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의 고장 칠곡, 그 희생과 승리의 순간을 기억하다, 국내여행,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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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지역호감도

호국의 고장 칠곡, 그 희생과 승리의 순간을 기억하다


역사적인 순간은 잊혀져서는 안되고 누군가의 희생이 있었다면 후세를 살아가는 우리는 그 분들을 추모하고 기억해야 하지 않을까. 희생과 승리의 순간을 기억하며 호국의 고장이라고 불리는 경상북도 칠곡군을 알아보자. 이곳은 6.25전쟁의 격전지로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왜관전적기념관이 세워져 있으며, 우리나라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왜관철교가 남아 있다. 또한 호국의 다리 근처에는 광복절과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넋을 추모할 수 있는 애국동산이 자리한다. 동족상잔의 처절하고도 힘겨웠던 기억이 곳곳에 배어있는 곳, 호국의 고장 칠곡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그날의 거룩한 희생을 기억하라 '전적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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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곡군 내에 위치한 두개의 전적기념관. 각각 다부동과 왜관에 있다.

역사는 까딱하면 재미없고 어려운 교과목으로 인지하기 쉽다. 더욱이 초반에 관심을 느끼지 못하면 다뤄야 할 범위가 방대한 역사의 특성상 특별한 계기 없이는 관심을 가지기가 어려운 것도 사실. 그러나 한반도의 분단이라는 뼈아픈 사실과 그 이유는 앞으로도 우리가 기억해야 할, 그리고 해결해야 할 역사적 과제임은 틀림없다. 칠곡은 특히 호국의 고장으로서 6.25 전쟁 당시 커다란 아픔을 안고 있다. 

왜관지구 전적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낙동강 일대에서 벌어졌던 격전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현재 총 123종 241점이 전시되어 있는 이곳에는 다양한 무기와 전투기를 비롯하여 왜관지구전적비를 살펴볼 수 있다. 총 8전시실로 구성된 기념관은 전쟁의 산 교육장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며 각 전시실마다 당시의 처절했던 전시상황을 영상자료나 물품, 모형 등으로 보여준다. 한편으로는 
1950년 탱크로 밀고 들어오는 북한을 막기 위해 왜관 구 철교를 폭파할 수 밖에 없었던 왜관전투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한반도의 가슴 아픈 역사를 이해하고 전쟁으로 인한 희생을 마다하지 않았던 이들의 붉은 선혈을 기억하며 지금의 자유와 평화 그리고 안보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다부동 전적기념관도 대구방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던 곳에 자리한다. 전쟁 당시, 북한군의 화력은 2만명의 병력과 전차 30여대, 화기 670문이었던데 반해 이 곳을 담당한 국군 1사단은 학도병 500여명을 포함해 7600명의 병력과 172문의 화포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을 방어하고 미군 사단에게 성공적으로 인계해 공산군의 총공세를 저지하는데 성공했다 한다. 당시 전쟁으로 목숨을 잃었던 사람들의 충혼비인 구국용사충혼비와 구국경찰충혼비는 그 당시의 치열했던 전투를 말없이 웅변하고 있다. 


 

호국의 다리라 불리는 '왜관철교'

우리나라 등록문화재 제406호로 지정된 왜관철교는 왜관읍 석전리에 위치한 다리로, 한국전쟁 당시 남하하는 북한군을 저지하기 위해 미군에 의해 경간 1개가 폭파됨으로써 북한군의 남하를 막을 수 있었다. 콘크리트 교각으로 호국의 다리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왜관철교. 치열했던 당시의 전투를 고스란히 기억하는 이 다리는 폭파된 부분을 나무로 이어붙이고 1933년 복원하여 역사적 가치가 큰 문화재라 할 수 있다. 원래 이 다리는 구한말 일본이 1905년 러·일 전쟁 당시 군수품을 운반하기 위해 개통한 철도였으나 전쟁의 격전지로서 역할을 다하고 지금은 낙동강 변을 산책하고 보행자들이 이용하는 친숙한 문화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호국의 다리가 내려다 보이는 '애국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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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 관한 전적지가 많은 칠곡군에는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애국동산이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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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변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위치에 만들어진 애국동산은 표표히 흐르는 시간에도 꿋꿋히 서있다. 

호국의 다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애국동산. 광복절이나 현충일을 맞아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넋을 위로하고 추모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많다. 호국영렬에 대한 숙연한 자세와 경건한 마음으로 묵념하는 곳으로, 호국의 고장인 칠곡의 역사적 상징의 공간이기도 하다. 현재 이곳에는 애국 선열 추모 제단을 비롯해 UN 승전 기념비, 왜관 석진리 충혼비, 이담영명 영세 불망비 등의 순국 의사들으; 추모비 등이 있다. 호국의 달 6월에 찾아보아도 좋겠지만 꼭 그렇지 않더라도 나라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친 호국 영령들의 위혼을 기리며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굳은 절개를 다진 이들의 정신을 본받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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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문화와 역사에 대해 알고 싶다면 호국의 고장 칠곡으로~!
한국전쟁 당시 전투 현장이 생생한 다부동 전적 기념관, 애국지사의 넋을 위로할 수 있는 애국동산으로 출발~

트래블투데이 심성자 취재기자

발행2022년 06월 06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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