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석교리에서 열리는 정기재래시장이다. 원래 열흘마다 한 번씩 10일로 끝나는 날(10·20·30일)에 열렸던 장이어서 ‘십일시장’이라는 이름이었다. 지금은 일종의 5일장 형태로 장이 서며, 임회장이라고도 한다. 4·10·14·20·24·30일에 장이 열린다. 5·10일의 날짜로 장날이 정해지지 못한 것은 5일로 끝나는 날에 장이 서는 고군장과 중복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원을 그리듯 장옥이 둥글게 들어서 있고, 그 안쪽 광장에서 장이 서는 독특한 형태를 띠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