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는 그릇, 울산옹기축제가 있는 외고산 옹기마을, 국내여행,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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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쉬는 그릇, 울산옹기축제가 있는 외고산 옹기마을


울산 울주군 온양읍으로 향하다 보면 정겨운 옹기들이 옹기종기 모여 단번에 시선을 끄는 곳이 있다. 시골에서 자주 보던 장독부터 질그릇까지 그 종류와 쓰임새도 각기 다른 옹기들의 고향 외고산 옹기마을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옹기집산지인 이곳은 어디를 둘러봐도 온통 옹기들뿐. 옛날 시골 할머니 댁 자그마한 장독터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넓지만 어쩐지 낯설지 않다. 고고하고 예스러운 그 자태에 전통미까지 더해져 마을 전체가 더욱 궁금해진다. 5월에는 외고산 옹기마을에 울산옹기축제가 열리는 그 장으로 가보자.

                    
                

국내 최대 전통 민속 옹기 마을

 
  • 흙 뿐만 아니라, 장인정신이 숨쉬는 울산 외고산 옹기마을

울산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옹기촌으로 한국 전쟁 전후 전국 각지에서 모인 옹기 장인들이 전통을 이어 옹기를 만드는 살아있는 옹기박물관이다. 그들이 만드는 옹기는 전통 그대로의 방식을 따른 것일뿐만 아니라 현대적 감각을 더한 것도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옹기라 하면 우리는 주로 시골집 뒷마당을 떠올리는데, 구수한 장이 담겨 할머니의 보물 1호인 그 커다란 장독대, 그것이 바로 옹기다. 옹기는 우리 음식에 밑간을 담당하는 장류의 숨을 좌우하는 중요한 그릇이다. 이 마을에서는 옹기 제작 체험에서 장인이 직접 만드는 과정을 설명하기 때문에 전통을 사랑하는 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어느 때보다도 가까이 느낄 수 있다. 조용하고 한적한 마을의 풍경과 옹기는 제법 멋진 그림이 된다. 우리나라 옹기 중 50퍼센트 이상의 옹기를 생산한다는 이 마을은 무려 350여명의 옹기 장인과 도공이 지켜간다. 특히 이들이 전통방식을 고수해 제작하는 옹기는 그릇 자체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예술성까지 인정받는 하나의 작품으로 그 가치가 상당하다.

 

옹기마을 구석구석 즐기기

 
  • 옹기마을 곳곳에는 옹기체험을 할 수 있는 공방, 옹기 민속박물관 등이 있다.

마을 내에 있는 옹기 민속박물관에서는 역시 다양한 종류의 옹기를 만나볼 수 있다.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크기와 무늬, 목과 입 부분의 모양 등이 각각 다른 형태라는 것을 직접 비교해보면서 깨닫게 된다. 사람 키 보다 큰 최대 크기의 기네스 인증 옹기는 높이가 2.2m, 무게는 무려 172kg에 이른다. 형태가 다른 만큼 그 쓰임새도 제각각이라는 점도 놀랍다. 마을에서는 옹기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옹기 제작과정에 대해 심도 있는 이해를 할 수 있고, 제작된 옹기마다 가지고 있는 특징과 쓰임새를 보다 쉽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전통 옹기의 명맥을 잇기 위한 전문 인력 양성과 제작 기술을 교육, 연구하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자연과 사람을 맺어주는 울산옹기축제

 

자연에서 온 재료로 만든 건강한 옹기는 축제도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옹기마을은 봄을 맞아 알록달록 꽃으로 색동옷을 입고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옹기축제는 옹기 전시와 사생대회를 비롯해 축제의 흥을 돋우는 다양한 공연을 곁들인다.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옹기 만들기는 물론이고 옹기 가마 체험, 다례 체험, 옹기 꾸미기, 전통소주 담그기 등 옹기를 중심으로 한 독특한 프로그램들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실제로 알찬 일정으로 가득한 축제 일정표를 보면 나흘 동안만 열리는 게 맞나싶을 정도. 놀라움과 반가움이 동시에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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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옹기축제가 열리는 동안 외고산 옹기마을도 화려하게 꽃단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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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옹기축제에는 옹기관련 체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모여든다.

축제장에서 역시 가장 인기가 좋은 곳은 옹기 만들기 체험장. 옹기 제작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흙과 물레를 직접 만질 수 있는데, 부드러운 흙의 온기를 느끼면서 물레를 직접 돌려 옹기를 만들면 가마에 구워 집으로 배달된다. 서툰 솜씨로 만든 옹기지만 내 손으로 직접 만든 옹기라 그런지 사람들은 만족감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옛날에 비해 요즘 아이들은 자라면서 그 흔한 흙을 만질 기회가 잘 없다. 따라서 흙내를 맡으며 자연을 느끼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시간은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좋은 교육이다. 또한 옹기 마을을 천천히 둘러보면 어느 곳 하나 옹기가 빠지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지붕이나 기둥, 인테리어까지 다 옹기로 만들어져 신비로운 느낌마저 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람들의 발길은 옹기를 판매하는 곳에서 오래 머문다. 기념품 혹은 선물로 아담한 옹기를 사서 돌아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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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옹기집산지인 외고산 옹기마을! 2015년에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성대한 축제를 열 예정이라니, 다양한 옹기체험을 할 수 있는 울산 울주군으로 출발해볼까요?

트래블투데이 편집국

발행2015년 04월 15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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