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터널에서 맞는 봄, ‘울주 작천정 벚꽃축제’, 국내여행,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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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터널에서 맞는 봄, ‘울주 작천정 벚꽃축제’


언양읍내 삼남면의 35번 국도는 봄이면 사람들의 차지가 된다. 차량 진입이 금지되니 인근 주차장에 밀어넣고서는 너나할 것 없이 900m에 이르는 벚나무길을 거닌다.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에는 그를 따라 노점들도 모여든다. 옆으로 이어지는 계곡과 노점들 사이를 노닐다보면 다른 게 아니라 그것이 축제의 시작임을 알게 된다.

                    
                

우리들의 축제, 벚꽃놀이

언양읍내 35번국도에서는 벚꽃터널로 말미암아 봄이 왔음을 알 수 있다

1km에 못 미치는 거리에 양옆으로 쭉 늘어선 200여 그루 나무들은 3월 하순에서 4월 초순이면 활짝 피어나 벚꽃터널을 만든다. 온통 하얗고 연분홍색의 꽃이 만개해 하늘을 뒤덮는 모습도 그렇지만, 비가 오거나 며칠이 지난 후에도 그 아름다움은 여전하다. 나뭇가지와 소원해져 바람 타고 떠나는 잎들은 마치 민들레 홀씨 같아 소원을 비는 대신 카메라를 들게 만든다. 그런데 벚꽃을 즐기는 데에 한 가지 미심쩍은 점이 있다면 그것이 일제로부터 비롯된 풍습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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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고 연하게 푸른 산세와 수풀이 벚꽃의 색과 조화를 이루며 봄의 경치를 만들어낸다.

실제로 삼남면의 벚꽃터널도 일제강점기였던 1935년 일본인들이 조성한 것이라고 한다. 하여 우리의 생활이 일제의 영향을 받은 게 아닌가싶을 수 있겠으나, 안심해도 됨을 알린다. 꽃놀이를 나가는 건 옛 고려 문헌부터, 특히 아녀자들의 기록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선비들 또한 꽃과 시와 술을 탐하길 좋아했다는 것. 더구나 삼남면에 심어진 왕벚나무를 포함, 모든 벚나무계통은 한국 자생이기 때문에 벚꽃놀이 또한 우리 고유의 풍습이라 할 수 있다. 그러니 이제 꽃놀이를 맘 편히 즐겨보도록 할까.

 

작괘천과 작천정, 그리고 밤

관광객은 물론, 주민들도 들뜬 마음으로 놀러오는 작천정 벚꽃축제

벚나무길 옆으로 이어지는 계곡은 울산의 12경인 작괘천이다. 고려 충신인 정몽주가 글을 읽었던 곳이고, 일제강점기 때는 이곳에서 3.1운동을 벌였다고. 이름은 수백평의 바위가 긴 시간 물살에 깎여 움푹 파인 꼴이 꼭 술잔을 걸어둔 것 같다 하여 붙여졌단다. 그러니 실로 계곡만 봐도 역사적으로나 외형적으로 개성이 흘러넘치는 명소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졸졸졸, 작괘천 계류의 물소리와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섞이어 도는 이곳은 평화로운 한 때를 선물하며 그 끝에서 한 정자를 소개하고 있다.
 

인파로 알 수 있듯 이미 알 사람은 아는, 인기있는 벚꽃축제인 작천정 벚꽃축제

작괘천에 있다 하여 작천정이라 불리게 된 정자. 이곳에서 마주하는 벚꽃도 무척이나 빼어나다. 옛 선비가 된 듯이 올라서서 시라도 한 수 읊고 싶다. 해가 환하게 뜬 봄날에 이렇듯 계곡과 정자를 접하니 꽃놀이가 한층 더 운치 있지만 벚꽃축제의 묘미는 역시 밤. 달빛과 가로등 불빛에 비춰지는 연분홍색 꽃잎들은 낮보다 더 아름다운 야경의 감상을 전한다. 시끌벅적 소란스러운 야시장도 빠질 수 없으니 여기저기 누벼보자. 벚나무길 중에는 군청이 아니라 한 고등학교에서 가꾸는 길도 있으니 지역축제만의 매력, 주민들의 관심과 애정도 느껴볼 수 있을 것.

 

꽃보다 축제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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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천정 벚꽃축제의 정식 명칭은 '울주 작천정 벚꽃축제'로 불리게 되었다.

작천정 벚꽃축제는 '언양 작천정 벚꽃축제'로 알려져 왔으나, 2017년부터 울주군에서 진행을 맡아 '울주 작천정 벚꽃축제'라는 명칭으로 트래블피플을 찾아가게 되었다. 먼저 축제기간 동안에는 매일마다 벚꽃 음악회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벚꽃 포토존, 벚꽃 페인팅, 벚꽃 네일아트 등 벚꽃을 심볼로 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울주군 주민들의 주민자치 프로그램도 예정되어 있어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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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의 벚꽃이 궁금한 트래블피플은 울주 작천정 벚꽃축제로! 봄꽃과 함께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장면을 보여줄 거예요~

트래블투데이 최고은 취재기자

발행2017년 04월 02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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