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긋하게, 발맞추어 함께 걷는 일산 한옥마을 정와 빛 축제 산책, 국내여행,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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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발맞추어 함께 걷는 일산 한옥마을 정와 빛 축제 산책


누군가와 발을 맞추어 걷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나이에 따라, 습관에 따라, 때로는 문화에 따라서도 걷는 속도가 다르다. 동년배의 친구들과 함께라면 걷는 일에 대한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는 경우가 더 많겠지만, 부모님과 함께 걸을 때에는 왠지 왜 이렇게 걸음이 빠르냐는 둥 왜 이렇게 걸음이 느리냐는 둥 불평이 조금 늘게 된다. 어쩌면 부모님과 나란히, 걷는 속도에 상관없이 느긋하게 산책을 즐기는 것이 일상의 범주에 끼어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오늘 밤, 밤공기와 함께 부모님과의 산책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트래블투데이>, 산책하기에 가장 낭만적인 장소들 가운데 하나를 소개한다.

                    
                

‘천 년’ 한옥마을, 정와
 

  • 정와의 한옥들은 단단하고도 세련된 모습을 가지고 있다. 

본고의 주인공인 일산 한옥마을 정와는 세대 불문, 누구에게나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신식’ 한옥마을이다. 이 한옥마을, 들여다보면 들여다볼수록 아주 특별한 곳. 한옥을 재현한 마을들이 전국 곳곳에 들어서고 있다고는 하나, 이 한옥마을 정와만큼 ‘본격적’인 곳을 찾을 수 있을까. 울진과 삼척의 고지대에서 자란 황장목과 고령의 기와, 천연 황토를 주재료로 만든 것은 빙산의 일각. 정와를 ‘천 년 한옥’이라 부르는 것은 우리 민족과 천 년을 함께 할 한옥을 목표로 지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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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 한옥들이 고운 빛의 옷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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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와를 찾아 빛의 행렬을 감상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잊혀 가는 옛 삶에 대한 안타까움이 이 한옥마을의 시작이었다 하니 부모님과 함께 한옥마을을 걷는 동안 트래블피플 나름대로의 의미를 부여해 볼 수 있을 것. 어린 시절 부모님의 손을 붙잡고 발맞추어 걷던 기억에 대해 이야기하기에도, 이 아름다운 한옥마을의 시작에 대해 이야기하기에도 좋은 일이다. 물론, 전통문화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을 아이들과 함께 일산 한옥마을 정와를 찾아보아도 좋을 일. 갖고 단위 방문객들이나, 연인 단위 방문객들 모두 정와를 걷는 동안에는 나긋나긋한 목소리와 발걸음을 갖게 되는 것은 일산 한옥마을 정와가 가진 고요하고도 아름다운 분위기 때문일 것이다.

 

정와, 빛을 입다

천 년 한옥, 정와는 지난 해 3월, 처음 빛으로 만든 옷을 입었다. 정와의 빛 축제에는 1,000만여 개의 조명이 내걸린다. 다른 곳도 아닌 한옥을 배경으로 즐기는 빛 축제는 특별하다. 현재 진행 중인 일산한옥마을 정와 빛 축제는 2회 째. 2015년 10월 24일에 시작되어 2016년 2월 29일까지 이어지니, 축제 시기에 맞추어 일산한옥마을 정와를 찾는다면 정와가 자랑하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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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와의 빛 축제에서 만날 수 있는 동화 속 한 장면과 같은 모습들. 바라보고 있으면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기억 속 어느 귀퉁이의 앞마당에 둥근 달을 내려놓은 듯, 오색 별을 내려앉은 듯. 꿈인 듯 현실인 듯 몽롱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일산 한옥마을 정와의 빛 축제다. 기와지붕이 만든 나긋나긋한 그림자 또한 훌륭한 볼거리. 밤공기와 영롱한 빛, 고풍스러운 한옥 돌담길의 조화는 그야말로 반가운 것이다. 나뭇가지에는 방패연이며 학과 기러기의 모양새를 한 조명들이 걸려 있고, 빛으로 만든 아이들이 연 날리기며 제기차기 등을 즐기고 있다.
 

수많은 이야깃거리를 선사해 줄 정와의 밤. 

한옥에 대해서야 트래블피플보다는 부모님 세대의 지식이 더 훤할 것이 뻔하다고 한다면 비약일까. 사실이든, 아니든 한옥마을에서는 부모님이 트래블피플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배로 늘어날 테니 모른다면 진중하게, 알고 있다고 해도 능청스럽게 귀를 기울여 볼 일이다. 한옥마을에서 열리는 빛 축제는 이 일산 한옥마을 정와에서 열리는 것이 유일하다는 점 또한 팁으로 알려 드린다.

이번 빛 축제는 제 1회 일산한옥마을 정와 빛 축제와는 달리 화려한 빛을 입은 구간과 한국적인 빛 축제 구간으로 나뉘어져 있으니, 이를 참고해 둔다면 축제를 즐기는 데에 도움이 될 것. 두 구간 모두 아름답기는 매한가지이나, 전통의 미를  찾아왔다면 한옥단지 쪽의 한국적인 빛 축제 구간을 찾아가 보자.(화려한 빛 축제 구간은 놀이마당에 꾸며져 있다.) 장승 군락지, 솟대 군락지 등이 볼거리를 더해 주는 가운데, 축제 기간에는 소원 쓰기, 전통 놀이와 전통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니 이 기회 또한 놓치지 말 것. 

모쪼록 정와를 굳게 받친 금강송처럼, 이번 여행길에 얻은 추억 또한 천 년만큼 오래도록 간직되기를, <트래블투데이> 또한 정와와 같은 마음으로, 그리고 정와를 찾은 트래블피플과 같은 마음으로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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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투데이 이승혜 취재기자

발행2016년 01월 06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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