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인터뷰] 침침한 두 눈에 자유를 선물하는 아이루페 확대경, 국내여행,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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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인터뷰] 침침한 두 눈에 자유를 선물하는 아이루페 확대경


100년 전통의 세계적인 독일 광학회사 에센바흐(Eshcenbach)를 비롯하여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각지의 제품을 수입하는 회사. 또한 독자적으로 개발한 제품까지 생산하여 전국에 납품한 회사. 세상의 모든 광학제품이 모여 있다는 All That Optic’s가 슬로건인 회사. 이 모두가 광학 전문 업체 아이루페를 설명하는 말이다. 광학 제품이라고 하니 어려울 것만 같지만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돋보기도 아이루페가 가진 제품 중에 하나다. [트래블투데이]는 이러한 아이루페와 광학 제품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여의도에 있는 한 사무실로 찾아갔다.

                    
                

덤덤한 모습으로 조곤조곤하게 확대경과 아이루페를 이야기한 김묘경 대표

독일과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 광학제품을 수입하면서 독자적인 제품도 개발하는 광학 전문 회사 아이루페. 처음에는 앤티크 스타일의 돋보기를 주로 취급했지만 현재는 전문적인 광학 제품은 물론 일상생활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돋보기까지 800여 종의 광학제품을 취급하는 회사로 거듭났다. 또한 아이루페는 한국실명예방재단과 전국저시력인연합회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회사의 슬로건인 ‘행복을 드리는 작은 아이디어’가 정말 잘 어울리는 회사, 아이루페의 김묘경 대표와 만나 확대경과 아이루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아이루페란 어떤 회사인가?

인테리어 소품을 팔던 회사에서 광학 제품 전문 회사로

저희 회사는 확대경, 망원경, 현미경과 같은 제품을 수입하거나 제품을 개발하여 국내에서 유통하는 회사입니다. 2006년도에 창업되었으며 당시의 아이템은 확대경이 아니었습니다. 주로 인테리어 소품이나 주방용품을 수입해서 판매했죠. 2007년도부터 확대경 분야로 아이템을 좁히고 나머지 분야를 모두 정리를 했어요. 그때 다양한 돋보기를 취급하는 회사가 거의 전무하다시피 했고 확대경 분야의 다양한 제품들을 수입하다보니 대기업에서 주문이 들어오더라고요. 또 다양한 확대경 제품을 원했던 개인 소비자들의 구매도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 아이루페에서 가장 의미 있는 제품은 어떤 것이 있는가?

명함 돋보기, 땅콩 돋보기, 그리고 매그니펜

저희가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제품의 첫 번째는 명함 돋보기인데요. 처음 명함 돋보기가 출시됐을 때부터 이 제품은 사람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았어요. 근데 이 제품이 꽤 오래된 상품이더라고요. 이 명함 돋보기가 90년대 초반에 일본에서 한국으로 제일 먼저 들어왔었다고 해요. 근데 그때는 돋보기 자체의 품질이 너무 나빠서 시장에서 금방 사라졌어요. 저희는 그때의 제품과는 다르게 품질을 높이기 위해 계속 개선을 요구했어요. 그렇게 그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품질이 좋아진 명함 돋보기가 현재 전국에 유통되게 된 것이죠. 이건 한국에서 저희가 최초였던 것 같아요.
 

  • 아이루페에 성공을 가져다준 명함 돋보기와 땅콩 돋보기

아이루페에 성공을 가져다준 명함 돋보기와 땅콩 돋보기

두 번째는 땅콩 돋보기인데요. 이건 저희만의 제품을 계속 찾다가 나온 제품인데요, 외국에서 시장을 조사하던 어느 날 우연하게 한국 기업인을 만나게 됐는데 이분이 제품에 인쇄를 전문적으로 하는 분이었어요. 그런데 그 사장님이 저를 보고 젊은 여자가 이렇게 고생하는 것이 너무 기특하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그분의 전폭적인 지지 덕분에 돋보기에 이미지를 넣은 땅콩 돋보기를 만들 수 있었어요.
 
세 번째는 매그니펜이라는 제품인데요. 이 이름은 매그니파이어(magnifier)와 펜(pen)이 합쳐진 거예요. 한마디로 펜 돋보기죠. 매그니펜은 명함 돋보기와 마찬가지로 회사 초창기에 찾은 제품인데요. 당시 일본 제조사와 연결이 되어 저희가 독점으로 계약을 맺고 상품을 만들어본 최초의 상품이에요. 이걸 패키지 상품으로 만들고 홍보를 열심히 했는데 한국에서는 잘 안됐어요. 오히려 일본에서는 어느 정도 성공했어요. 이건 한국과 일본의 문화 차이 때문이더라고요. 그래도 아이루페에서 처음으로 독점계약을 맺고서 만들었던 제품이라 의미가 있네요.

 

■ 확대경 사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큰 애로사항은?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타 회사의 아이디어 도용

사업을 진행할 때 가장 컸던 애로사항은 나름 아이디어를 내고 구상한 것에 대해서 카피를 많이 하더라고요. 사실 하나의 제품이 나올 때까지는 상당히 많은 시간과 기술력이 투자되거든요. 회사 초반에 주로 앤티크 스타일의 확대경을 취급할 당시에는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해 나름대로 많은 투자를 해서 좋은 사진을 만들었는데 나중에 어떤 오픈마켓에 저희 사진이 게재가 되어 있더라고요. 그것뿐만 아니라 몇 가지의 상품을 하나의 패키지로 구성했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내서 출시했는데 이러한 패키지가 인기가 있다고 알려지면 다른 회사에서 유사한 패키지를 출시하더라고요. 그런 카피 부분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 명함 돋보기는 주로 어떤 소비자들이 구매하는가?

기존의 주 타깃이었던 단체 구매는 물론
개인 단위의 구매도 늘어나고 있는 명함 돋보기

저희의 주 소비자층은 지금까지는 단체나 기관이 많았어요. 처음에 제가 타깃으로 생각했었던 소비자들은 사실 노안을 가진 분들이었는데 막상 제품이 출시되니 여러 분야에서 많이 주문을 하더라고요. 사실 명함 돋보기라는 것이 널리 알려지게 된 계기 중 하나가 모토로라 대리점에서 저희 제품을 대량으로 주문한 일이었죠. 어느 날 눈이 좋지 않은 모토로라 지점장이 저희 제품 중에 명함 돋보기를 보고 너무 좋아하면서 행사할 때 기념품으로 쓰자고 했고 바로 1만 장을 주문하시더라고요. 이게 명함 돋보기가 최초로 대량으로 출고된 거예요. 
 

  • 다양한 회사에서 구매하고 있는 아이루페 명함 돋보기

다양한 회사에서 구매하고 있는 아이루페 명함 돋보기

또 관공서에서도 주문이 많이 들어오는데 관공서는 국민들의 계몽을 위한 예산이 일정 부분 책정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예를 들어 고혈압 당뇨 예방, 치매 예방, 금주 및 금연 등 이런 문구를 명함 돋보기에 인쇄해서 주문하더라고요. 이렇게 사람들에게 명함 돋보기가 알려지면서 최근 들어서는 영업하시는 분들이 개인적으로 구매하기도 해요. 명함 돋보기는 받으면 쉽게 버리지 않으니까요. 사실 명함 돋보기라는 이름은 여기서 따온 말이에요.

 

■ 관광산업에서 아이루페가 나아갈 방향은?

한국의 이미지가 담긴 독특한 돋보기를 만들고 싶다

제가 원했던 것 중에 하나가 한국에만 있는 독특한 돋보기를 만드는 것이에요. 전 세계의 돋보기 시장을 조사했을 때 외국에서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도 돋보기 같은 기념품을 판매하더라고요. 대만 같은 경우는 그 나라의 전통을 소개하는 느낌의 돋보기가 있었고 이태리는 유명한 이탈리아 그림 작품이 그려진 돋보기를 기념품 샵에서 판매하고 있었어요. 근데 국내에서는 그런 것을 보지 못했어요. 저는 어딜 가더라도 항상 돋보기 기념품이 있는지 찾아보는데 그런 제품은 없더라고요.
 

  • 시장조사를 통해 수집한 세계의 돋보기

시장조사를 통해 수집한 세계의 돋보기

  •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아이루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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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아이루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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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아이루페

그래서 저희가 개발하려고 하는 제품이 플라스틱이 아닌 나무와 같은 특이한 소재를 이용해서 만드는 돋보기인데요, 플라스틱의 느낌이 많이 나는 돋보기보다 좀 더 자연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제품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요. 이렇게 한국에만 있는 특별한 돋보기를 외국에도 소개하는 것이 제 꿈이죠.
 
 

■ 여행을 떠나는 트래블피플에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은?

쉽게 꺼내서 사용할 수 있는 풍속화 돋보기를 추천한다

여행을 떠나는 분들에게는 명함 돋보기 형식의 풍속화 돋보기를 추천하고 싶어요. 일단은 이 제품이 노안을 가진 분들에게 확실하게 도움이 된다는 건 자신할 수 있습니다. 근시를 가진 분들은 항상 안경을 쓰고 다니기 때문에 상관이 없지만 원시를 가진 분들은 필요할 때만 안경을 꺼내서 써요. 왜냐면 원시는 가까운 것은 보이지 않는데 먼 것은 잘 보이거든요. 근데 책을 보거나 명함을 봐야할 때 가방에서 안경을 꺼내서 쓰는 작업 자체를 불편해하더라고요. 그래서 이 돋보기를 지갑이나 핸드폰 케이스에 넣어 놓으면 쉽게 꺼내서 쓸 수 있으니까 편의성과 활용성이 매우 좋죠. 사용법도 그냥 갖다 대고 보기만 하면 됩니다.
 

  • 편의성과 활용성의 뛰어난 풍속화 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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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성과 활용성의 뛰어난 풍속화 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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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성과 활용성의 뛰어난 풍속화 돋보기

여행은 나이를 상관하지 않아도 되는 취미입니다. 요즘에는 액티브 시니어라고 해서 은퇴 이후에도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는 세대도 있어요. 액티브 시니어들 중에서 여행을 취미로 가진 분들도 많아요. 그런데 이분들이 기내에서 출입국신고서나 관광안내 팸플릿 같은 인쇄물을 봐야할 때 돋보기를 가지고 오지 않아 쩔쩔매는 모습을 자주 봤어요. 그런 상황에서 풍속화 돋보기는 정말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는 물건입니다. 이 제품은 부피는 작으면서, 실용성은 좋고, 또 가격에 부담이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이기 때문에 선물용으로도 좋아요.
 
 

■ 확대경을 고를 때 유의해야할 사항이 있다면?

돋보기는 자신의 시력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돋보기를 사려고 하는 분들은 노점의 제품과 비교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너무 저렴한 가격을 찾다 보면 시력이 더욱 나빠지거나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없어요. 다른 건 몰라도 돋보기는 눈하고 관련이 되어 있잖아요. 소비자의 상황에 따른 선택은 어쩔 수 없지만 가격과 배율의 편차가 워낙 크니 신중하게 선택해야 해요.
 
또 하나는 많은 분들이 배율이 높은 돋보기를 굉장히 좋아하세요. 확대경은 확대 배율이 표시되거든요. 확대 배율은 보려고 하는 것이 어느 정도 커지느냐를 나타내는데 대부분 무조건 높은 돋보기를 선호해요. 사실 저희 회사의 지침은 볼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가장 낮은 배율의 돋보기를 권하는 것이 기본이거든요. 중요한 것은 배율이 높고 낮음이 아니라 자신의 눈에 맞는 배율의 돋보기를 고르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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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투데이 홍성규 취재기자

발행2018년 01월 31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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