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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를 잊게 해 줄 특급 겨울 축제들


봄의 화사한 아름다움과도, 여름의 싱싱한 생동감과도, 가을의 고즈넉한 운치와도 다르다. 겨울의 축제는 고고하고 화려하면서도 적막하다. 콧대 높은 추위와 웨딩드레스를 떠올리게 하는 새하얀 설경, 바람 속에 흔들리면서도 가만히 반짝이는 수많은 불빛들. 겨울의 매력은 아주 섬세한 손길로 여행자들의 마음을 노크한다. 등 뒤로는 칼바람 속에 여행채비를 마친 용기 있는 사람들에게만 선사할 특별한 선물을 감추고서 말이다.

                    
                
  • 거리를 수놓은 화려한 불빛, 그 이상의 겨울축제가 여행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추위를 잊게 하는 겨울 축제
 - 첫 번째 테마, 눈부신 불빛 사이로


겨울의 거리가 특히나 더 아름다운 것은 추위를 잊게 해 줄 아름다운 불빛들을 밝혀 놓았기 때문. 하지만 어찌 길을 걸으며 볼 수 있는 불빛만으로 만족할 수 있을까. 조금 더 멀리 떠난다면 훨씬 더 아름다운 불빛을 볼 수 있을 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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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성차밭 빛 축제는 매년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축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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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는 겨울의 새로운 이색축제로 각광받고 있다. 

겨울이 되면 주목받는 곳들 중 하나는 바로 수목원이다. 겨울을 맞아 잠든 가지들 위로 꽃 대신 빛이 피어나니, 꽃보다 더욱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된다.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아침고요수목원의 오색별빛축제와 전라남도 보성군의 보성차밭에서 펼쳐지는 빛 축제는 이미 그 인기를 통해 아름다움이 입증된 축제들. 경기도 포천시의 포천 허브 아일랜드 불빛축제와 경기도 파주시의 벽초지수목원 빛 축제 또한 이에 뒤처지지 않는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겨울 축제에 대해 이야기 할 때 크리스마스를 빼 놓고 이야기 할 수는 없는 법이다. 비록 크리스마스는 지나버렸지만, 다음 해에도 또 찾아올 축제의 순간을 다시 놓치지는 말자. 크리스마스를 아름답게 밝혀주는 축제로 세 개의 크리스마스트리 축제를 소개한다. 가장 유명한 크리스마스트리축제는 부산 중구에서 열리는 부산 크리스마스트리문화 축제. 올해로 두 번째 생일을 맞이했던 목포 크리스마스트리문화 축제와 첫 선을 보인 거창 크리스마스트리문화 축제 또한 아름다운 크리스마스트리를 자랑한다. 경북 청도군의 청도 프로방스에서 열리는 산타마을 불빛축제는 겨울이 끝날 때까지 쭈욱 지속된다는 사실도 잊지 말자.

 

추위를 잊게 하는 겨울 축제
 - 두 번째 테마, 영하의 추위 속 동심을 즐겨라


영하의 날씨에서만 즐길 수 있는 즐거운 축제들은 추위에 대한 경계심을 한층 더 낮추어 줄 것. 겨울 하면 역시 눈과 얼음. 세상을 새하얗게 물들이는 겨울의 반가운 손님들을 교통체증을 문제로 덮어두고 미워하는 것은 조금 서운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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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관령 눈꽃축제에서는 눈과 얼음으로 만든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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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 남원 바래봉 눈꽃 축제에서 신나는 썰매 타기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우선은 눈 축제다. 뽀드득 뽀드득, 수북하게 쌓인 눈을 밟는 느낌을 사랑하는 트래블피플이라면 이 축제들을 놓칠 수 없을 것. 가히 전국 3대 눈 축제라 부를 수 있을만한 세 개의 축제를 소개한다. 첫 번째로 소개할 축제는 강원도 평창군의 대관령 눈꽃축제. 대관령 눈꽃축제가 개막하는 것은 사흘 뒤이니, 금요일의 일과를 마치자마자 달려간다면 축제의 첫 번째 눈을 밟을 수 있을 것. 두 번째는 강원도 태백시의 태백산 눈 축제다. 태백산 눈 축제에는 참여 프로그램이 많은 것이 특징. 추억의 겨울놀이를 즐기고, 시베리안 허스키가 끄는 썰매를 타며 눈의 나라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 마지막 축제는 전라북도 남원시의 지리산 남원 바래봉 눈꽃 축제다. 아름다운 지리산의 설경을 즐길 수 있으니 겨울 여행지로는 더할 나위가 없지 않을까.
 

  • 비슬산 얼음축제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얼음 동산을 구경할 수 있다. 

다음은 얼음 축제. 대구광역시 달성군의 비슬산 얼음 축제는 1998년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축제다. 비슬산의 얼음동산은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니, 얼음이 선사하는 장관을 구경하고 싶다면 비슬산 얼음 축제를 찾으면 되겠다. 경상남도 창녕군의 부곡 하와이 얼음조각축제는 색색의 아름다운 얼음 조각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축제로 유명하다. 국내 정상급의 아티스트들이 정성껏 만든 조각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큰 행운이 될 것. 축제가 열리는 부곡 하와이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도 있으니 추위와는 확실히 안녕이다. 한편,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는 이름처럼 꽁꽁 언 얼음 기둥들로 가득 찬 곳. 백운계곡이 선사하는 풍경과 함께 포천 이동 막걸리 한 잔이라면 동장군이라도 된 듯 어깨에 힘이 들어가게 될 것이다. 

 

추위를 잊게 하는 겨울 축제
 - 세 번째 테마, 자연의 신비를 느껴라


겨울의 묘미로 낚시를 빼 놓을 수 있을까. 고요한 얼음 아래에는 펄떡 펄떡 요동치는 물고기들이 있으니, 그 사실을 눈으로 확인하고 있노라면 추위는 별달리 관심을 끌지 못하게 될 것이다. 자연의 신비 뒤에 오는 것은 싱싱한 맛이니, 마다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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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음 구멍 안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어느 새 물고기가 지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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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천 산천어 축제는 겨울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겨울을 닮은 이름을 가진 빙어를 만날 수 있는 축제부터 소개한다. 경기도 이천시와 인천광역시의 강화군, 경기도 안성시에서 빙어축제가 열린다. 뼈째로 먹는 물고기인 빙어는 갓 잡아 올린 것을 그대로 초장에 찍어 먹어도, 튀겨 먹어도 맛있다. 신선하고 푸짐한 회를 즐기고 싶다면 송어축제를 찾는 것이 어떨까. 강원도 평창군과 경기도 가평군, 경기도 파주시에서는 각각 평창 송어축제, 청평 얼음꽃 송어축제, 파주 송어축제가 열린다. 팔뚝만한 송어가 펄떡이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기운이 솟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는 축제 중 끝판왕은 역시 강원도 화천군의 화천 산천어 축제다. 화천의 산천어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겨울의 불가사의 중 하나. 1급수에서만 살 수 있다는 산천어가 얼음 아래를 가득 메운 가운데, 산천어의 수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빙판 위에서 웃음을 터뜨린다. 300여 마리의 산천어를 한 번에 구워 낼 수 있는 산천어 구이터에서 계속 풍겨오는 고소한 냄새는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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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맹렬한 추위라 해도 여행이 주는 즐거움을 막을 수는 없지요. 추위를 잊어버리게 해 줄 특급 축제가 함께 한다면 두말할 것도 없이 말입니다.

트래블투데이 이승혜 취재기자

발행2015년 01월 06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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