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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방식으로 잡아 올린 싱싱한 숭어
매년 4월이면 강서구의 가덕도로 사람들이 몰려든다. 160년 전통을 가진 육수장망 기법으로 잡아 올리는 숭어를 맛보기 위해서다. 무형 문화유산인 가덕도 숭어들이를 구경하고, 이 경이로운 방법으로 잡아 올린 숭어를 그 자리에서 맛볼 수 있으니 미식가들에게 이보다 더 황홀한 유혹은 없을 터이다. 등이 붉은 빛을 띠는 숭어회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제철 숭어는 찰지고 단맛이 돌지만 제철이 아닌 숭어는 별다른 맛이 없으니, 숭어의 참맛을 보고 싶다면 가덕도로 향하는 것이 좋겠다. 깨알 정보 tip 수도권 인근에서는 숭어를 먹는 일이 흔치 않으나, 조선 시대에는 숭어가 진상품이었으며, 일본에서는 성게, 해삼 창자 젓과 함께 숭어가 ‘천하의 3가지 별미’로 여겨진다. 숭어는 철분과 각종 비타민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빈혈을 예방해 주며, 피로를 회복시켜준다. 오장을 보호하고 소화기관을 강화시키고, 노화를 방지하기도 하니 장점이 많은 민물고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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