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4대 임금인 세종대왕은 훈민정음 창제라는 업적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있어 큰 번영을 가져왔다. 백성을 근본으로 여기고 먼저 생각했던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위업을 기리기 위해 여주 세종대왕릉에서 숭모제전을 봉행한다. 그러나 올해 세종대왕 숭모제전은 여객선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하여, 기존의 부대행사를 모두 생략하고 제향 행사만 간소하게 치를 예정이다. 제향 행사는 각자 정해진 자리로 나아가는 '취위(就位)', 제관이 술을 따르는 '작헌례(酌獻禮)', '헌화(獻花)'와 '분향(焚香)', 의식을 마치는 '예필(禮畢)' 등의 순서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