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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진군 성류문화제에서 체험할 수 있는 도자기 물레체험은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다. 

매년 10월이 되면 성류문화제로 울진이 들썩

먼저 성류문화제는 울진문화원이 1977년부터 매년 10월경 이틀에 걸쳐 전통문화의 보존과 계승, 발전을 위해 개최하고 있는 문화행사다. 울진의 개척의지를 다지고 충절과 학문을 숭상하는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자 개최하는 문화 축제로서 종합 축제의 성격을 띤다. 유교의식 제향, 농악경연, 씨름대회, 그네뛰기, 윷놀이대회와 같은 민속놀이, 백일장, 시조경창, 사생대회 등 문예행사, 사진출품전, 시화전, 수석 및 분재 등의 전시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볼 수 있다. 

또한, 군민 문화 창달과 지역사회 개발에 공헌한 사람에게 주는 울진군문화상 시상식도 진행된다. 행사에 앞서 성류굴 앞에서 제사를 먼저 지내는데 이 제사는 전래의 사직단 제의 성격인 기원적 제례로, 풍농·풍어의 기원과 재앙을 막고 온 군민의 무사안녕을 바라는 제향의식이다. 이외에도 울진엑스포 공원에서 향토사 연구회의 사료전시회, 다도 시음회, 도자기 물레체험, 시조창 행사 등 각종 문화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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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해 남대천단오제의 월송큰줄당기기는 일제시대에 사장될 뻔 했으나 꼼꼼한 복원으로 새롭게 지역 문화로 자리매김했다.

전통문화 계승에 이어 지역민의 화합까지 도모

울진의 또 다른 대표 문화행사로는 성류문화제와 같이 전통문화 의식과 확산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한해 농사의 풍년과 군민의 안녕까지 기원하는 평해 남대천단오제가 있다. 남대천단오제는 전통문화의 보전과 지역민들의 화합을 목적으로 울진군 평해읍 청년회가 주관해 1984년 처음 개최됐으며, 매년 음력 5월 5일 단옷날을 전후해 평해읍 남대천 둔치에서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강릉단오제 다음으로 큰 행사로 자리 잡았다.

풍요를 기원하는 제천의식과 시가지 행진을 시작으로 창포물에 머리 감기, 씨름대회, 윷놀이대회, 별신굿, 여성 풍물패 공연, 월송 큰줄당기기, 달집태우기 등의 다채로운 민속공연과 노래자랑 등이 펼쳐진다.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점점 사라져 가는 민속 문화를 복원하는데 큰 의미가 있는 행사들이다. 실제로 이들 행사는 울진 지역의 전통문화 보존과 전승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