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고 있는 요즘, 사람들은 심신을 안정시킬만한 곳을 많이 찾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은 그곳이 집 안 따뜻한 이불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추운 날씨 속 이불이 따뜻한 것은 맞지만 그럼에도 어딘가에서 스며드는 공허함과 허전함이 존재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러한 공허함을 없애기 위해서는 이불을 박차고 나와야 한다. ‘이열치열’이라는 말이 있다면 ‘이한치한(以寒治寒)’도 존재하는 법!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추위와 함께 별이 빛나는 밤, 불빛으로 가득한 안산투어를 시작해 보자.
‘경기도 안산’하면 떠오르는 게 없다고!?
필자가 친구들에게 안산으로 여행을 떠난다고 입을 연 순간, 십중팔구 ‘안산? 아, 대부도 가는구나?’ 혹은 ‘경기도 안산 말하는 거야? 안산에 볼 게 뭐가 있다고... 여행지를 바꿔보는 것은 어때?’라며 반응들이 영 시원찮았다. 하지만 이러한 반응을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은 아니다. 나 또한 여행 계획을 짜기 전에는 친구들과 같은 마음이었다. 그러나 이는 곧 내가 이번 여행을 ‘안산’으로 택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사람들이 관심을 두지 않는 곳에서 경치 좋은 여행지를 찾아 그 매력을 널리 알려, 트래블피플의 발걸음을 이곳으로 오게 하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이다.
사계절 내내 파릇한 식물의 기운을 느끼다, 안산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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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국내뿐 아니라 외래 관광객의 수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볼거리는 적으면서 입장료만 비싼 관광지가 다수라는 것이 함정이다. 보고자 하는 관광지가 유명하다는 이유로 비싼 돈을 내고 볼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이 앞으로 대한민국의 관광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걱정이다. 그래서 준비한 이곳은 안산의 불빛 가득한 명소들이다.
첫 번째 여행지는 안산시 상록구 성호 공원 내에 있는 안산식물원이다. 입장료가 무료인데도 불구하고 온실 전시관뿐만 아니라 외부 조경시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도심 속에서 볼 수 없는 자연 생태계로 가득한 내부 전시관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당기기에 적합하다. 또한, 쾌적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로 관광객들이 사진 찍기에 아주 좋은 장소이기도 하다.
안산식물원은 피라미드형 유리온실로, 모든 시설이 컴퓨터에 의해 자동 조절이 되는 열대 식물원, 중부 식물원, 남부 식물원으로 나누어진다. 열대 식물원은 열대 식물들로 구성되어 있어 사계절 내내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그리고 야자류, 화초류, 선인장류 등 식물 3,000여 본이 전시되어 있다. 중부 식물원은 겨울철 이외에 볼 수 있는 휴면 식물들로 18,000여 본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진경산수와 향기 식물인 천리향, 거미줄바이솔, 자태가 아름다운 구절초, 덩굴식물 및 양치식물, 희귀식물인 ‘설악산눈주목’도 볼 수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남부 식물원은 중부 식물원과 마찬가지로 동절기를 제외한 나머지 시기에 모두 관람할 수 있다. 휴면 식물 및 수목 16,000여 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못과 수련 그리고 향기 나는 나무, 습지식물과 식용식물 등도 볼 수 있다. 성수기의 경우 한 달 전 예약 신청해야 하며, 동절기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두자.
별이 빛나는 밤, 불빛 가득한 여행, 안산 별빛마을 포토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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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춥고 어두운 곳에서 불빛을 찾게 되는데, 현재는 아름다우면서 낭만적으로 장식된 불빛을 찾으러 다니기도 한다. 만약 그렇다면 다양한 빛의 터널들과 빛 조형물, 빛의 사계절 정원 등 화려한 LED 조명으로 수놓은 안산 별빛마을 포토랜드를 추천한다. 여름보다 겨울의 해가 더 빨리 지기 때문에 오후 5시만 되어도 밤하늘에서 떨어진 것과 같은 별빛들을 감상할 수 있다.
심지어 사계절 내내 같은 모습이 아닌 여름이면 여름, 겨울이면 겨울 등 계절의 특색에 따라서 항상 모습을 달리하는 특별함이 눈에 띈다. 더불어 빛의 정원과 화이트 로드, 큐피드 로드 등 LED 조명으로 장식된 마을의 모습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포토랜드인 만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아주 다양해서 가족이나 친구 혹은 커플끼리 추억을 남기기에 제격인 곳이다. 이외에도 할로윈 포토존, 러브 웨딩 포토존, 키즈 포토존, 거울 미로 등 로맨틱하고 사랑스러운 별빛들이 가득한 빛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안산의 사진 찍기 좋은 명소들로 안산식물원과 별빛포토랜드를 추천했는데요. 특히 별빛포토랜드는 매년 초에 산타마을 빛축제가 진행되니 참고하세요!
글 트래블투데이 지역 주재기자 남궁혜빈
발행2017년 01월 27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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