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신양명을 향한 길, 충청도 양반길, 국내여행,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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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신양명을 향한 길, 충청도 양반길


‘입신양명(立身揚名)’. 사전적 의미로는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고 출세하여 세상에 이름을 날리는 것을 말한다. 이 사자성어가 가장 어울리는 상황은 바로 3년에 한 번 열렸다고 알려지는 인재 등용문, ‘과거시험’이 아닐까. 과거시험 날이면 전국의 수험자들이 한양으로 모였다. 바늘구멍만큼 작은 등용의 문을 통과하기 위해 부푼 꿈을 안고 긴장하며 양반들이 걸어갔을 그 길, ‘충청도 양반길’을 걸으며 그 마음을 느껴보자.

                    
                

조선의 인재 등용문, 과거를 보기 위한 길 

오늘날, ‘3대 고시’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행정 고시, 사법 고시, 외무 고시를 칭하는 말인데, 합격하기 매우 힘든 어려운 시험으로 여겨지고 있다. ‘입신양명’을 위한 이 시험들. 전근대에는 ‘과거 시험’ 하나뿐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엄청난 경쟁률은 당연한 것. 게다가 3년에 한 번, 33명만을 뽑았으니, 오늘날의 고시보다 더욱 치열했을 것이다. 옛 수도인 오늘날의 서울, ‘한양’에서 치러지는 이 시험을 위해 전국에서 양인들은 며칠을 꼬박 걸어 모였다. 긴장한 채로 걸었을 그 길 중 하나인 ‘충청도 양반길’은 아름다운 경관으로 오늘날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멋진 이 길을 지났을 양인들은 시험에 대한 긴장으로 그냥 지나쳤을까, 아니면 경관을 즐기며 긴장한 마음을 잠시 풀었을까 문득 궁금해진다.

 

충청도 양반길, 코스는 선택의 자유!

충청도 양반길은 충청북도 괴산에 위치한다. 괴산의 경관은 예로부터 깨끗하고도 수려하기로 유명했다. 그 덕에 괴산의 ‘산막이 옛길’은 일찍이 인기를 얻으며 관광명소가 되었지만 산막이 옛길과 가까운 곳에 자리한 ‘충청도 양반길’은 이에 비해 인적이 드문데다 인위적인 것이 덜해 괴산의 숨은 명소로 조금씩 알려져 있다. 
 

입구에 서 있는 안내판

양반길 코스에는 산막이 옛길 코스까지 포함해서 총 9개의 코스가 있고, 양반길만을 돌아보고 싶다면 2개의 코스 중 선택하여 거닐면 된다. 제1코스는 산막이에서 굴바위를 이르는 구간으로 약 1.9Km의 길이다. 제2코스는 두곳으로 나뉘나 한번에 돌아볼 수도 있으니 참고하자. 하나는 양반길출렁다리부터 갈은구곡, 옥녀봉, 사기막리에 이르는 코스이고, 다른 하나는 양반길 출렁다리에서 운교리 목교, 덕평삼거리, 용세골에 이르는 코스이다. 자세한 설명은 양반길 입구에 해당 코스 설명과 소요 시간 등의 정보가 적혀있으니 지나치지 말고 꼭 보고 산행을 시작하자. 

 

양반길을 따라 가다보면, 지나칠 수 없는 명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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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소 '갈은 구곡'의 모습

양반길을 거니는 동안 많은 명소를 만나게 된다. 그중 괴산에서 유명한 ‘갈은 구곡(갈론 계곡)’이 있는데, 이 계곡에는 아홉 곳의 명소가 있다고 전해진다. 양반길을 거닐다가 마주칠 명소는 십자가 형상(갈은 구곡), 갈천청(갈은 제2곡), 고송유수재(갈은 제7곡)이 있다. 한 곳, 한 곳 비슷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저마다 다른 분위기에 매료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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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한 양반길 출렁다리

또 다른 주요 명소로는 ‘양반길 출렁다리’가 있다. 산막이 옛길과 양반길을 이어주는 다리인데, 강을 가로지르는 이 다리는 제법 출렁임이 심해 처음 올라 섰을 땐 살짝 무섭기도 하다. 하지만 높이는 그리 높지 않으니 무서움은 금세 사라진다. 양반길에서 볼 수 있는 바위들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명소 중 하나다. 족두리 모양의 선유대(신부바위)와 듬직한 사모바위(신랑 바위)가 사이 좋게 마주 보고 있으며, 거북이 모양의 거북바위와 괴산호에 아름답게 피어있는 듯한 연꽃바위까지. 바위에 붙여진 이름도 정겹지만 각 바위의 모습 또한 아름답기에 더욱 알차고 만족스러운 산행이 될 것.
 
이처럼 ‘충청도 양반길’은 괴산의 수려한 경관도 둘러볼 수 있고, 곳곳마다 얽혀 있는 신비로운 이야기들로 알찬 여행길이 될 것이니, 괴산에 왔다면 충청도 양반길도 가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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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경관을 보며 과거시험에 대한 긴장을 조금은 덜었을 양반들처럼 트래블피플도 이곳 양반길에서 고민은 잠시 내려놓아 보아요~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21년 06월 20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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