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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얀 국물로 진하게 한 그릇
예로부터 우럭은 서해안지역에서 많이 잡히던 생선이었다. 그 중 서산은 우럭을 얇게 포를 떠서말려 두었다가 말린 포를 다양한 방법으로 응용해 요리해왔다. 우럭젓국이란 우럭포를 국으로 끓여 먹는 것을 말한다. 말린 포를 푹 끓이면 맑고 뽀얀 국물이 우러나오는데 진하고 담백한 맛이 속을 든든하게 해준다. 깨알 정보tip 우럭은 크고 살이 많은데, 말리기 전에 소금에 절인 뒤 씻어 말리면 몇 달을 두어도 상하지 않는다. 서산에서는 말린 우럭 포를 명태 포 대신 제사상에 올릴 만큼 우럭은 서산을 대표하는 명물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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