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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가 으뜸일세, 천지갑산의 아름다움


경북 안동은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가장 잘 간직하고 있는 고장이다. 특히 유서 깊은 유교 문화와 낙동강이 마을을 휘감아 도는 하회마을은 우리나라의 대표 문화유산으로 손꼽힌다. 안동을 가리켜 ‘한국 속에서 가장 한국적인 고장’, '지붕 없는 박물관' 등으로 표현하는 이유다. 자연 경관 또한 빼어나다. 동쪽에서는 태백산맥, 서쪽에서는 소백산맥이 뻗어와 시역 전체를 감싼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하천인 낙동강이 이 지맥을 끼고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흐른다. 시는 낙동강의 북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으며, 낙동강을 막아 형성된 안동호(安東湖)와 반변천을 막아 형성된 임하호(臨河湖)로 인하여 ‘호반의 도시’로 불리기도 한다. 이처럼 안동을 가리키는 수식어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여기 안동에 또 다른 수식어를 만들어 보이겠노라고 도전장을 내민 것이 있다. 그 이름 천지갑산이다.

                    
                

천지에 으뜸이라, 안동의 자랑 천지갑산

  • 천지갑산은 '하늘과 땅 사이 산 중 최고의 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안동을 둘러싼 산은 모두 백두대간에서 뻗어 내려온 것으로 그 산세가 화려하고 오밀조밀하다. 그러나 산이 모두 야트막한 편이어서, 다른 지역에는 하나쯤 있다는 이름난 산이 없다. 안동 지역을 둘러싼 이런 미지근한 평에 어깃장을 들이미는 산이 있으니, 그 산이 바로 천지갑산이다.
 
천지갑의 '갑(甲)'자는 육십갑자 중에 첫 번째를 이르는 말이다.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하늘과 땅 사이 산 중 최고인 산'쯤 될 터다. 기기묘묘한 기암절벽과 깨끗한 계곡 물이 어우러진 산세가 천지간에 으뜸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해발 462m로 높이는 높지 않은 편이지만, 7봉마다 기암절벽이 장관을 이루고 100년이 넘은 노송들이 울창한 숲을 이룬다. 이 천지갑산에는 장수바위, 학소대, 가마바위, 초롱바위 등을 비롯해 경상북도문화재자료 제70호인 대사동모전석탑(大寺洞模塼石塔)이 있다. 사전 조사를 충실히 해 갈 수록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산이 바로 천지갑산이니, 눈과 귀를 밝게 하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하자.

 

천지갑산에서 내려다보는 '한반도'

  • 길안천을 중심으로 형성된 한반도 지형을 운무가 감싸고 있다. 

천지갑산의 풍경들 가운데서도 길안천과 어우러진 풍경이 사랑받곤 하는데, 낙동강 제2지류인 길안천은 청송과 영천에 걸쳐 있는 보현산과 청송의 방각산에서 발원하여 안동의 반변천으로 유입하는 하천이다. 이 길안천은 환경부가 정한 ‘아름다운 생태하천 50선’에 선정될 만큼 뛰어난 자연 경관과 잘 보전된 생태환경을 자랑한다. 맑은 물에서만 서식한다는 쉬리도 길안천에서는 볼 수 있다. 약 70km에 이르는 길안천은 굽이굽이 느리게 흘러간다. 길안천 주변은 기암절벽과 울창한 수목이 한데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 같은 풍경을 만들어낸다. 특히 청송 신성리 방호정에서 고와리 백선탄까지 이어지는 신성계곡 구간은 기암절벽의 비경이 끝없이 펼쳐져 뭇사람의 탄성을 자아내기로 유명하다. 이 구간은 청송 8경 중 제1경에 해당한다. 

천지갑산에 오르면 길안천의 물줄기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음은 물론이거니와, 인근의 야트막한 산들이 겹겹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천지갑산의 일곱 개 봉우리 중 1봉 정상에 오르면 익숙하면서도 다소 이색적인 풍경을 볼 수 있다. 산허리를 휘감으며 태극 모양으로 흘러 나가는 길안천과 그 주변 마을이 어우러져 한반도 지형을 이루기 때문이다. 이 모습은 언뜻 모래시계 모양을 닮은 것 같기도 하다. 또 오른쪽으로 펼쳐진 구릉지대는 일본 열도를 닮았다. 오로지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지형이 실제의 그것과 닮아 신기할 따름이다. 이밖에도 천지갑산의 일곱 개 봉우리를 모두 돌아보고 싶다면 5시간 정도 걸릴 것을 각오하고 산행에 나서야 한다. 해발은 낮지만 산세가 과연 천지간에 으뜸인지라 산행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하지만 힘겹게 오른 만큼 뛰어난 절경을 마주할 수 있을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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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투데이 편집국

발행2015년 09월 25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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