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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함께하는 봄맞이, 대전 오월드


동물이라고는 개와 고양이가 전부인 줄로만 알았던 동심에 동물원은 별천지였다. 만화영화 속에서나 보던 사자와 호랑이, 기린 등 맹수를 두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은 그야말로 가슴 벅찬 일이었다. 동물원은 아이를 둔 가족들의 필수 나들이 코스이자, 학교의 단골 소풍 코스다. 누구나 기억 깊숙한 곳에 동물원에 관한 추억 하나쯤은 간직하고 있다는 소리다. 동물원은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아이에게는 신선한 세계를 경험케 해주고, 어른에게는 기억 속 아련한 추억을 선사한다. 서울에서 나고 자란 이들이 ‘어린이대공원’이나 ‘서울대공원’을 기억한다면, 대전 근교에서 나고 자란 이들은 필시 ‘이곳’을 기억할 테다.

                    
                

‘대전 동물원’에서 ‘대전 오월드’로

  • 대전 오월드는 중부권 최대 규모의 종합 테마 공원이다.

대전 동물원은 월드컵의 열기가 무르익기 직전인 2002년 어린이날 개장했다. 천연기념물 등 멸종되어 가는 동물을 보존하고, 동물 체험 및 학습 공간을 제공하기 위함이었다. 오래전부터 대전 시민들의 안식처 역할을 해오던 보문산 서쪽 기슭에 자리를 잡았다. 보문산은 대전 중구에 위치한 해발 457m의 산으로, 시내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개장 당시 중부권에서는 드물게 큰 규모로 지어져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후, 2009년 대전 동물원 인근에 테마 정원인 ‘플라워랜드’가 조성된다. 대전 동물원을 관리하던 대전도시공사에서는 기존에 있었던 대전 동물원과 놀이동산, 그리고 플라워랜드를 합쳐 ‘대전 오월드(O-World)’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바꾸고, 각각 주랜드(Zoo Land), 조이랜드(Joy Land), 플라워랜드(Flower Land)라는 이름을 붙인다. 그 결과, 대전 동물원은 단순한 동물원에서 놀이동산, 테마정원을 모두 갖춘 중부권 최대의 종합 테마 공원으로 거듭나게 된다.

 

동물들이 봄을 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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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드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동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오월드는 모두 130여 종, 600여 마리의 동물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보유하고 있는 동물도 맹수류, 조류, 유인원, 해양 동물 등 다양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세계적으로 희귀한 알다브라육지거북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여기에 멸종 위기에 놓인 한국 호랑이의 자연 분만과 포유를 유도하고, 멸종된 한국늑대를 복원하는 등 생태동물원으로서도 그 역할을 다 하고 있다.
 
매표소를 지나 오월드에 들어서면 주 랜드과 조이랜드로 향하는 갈림길이 나타난다. 이중 좌측 길로 올라서면 동물원인 주 랜드의 시작이다. 가장 먼저 관람객들을 맞이하는 전시시설은 남미물개와 잔점박이물범, 자카스펭귄 등을 볼 수 있는 해양동물사다. 이어서 호기심 강한 원숭이들이 모여 있는 몽키빌리지와 맹수류가 모여 있는 사육장이 나타난다. 맹수류 사육장은 다시 반달가슴곰, 북극곰 등이 모여 있는 곰사, 팀버늑대와 너구리가 있는 늑대사, 시베리아 호랑이가 있는 호랑이사 등으로 나뉜다.
 
다사로운 봄볕에 몸을 맡긴 채 자리에 누워 좀처럼 일어날 생각을 않는 맹수들이 사납게 느껴지기 보다는 어딘지 친근하게 느껴진다. 따뜻한 봄날, 괜히 게으름을 피우고 싶은 것은 비단 인간의 본능만이 아닌 듯하다. 사나운 맹수들이 몸을 늘어뜨린 채 자리에서 꼼짝 않더라도 크게 실망하지 말 것. 출신도, 사는 환경도 다른 수백 여 마리의 동물들이 저마다 이 봄을 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 있을 테다.

 

또 하나의 볼거리 ‘플라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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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워랜드에서는 다양한 봄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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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둠이 내리면 오월드에는 오색 찬란한 빛들이 수를 놓는다.

오월드의 또 다른 백미는 ‘플라워랜드’에 있다. 봄꽃의 향연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으니, 동물 관람이 끝났다고 아쉬워 말 것. 주 랜드와 이어진 플라워랜드에는 100여 종, 15만 그루의 나무와 80여 종, 20만 본 이상의 꽃들이 조성돼 있다. 각 계절에 맞는 수목과 꽃을 심어 두어, 어느 계절에 가도 푸른 잎과 화사한 꽃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플라워 랜드는 테마정원과 축제마당, 물의 나라와 빛의 나라 등으로 조성돼 있다. 낮에는 색색의 꽃 향연이, 밤에는 반짝반짝 빛의 향연이 펼쳐져 조금도 지루함을 느낄 새가 없다. 동물부터 꽃, 그리고 빛까지, 없는 게 없는 대전 오월드로 살랑살랑 봄바람 타고 봄나들이 떠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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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2016년 03월 19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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