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장 긴 공원, 경의선숲길, 국내여행,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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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가장 긴 공원, 경의선숲길


바쁘고 혼잡한 도심 속 생활, 큰마음 먹고 도시를 떠나기도 어려운 일상이 하루 이틀 늘어날수록, 거창한 대자연보다 몇 그루 나무와 풀밭이 더 새삼스레 고마울 때가 있다. 서울에 있는 수많은 도심공원들 중, 6km의 길이를 가진 경의선숲길은 인근 주민에게나 여행자 모두에게 활력소를 제공한다. 서울에서 가장 긴 도심공원으로서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당기는 경의선숲길에 대해 알아보자.

                    
                

산책과 함께하는 철도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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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고가차도에서 바라본 경의선숲길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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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하천도 조성된 경의선숲길은 도심 속의 작은 자연을 선사한다.

경의선의 지선인 용산선(용산역-가좌역)은 1905년 개통되어 무려 110년이 넘는 역사를 지녔다. 당시만 해도 한양 도성 바깥을 지났던 용산선은 근대화 과정에서 서울 도심을 갈라놓는 원인을 제공했다. 그리고 2010년부터 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해당 구간을 지하화하는 공사가 이루어졌다. 그 결과, 6.3km의 용산선 중 2016년 12월 현재까지 대부분의 지상 부지가 공원으로 꾸며졌는데 이것이 바로 오늘날의 경의선숲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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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경의선 건널목을 그대로 활용한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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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만 남은 경의선의 꿈이 간이역이라는 이름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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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로 분기점의 자취가 남은 경의선숲길 산책로.

이러한 경의선숲길의 탄생 배경 때문인지, 경의선숲길 여기저기에는 한때 기차가 다니는 철길이었던 경의선의 흔적들이 곳곳에 조형 요소로 남아 있다. 철길의 분기점과 철로들이 신호기와 함께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가운데, 옛 생활을 회상할 수 있는 조형물들이 군데군데 서서 역사 속으로 사라진 경의선의 옛 모습을 증언하고 있다.
 
 

마포구의 문화가 묻어나는 경의선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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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거리와 경의선 책거리의 역사를 형상화한 남녀의 조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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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객차를 형상화한 경의선 책거리의 서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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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안에서는 산책 중 들러 책을 고르고, 구입할 수도 있다.

경의선숲길의 또 다른 여행 포인트라면 바로 홍대입구에 맞닿아 있는 경의선 책거리를 들 수 있다. 80-90년대까지만 해도 마포구에는 서울 시내 여러 출판사가 모여 있었고, 지금도 마포구에 적을 둔 출판사가 제법 된다. 이러한 사연 때문인지 경의선숲길 구간에는 책과 관련된 문화공간인 경의선책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열차 객차를 형상화한 길쭉한 점포마다 여러 장르의 도서들을 취급하고 있으며, 그것을 구입할 수도 있다. 함께 자리한 전시공간에 있는 미술작품을 구경하는 건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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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연트럴파크'라 불리는 연남동 일대 경의선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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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트럴파크에서는 연남동 먹자골목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한편 경의선숲길은 도심 속에서 조용한 분위기를 만끽하며 소중한 사람과 부담 없이 거닐 수 있는 공간으로도 점점 인기를 끌고 있다. 젊은이들이 열정을 발산하는 공간이 홍대입구라면, 그 홍대입구를 지나는 연남동 방면 경의선숲길은 상대적으로 차분한 분위기에서 기분전환을 하기에 좋다는 것이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바로 뉴욕의 도심 공원인 센트럴파크에서 착안한 ‘연트럴파크’이다. 특히나 이 근처인 연남동 일대에 ‘숨은 맛집’들에 대한 소문이 퍼지면서 연트럴파크는 홍대 나들이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트럴파크에는 여름에만 찾아볼 수 있는 이색적인 풍경도 있다. 근처에 있는 바틀샵(bottle shop)에서 맥주를 사다 돗자리를 깔고 삼삼오오 낭만을 나누는 풍경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누가 시작했는지 모를 정도로 자연스럽게 정착한 이 행사를 혹자는 ‘연트럴파크 맥주 파티’라 부른다. 심야까지 큰 소음을 내는 일부 사람들로 인해 문제가 되기는 했지만, 경의선숲길은 여전히 누군가에게는 여름을 생각나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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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가장 긴 공원인 경의선숲길을 거닐며, 평소와는 다른 특별한 산책을 경험해 보는 건 어떨까요?

트래블투데이 지역 주재기자 이재호

발행2018년 02월 28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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