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화, 정치, 경제. 트래블피플 중에서도 많은 이들이 그저 발길 닿는 대로, 마음 닿는 곳으로 떠나는 것을 여행이라 말할 것이나, 여행하는 사람들이 미치는 영향은 그저 눈에 보이는 것보다는 훨씬 큰 것이다. 

간단하게 생각해 보자. 가을을 맞아 단풍이 아름다운 계곡을 트레킹하고자 하는 트래블피플이 늘어난다면 단풍이 아름다운 계곡에 대한 관광 상품들이 늘어날 것이고, 단풍이 아름다운 계곡까지 이르는 교통편이 증설될 것이며, 계곡의 관광 수입에 따라 주변 시설들이 정비될 것이다. 한 켠에서는 단풍이 아름다운 계곡이 오염될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질 것이고, 이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가 실현된다면 그 실현 사례에 따라 전국의 단풍이 아름다운 계곡 및 연관 관광지가 순차적으로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단풍이 아름다운 계곡 중 명소라 불릴 수 있을 만한 곳과 단풍이 아름다운 숨은 명소를 찾고자 하는 트래블피플의 노력 또한 계속될 것이니, 종국에는 관광을 준비하는 사람들과 관광을 하는 사람들이 함께 바삐 움직이는 형태가 되겠다. 관광과 사회, 문화, 정치, 경제가 어우러져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큰 그림’을 머릿속에 그려보았다면 [트래블아이]와 [트래블투데이], [트래블아울렛]에 대한 생각 또한 더 구체적으로 바뀔 수 있을 것, [트래블아이], [트래블투데이], 그리고 [트래블아울렛]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했을 때 결코 빼 놓을 수 없는 단어인 ‘여행생태계’. 일찍이 [트래블아이]는 우리나라의 여행 트렌드와 명암이 오르내리는 것을 ‘여행생태계가 움직이는 것’으로 보고, 여행생태계를 보다 아름답고 멋지게 가꾸어 나가기 위하여 [트래블투데이]와 [트래블아울렛]의 힘을 빌리고 있다. 

결국 [트래블아이], [트래블투데이], 그리고 [트래블아울렛]과 함께 여행하는 이들은 여행생태계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대한민국 관광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며 여행해 온 셈이다. 관광의 날. [트래블투데이]가 트래블피플에게 권하고 싶은 것은 여행생태계 내에서의 스스로의 가치를 한 번 더 깨닫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