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왕들의 정원으로 불렸던 경주 동부사적지와 첨성대 일원에서 신라 천년, 56왕의 위대한 서사를 재조명하는 ‘2018 신라 왕들의 축제’가 오는 19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첨성대 동부사적지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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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경주에 오면 신라 왕이 된다.
경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는 신라 왕들의 축제는 국내 유일의 신라 56왕을 스토리텔링 한 테마 축제로,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신라저자 거리를 연출한 공간에서 설화 속의 신라 56왕과 왕릉·유적지에 얽힌 이야기 등을 다채로운 전시·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풀어낼 예정이다.
특히 오는 19일 오후 6시 30분 주행사장 무대인 첨성대 일원(내물왕릉 앞)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바다를 건너온 용감하고 지혜로운 탈해왕을 테마로한 주제공연 ‘토함산의 신! 천년 신라의 터를 잡은 임금’이 첨단장비를 이용한 ‘불과 빛, 소리와 영상이 융합된 멀티미디어 쇼’와 조화를 이뤄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제공연 후 이어지는 ‘왕의 연회’에서는 화랑무 공연단, 대면무도회, 팝페라, 가람예술단, 딴따라패밀리 등의 축하 공연이 진행된다.
21일 오후 폐막까지 행사장 일원에서는 전문배우들이 탈해왕 이야기 속 인물들을 표현하는 ‘신라 왕들의 축제 플레시몹’을 비롯해 어린이들이 만드는 소인국 신라 천년 56왕 이야기 블록(레고) 만들기, 신라왕 이야기 with class·fusion 공연, 평양예술단이 참여해 환생한 탈해왕을 축하하는 ‘왕의 행차’ 공연 등이 펼쳐져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장 곳곳에서는 천년 신라 56왕 이야기와 왕릉에 얽힌 이야기 및 위치 찾기, 옥사탈출, 화전·떡·전통차 등 신라저자 먹거리, 신라 공예품, 전통공예품, 공동브랜드 이사금 특산물 홍보판매장, 떡메치기, 임신서기석 탁본체험, TV로 보는 신라왕이야기, 한지등 만들기, 장승(솟대) 체험, 신라복식체험, 주령구 만들기, 신라금관 만들기, 말·닭 상징동물 만들기 등 다채로운 전시·체험마당이 쉴 틈 없이 이어지면서 경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신라 천년의 부활을 위한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신라 왕들의 정원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화려하고 풍요로웠던 왕들의 흔적과 정서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옛날로 돌아간 듯 생생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신라 왕들의 축제! 많은 프로그램들이 기다리고 있는 축제를 즐기러 떠나볼까요?
글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18년 10월 18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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