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는 한글절을 맞아 10월 9일(화) 오후 3시부터 경복궁 앞과 통인시장 앞 정자 등에서 ‘제572돌 한글날 기념 세종마을 세종주간 축제’ 를 개최한다. 사단법인 세종마을가꾸기회가 주관하고 종로구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세종대왕의 애민사랑과 한글반포의 업적을 기리고 세종마을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향상해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한글 관련 문화 축제의 장
행사는 어가행렬과 본행사로 구성된다. 세종대왕 어가행렬은 의상과 소품을 이용해 세종대왕과 어가행렬단으로 꾸민 주민들이 경복궁 광화문 앞에서부터 세종마을 통인시장 정자까지 행진을 한다. 어가행렬에 앞서 경복궁 앞에서 세종이 즉위를 받는 모습과 훈민정음을 반포하는 모습을 재현하며, 세종대왕 역할은 세종마을에 거주하는 종로구민이 맡을 예정이다.
오후 4시에는 세종마을 통인시장 앞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본행사가 열린다. 내빈 축사에 이어 세종 즉위 교서와 훈민정음 반포식을 2차로 재현하고, 훈민정음 반포식 재현이 끝나면 조선 전기에 창제된 궁중무용을 위한 무용음악의 하나인 「봉래의」가 펼쳐진다.
종로구의 세종마을은 경복궁 서쪽 일대를 일컫는 말로, 세종마을이 위치한 통인동은 세종대왕이 태어난 곳이다. 종로구에는 일제강점기부터 한글을 지키는데 앞장선 한글학회, 한글이 창제된 경복궁 집현전, 새문안로에 위치한 한글학회에서부터 주시경 집터와 한글글자마당 등으로 이어지는 한글가온길 등 한글과 관련된 명소가 많다.
한편 종로구는 2010년 서울특별시 종로구 한글 사랑 조례를 제정하고, 한글의 올바른 사용과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아울러 매년 한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종로구에 세종대왕 및 한글과 관련된 명소가 많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제572돌 한글날을 맞아 세계적으로 뛰어난 문자인 아름다운 우리 한글에 자부심을 가지고 올바르게 사용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0월 9일은 한글날. 훈민정음 반포식부터 세종대왕 어가행렬 재현을 볼 수 있는 '세종마을 세종주간 축제'에서 한글 창제의 의미와 뜻을 제대로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글 트래블투데이 홍성규 취재기자
발행2018년 10월 09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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