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산과 물은 해마다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산속 깊은 곳에서 유유히 흐르는 계곡이나 줄기차게 쏟아지는 폭포수는 보기만 해도 마음이 시원해진다. 그래서 무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릴 무렵이면 사람들은 계곡이며 폭포를 찾아 더위를 달래나 보다. 바다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많은 사람을 매료시키는 계곡과 폭포, 과연 어떠한 매력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것인지 [트래블투데이]에서 살펴보자.
산을 오르다 보면 심심찮게 만나는 계곡과 폭포는 볼 때마다 아름답고 들을수록 시원하다. 등산 중 흘린 땀이 언제 그랬냐는 듯 쏙 들어가 버리기도 하고, 마음속에 묵혀뒀던 스트레스가 한 번에 날아가는 것 같기도 한 계곡과 폭포.
이 둘은 다르면서도 비슷하고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계곡이 은근하고도 부드럽게 흐르는 물이라면, 폭포는 시원하면서도 거칠게 쏟아내리는 물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둘은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계속 흐르니 이는 물이 가진 고유의 특성 아니겠는가. 산속 틈틈이 숨어 있는 계곡이나 폭포를 찾는 재미 또한 남다르니 이번 여름, 시원한 그늘이 되어줄 국내 곳곳의 계곡과 폭포를 소개한다.
바닥이 훤히 보이는 투명한 계곡물과 함께 시원스레 쏟아지는 아름다운 절경의 폭포를 간직한 덕구계곡, 이 계곡은 특히 오염되지 않은 물에서만 산다는 버들치와 여러 물고기의 모습까지 볼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계곡 곳곳을 지키고 있는 크고 작은 바위들의 모습 또한 예술이어서 한 번 보면 감탄해 마지않는다고. 여기에 천연온천수까지 간직한 곳이어서 늘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여름에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피서지를 제공하고,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잎이 물 위에서 노니는, 남창계곡은 주변에 울창한 삼나무 숲까지 조성되어 있어 트레킹 코스로도 손색없는 곳이다. 이외에도 원초적인 자연의 모습을 가장 잘 간직하고 있으면서 시원한 물줄기를 자랑하는 용추계곡이나 ‘신선이 노닐다 간 곳’이라는 의미를 지닐 정도로 신비로운 풍경을 자아내는 선유동계곡, 계곡 주변으로 층층의 절벽들이 둘러싸고 옥빛 자갈 위로 맑고 깨끗한 물이 지나는 덕산기계곡 등이 있다.
더불어 신경통이나 근육통 등 각종 통증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산소음이온이 가득한 수락폭포를 비롯해 높이 6m의 낮은 폭포이지만 한 폭의 동양화 같은 풍경으로 멋진 운치를 자아내는 장각폭포, 수많은 명창들에게는 득음의 성지로 잘 알려진 구룡폭포 등 우리나라의 곳곳에는 크고 작은 계곡과 폭포들이 저마다의 멋과 운치를 뽐내며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옛날 자연 풍류와 자연 친화를 읊조리던 선비들의 시가에서 등장하는 계곡과 폭포는 완상의 대상이자 동경의 대상이었다. 즉, 신선이 된 듯 묘한 쾌락을 느낄 수 있는 곳이자 현실과는 동떨어진 그야말로 오직 순수와 꿈만으로 가득한 이상세계였다. 지금은 많은 이들이 부담 없이 언제라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 되어 버렸지만 그럼에도 늘 계곡과 폭포가 간직한 신비의 이야기들이 궁금하고 신기하다.
한여름의 휴양지 하면, 외국의 멋진 근사한 해변가를 떠올릴 수도 있지만 국내 수많은 계곡과 폭포들도 얼마든지 멋진 휴양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이번 여름, 훌륭한 피서지를 찾는다면 그 답은 '계곡과 폭포'다.
계곡이나 폭포의 모습을 바라보노라면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해요. 그만큼 아름다운 모습과 소리로 매력을 뽐내는 계곡과 폭포를 만나고 싶다면, 어서 떠나 보세요!
글 트래블투데이 박옥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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