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이 지나치게 반듯하면 뭔가 어색하다. 물론 규칙은 존재해야 하겠지만, 바로 그 규칙 안에서의 파격이 전통시장의 멋이고 흥이다. 그리고 덕산면 재래시장에는 그러한 파격이 존재한다. 매월 4, 14, 24일에 여는 ‘덕산 풍물뎐’으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참신한 발상을 한 까닭이다. 이는 사라져 가는 난장 문화의 복원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금은 시장이 자리가 잡혀 매달 4, 9일마다 5일장이 열리고 풍물잔치는 1~2달에 한 번씩 큰 장날이 올 때마다 열린다. * 해당 시장은 상설로도 운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