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토지’의 숨결이 서려 있는 ‘박경리 문학공원’, 국내여행,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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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토지’의 숨결이 서려 있는 ‘박경리 문학공원’


소설 ‘토지’는 단순히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다. 암흑기이자 격동기였던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까지의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저술 기간만 20년을 훌쩍 넘긴 ‘토지’를 한 번이라도 읽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소설가 ‘박경리’라는 사람에 대해 감탄해 마지 않는다. 자연히 ‘박경리’라는 사람에 대해서도 호기심이 인다. 소설가 박경리와 그의 문학 세계를 탐방할 수 있는 곳이 있다. 강원 원주에 있는 ‘박경리 문학공원’이 그곳이다.

                    
                

작가가 사랑한 강원 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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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리 작가가 생전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었던 강원도 원주에 '박경리 문학공원'이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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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리 문학공원에 세워져 있는 박경리 작가의 동상.

소설가 박경리는 그의 저서 ‘꿈꾸는 자가 창조한다’에서 원주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원래의 대지, 본질적인 땅이란 의미로 해석되는 <原州>, 이름 그 자체를 나는 사랑했는지 모른다.’ 1926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난 박경리는 자신의 고향보다도 ‘원주’라는 곳에 더욱 큰 매력을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원주에서 머무르며 많은 집필활동을 하였다. 대하소설 ‘토지’ 중에서는 4부와 5부가 원주에서 쓰여졌다. 

이처럼 작가 자신이 원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었던 만큼, 원주 곳곳에는 그녀의 삶과 작품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공간들이 있다. 그중 대표적인 곳이 원주시 단구동에 위치한 ‘박경리 문학공원’이다. 소설 ‘토지’의 배경을 형상화한 테마공원으로, 박경리의 옛집과 정원, 집필실 등이 함께 남아 있다. 1999년 ‘토지문학공원’으로 개원하여, 지난 2008년 ‘토지문화관’과의 명칭 혼란을 막고자 ‘박경리 문학공원’으로 개칭했다.

박경리의 대표작 ‘토지’는 1969년부터 연재를 시작하여 무려 26년에 걸쳐 집필한 대하소설이다. 총 5부 16권으로 그 분량만 해도 4만여 장에 이른다. 등장인물이 6백여 명, 시간상으로는 1897년부터 1945년까지라는 반세기를 다루고 있다. 동학 혁명부터 일제의 침략, 신분질서의 와해, 개화와 수구, 국권 침탈, 민족 운동과 독립 운동, 광복 등 한국 근현대사의 격동의 세월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소설이다.
 

 

소설 ‘토지’의 축소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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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리 문학공원 곳곳에서는 소설 '토지'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사진은 2부의 주요배경지인 용두레벌을 조성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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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리 선생이 생전 '토지'의 집필활동을 하던 옛 집. 

‘박경리 문학공원’은 소설 ‘토지’의 축소판이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평사리 마당을 비롯한 홍이 동산, 용두레벌을 테마 별로 꾸며 놨다. 평사리 들녘은 본래 경남 하동이 배경이다. 실제 들판에 비하면 매우 아담한 규모지만, 섬진강 선착장, 둑길 등을 제법 그럴싸하게 조성했다. 용두레벌은 ‘토지’ 2부의 주요배경지다. 홍이동산은 ‘토지’ 속 주인공 중 하나인 ‘홍이’의 이름을 따와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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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원에 조성된 '박경리 문학의 집'에서는 박경리 선생의 일대기와, 유품, 작품 등을 살펴볼 수 있다.

그런가 하면, 공원의 중앙에는 박경리가 생전 집필활동을 하던 옛집이 남아 있다. 옛집의 입구에는 손수 만들었다는 연못과 텃밭이 여전히 그대로 남아 있다. 현재 1층은 전시공간으로, 2층은 문학인들의 사랑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 박경리 선생의 일대기와 유품, 영상물 등을 만나볼 수 있는 ‘박경리 문학의 집’도 공원 내 함께 자리 하고 있다. 문학의 집은 총 5층 규모로 1층은 사무 공간, 2, 3층은 전시실, 4층과 5층은 각각 자료실과 세미나실로 사용되고 있다.
 

 

문화적인 삶을 추구하다 '토지 문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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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리 선생 자신이 직접 설립한 '토지 문화관'의 전경. 누구나 문화에 대해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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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지 문화관'에 마련된 전시실에서는 박경리 선생의 작품과 유품을 감상할 수 있다.

‘박경리 문학공원’과 함께 들러보면 좋은 곳이 있다.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흥업면에 자리한 ‘토지 문화관’이다. 많은 사람들이 ‘문학관’과 헷갈려 하지만, 이름 그대로 ‘문화관’이다. 삶의 바탕이 되는 문화와 사상에 대해 누구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서, 지난 1999년 박경리 자신이 설립했다. 선생이 타계한 이후에도 토지 문화관은 그 뜻을 이어받아 문화의 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편, 토지문화관에서는 매년 박경리문학제를 열어 박경리문학상을 시상하는가 하면, 전국 백일장, 창작 활동 지원 등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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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작가는 한국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로, 우리나라 근·현대사 전반을 아우르는 대하소설 ‘토지’를 남기셨는데요. 소설 속 ‘토지’를 형상화한 박경리 문학공원에서 선생의 자취와 문학세계를 느껴보세요.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20년 01월 07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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