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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길, 당진 바다사랑길


동해의 검푸른 바닷물과 거센 파도가 활기의 상징이라면, 서해의 에메랄드빛 바닷물과 잔잔한 파도는 감상의 상징이 된다. 그저 해안을 따라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위안을 주는 곳이 바로 서해일 것이다. 그래서 서해를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천천히 걷는 것. 당진시는 해안 탐방로인 당진 바다사랑길을 조성하여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사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당진 바다사랑길은 삽교호 함상공원에서 시작해 해안 길을 따라 음섬포구까지 걷는 약 7km 거리의 도보여행 길을 말한다. 바다를 바라보면 걷는다는 것,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당진 바다사랑길로 떠나보자. 

                    
                

시작은 삽교호 관광지에서

  • 해군과 해병의 역사와 문화를 알수 있는 삽교호 함상공원 전경. 퇴역한 군함이 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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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과 해병의 역사와 문화를 알수 있는 삽교호 함상공원 전경. 퇴역한 군함이 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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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군과 해병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삽교호 함상공원 전경. 퇴역한 군함이 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바다사랑길의 시작점은 함상공원과 해양테마과학관, 해양캠핑공원 등이 조성돼 있는 삽교호 관광지다. 함상공원은 해군과 해병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으로, 주제별 전시관, 함정 내외부, 항공기 등이 전시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유난히 눈길을 사로잡는 것이 있으니 바로 두 척의 군함이다. 해군이 제공한 ‘상륙함’과 ‘구축함’이 그것. 상륙함은 1945년 5월 미국에서 건조돼 1958년 한국에 넘어온 함선으로 ‘화산함’이라는 이름으로 55년간 활동했다. 1999년 퇴역한 뒤 2000년 이곳으로 오게 되었으며, 총 길이 1백 미터의 총 4천 톤 급의 군함이다. 현재는 주제별 전시관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갑판은 야외 함상 카페로 이용되고 있다. 한편, 구축함은 1944년 미국에서 건조되었다. 한국으로 오게 된 것은 1981년의 일로 ‘전주함’이라는 이름으로 18년간 활동하다 2000년 퇴역하였다. 총 길이는 120m, 3천5백 톤급이며, 대공, 대함, 대잠 전투 능력을 골고루 갖춘 함정으로 알려져 있다. 퇴역한 두 척의 함정은 여전히 그 위용을 간직한 채, 삽교호 한 켠에 정박해 있다. 
 

  • 삽교호 관광지에는 함상공원 외에도 삽교해양테마과확관, 당진해양캠핑공원 등이 조성돼 있다.

한편 삽교호 관광지에는 함상공원 외에도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아쿠아리움 해양관, 화석과 광물관, 공룡관, 생태관 등으로 구성된 체험학습장인 삽교해양테마과학관과 서해의 아름다운 경관을 만끽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당진해양캠핑공원, 바다와 호수가 어우러진 바다공원과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삽교놀이공원 등 즐길 거리가 무궁무진하다. 바다와 호수,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니, 이만 하면 종합선물세트라 할 만하겠다.

 

포구의 소박한 정취에 빠지다

  • 바다사랑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맷돌포구(좌)와 음섬포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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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사랑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맷돌포구(좌)와 음섬포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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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사랑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맷돌포구(좌)와 음섬포구(우).

볼거리가 가득한 삽교호 관광지를 지나면 본격적으로 해안을 따라 걷는 도보여행 길의 여정이 시작된다. 전망 데크 옆에 마련된 주차 공간을 지나면 이윽고 ‘바다사랑길’을 알리는 안내 팻말이 보인다. 그다음부터는 해안선을 따라 길게 뻗었거나 부드럽게 휘어진 길이 이어진다. 시작점인 함상공원에서 다음 볼거리인 맷돌포구까지는 약 2.3km 정도. 서해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벗 삼아 천천히 걷다 보면, 어느 틈엔가 맷돌포구에 도착해 있다. 포구에 정박한 배들은 밀물과 썰물의 흐름에 따라 뱃머리가 돌곤 하는데, 이 모습이 맷돌과 닮았다고 하여 ‘맷돌포구’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맷돌포구는 아주 자그마한 포구다. 함상공원과 길이 연결되면서 접근성이 좋아졌지만, 예전에는 따로 찾아가야 할 만큼 후미진 곳이었다고 한다. 전보다 접근성이 좋아진 지금도 포구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두어 곳의 횟집과 함께 소박한 정취를 간직한 채 자리를 지키고 서 있다. 맷돌포구를 지나 군데군데 마련된 크고 작은 해안공원을 지나면 어느새 종점인 음섬포구에 다다른다. 음섬포구의 전망 데크는 방파제 형태로 포구까지 이어진다. 전망 데크 밑으로는 자그마한 고기잡이배들이 올망졸망 모여 있다. 음섬포구 맞은편으로는 서해대교의 행담도 휴게소가 보이는데, 그 나름의 멋과 운치가 있어 아는 사람들은 꾸준히 찾는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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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사랑길은 삽교호 관광지의 함상공원부터 음섬포구에 이르는 약 7km의 도보여행 길을 가리키는데요. 2시간 반 정도면 완주할 수 있답니다. 서해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다면 바다사랑길을 찾아보세요.

트래블투데이 심성자 취재기자

발행2019년 04월 07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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