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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 알릴 한국의 시장, 평창올림픽시장


삼고초려 끝에 강원도 평창군이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2018년 개최를 앞두고 군·도·국가 차원에서 바쁜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평창군의 한 5일장도 ‘올림픽시장’이라는 명칭으로 거듭났다고 한다. 해발 700고지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한국의 대표로서 세계와 마주할 평창의 시장은 과연 어떤 모습인지 [트래블투데이]와 함께 찾아가 보자. 

                    
                

해피700, 행복한 고장의 인심이 있는 곳

평창의 해발고도는 700m로, 이는 사람이 살기에 가장 좋은, 최적의 생활환경을 자랑하는 고지. 이러한 지리적 환경에서는 고기압과 저기압이 만나 가장 좋은 생체리듬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고 한다. 해서 700m 고지의 행복한 고장이라는 의미의 평창의 슬로건도 ‘HAPPY700’이다. 그렇다면 행복한 고장은 과연 무엇이 다를지 알아보기 위해 그 고장의 사람과 물건이 모이는 시장을 찾을 수 있겠다. ‘평창올림픽시장’이라는 이름의 한 5일장은 원래 평창 전통시장이었던 것을 동계올림픽 유치 후 개칭했다. 거창하거나 별나지 않지만, 평창의 농산물과 특산품을 비롯해 없는 것 없이 물건이 풍부할 뿐 아니라, 전통시장의 푸근한 인심이 느껴진다. 강원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먹거리가 가득한 것도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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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을 바꾼 후에 외관도 눈에 띄게 새 단장한 평창올림픽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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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의 대표먹거리를 본따 만든 마스코트, 전병군과 부치미

평창올림픽시장은 1955년부터 60년째 지속되고 있는 전통시장으로 평창읍내 주변의 정선, 봉평, 영월 등지와 이어지는 교통의 요지에 들어선 것이다. 역사가 깊은 만큼 상인들 중에는 2대째 가업을 이어 장사하는 이들도 제법 있다. 5일장과 상설시장을 겸하므로 기본적으로 상주하는 60여 개의 점포 외에 장이 열리는 매월 5, 10일에는 노점이 열려 시장이 더 커진다. 평창 버스터미널 근처에 위치한 시장 주변으로는 평창 남부권의 관광지가 고루 분포해있어 연계해 들러보기에도 좋다.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위치한 장암산, 래프팅으로 알려진 평창강, 맑은 물이 흐르는 뇌운계곡, 원당계곡, 하일계곡 등이 그것으로 모두 승용차로 15분 이내면 닿을 수 있다.

 

평창올림픽시장 안으로 들어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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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상인들의 모습을 그려 시장의 전통을 보여주는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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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올림픽시장의 라디오방송국은 손님들뿐만 아니라, 상인들에게도 즐거움이다.

평창올림픽시장의 다양한 볼거리

화사한 분홍빛 간판이 맞이하는 평창올림픽시장 내부로 들어가면 먼저, 그 깔끔함에 반한다. 비막이를 설치해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것을 물론이고 점포들이 가지런하게 정리정돈 돼 있기 때문이다. 깨끗하고 쾌적하니 물건도 더 좋아 보이는 게 사실. 산지에서 난 재료로 만든 시골 반찬, 싱싱한 농산물 앞에 견물생심도 배가 된다. 오래된 대장간은 투박한 칼과 낫, 호미 등이 발길을 멈추고 박물관 구경하듯 한참을 머물게 한다. 또 눈길을 끄는 것은 점포마다 설치된 포스터. 상인들의 사진으로 패러디한 영화포스터를 만들어 소소한 웃음을 자아낸다. 전통과 현대의 감각이 모두 느껴지는 시장 벽화도 인상적이다. 또 시장 내에는 버려진 공간을 개조해 쉼터로 만든 사랑방과 라디오 방송국도 있다. 이는 시장 상인들이 직접 DJ 교육을 받아 장날 마다 시장을 찾는 이들에게 음악과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한 것으로 평창올림픽시장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이밖에도 장날에는 여러 악단과 예술인들의 거리 공연, 마당극이 펼쳐져 활기를 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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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마다 열리는 시장 공연, 신명나는 마당극은 특히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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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인 난타단의 공연도 발길을 붙잡는 일정 중 하나.

-먹거리

  • 이곳의 하이라이트 메밀부치기도 놓치지 말자.

시장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먹거리다. 특히 강원도의 시장에는 꼭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향토먹거리가 많은데, 평창올림픽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먼저 평창올림픽시장은 강원도의 유명 먹거리인 메밀부치기(‘부침개’의 방언)를 처음 만든 곳으로 알려져 있다. 메밀 부치기는 거뭇한 메밀반죽에 배춧잎 몇 장을 올려 지진 것으로 겉으론 그럴듯해 보이지 않아도 한 번 맛을 보면 그 구수하고 심심한 맛에 반하게 된다. 지진 메밀 반죽 속에 다진 김치나 곤드레 무친 것을 넣어 만든 메밀전병도 별미다. 또 하나는 두툼한 수수 반죽에 팥 앙금을 넣은 반달모양 수수부꾸미. 쫄깃한 식감이 호떡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위의 부치기와 더불어 고소하고 달달한 옥수수막걸리를 한 잔 곁들이면 금상첨화. 이밖에도 전통시장 하면 떠오르는 도넛과 떡볶이도 먹음직스러워 적잖이 고민스러워진다.

전국 팔도는 모두 다른 모습을 가졌다. 하지만, 2018년 동계올림픽을 맞아 한국에 올 많은 외국인들에게 평창은 한국을, 또 평창올림픽시장은 한국의 인심을 대표하는 모습이 될 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우리 모습이 지닌 소소함과 정다움, 그것이 이방인들에게도 이심전심 통하게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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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700의 고장에서 만나는 행복한 사람들의 시장. 2018년 세계 각지의 손님들을 맞이하기에 앞서 미리 평창올림픽시장의 모습을 구경하러 가보면 어떨까요?

트래블투데이 전성현 취재기자

발행2016년 12월 27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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