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그대 두 눈에 머무는 풀꽃의 향연, 한국압화박물관 , 국내여행,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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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그대 두 눈에 머무는 풀꽃의 향연, 한국압화박물관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처럼, 산과 들에 핀 풀과 꽃들을 바라보면 참으로 예쁘고 사랑스럽다. 그러나 겨울이 다가오면 풀과 꽃들의 씨앗들은 향기와 색을 품고 차디찬 땅속에서 겨울나기를 시작한다. 풀과 꽃들이 이내 졌다고 그들의 아름다운 향연을 볼 수 없는 건 아니다. 풀꽃의 향연을 만나 볼 수 있는 한국압화박물관에서 구례군의 야생화 여행은 시작된다.

                    
                

대한민국 단 하나뿐인, 세계 최초의 한국압화박물관

한국압화박물관은 야생화 여행지로서의 구례군의 명성을 알리는 명소이다. 

따뜻한 남도의 땅은 산림청에서 선정한 야생화 100대 명소 중 12곳이 선정될 만큼 야생화 관광명소가 많은 고장이다. 전라남도의 구례군은 국립공원 지리산 노고단의 지리터리풀, 각시원추리 등이 피어나는 야생화 명소 선정지역으로 수많은 사진가들이 찾아오는 야생화 여행지이기도 하다. 따뜻한 남도의 들에 핀 풀꽃들, 지리산 반야봉에서 노고단 계곡마다 피고 지는 야생화 군락지가 많은 구례군. 봄, 여름, 가을마다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는 야생화의 고장인 것이다. 또한 구례군에는 겨울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색을 잃지 않은 풀과 꽃들을 만나 볼 수 있는 한국압화박물관이 있다.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조형예술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이곳은 지난 2016년 6월 23일 세계 최초로 개관되었다.

 

꽃을 누르다. 꽃과 예술의 향연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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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압화대전에 입상한 작품들을 포함한 여러 압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누름꽃, 꽃누르미, 꽃을 누르다. 봄, 여름, 가을에 피고 지는 풀과 꽃들의 열매, 잎, 줄기를 하나하나 따서 누르고 수분을 날리기를 수백 번, 곱게 말려진 풀과 꽃들을 누르기를 수백 여 차례 거친다. 이렇게 새롭게 살아나는 풀꽃을 소재로 한 예술 작품들의 향연이 바로 압화이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하여 천혜 자원 야생화 마을의 명성을 자랑하는 구례군. 야생화 재배를 비롯해 2002년부터는 대한민국압화대전을 열며 압화 예술의 대중화를 선도해왔다. 그 결과 세계최초의 압화 박물관인 한국압화박물관을 개관하며 압화 예술의 산실이 되어주었다. 

 

세상의 모든 꽃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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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차례의 작업을 반복하여 만들어낸 압화 작품들이 아름다움을 뽐낸다.

알면 보이고 보이면 사랑하게 된다고 했던가. 한국압화박물관에서 만난 압화 작품들 속에 피어 있는 꽃과 풀들을 만나면 이내 가슴에는 봄바람이 불어오며 코끝으로 꽃향기가 밀려들어오는 듯하다. 노루귀꽃, 라일락꽃, 무릇꽃, 연잎꽃, 불두화, 조팝꽃, 전호꽃, 장미꽃, 가지잎, 구절초 꽃들이 만들어낸 작품 속에는 단아한 새색시의 고운 자태가 있다. 그를 따라가다 보면 한 폭의 그림 같은 치맛자락에서 향기가 피어오르다가, 이내 고운 분홍 꽃신에서는 새색시의 아련함이 머무는 듯하다.
 
한국압화박물관에는 압화작품 217점, 도구 40점, 표본 415점, 도서 33점 등 압화 등록유물 731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박물관 등록 전라남도 제38호인 구례군의 제1종 공립 전문박물관이다. 19세기 영국, 프랑스 등에서 귀부인들이 누리던 고급문화예술인 압화. 국내의 압화 예술은 역사는 짧지만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압화 예술은 눈으로 보는 아름다운 미적 가치도 뛰어나지만, 압화를 통한 야생화의 문화산업 전개와 함께 야생화 유전자 보존이라는 생물다양성의 DNA 보존으로도 의미가 있다.  

 

겨울에 만나는 야생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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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화 작품에서 풀꽃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단아함마저 느껴진다.

앞서 말한 것처럼 구례군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아름다운 곳이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산수유축제, 섬진강벚꽃축제, 여름이면 지리산 계곡사이로 퍼져 나가는 야생화들, 가을이면 피아골단풍축제, 지리산 권역 100여 종의 야생화가 피어나는 야생화테마공원이 자리할 만큼 야생화 풀꽃의 고장이다. 봄에 피는 꽃, 여름에 피는 꽃, 가을에 피는 꽃을 모아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름다운 꽃의 향연을 작품으로 만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겨울 이름 모를 풀과 꽃들을 사랑하는 사람의 두 눈에 담을 수 있는 한국압화박물관으로 야생화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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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투데이 지역 주재기자 채성미

발행2017년 01월 02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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