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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안으로만 닫혀드는 마음. 고운 손으로 거친 돌덩이들을 옮기며 몇 번을 주저앉아 울었을까.
처음은 아닐 것이다. 멋대로 다가와 쌓이는 낙엽이라든가 속까지 젖을 정도로 흠뻑 내리는 비라든가, 살포시 내려앉는 너라든가.
기찻길 울타리를 따라 하얀 바람개비가 돌아가는 곳, 화본역에는 바람과 바람개비와 네가 어지러운 줄도 모르고 빙글빙글.
과유불급. 많다 하여 좋은 것만은 아니다. 제 키만큼만 올라서면 높고도 낮은 시야가 열린다.
썰렁하던 길가가 웬일로 북적인다. 온갖 나물의 향취에 흥정소리가 섞여든다.
닫힐 줄 모르는 문 너머로 다른 세대의 세상이 기다리고 있다. 문을 나서야 할지, 뒤돌아 한 바퀴를 더 둘러보아야 할지.
나무가 덮인 바위와 이끼가 덮인 바위가 만났다. 비견할 수 없는 두 아름다움이 서로를 마주보고 있다.
평생을 그곳에 뿌리 내리고 사는 너에게 피할 수 있는 것이라곤 닿지 않는 시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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