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마포구
서울 마포구 한 눈에 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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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찜,구이
주물럭-돼지갈비
마포구 용강동의 음식 거리에 들어서면 숯불에 고기 익는 냄새에 절로 발걸음을 멈추게 된다. 버섯과 함께 구워 내는 돼지고기는 향긋함이 더해져 군침이 돈다. 고기 기름이 숯불에 떨어지면 숯에서 나온 연기가 다시 고기에 배도록 하는 것이 마포구의 주물럭, 돼지갈비를 먹는 비결. 상추나 깻잎 위에 마늘과 파 채, 고기 등을 얹어 한 입에 넣으면 이보다 특별한 별미가 없다.
깨알 정보 tip
마포구 동화동과 용강동 일대에서는 주물럭과 돼지갈비 전문점들만이 모여 있는 주물럭-돼지갈비 거리를 만날 수 있다. 마포나루가 낳은 최대의 문화가 바로 이 나루터 근처에 위치해 있던 고기 전문점들. 마포나루는 사라졌지만 고기 굽는 냄새는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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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찜,구이
갈매기살
갈매기살이 익어가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한데, 마포구의 갈매기살 전문점에서는 오목한 불판 테두리에 계란 물을 부어 준다. 갈매기살과 함께 계란이 노릇하게 익어가니, ‘일석이조’라는 말이 절로 떠오른다. 다 익은 계란은 훌륭한 안주가 되니, 갈매기살을 먹을 때에는 술 한 잔이 빠지는 법이 거의 없다. 불판을 갈면 계란 물도 다시 부어주니 불판 걱정은 따로 하지 않아도 된다.
깨알 정보 tip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마포 갈매기’를 알고 있을 것이다. 마포구의 갈매기살 구이와 같이 계란을 함께 제공하는 방식을 따르고 있는 동명의 갈매기살 전문점으로 더욱 유명해진 마포 갈매기는 갈매기살 구이 중 단연 최고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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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볶음,조림
★족발
순대와 술국 등으로 허기를 달래고 있자면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족발이 나온다. 새우젓과 쌈장, 김치, 풋고추, 마늘, 순대, 술국, 그리고 족발이 모두 올라간 푸짐한 상차림은 공덕동 족발 골목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한 풍경. 이 푸짐한 양 탓에 족발 전문점을 나서는 사람들의 손에는 저마다 남은 족발을 포장한 비닐봉지가 들려 있기 마련이다.
깨알 정보 tip
공덕동 족발은 장충동 족발, 천호동 족발과 함께 일명 ‘서울의 3대 족발’로 불리는 별미이기도 하다. 공덕동의 족발 전문점들은 서비스로 순대를 내어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순대와 족발의 묘한 조화는 공덕동 족발을 잊지 못하게 만든다.
공덕동 족발골목 (서울특별시 마포구 공덕동 256-11 일대)
지하철 5,6호선 공덕역 4번 출구로 나와 한겨례신문사 방향으로 가다 보면 왼쪽으로 족발골목이 나온다. 마포구 공덕동 족발골목이 특별한 이유는 푸짐한 양의 맛있는 족발에도 있지만, 족발을 시키면 뜨끈한 술국과 순대 한 접시가 함께 따라오기 때문이다. 30여 년의 역사와 특별한 서비스가 있는 공덕동 족발골목에서 푸짐한 족발을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