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붉은 여우를 찾아 떠난 여우생태관찰원, 국내여행,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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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붉은 여우를 찾아 떠난 여우생태관찰원


‘여우야 여우야 뭐 하~니?’ ‘잠 잔~다’ ‘잠꾸러~기’ 어릴 적 친구들과 부르던 노래에서도 알 수 있듯, 우리와 여우는 친숙한 관계에 있다. 그러나 이젠 멸종위기생물 1급으로 지정되어 이를 복원하고자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영주시 순흥면 태장리에 여우생태관찰원을 개장 하였다. 여우생태관찰원에서 사라져가는 소백산 붉은 여우에 대해 알아보자.

                    
                

여우와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

여우생태관찰원 표지판과 관찰원 전경

햇볕 쨍쨍한 날 잠깐 내리는 비를 여우비라 한다. 지역에 따라서는 호랑이 장가간다고 하며, 여우를 너무 짝사랑한 뭉게구름이 여우가 말없이 시집을 가버리자 혼자 슬퍼서 우는 비를 여우비라고 했다는 옛이야기도 있다. 예상치 않게 홀연히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행동이 민첩한 여우를 빗대어 부르는 말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여우의 보금자리인 여우굴이 주로 야산의 공동묘지 주변에 발견되기에 사람의 간을 파먹고 사는 동물이라는 설화와 함께, 꼬리가 아홉 개 달린 구미호는 천년 묵은 여우가 변신하여 사람을 괴롭힌다고 전해진다. 이처럼 술수와 변화를 부리며 인간에게 해를 입히는 동물로 인식된 여우는 진정 가까이하기 안 좋은 동물일까. 실상은 그렇지 않음을 여우생태관찰원에서 배워갈 수 있다. 

 

여우생태관찰원에서 하는 일

2015년 멸종위기 동물인 붉은여우 복원을 위해 문을 연 생태관찰원은 생태전시관과 야생동물 의료센터, 그리고 생태 학습장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2층에 위치한 생태전시관인 여우샵에서는 세계 각국에 분포된 여우의 종류 및 여우 멸종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공부할 수 있다.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각국의 여우가족

예전 산골 마을 등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여우는 언제부터 사라지게 되었을까. 한반도 전역에 분포했던 여우는 60년대 시행되었던 ‘쥐잡기운동’과 여우 목도리 구매를 위한 불법 밀렵, 서식지의 감소 등의 이유로 개체 수가 급감하여 현재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생물Ⅰ급으로 지정하여 보호되고 있다. 여우생태관찰원에서는 사라져가는 여우 종 복원 사업과 더불어, 병들고 다친 여우를 치료하여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여우목도리

그럼 왜 소백산에서 여우를 복원하게 되었을까. 백두대간의 중심에 위치한 소백산에서 자연스러운 확산을 통해 북쪽으로는 설악산을 넘어 백두산까지, 남쪽으로는 지리산을 넘어 해남의 땅끝 마을까지 우리나라 전역에 여우가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여우생태전시관(여우샵)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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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샵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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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굴 체험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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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종이접기 체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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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샵의 캐릭터 상품

생태전시관인 여우샵에는 여우를 형상화한 다양한 캐릭터 상품 판매와 함께 종이로 직접 여우 접기 활동 등이 진행된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여우 굴 모형을 만들어 놓아 직접 체험을 할 수도 있고, 주말과 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방문하는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한 맞춤형 해설도 진행한다. 잠들어 있는 아이들의 감수성을 일깨워주고 살아있는 야생동물을 눈으로 볼 수 있는 여우생태관찰원 탐방은 어린이들의 체험 학습장으로 손색이 없을 듯하다. 이러한 모든 체험 활동은 무료이며 이용시간은 10시~17시, 여우 전문해설가 동반 생태 학습장 탐방은 1일 5회 운영되고 있다.

 

여우생태 학습장에서 만난 소백산 붉은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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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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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적으로 조성된 환경에서 적응훈련을 하고 있는 붉은 여우

우리가 사는 지구상에는 다양한 생김새를 가진 여러 종류의 여우들이 분포되어 있는데, 우리나라에 사는 여우는 귀 뒤와 앞다리가 검은 것이 특징인 ‘붉은여우’이다. 여우는 질병을 옮기는 쥐와 농작물에 해를 끼치는 참새 등 동물을 잡아먹는 잡식성이다. 생태계에서 소형동물의 개체 수를 조절할 뿐 아니라, 전통 농경사회에서 많은 이점을 준 동물이기도 하다. 여우 복원 사업은 여우 한 종만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생태계 연결고리를 튼튼하게 해주고 야생생물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일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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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생물 1종으로 지정된 소중한 여우를 지키려는 노력은 계속 되어야 해요. 올무나 덫 등 불법 사냥도구를 활용한 포획 금지, 쥐약과 독극물 설치하지 않기, 등산 시에는 지정된 탐방로 이용하기 등 야생생물들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트래블투데이 지역 주재기자 안중열

발행2017년 11월 19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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