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내음 가득한 대게와 미역이 유명한, 부산 기장시장, 국내여행,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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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지역호감도

바다 내음 가득한 대게와 미역이 유명한, 부산 기장시장


언제나 활기 넘치는 시장에 가면 그곳 사람들의 인심과 특산물들을 맘껏 누릴 수 있다. 시장에는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있는 순수한 따뜻함과 넉넉함이 있기 때문일까. 시장은 한결같이 우리를 반겨준다. 그중에서도 바다에서 나는 것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에는 하루도 조용할 틈이 없다.  

                    
                

365일, 수산물 축제가 가득한 부산 기장시장

오랜 시간 동안 청정 자연을 가꿔온 부산 기장군은 그 명성답게 많은 관광객들의 시선을 받고 있다. 기장군은 삼한시대부터 지금까지 오랜 역사를 자랑할 뿐 아니라 온전히 바다 그 자체를 느낄 수 있는 삶의 터전으로 유명하다. 특히 임야와 바다에서 나는 특산물 덕분에 기장군은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 농산물로는 배와 방울토마토, 버섯류 등이 유명하며 한우, 육우, 돼지 등을 키우는 축산업도 발달했다. 특히 풍성한 육질을 자랑하는 기장의 철마 한우는 매년 10월이면 관련 축제가 열릴 정도로 그 명성이 자자하다.  
 

  • 미역과 다시마 등 해조류가 가득 널려있다.

미역, 다시마 등 부산 기장시장의 명품 해조류들이 한자리에 있다. 

하지만 기장의 특산품으로 가장 손꼽히는 것들은 역시 수산물이다. 부산 기장군 앞바다는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곳으로 플랑크톤이 굉장히 풍부하고, 조류도 적절하여 부유 유기물이 풍부하기로 유명하다. 때문에 이곳에서 나는 각종 미역이나 다시마, 멸치 등의 수산물들이 기장을 대표하는 특산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우선 기장 미역은 잎이 길쭉하고 윤기가 흐르면서 부드러워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특히, 기장 미역은 1960년대 중반 본격적인 양식을 시작하면서 입지를 굳혀 지금은 부산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가 되었을 정도로 굉장히 유명하다. 다시마 또한 우수한 품질과 고급화를 통해 주요 특산물이 되었다.
 
기장군의 멸치 역시 기장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으로 꼽힌다. 유자망을 이용해 잡은 봄 멸치는 지방질이 풍부하고 살이 연해서 회로도 많이 먹는다. 멸치를 넣고 끓인 멸치 찌개도 기장군의 별미로 꼽힌다. 특히, 기장군에서 멸치는 다른 지역처럼 국물을 우리는 밑 재료가 아니라 어엿한 생선으로 대접받을 만큼 그 맛과 가치가 굉장히 뛰어나다고 하니 사뭇 그 맛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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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수산물의 총집합, 부산 기장시장은 늘 활기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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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나 대하는 물론이고 다양한 수산물들을 만날 수 있다. 

원래는 5일장이였다가 미역, 멸치, 대게 등 지역 특산품이 많아지면서 상설시장으로 바뀌게 된 부산 기장시장! 아마 계속해서 많은 사람들이 기장시장을 찾는 이유 중 하나는 싱싱한 바다내음이 가득한 수산물들을 새벽부터 부지런히 공수해 와 정성스럽게, 좌판 또는 상점에 내놓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기장시장 상인들의 성실함과 넉넉한 인심 때문이 아닐까. 이처럼 365일 내내 시장 상인들의 기운찬 활기와 건강한 빛깔을 뽐내는 각종 농수산물 등의 조화로 부산기장시장은 나날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한다. 

 

선택의 자유와 음미의 행복을 주는 대게거리

우리가 시장에 가는 이유 중 하나는 맛있는 먹거리를 직접 맛보기 위해서이다. 그만큼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강한 열망을 충족해 줄 수 있는 곳이 바로, 여기 있다. 부산 기장 시장은 질리도록 먹을 수 있는 싱싱한 대게, 대하부터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분식까지, 있을 것은 다 갖추고 있는 천혜의 보물 창고이다. 특히, 부산 기장시장의 대게는 인근 해안에서 바로 잡아 올려 쪄 주기 때문에 자연 그대로의 싱싱함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가격 또한 저렴한 편이어서 평소 고급 음식이라고 여겨 잘 먹지 못했던 이들에게는 더욱 좋은 기회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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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시장 내 위치한 대게거리들에는 대게명소들이 가득하다.

더군다나 요즘처럼 날씨가 차가워질 무렵이면 흔히들 ‘대게철’이라 부르며, 좀 더 저렴하게, 양 많고 맛 좋은 대게를 맛보고 싶어 한다. 그래서 대게철이 다가올 쯤 해서는 평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 기장시장의 대게를 즐기러 온다. 아무래도 기장 대게 자체가 유명한 까닭도 있겠지만, 시장의 따뜻하고 넉넉한 인심 때문에 이곳을 찾는 사람도 있으리라.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맛있는 대게를 먹기 전, 이것만큼은 알고 가자. 다리나 배 부분을 눌렀을 때 속이 비어있지 않고 꽉 차 있는 대게가 곧, 싱싱하고 맛 좋은 대게라는 사실을 말이다.

이미 이곳 기장시장에는 작고 큰 대게집들이 어우러진 대게거리가 따로 조성되어 있어 대게를 먹기 위해 길을 헤맨다거나 망설일 필요가 없다. 그저 여러 대게집 중에서 나의 시선을 끄는, 나의 입맛을 당기는 곳으로 들어가자. 어느 곳에 가든 기장군의 대게 풍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쏙쏙 부드러운 속살을 빼먹는 재미가 있는 대게 다리부터 흰밥을 넣고 쓱쓱 비벼 먹는 즐거움이 있는 몸통에 이르기까지 골라 먹는 행복이 있는 기장시장 대게! 사랑하는 사람과 또는 친구, 가족과 함께 따끈따끈한 대게 요리로 차가워진 몸과 마음을 녹여보는 것은 어떨까. 참, 대게는 지방함유량이 낮고 단백질이 풍부하여 평소 허약한 체질이거나 노인, 환자들에게도 좋다고 하니 영양보충에도 더없이 좋은 음식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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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자연의 별미를 찾아서~ 수산물의 본고장을 찾아 기장군으로!
깨끗한 자연에서 나는 수산물도 맛보고 바다 내음도 한껏 마시러 떠나보세요.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20년 01월 06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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