설 <아리랑>을 테마로 한 아리랑 문학마을이 조성되어 있기도 하다. 

김제 여행에서 농경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놓치지 마라. 호남평야 일대에 위치한 김제외갓집마을은 각종 야채와 친환경 농산물로 지정 받은 배 과수원과 쌀 등을 재배한다. 이곳에서는 직접 농경문화를 배워볼 수 있는 재배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과거 조개를 대량 생산했던 갯벌로 유명했던 진봉반도 거전마을에서는 새마을 방조제 축조로 몇 평 남지 않은 갯벌 공간을 조개 줍기 등의 갯벌 체험장으로 이용하고 있으니 참여해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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