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소개할 곳은 경기도, 인천광역시, 충청남도, 전라북도의 어촌체험마을들이다. 이 마을들에는 멋진 공통점이 있으니, 바로 어촌체험마을의 백미라 할 수 있는 갯벌 체험을 원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 갯벌 위로 저무는 햇살의 아름다움까지를 감상해 볼 수 있으니 갯벌을 사랑하는 트래블피플이라면 지금부터 추천해 드릴 어촌체험마을들의 이름을 기억해 두도록 하자.
 

• 

  1

• 

  2

• 

  3

• 

  4

• 1

  인천광역시 중구의 큰무리체험마을에서는 실미도를 함께 돌아볼 수 있다.

• 2

  인천광역시 서구 세어도의 아름다움을 모르는 트래블피플이 있을까. 

• 3

  충청남도 보령시의 무창포마을을 찾았을 때에는 반드시 바닷길을 걸어볼 것. 

• 4

  전라북도 부안군의 모항갯벌체험마을 또한 각광받는 어촌체험마을 중 하나다.

경인권의 어촌체험마을은 안산시와 연천군, 시흥시와 화성시, 인천 서구와 중구에 위치해 있다. 안산의 종현마을에는 오토캠핑 트레일러가 설치되어 있으니, 갯벌체험 후의 오토캠핑을 즐겨 보아도 좋을 것. 연천의 가람애마을을 찾는다면 태풍전망대와 임진강 평화습지원 등을 둘러보며 안보 체험을 겸해볼 수 있겠다. 화성의 제부마을과 국화리마을에서는 ‘신비의 바닷길’을 체험하는 특별한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안산의 선감마을과 화성의 전곡리마을에서는 레저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맛을 사랑하는 트래블피플이라면 화성시의 백미리마을을 찾아볼 것. 백미(百味)라는 마을의 이름처럼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으니 말이다. 
 

• 

  충청남도 서산시의 중리어촌체험마을은 ‘2014 체험마을 전진대회’ 최우수상의 주인공이다.

충청남도와 전라북도의 어촌체험마을을 방문하려면 보령시와 서산시, 서천군과 태안군, 고창군, 군산시, 부안군 등을 찾아보아야 한다. 제부마을, 국화리마을과 마찬가지로 보령시의 무창포마을에서도 바닷길을 체험해 볼 수 있으며, 태안군의 병술만마을에서는 마을 내에 캠핑장을 운영하고 있다. 고창군의 장호마을은 복분자. 뽕나무 등을 작목하고 있어 농촌체험과 어촌체험의 병행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체크해 두어 볼만한 것. 고창의 하전마을은 아름다운 어촌 100선 중 한 곳이기도 하니 광활한 갯벌과 함께 아름다운 어촌 풍경을 감상하고 있다면 고창으로 떠나볼 것. 특별히 추천을 거듭하고 싶은 곳은 서산시의 중리마을이다. 세계 5대 청정 갯벌 중 하나인 가로림만에 위치하고 있는 이 마을, ‘2014 체험마을 전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을 정도이니 반드시 방문해 볼 것을 권한다.

 

바다 여행이라 하면 역시 남도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 트래블피플이 많을 것.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제주특별자치시도 등 ‘남쪽’ 지방에는 무려 56개의 어촌체험마을이 위치해 있다. 남도의 바다를 찾았다는 말은 곧 멀지 않은 곳에 어촌체험마을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니 남쪽 바다가 전해주는 풍경과 함께 남도가 전하는 멋을 함께 챙겨 가 보자.
 

• 

  1

• 

  2

• 

  3

• 1

  울산광역시 동구 주전마을의 '몽돌해변'이 가진 아름다움에 푹 빠져보라!

• 2

  창원시의 고현마을에서는 낙지잡이를 즐겨볼 수 있다.

• 3

  전라남도 장흥군 수문마을의 수문 키조개는 장흥의 자랑이기도 하다.

남도는 ‘맛’으로 유명하니, 특별한 맛을 가진 어촌체험마을을 먼저 소개한다. 고흥군의 풍류마을은 바지락 회무침으로, 장흥군의 신리마을은 매생이로, 신안군의 수락마을은 김으로 유명하다. 수락마을의 김 양식장이 선사하는 독특한 풍경 또한 빼 놓지 말고 감상해 보아야 할 점. 통영시의 유동마을에서는 어패류와 함께 땅두릅, 밤고구마를 즐길 수 있다. 기장군 공수마을의 ‘기장 미역’과 장흥군 수문마을의 ‘수문 키조개(장흥 키조개)’ 또한 반드시 먹어보아야 할 남도의 별미 중 하나이다. 
 

• 

  4

• 

  5

• 4

  부산광역시 강서구의 대항마을에서는 전통 어획 방법인 '육소장망'을 체험해 볼 수 있다.

• 5

  경상남도 남해군의 냉천갯벌마을에서 남해바다를 내다보며 즐기는 갯벌체험을 또한 일품.

어촌마을에서 특별한 체험을 하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마을들을 찾아보는 것이 좋겠다. 먼저 보성군의 장양마을에서는 짱뚱어 낚시 체험, 뻘배 타기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소설 '태백산맥'의 배경이 된 고장 또한 이곳이니, 문학 여행을 겸해 볼 수도 있을 것. 장흥군의 수문마을은 도자기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해수욕장 내에서 야영을 즐길 수 있기도 하다. 원시어로어법을 즐길 수 있는 곳들도 있다. 고성군의 동화마을에서는 야간 횃불 고기잡이를, 부산 강서구의 대항마을에서는 후릿그물과 육소장망 체험을, 울산 동구의 주전마을에서는 해녀 체험을 해 볼 수 있다. 서귀포시의 중문마을과 남해군의 은점마을에서는 다양한 수상레저체험을 준비해 두고 있으며 통영시 궁항마을의 갯벌체험은 배를 타고 소장군도로 이동한 뒤에 즐길 수도 있다는 사실 또한 함께 전한다.
 

• 

  6

• 

  7

• 6

  7

  전라남도 신안군의 우전해변, 해남군의 사구미해변은 어촌체험마을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경관이 훌륭하다.

온 섬이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제주도의 어촌체험마을들은 물론, 뛰어난 경치로 각광받고 있는 반도의 어촌체험마을도 있다. 아름다운 항구로 알려진 마량항이 마을 앞에 위치해 있는 강진군의 서중마을, 호수 같은 수로가 섬을 감싸고 있어 한반도의 모양새를 하고 있는 여수시의 안도마을 등을 추천함직하다. 신안군 추포마을과 함평군 돌머리마을의 돌머리해변 또한 아름다운 낙조로, 장흥군의 사금마을은 금빛으로 빛나는 해수욕장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거제시의 도장포 마을은 영화 촬영지인 명소들이 많다는 점, 창원시의 고현마을에서는 공룡발자국을 구경할 수도 있다는 점 또한 기억해 두자.

 

동쪽 바다는 ‘푸르다’. 바다야 본래 푸른 것이라 하나 깊~은 동해, 서해와 남해보다 푸르게만 느껴진다. 푸르고 깊은 이 동쪽 바다는 아름다운 해수욕장과 항구, 그리고 바다로 나아가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선사해 준다. 그러니 푸른 바다로 시원하게 풍덩 뛰어들고 싶은 트래블피플이라면 동쪽으로 향해 보시길. 동해, 그러니까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어촌체험마을들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겠다. 바닷가에서 즐기느냐, 혹은 바다로 나가 즐기느냐.
 

• 

  1

• 

  2

• 1

  2

  경상북도 울진군의 구산 해수욕장, 강원도 양양군의 남애항은 해안의 풍경이 아름다운 곳들로도 유명하다.

바닷가를 즐길 수 있는 어촌체험마을들을 먼저 소개해 드린다. 영덕의 차유마을은 ‘대게잡이 마을’로도 유명하다는 점을 기억해 둘 것. 물론 영덕이 자랑하는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 또한 빼 놓을 수 없겠다. 울진군 구산마을의 체험은 밤에도 즐길 수 있는데, 야간에 횃불을 들고 맨손으로 문어를 잡아보는 체험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속초시 장사마을과 고성군 오호마을에서 각각 열리는 ‘오징어 맨손잡기 축제’ 또한 같은 맥락에서 즐겨볼 만한 것이다. 경주시 연동어촌체험마을의 아라나비(해안 짚라인) 체험 또한 이색 체험 중의 이색 체험이라 할 수 있겠다. 울진군 기성마을을 찾았을 때에는 백암온천에서의 온천욕을, 고성군의 초도마을을 찾았을 때에는 바다낚시를 빼 놓지 말 것을 당부한다. 
 

• 

  강원도 삼척시의 장호어촌체험마을에서는 '투명 카누'를 즐겨볼 수 있다. 

바다로 나가볼 수 있는 체험마을을 소개해 드릴 차례. 포항시의 신창2리마을은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선상체험과 창경바리 체험(배 바닥의 창경을 통해 바다 속을 들여다보는 체험)을 즐겨볼 수 있으며, 울진군의 나곡1리 마을에서는 스킨스쿠버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레저 프로그램이 유명한 곳으로는 양양군의 수산마을과 삼척의 장호마을을 꼽을 수 있겠는데, 특히 ‘한국의 나폴리’라고도 불리는 장호어촌체험마을은 ‘투명 카누’ 체험과 선상 낚시 체험으로 유명하다는 점을 기억해 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