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탄천이 간직한 명소들 - 삼단폭포, 가마소, 주상절리, 판상절리, 국내여행,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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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탄천이 간직한 명소들 - 삼단폭포, 가마소, 주상절리, 판상절리


연천군 전곡읍을 유유히 흐르는 차탄천을 찾기 위해 필수적으로 챙겨야 할 것은 다름 아닌 카메라다. 수직단애, 백의리층, 주상 판상절리, 곡류 등의 특이한 지형들이 모여 있는 차탄천은 자연이 제공하는 예술 작품들의 보고다. 이렇게 독특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보니 차탄천은 ‘보는 곳’이 아니라 ‘체험하는 곳’으로 여겨질 정도이다. 특히 연천군이 제공하는 차탄천 용암협곡 주상절리 트래킹 코스는 너무나도 유명해 도전자들이 연일 줄을 잇는다.

                    
                

고요한 물의 풍경, 삼단폭포와 가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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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천군 삼단폭포는 크고 화려한 풍광 대신 연중 수량이 풍부하고 조용하게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것으로 절경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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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벽 위 수목이 그대로 물에 비쳐 절경을 만드는 연천군 가마소는 용이 솟구쳐 올랐다는 전설을 품고 있는 곳이다.

놀라운 볼거리가 많은 차탄천이니, 일단 가볍게 워밍업을 해 보자. 연천군 연천읍 통현리 일대에 이르면 삼단 폭포를 만날 수 있다. 깊은 산 속의 계곡에서 만날 수 있는 웅장한 폭포와는 달리, 차탄천 용암협곡 주상절리 트래킹 코스에서 볼 수 있는 삼단 폭포는 고요하고도 잔잔하다. 차탄천이 유유히 흐르는 가운데 마치 널찍한 계단을 내려가듯 물이 세 번 떨어지는 것이다. 하류에 서서 상류 쪽을 바라보면 차탄천이 계단을 걸어 내려오고 있다는 상상에 절로 웃음이 날 것이다.  

삼단폭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는 차탄천의 유명한 못, 바로 가마소가 있다. 그 모양이 가마솥을 닮았다 하여 가마소라는 이름이 붙은 이 소는 물이 맑아 절벽 위의 나무들이 그대로 비쳐난다. 가마소를 굽어보고 있는 절벽이 마치 소나무 껍질 같이 느껴진다. 절벽 위에 자라난 활엽수와 덩굴 식물, 이끼들이 절벽과 함께 어우러져 벽에 새긴 조각품을 감상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가마소는 맨눈으로 물의 깊이를 가늠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절벽 바로 아래의 검푸른 물을 바라보고 있자면 금세 용이라도 한 마리 불쑥 솟아오를 것 같은 기묘한 기분과 함께 상상의 나래가 펼쳐진다. 실제로 이 가마소에는 먼 옛날에 용이 하늘로 솟구쳤다는 전설이 전해져오고 있으니, 절벽의 주상절리가 용의 비늘처럼 보일지도 모를 일이다.

 

은대리의 명물, 주상절리와 판상절리

차탄천 용암협곡 주상절리 트래킹 코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화산 지형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형태의 암석들이다. 제주도에나 가야 볼 수 있을 것 같은 화산 지형과 암석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으니, 한 곳에 눈을 두고 있기가 아까울 정도다. 가마소에서 호랑이굴과 해동양수장 진입로를 지나쳐 은대리 일대에 이르면 주상절리와 판상절리의 아름다운 모습을 실컷 구경할 수 있다. 흔히 알고 있는 돌기둥 형태의 주상절리와는 달리, 판상절리는 마치 얇은 돌들을 쌓아 담을 만든 것 같은 형태를 하고 있다. 불규칙 절리와 풍화절리, 석류석과 같은 희귀한 모습들을 잔뜩 볼 수 있으니, 은대리 일대는 신의 보물 창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은대리 주상절리의 아름다운 모습. 이 주상절리가 하천 변에 떨어져 나와 침식되면 돌서렁이 된다.

차탄천 용암협곡 주상절리 트래킹 코스를 걷다 보면 총 여덟 개의 돌다리를 건너게 된다. 차탄천의 풍광을 보다 면밀히 살피기 위해서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돌다리가 많은 이유 중 하나로 돌서렁을 꼽을 수도 있을 것이다. 돌서렁은 애추라고도 불린다. 돌서렁이란 주상절리와 판상절리 등이 오랜 세월 동안의 침식 작용을 거쳐 하천 변에 떨어져 나온 것을 이르는 말로, 주상절리와 판상절리에서 나온 돌서렁들은 으레 독특한 모양새를 자랑하고 있기 마련이다. 그러니 차탄천에서는 돌 하나도 무심히 지나칠 수 없다. 오랜 세월을 물과 함께 지낸 탓에 닳고 닳은 것들이 많으나, 돌서렁이 모여 있는 곳에서는 여타 하천들과는 확연히 다른 풍경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라는 속담 대신, ‘돌다리도 한 번 더 살펴보고 건너라’라는 말이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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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스스로 만들어낸 절경이 있는 곳, 연천! 차탄천을 따라 걷다 보면 신비로운 연천의 자연을 잔뜩 만나게 된답니다!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19년 06월 11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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