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관광산업의 메카 울산 남구, 국내여행, 지역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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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관광산업의 메카 울산 남구
울산 남구는 수산업의 심장부였다. 그러면서 1986년 국제포경위원회가 고래잡이를 금지하기 전까지도 우리나라 포경업의 전진기지로 명성을 떨쳐왔다. 하지만 남구는 이러한 과거의 기억을 뒤로하고 변화하는 산업구조 속에서 사람과 자연 중심의 관광산업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문화 남구
  • 고래는 남구의 마스코트같은 존재이다.

우리나라는 예부터 산을 잘 가꾸고 물을 잘 다스리는 것이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이라 여겼듯 울산 남구 역시 하천 등을 깨끗하게 하여 맑은 환경을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작업을 활발히 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과거 포경업 위주의 고래산업에서 관광업으로 전환하면서 이제 남구는 자타가 인정하는 ‘고래관광 1번지’이기도 하다. 2008년 국내 유일의 고래문화특구로 지정됐으며, 현재 장생포고래박물관과 고래연구소, 고래생태체험관을 비롯해 울산고래축제 등 여러 관광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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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생포에는 '고래 특구'가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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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남구에서는 장생포 고래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고래잡이가 금지된 이후 쇠락의 길을 걷던 장생포는 고래관광을 기반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곳은 이제 집채만 한 고래를 포획하는 모습은 이제 사라지고 없다. 대신, 이 지역의 과거 고래문화와 고래에 관한 정보를 장생포고래박물관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 귀신고래의 모형에서부터 실제 고래뼈, 고래수염 등 다양한 포경유물도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을 나오면 인근에 고래생태체험관이 있다. 수족관에 살고 있는 돌고래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일본에서 들여온 고래가 귀화해 한글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보유한 '남구 주민’으로 서생하고 있음은 놀라움 그 자체다.

이밖에도 2층
에 마련된 4D영상관은 향유고래와 대왕오징어의 결투장면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바다에서 고래를 만날 확률은 20퍼센트 내외이지만, 역시 직접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고래와 조우하는 상상만으로도 관광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여기에 장생포의 또 하나 매력이 있다. 장생포 고래바다여행선은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일주일에 서너 차례씩 운항되고 있는 남구의 자랑거리이다. 울산 앞바다에서 발견되는 고래는 밍크고래로, 운이 좋다면 남구의 앞바다에서 수천 마리의 돌고래 떼가 힘차게 유영하는 장면을 목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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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암호수공원은 일상 속의 좋은 쉼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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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암호수 일원에서는 불꽃 쇼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우리나라는 산이 높고 하천의 길이가 짧아 강, 호수 등에 물을 오랫동안 가두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선암호수는 40년간 공업용수를 댔고, 이를 이유로 수변의 1.2㎢ 일대가 통제돼왔다. 그러면서 선암동은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됐지만, 철조망을 철거하고 저수지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하여 산책로 및 다양한 테마를 가진 선암호수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선암공원에서 서쪽으로 가다 보면 호사로운 산책로도 하나 만날 수 있다. 신선산•울산대공원•삼호산•남산을 지나 태화강 십리대숲까지 무려 24㎞를 잇는 솔마루길이다. 소나무가 유달리 많은데 입구에서부터 낙락장송 수백 그루가 가지를 축 늘어뜨린 채 산등성이까지 이어져 시민들을 맞는다.

  • 태화강 일원은 철새가 날아드는 명소다. 

여천천 생태하천 또한 정비사업을 거쳐 주민들의 휴식처로 되살려낸 대표적인 사례이다. 복원된 여천천의 중, 하류는 물이 썩어가고 있었고 돌맹이에는 이끼가 다량 번식하는 등 수질개선이 절실했다. 1995년 이후 사용해오지 않았던 태화취수장도 2009년 태화강 전망대로 다시 태어나면서 하천 일대의 수려한 경관과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대공원로 도심에 위치한 울산대공원은 약 100만평에 이르는 넓은 부지와 풍부한 생태자원을 갖추고 있다. 남녀노소 다양한 계층을 위한 체험의 장과 문화휴식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문수로에 위치한 27만여 평에 달하는 울산체육공원 역시 사람과 자연의 조화를 고려해 조성된 휴식공간으로, 생태학습장과 광장, 벽천, 2002년 서울월드컵을 기념해 만든 2,002m 길이의 호반산책로 등이 조성되어 있다. 울산의 중심을 가르며 화룡연을 돌아 울산만에서 동해로 유입되는 태화강은 오늘날 울산시민의 중요한 식수원이 되어주고 있다. 특히 내오산을 가로지르는 강의 양쪽과 하류에는 태화강대공원이 총 16만㎡에 달하는 전국 최대 수변 초화단지로 꾸며져 있다. 일제시대 잦은 홍수 범람을 막고자 주민들이 직접 대나무를 심어 이곳을 ‘태화강 10리 대밭’으로 부르기도 했다. 

자연 테마

울산대공원 인근에는 3만3,000여㎡ 규모의 문수국제양궁장이 들어서 있다. 이곳은 월요일을 제외한 매주 임시 피크닉장을 운영하며 예약만 하면 바비큐 그릴과 파라솔 벤치 등에서 가족나들이를 즐 길 수 있는 도심 속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역사 테마
  • 처용암 일원은 전설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풍경으로도 사랑받는다. 

황성동 세죽마을 앞 개운포 한가운데 떠 있는 6평 남짓 되는 아주 작은 바위섬 처용암은 귀신을 물리치는데 효력을 발휘한다는 처용부적과 관련설화가 전해지고 있는데, <삼국유사>에 기록된 처용랑(處容郞) 설화와 관련 있다. 이와 관련해 현재 울산남구문화원은 처용문화재를 전시, 보존하는 등 처용문화를 알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

학성동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부도 태화사지 십이지상 사리탑은 신라 선덕여왕 때 세운 태화사 터에서 나온 것으로, 십이지상(十二支像)이 새겨져 있다. 십이지상은 능묘(陵墓)나 석탑에는 보이나 부도에 새겨진 것은 이것이 유일한 것이다. 신정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누정 이휴정(중요민속자료 제37호)은 조선시대 복식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문화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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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문화예술회관은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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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산동 일대에는 디자인 시범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옥동에 위치한 울산남부도서관은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가족, 책속에서 미래의 꿈을 키워나는 분위기를 조성해가고 있다. 신정동 소재 울산박물관은 지역의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의 역사문화를 보여준다. 이 밖에도 지역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콘서트‧문화예술제‧방송프로그램‧박람회‧전시 등 다양한 공연예술이 열리는 KBS울산홀, 울산광역시민의 생활문화 및 여가 선용공간 가족문화센터 등이 모두 남구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지역 일대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여 대한민국 경제 성장에 이바지해오고 있는 울산화력본부와 석유화학 기초소재를 공급, 생산함으로써 종합화학단지로의 면모를 갖추고 있는 울산석유화학단지도 각각 남화동과 상개동에 자리하고 있다. 2009년 울산 남구는 삼산동 일원 디자인시범거리를 육성, 예술공간 조성 등을 골자로 한 ‘생기가 흐르는 창조적 융합도시 남구’ 사업을 순차적으로 이어오면서 2012년 남구 3대 디자인거리 길 경관 대상 우수상을 거머쥐는 등 현재 살고 싶은 도시를 완성해가고 있다. 

체험 테마

공장과 건물들이 빽빽한 도시 속에서 홀로 외딴섬처럼 자리 잡고 있었던 야음동 신화마을은 2010년 정부가 주관하는 ‘마을 미술 프로젝트’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울산지역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의 주 무대이자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체험공간으로 자리매김해가며 현재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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