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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벚꽃이 만나는 곳, 호암미술관과 삼만육천지


봄, 전국 방방곡곡 벚나무 가지에 꽃불이 켜졌다는 소식이 쉼 없이 들려온다. 연분홍빛으로 눈처럼 내리는 벚나무의 꽃잎들은 분명 ‘봄 기분’을 만끽하기에 손색이 없는 것. 하지만 웬만한 벚꽃 축제나 벚꽃 길은 꽃놀이를 즐기러 온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는 것도 사실이다. 조금 더 색다른 방법으로, 하지만 더없이 매력적인 방법으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장소는 없을까. 그런 고민을 하고 있는 트래블피플에게 권한다. 올봄에는 용인시 한 귀퉁이의 미술관을 방문해보기를 말이다. 

                    
                

‘미술관 옆 유원지’, ‘유원지 옆 미술관’

  • 봄날, 에버랜드에 이르기 전부터 벚꽃길이 화사하게 마음을 밝혔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봄에 에버랜드를 방문해 보았던 사람이라면 에버랜드 앞까지 이어져 있던 아름다운 벚꽃 길을 기억할 것이다. 이 벚꽃이 유난히 기억에 남는다면 올봄에는 에버랜드 대신 호암미술관 쪽으로 발길을 돌려보기를 권한다. 

외따로 떨어진 곳에 있는 에버랜드에서, 또다시 외따로 떨어져 나와 위치한 미술관이라니 조금은 의아할 것. 삼성그룹의 창업자인 이병철 선생이 수집한 미술품이 모여 있는 곳인 호암미술관은 이병철 선생의 호인 ‘호암’을 그대로 이름에 가져다 쓰고 있다. 삼성의 에버랜드와 미술관이 같은 부지를 쓰게 된 것이다, 에버랜드와 호암미술관의 관계까지를 알고, 에버랜드를 먼저 방문한 뒤 이 ‘유원지 옆 미술관’을 방문한 사람이라면 그 외관에서부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산벚꽃에 둘러싸인 호암미술관의 모습은 튤립이 핀 에버랜드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네덜란드의 모습을 닮은 에버랜드와는 달리 호암미술관은 우리나라, 한국을 닮았다. 기와지붕과 홍예문의 모습을 본뜬 외관과 한국 전통 정원의 멋을 그대로 보여주는 희원. 호암미술관 내에는 목가구와 고서화, 불교 미술품과 도자기에 이르기까지 ‘전통의 향취’라는 것이 고스란히 담긴 것들이 전시되어 있으니 더할 나위가 없다. 떠들썩한 웃음과 노랫소리, 튤립으로 가득 차 있던 에버랜드는 잠시 잊자. 옛 정취 감도는 호암미술관을 감싼 잔잔한 적막과 함께, 호암미술관의 앞뒤로 피어난 산벚꽃들이 마음을 두드려 올 것이다. 

 

예술을 품고 벚꽃 아래를 걷다

에버랜드를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삼만육천지를 모르는 사람은 많다. 입에 착 달라붙는다 하기 어려운 묘한 이름이 붙은 사정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역시 에버랜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겠다. 에버랜드는 1976년, ‘자연농원’이라는 이름으로 개장했다. 이 자연농원 개발의 일환으로 생겨난 인공 저수지가 바로 삼만육천지였다. 무려 삼만육천 평에 달하는 면적을 자랑하는 이 호수는 ‘자연농원’이 에버랜드가 되고, ‘호암호수’라는 새로운 이름이 붙여진 뒤에도 여전히 삼만육천지라 불린다. 봄에는 벚꽃으로, 가을에는 단풍으로 고운 물이 드니, 애정 어린 발걸음이 이어지며 옛 이름도 잊히지 않고 있다. 
 

  • 봄은 삼만육천지가 가장 아름답게 변신하는 계절이다. 

가을의 단풍도 아름답지만, 삼만육천지가 가장 아름다운 계절은 역시 봄이다. 호암미술관을 감싸고 있던 벚꽃은 삼만육천지의 둘레를 따라 쭈욱 이어진다. 에버랜드에 비하면 고요하기 그지없기는 호암미술관과 마찬가지인 삼만육천지는 미술관을 둘러보며 차분하게 가라앉은 마음을 안고 산책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군데군데 개나리와 진달래 또한 쨍한 빛깔을 선사하고 있으니 심심할 틈도 없을 것. 예술과 벚꽃이 만난 자리, 문화와 자연의 유원지에 온 것처럼 눈앞에 다소 우아한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조금 색다른, 하지만 더없이 매력적인 벚꽃 명소, 호암미술관과 삼만육천지. ‘자연농원’ 시절의 에버랜드 또한 ‘봄꽃 명소’로 유명했다는 사실을 여담으로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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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19년 04월 22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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