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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너머의 바다, 국립청소년해양센터


보통 바다라고 하면 해수욕장이나 항구처럼 사람의 손이 많이 닿은 곳의 풍경을 연상하게 된다. 조금 더 나가면 스노클링이나 스쿠버다이빙처럼 바닷속 풍경을 탐험하는 장면도 떠오른다. 그러나 바다로 나갈 때 항해사들이 지고 있는 책임, 자원의 보고나 깊은 바다에서 사고를 당했을 때의 위험 등은 상상을 해도 실감 나지 않는다. 관련 전공이 아니고서는 접하기 힘든 환경 때문이다. 우리가 잘 모르는 해양환경을 알 수 있는 곳, 바로 국립청소년해양센터다.

                    
                

네 가지 테마로 꽃피우는 해양 체험

국내 최초 해양환경 특성화 기관인 국립청소년해양센터

어렸을 적부터 꾸던 '바다'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꿈. 지금도 그 꿈에 대한 로망이 유효하다면 경북 영덕군에 자리한 국립청소년해양센터에 주목하자. 국내 최초로 세워진, 해양환경에 대해 몸소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잘 몰랐던, 또는 궁금했던 해양환경과 세계에 대해 흥미롭게 알 수 있는 값진 시간을 만들어 줄 것이다.
 

구명벌을 실제로 타고 올라가는 연습

국립청소년해양센터의 대다수 교육활동은 바닷가에 위치한 해양환경체험관에서 이루어진다. 센터운영본부나 숙박 장소인 생활관과는 상당히 떨어져 있어 버스로 이동하게 된다. 해양환경체험관 1층에 가보면 이곳이 운동체험센터인지 해양체험관인지 살짝 헷갈릴 수도 있겠다. 다이빙 풀이나 수영장이 마련되어 있는 것이 마치 놀기 좋은 수영장에 온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육을 진행하면 이곳은 해양 안전에 대한 심도 있는 활동의 장으로 변한다. 스노클링 활동이나 구명벌 탑승 등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처하도록 교육이 진행된다. 심폐소생술처럼 한번 배우면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응급처치도 직접 마네킹에 해볼 수 있어 체험의 효과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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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랑크톤을 비롯한 해양 생물을 현미경으로 정밀 관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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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 복장을 갖추고 영덕 강구항부터 독도까지 가상 항해를 마친 아이들. 

2층에는 남극에 있는 세종연구소를 모델로 실제처럼 꾸며놓았다. 극지에 사는 생물들과 지구온난화에 따른 극지 환경 변화를 알아보는 것이 이곳의 테마. 극지를 탐사하는 과학자가 된 것처럼 바다에 사는 플랑크톤을 채취해 현미경으로 보고 그리기부터, 극지방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와 천체현상 이해하기까지 극지방의 환경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익히는 것이 목표이다. 혹한 체험을 하는 이글루로 들어갈 때는 실제 방한복과 방한 장비를 착용하고 들어간다. 극지의 혹한을 체험하는 만큼 잠시 들어갈 때도 보호 장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시뮬레이션에서 잠수정을 주의 깊게 내려보내는 학생. 

3층에서는 선박 항해와 해양 탐사를 위한 장비들이 잔뜩 마련되어 있다. 육상자원이 고갈되는 상황에서 해양자원과 해양탐사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이 해양탐사 프로그램의 목적.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에는 독도의 역사적, 지리적 가치 외에도 해양학적 가치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게 된다.
 
이렇게 말을 하면 어렵게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직접 자신의 잠수함을 제작해보고 우리나라의 유일한 무인잠수정인 해미래를 가상으로 조종해보는 활동은 아이들에게도 가깝게 다가간다. 독도에서 나오는 자원인 가스하이드레이트를 직접 만들어보는 것도 다른 곳에서는 쉽게 하기 힘든 체험에 속한다. 

선박항해코스에서는 영덕의 강구항에서 독도까지 배를 조종해서 가보는 항해 시뮬레이션을 한다. 이 과정에서 특징이 있다면 학생들이 직접 선원이 되어 배를 설계하고 항해를 계획하는 등 주도적인 참여를 끌어낸다는 것. 한편으로는 해양사고현장수사대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선원 외에도 해양경찰, 해양 사고 심판원, 조사관 등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다.

 

새로운 방식의 단체 체험여행, 흥미도 쑥쑥

이렇게 해양환경체험센터를 둘러보는 가운데 개인 체험은 불가능해 보여 아쉬운 트래블피플도 있을 터. 그런 사람들을 위해 국립청소년해양센터에서는 가족 단위로 신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달마다 운영하고 있다. 캠프가 시작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 많은 사람이 몰리기 때문에 미리미리 확인하여 원하는 날짜에 신청하길 바란다.
 
보통 전시관 안에서는 체험이라는 말을 남용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참여자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자유도는 적고 실질적인 전시물의 깊이도 얕을 때도 있지만, 어쨌거나 무언가 만져보고 놀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립청소년해양센터에서는 조금 다르다. 바다의 다양한 환경에 둘러싸인 탐사활동을 실제처럼 할 수 있다는 점이 많은 사람의 흥미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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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바다와 깊이 있는 체험으로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난 국립청소년해양센터! 2017년 5월부터 그 명칭이 바뀌었어요. 근처에 어촌민속전시관과 영덕 신재생 에너지 전시관도 함께 진행하면 더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네요~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19년 06월 05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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