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투데이에서는 2019년 신년 특집 기획으로 '2018 제4회 트래블아이 어워즈'에서 수상한 각 지차체의 기관장 인터뷰를 통해 수상 소감 및 관광 비전에 대해 알아보았다. 과연 우리 지역 기관장이 직접 전하는 지역 관광의 매력은 무엇일까? 민선 7기 수상 지역 관광 비전과 앞으로의 관광 발전 계획은 어떠할까? 이러한 궁금증을 갖은 트래블피플이라면 이번 인터뷰에 귀기울여보자. 이번 편은 축제 겨울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강원도 태백시 류태호 시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우리 지역 관광 소개(자랑)을 간단히 해주세요.
천혜 관광 자원이 풍부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해마다 다시 찾는 태백
안녕하십니까? 우선 태백시에서 트래블아이 어워즈를 수상하게 되어 감사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태백시는 백두대간의 중추로서 태백산맥의 모산인 태백산(1,567m)이 소재하며, 매봉산을 분수령으로 하여 한강과 낙동강이 발원하고 있습니다. 시 전체가 매봉산,백병산,함백산,금대봉 등 고산을 비롯한 능선으로 수려한 경관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고 해발고도 약 750m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지대 협곡의 고랭지대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추운 산악형 기후를 가지고 있는 국내 최고지대 도시 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산을 가로지르는 강으로 3억년의 신비를 간직한 천연기념물 구문소와 같이 태백만의 천혜 관광 자원이 풍부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해마다 다시 찾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1년 중 겨울이 가장 길고 봄, 여름, 가을이 짧은 도시로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하여 한 여름 더위가 바람과 함께 사라지는 시원하고 쾌적한 날씨로 인하여 모기가 없으며 고산지역 특유의 기후조건으로 4계절 관광․휴양의 최적지입니다. 따라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여름에는 발원지 축제를, 겨울에는 태백산 눈축제를 개최하여, 시민에게는 활력을 관광객에게는 볼거리와 체험거리 등 우수한 관광자원으로 인해 연 300백만의 관광객이 태백을 찾고 있는 도시입니다. 해발 800m가 넘는 구불구불한 벼랑길에서 석탄산업의 전성기를 말해주는 탄광도시 태백, 석탄최초발견지에서 배우는 석탄이야기와 1980년대 드라마 같은 도시 철암에서 보는 탄광촌의 까지발 건물을 활용한 철암탄광역사촌, 폐광지라는 지역특색을 살려 조성된 체험관광지인 태백체험공원, 전설이 숨어있는 한강 낙동강의 발원지 태백, 한강․낙동강․오십천의 분수령인 삼수령, 1억5천 만년 전 백악기의 석회암동굴인 용연동굴, 검룡소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해발 855m 기차역인 추전역 등 태백은 자연문화 유산을 기반으로 친환경적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와 체험이 어우러져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하고 있습니다.
■ 민선 7기 우리지역에서 관광 산업의 중요성은 어느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며 임기내 관광객 유치 목표는 어떻게 잡고 있는지요?
연간 350만 명 이상 다녀갈 수 있도록
기반시설과 편의시설 확충, 산악형 관광레저 산업 육성
민선 7기가 출범한 지 5개월 여의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태백시 뿐만아니라 전국이 불황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여행, 관광부분은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본인을 위한 소비는 과감히 지출한다는 것으로 볼 때 관광산업은 보이지 않는 경제의 흐름으로 가능성이 있는 산업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태백은 1989년 석탄산업합리와 이후 석탄산업이 쇠퇴하면서 관련 산업의 사양화와 종사원의 감소 등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민선 7기인 현 시점에서도 장성광업소를 비롯한 가행탄광에 대한 대비와 대체산업육성을 통해 태백의 인구유출을 막기 위하여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지역 관광산업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태백시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주요 추진전략으로는 오는 태백산 눈축제를 비롯하여 하절기 발원지 축제, 여름철 관광성수기와 봄,가을 여행주간 관광객 유치 등을 통하여 연간 350만 명 이상 태백을 다녀갈 수 있도록 기반시설과 편의시설 확충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강원도의 산악지형을 활용한 산악형 관광레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 특히 2019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진행중인 계획중인 정책이 있다면?
산악관광 개발 기획 및 체험형 관광인프라 확충을 통해
글로벌 관광의 변화 이끌어 나가기 위한 노력
태백시는 태백만의 고지대 자연유산을 기반으로 산악관광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역특성화 및 자연자원가치 극대화를 추구하는 연계형 관광사업 추진을 위하여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매봉산 일대에 강원도형 산악관광개발 사업과 매봉산 슬로우트레일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고 우리시만의 산악관광 개발의 기본 축을 마련하고 있으며, 문화 및 관광의 창조도시 전략으로 문화․관광을 하나의 수단으로 관광객이 유입될 수 있도록 한강 발원지 검룡소의 스토리텔링이 함께하는 검룡소첫물지리생태원과 소도, 철암 2개소의 워킹 로드를 마무리하고 해바라기 축제를 기반으로 계절별 축제를 위한 구와우 사계절 축제마을조성, 태백산 소도문화 테마마을, 단풍향기 마을을 모두 연계하여 체험형 관광인프라 확충과 체험 활동을 통한 머물고 치유하는 글로벌 관광의 변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정책은 실행이 중요할 텐데 이를 위한 복안은 대략적으로 어떤 것 인지요?
관광자원화사업 발굴을 통한 체험형 관광 기획
앞서 말씀드렸듯이 태백시는 천혜의 자연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정체되어 있는 태백시의 관광정책이 무엇이고 향후 태백시 관광을 어떤 방향으로 끌고 나가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 하여 실행되어야 합니다. 웰빙생활 패턴형의 관광문화의 확산, 교육과 문화가 어울어진 체험형 관광 행태 증가, 새로운 관광소비패턴 등 다양한 관광레저 욕구가 급격하게 변화 하고 있습니다. 태백시는 고원지대의 기후와 산악지형의 자연자원을 활용하여 강원도 및 우리시 산악관광개발 기반시설 구축 등 관광자원화사업 발굴을 통하여 체험형 관광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 관광경쟁력에서 가장 중요한 성공 포인트는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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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적 특성과 자연친화적 관광을 통한 휴식과 휴양
현재의 자원을 이용하여 가치 증진
태백시와 같은 전국 지자체에서도 같은 고민을 할 것 같습니다. 태백시는 도로의 접근성이나 관광자원이 풍요롭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해발 750m에 위치한 고원의 지형적 특성과 강원도만이 가지고 있는 산악지형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관광으로 자연친화적 관광을 통하여 휴식과 휴양 건강 증진서비스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없는 것을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의 자원을 이용하여 가치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 마지막으로 우리지역의 관광을 알리고자 전국민에게 한 말씀 전해 주세요.
발원도시 문화확립과 야간관광을 통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
태백시는 자연과 계절을 이용한 축제 및 행사가 개최됩니다. 오는 1월 18일 개막하는 태백산눈축제를 비롯하여 하절기 발원지 축제, 여름철 관광성수기와 봄,가을 여행주간 관광객 유치 등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겨울철 흰눈이 자랑인 우리시는 태백산 눈축제를 즐기고 겨울 등산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태백산 등산을 통하여 심신을 단련하고 더불어 안전을 주제로 한 세계최초의 테마파크인 365세이프타운 체험프로그램의 관광상품도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또한 하절기도 발원지도시임을 명시하여 수계도시 참여 및 교류확대를 통한 발원도시 문화확립과 야간관광을 통한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 하여 체험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할 것입니다. 올해도 태백산눈축제를 비롯한 문화행사 및 축제준비를 위하여 열정을 가지고 정성껏 준비하고 있으니 꼭 방문하시어 태백의 멋진 관광지와 맛난 웰빙 음식도 많이 드시길 바랍니다.
강원 태백의 2019 관광비전을 응원합니다. 트래블아이는 트래블피플과 함께 2018 제4회 트래블아이 어워즈 수상지역에 대한 꾸준한 관심으로 2019년에도 "대한민국 들썩들썩"을 힘차게 외치며 국내 관광 발전의 미래를 개척해 나아가겠습니다.
글 트래블투데이 발행인 이호열
발행2019년 01월 02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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