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지역 | 제목 | 날짜 | |
---|---|---|---|---|
631 | 강원 영월군 | 야간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영월 In the Night | 2023/05/22 | |
야간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영월 In the Night
-4야(夜)로 영월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바꾸다- 영월군(군수 최명서)은 주간중심, 개별관광의 단조로움, 야간에 볼거리가 없어 머무르는 관광이 아닌 스쳐가는 관광 패턴으로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 한계를 개선하고자 2023년 6월부터 10월까지 영월 In the Night 야간관광활성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관광패턴의 변화를 위해 구 진달래장(영월역), 관광센터를 중심으로 시작점과 끝점을 연결한 보이는 여행길을 조성하여 오롯이 여행자들을 위한 가이드 공간으로 여행자라운지를 조성하여 외지 관광객을 흡수하고 가이드할 시스템 구축 그리고 주요 거점별 자원의 스토리텔링화를 위한 길이야기, 마을 이야기, 골목이야기 등 스토리보드, 포토존 등 여행자 관점의 수용태세를 만들어 갈 예정이며 영월읍을 중심으로 시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문화관광 안내지도를 별도 제작하여 시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케팅을 집중해 나간다. 특히, 야간경제 활성화를 위해 4야(夜)를 중심으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첫 번째, 공연이야기 야설(夜說)로 영월부관아(관풍헌) 구 진달래장을 중심으로 6.2일(금)부터 10.28일(토)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6시 50분부터 8시까지 총 44회에 걸쳐 영월역사 창작 뮤지컬인 ‘영월 천년’ 공연이 펼쳐진다. ‘영월 천년’ 뮤지컬은 총6부로 진행하며 삼국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영월의 주요 역사를 10곡의 창작곡을 중심으로 영월의 시간과 영월사람들의 이야기로 경쾌하고 낭만적인 음악과 배우들의 입담으로 흥미를 돋아 군민과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뮤지컬에 동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월관광센터 3층 아트홀에서는 6.17일(토)부터 10.28일(토)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반부터 6시까지 가족연극 ‘진씨네 장의사, 가족뮤지컬 ’영월별주부‘, ’뗏목은 흐른다‘ 등 다양한 공연으로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 밤에 비춰보는 장릉 문화재(夜景) 프로그램이다. 6월부터 10월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오후 10시까지 야간개장을 운영한다, 세계유산인 장릉은 조선6대 임금 단종의 묘와 단종을 위해 충절을 지킨 268위의 충신들을 모신 장판옥, 정부선현표준영정 제100호인 단종어진과 단종 관련 역사자료를 전시하고 있는 단종역사관 그리고 주변으로 수려한 송림이 펼쳐져 있는 대표적인 역사유적지이다. 야간 개장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들은 수려한 경관조명을 바탕으로 또 다른 장릉의 모습을 체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 번째로, 복합문화공간인 관광센터를 즐기고 거니는 프로그램으로 야로(夜路) 프로그램을 6월부터 10월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10시까지 야간개장하고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에는 오후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관광센터는 다양한 전시와 실감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가족오락체험관, 경관조명, 아트라운지를 통한 공연, 먹거리 공간, 내·외부 경관조명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가족오락체험관은 10월 중 오픈예정이고 아트라운지 상설공연은 6월 중순부터 진행한다. 네 번째로 음식이야기 야식(夜食)이다. 영월부관아(관풍헌), 구 진달래장 공연과 협업하여 지역의 청년들이 야간 플리마켓(벼룩시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플리마켓은 5~6개의 부스로 운영하여 야간공연을 보며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보여줌으로써 문화관광의 변화를 시도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의 관광트렌드는 가까이 더 가까이 당일치기 여행 증가와 동시에 장기체류 여행이 증가하는 여행의 양극화, 갓생 살기와 챌린지 트렌드가 지속되며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드러낼 수 있는 플로깅, 제로웨이스트 여행, 펫 동반여행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혼자여행의 인기는 지속되고 가족, 친구와 함께하는 여행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영월군은 이러한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영월여행 시민운동 전개를 통한 관광객 수용태세를 확립하고 여행객 인센티브 제도 강화로 단순 지나치는 여행이 아닌 지역에 머무르며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여행지로 새롭게 변화하여 가장 영월적인 문화관광 실현으로 지역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역 관광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나감은 물론, 금번, 야간관광 활성화를 통해 관광객들에게는 즐거움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에는 새로운 영월야행 협업모델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이끌어 가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월천년 창작뮤지컬은 본격 공연에 앞서 2023.5.31(수) 오후7시부터 8시까지 영월문화예술회관 3층 공연장에서 군민들을 모시고 시사회를 열 예정이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야간관광활성화는 비단 외래 관광객들만이 아닌 지역 관광활성화와 군민 여가활용을 위해서 야간 시간대 활용가능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군정방향을 제시하였다. |
||||
632 | 전남 광양시 | 광양시, 2023 박물관·미술관 주간.. 광양으로 구경오세요 | 2023/05/19 | |
광양시, 2023 박물관·미술관 주간.. 광양으로 구경오세요
광양시가 2023 박물관·미술관 주간(5.3.~5.28.)을 맞아 문화예술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으로 구경 올 것을 제안했다.- 광양읍터미널 옆 전남도립미술관.. 고품격 전시, 이색 콘텐츠에 입장료는 ‘무료’ - - 광양예술창고, 인서리공원 등 다채로운 전시 곳곳 풍성 - 창고를 재생한 복합문화공가, 광양예술창고 광양에는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예술창고, 인서리공원 등 고품격 전시와 이색 콘텐츠가 풍성한 미술관과 복합문화공간이 가득하다. 광양읍터미널 옆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시의 정원’, ‘리처드 케네디:에이시-듀시’, ‘아시아의 또 다른 바다’ 등 시공과 장르를 허물며 공감을 던지는 전시가 펼쳐지고 있다. ‘시의 정원’은 안유리, 임흥순, 이매리, 리밍웨이 등 4명의 현대미술작가가 문학에서 받은 영감과 협업을 통해 인식한 세계를 영상, 설치 등으로 구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리처드 케네디’전은 흑과 백, 남과 여 등 이분법적인 가치 체계를 흔들고 망친 그림마저 새롭게 직조해 재탄생 시키는 과감한 예술 실천으로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다. ‘아시아의 또 다른 바다’는 백남준, 천위룽, 무라이 히로노리×김승영 등 한국과 대만, 일본 등 작가들의 발상을 통해 이념과 경계를 초월하는 바다로 항해를 떠나게 한다. 오는 21일 오후 3시에는 '클래식 버블쇼', '그리는 클래식, 소리나는 미술관'이 전남도립미술관 야외 잔디광장에서 펼쳐지고, 26일 오후 2시에는 ‘시의 정원’에 참여한 안유리 작가와 시인 김민정의 아티스트 토크가 예정돼 있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가정의 달 및 2023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무료로 개방하며 부처님오신날 대체공휴일인 29일에도 정상 운영한다. 연접한 광양예술창고에서는 백용운, 유하영, 정화복 등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초대전을 통해 한국화, 수채화 등의 감상 기회를 오는 12월까지 제공한다. 인서리공원에서는 페이스북(메타) 뉴욕 본사에 폭 10.8m 대형 작품을 영구 설치해 화제를 일으킨 설치예술가 황란 작가의 ‘매화, 소멸하는 아름다움’ 전이 이달 말까지 열린다. 14채 한옥을 재생한 인서리공원은 카페 ‘Aat’, 예술전시공간 ‘반창고’, 옛이야기를 담은 스테이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골목이 주는 아늑함과 낭만을 누릴 수 있다. 정구영 관광과장은 “2023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맞아 가족, 연인과 함께 문화예술이 풍성한 광양을 찾아 수준 높은 전시들을 감상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양귀비, 장미 향기가 그윽한 서천꽃길과 신록이 짙어가는 백운산자연휴양림, 구봉산전망대의 야경 등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여행으로 소중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물관·미술관 주간은 국제박물관협의회가 박물관·미술관의 중요성과 사회 문화적 역할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확산하고 그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매년 5월 18일로 지정한 ‘세계 박물관의 날’을 기념해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5월 3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한다. |
||||
633 | 경북 김천시 | 국립김천치유의숲 “사계절 아름다운 숲 속, 에너지 재충전” | 2023/05/19 | |
국립김천치유의숲 “사계절 아름다운 숲 속, 에너지 재충전”
“호젓한 숲·계곡·폭포에서 치유와 휴식을 즐긴다” “쭉 쭉 뻗은 자작나무 군락에서 청정공기 마시며 신체·정신적 건강회복” 김천(金泉) 수도산(修道山) 치유의 숲을 가다 이제 울창하게 우거진 숲에서 국민들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산림치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다. 휴양림, 숲체험, 치유의숲 등이 숲을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그 중 한 곳이 경북 김천시 증산면 수도산(1,317m) 자락에 자리 잡은 국립김천치유의숲(이하 ‘김천치유의숲’) 이다. 동쪽으로 가야산, 서쪽에는 덕유산국립공원의 경치가 수려하고, 동남쪽 능선은 단지봉(1,327m)과 목통령을 거쳐 가야산에 닿는다. 북쪽 기슭 골짜기는 불령동천(佛靈洞天)이라 불리는데, 계곡을 따라 우거진 숲과 옥류가 어우러진 경치가 아름답고, 불령산 청암사(佛靈山 靑岩寺)가 고즈넉한 풍경 속에 들어 앉아 있다. 52ha(15만7천평) 규모에 자작나무, 잣나무, 전나무 등 식생 군락 김천치유의숲은 52ha(15만 7,000평)규모에 수종이 다양해 우수한 산림 환경으로 평가받는다. 낙엽송, 자작나무, 잣나무, 참나무, 노각나무, 전나무, 쪽동백, 생강나무 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산림치유를 즐기기에 좋은 명소다. 숲 체험 및 활동 공간이 해발 770∼900m에 위치해 청정한 공기, 쾌적한 온도, 신선한 산소, 피톤치드, 음이온, 햇빛, 습도 등 산림의 다양한 치유인자들이 풍부하며 기후요법, 운동요법을 적용하기에 알맞다. 관찰·성장·자아의 숲길, 아름다운 모티길, 4개의 숲 체험 활동 김천치유의숲은 4개 코스로 나눠 있다. 가볍게 걸으며 산책할 수 있는 둘레길부터 높은 난이도의 등산로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관찰의 숲길’과 ‘성장의 숲길’은 30분에서 한 시간 정도면 돌아볼 수 있다. 두 코스는 일본잎갈나무 군락 내 조성된 연못 ‘세심지’를 중심으로 자작나무 숲, 한반도 습지, 전나무 쉼터 등을 지나게 되며, 전 구간의 경사가 완만해 노약자도 ‘숲 즐기기’에 어려움이 없다. ‘자아의 숲길’과 ‘아름다운 모티길’은 숲의 외곽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코스다. 두 코스 곳곳에는 전망대와 물소리길, 시와 음악의 길, 물소리 쉼터, 풍욕장 등이 있다, 쉬엄쉬엄 둘러보며 가면 두세 시간가량 걸린다. 정해진 코스대로 움직이기 싫다면 발길 닿는 대로 숲길 전체 윤곽을 음미하며 걸어도 된다. 치유의 숲 전체를 둘러보는 데는 대략 6~7시간은 걸어야 한다. 김천의 자랑거리 자작나무 숲 2만평, “피톤치드 뿜뿜!!, 가슴 뻥뻥!!” 김천치유의숲이 자랑하는 자작나무 숲은 7ha(2만 평)에 이른다. 해발 고도가 800m 정도여서 인근 도심지역 보다 평균 기온이 5도 이상 낮아 자작나무의 식생에 적합한 기후여건을 가지고 있다. 자작나무는 활엽수 중에서 추위에 강할 뿐만 아니라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뿜어내는 수종으로 삼림욕 효과가 크고 면역력 증강 효과와 강력한 항균 효과로 아토피에도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수령 25년 이상의 자작나무가 하늘을 가릴 만큼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하얀 빛깔의 매끈한 나무숲에 둘러싸여 한참을 걷고 또 걸을 수 있다. 하늘로 곧게 뻗은 자작나무를 올려다보면, 가슴이 뻥뻥 뚫리고 숨통이 트인다. 인적이 드문 고요한 숲이어서 곳곳에서 만나는 다람쥐가 반갑고, 숲의 고요를 깨우는 딱따구리의 나무 쪼는 소리가 메아리친다. 치유프로그램 운영 5인 이상 예약,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사업 김천치유의숲에서는 숲길 트레킹, 숲속요가 및 피트니스를 체험할 수 있는 바디 테라피, 음이온 호흡명상과 오감명상을 체험할 수 있는 마인드 테라피, 실내에서 스파이키 롤러 및 프롭 마사지와 바디스캔 명상을 경험할 수 있는 웰니스 테라피를 비롯해서 반신욕&힐링티, 압화엽서만들기, 맨발 치유숲길 걷기, 해먹체험 등 다양한 산림치유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최소 5인 이상 사전 전화 또는 방문 예약할 수 있다. 이용료는 1인 2시간 기준 1만원(20인 이상 단체는 8,000원), 세미나실(프로그램운영실)은 4시간 기준 16만원이다. 예약 없이 이용 가능한 프로그램도 있다. 실내에서 영상을 보며 편백 등으로 마사지하는 비대면 프로그램이 1인 1시간 기준 5,000원이며, 반신욕&힐링티 프로그램은 30분 기준 5,000원이다. 또한 장애인, 고령자, 소외계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불평등 격차를 해소하고 보편적 산림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일환으로 숲체험 교육사업과 산림복지서비스 이용권(바우처)사업 등 2가지 방식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
||||
634 | 경남 거제시 | 볼거리 늘리고 시민 편의 더하고, 확 달라진 제61회 거제옥포대첩축제! | 2023/05/19 | |
볼거리 늘리고 시민 편의 더하고,
확 달라진 제61회 거제옥포대첩축제! -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 보강,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는 축제 - 블랙이글스 에어쇼 유치·뮤지컬 옥포해전 재현 등 시민 호응도 높은 행사 확대 - 시민편의를 위한 임시주차장 운영·셔틀버스 운행 2만여명의 시민·관광객들이 참여해 성황리에 막을 내린 제60회 옥포대첩축제. 올해는 두배 가까이 늘어난 예산으로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6월10일부터 18일까지 40여 개의 단위행사가 하늘·바다·육지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지난해 하루사이로 각각 따로 개최됐던 기념식과 개막공연이 올해는 옥포수변공원에서 한번에 열린다. 6월16일 금요일 19시30분, 개막식과 <출정> 승리의 북을 울려라 공연, 개막불꽃을 시작으로 제61회 거제옥포대첩축제의 화려한 막이 오른다. 올해는 특히 청소년들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거제 청소년들이 끼와 재능을 발산할 ‘청소년 뮤직 앤 댄스 콘테스트’(6월17일 16:30), ‘청소년과 함께하는 K팝 랜덤댄스’(6월18일 18:00)가 옥포수변공원 주무대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더위를 피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오션플라자 수변데크 야외무대에 △마임·기타·버블아트 등 프린지 공연(6월17일 14:30, 6월18일 15:00) △도전! 옥포대첩 골든벨(6월17일 09:00) 행사를 준비했다. 백일장·사생대회·휘호대회는 사전행사(6월10일 10:00)로 한주 앞당겨 진행해 대회참가자들도 축제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번 축제를 기념해 뮤지컬 이순신의 바다(6월10일 15:00, 19:00) 공연이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무료로 개최된다. 이순신 장군의 생애와 업적을 다룬 작품으로 명량대첩 이후의 삶과 노량해전까지의 비화를 그렸다. 축제 둘째 날에는 경찰 선도차, 해군 군악대·의장대를 선두로 300여명의 승전행차 가장행렬이 진행된다. 올해 처음으로 관내 9개 고등학교 이순신 역사 동아리 학생들이 참여해 더욱 뜻깊다. 17일 16시30분 진목초교를 출발해 국산사거리, 옥포국제시장을 거쳐 옥포공영주차장에서 25분간 승전축하 퍼포먼스를 펼친 후 세일마트, 옥포교회를 지나 옥포수변공원에 도착할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18일 11시에는 옥포수변공원 상공에서 올해 처음으로 대한민국 공군 최고의 정예부대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펼쳐진다. 같은 날 저녁 해상에서는 뮤지컬 옥포해전 <전설의 탄생>과 불꽃전투재현이 축제의 마지막을 뜨겁게 장식한다. 그밖에 주무대인 옥포수변공원 인근으로 옥포1동 주민센터 앞·뒷길과 오션플라자 옆 수변데크에서 △이순신 장군의 의상체험, 임진왜란 무기체험, 거북선·판옥선 체험을 할 수 있는 ‘이순신 승전체험거리’ △지역예술작가들의 작품들을 전시하는 ‘옥포대첩 예술의 거리’ △‘옥포저잣거리’(플리마켓)를 운영한다. 지난해 시민들의 호응이 높았던 이순신을 찾아라-역사탐방, 왜군을 물리쳐라-물총놀이 행사는 참가인원을 늘려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축제기간 시민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한화 오션플라자 옥외주차장을 임시주차장으로 운영하고 옥포국제시장 공영주차장도 무료로 개방한다. 행사장까지 셔틀버스 5대를 편성해 16시부터 22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고현방면: 고현버스터미널-연초농협-한화 오션플라자 주차장 △능포방면: 능포버스종점-장승포농협-아주남문-한화 오션플라자주차장 박종우 거제시장은 “거제옥포대첩축제를 시 대표 축제로 키우기 위해 예산을 대폭 늘리고 작년에 미흡했던 점을 보완하려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많이들 오셔서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
635 | 충북 영동군 | 봄의 끝자락에서 느리게 느껴보는 달의 향기, ‘암튼 걷는 겨 월류봉 둘레길’(사진) | 2023/05/19 | |
봄의 끝자락에서 느리게 느껴보는 달의 향기, ‘암튼 걷는 겨 월류봉 둘레길’
봄의 끝자락, 월류봉 둘레길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걷기 행사가 열린다. 27~28일 월류동 둘레길 걷기행사. 건강도 챙기고 경품도 받고~ (재)영동축제관광재단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암튼 걷는 겨, 월류봉 둘레길’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월류봉 둘레길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고자 이 행사를 계획했다. 월류봉은 초강천 상류에 위치한 산으로, 달이 머물다 가는 봉우리를 의미한다. 또한, 월류봉은 영동의 대표적인 자연경관 중 하나로 손꼽히며, 자연과 문화가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유명하다. 지난해에는 금강둘레길에서 걷기행사가 개최돼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올해는 영동의 또 다른 관광명소이자 둘레깅인 황간 월류봉 둘레길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수려한 자연을 더 가까이 느끼며, 건강과 재미도 느낄 수 있도록 알찬 걷기행사로 꾸며진다. 참가자들은 월류봉의 아름다운 경치와 한천정사 등의 문화유산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경품 및 기념품 이벤트 행사도 준비돼 소소한 재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부처님 오신 날인 27일과 28일 양일간에 걸쳐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월류봉 광장에서 출발하여 자유롭게 석천 물줄기를 따라 걷는 방식이며, 곳곳에 마련되어 있는 포토존을 찾는 것도 이번 행사의 묘미 중 하나이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월류봉을 배경으로 나만의 영수증 사진을 찍어 스탬프 챌린지에 도전할 수 있다. 1코스 여울소리길, 2코스 산새소리길을 걸으며 스탬프를 모두 획득한 참가자 전원은 행사장 종점에서 기념품과 경품권을 받는 형식이다. 경품은 영동군의 관광상품인 일라이트 휴양빌리지 숙박권, 와인터널 입장권, 클럭마사지기 등 다양한 물품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둘레길 걷기행사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회식 없이 월류봉 출발지에서 바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16시까지는 종점에 도착해야 경품을 획득할 수 있다. 영동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행사를 통해 영동의 대표 관광명소인 월류봉 둘레길을 홍보하는 것은 물론, 최고의 건강증진법인 ‘걷기운동’ 활성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5월의 끝자락 영동에서 짙은 아카시아 향기 속에 느긋한 마음으로 건강과 행복을 함께 챙기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
636 | 충남 금산군 | 제3회 금산삼계탕축제, 인삼 강조 금산다운 삼계탕 부각 | 2023/05/19 | |
제3회 금산삼계탕축제, 인삼 강조 금산다운 삼계탕 부각
판매코너 냉방시설 설치 및 키오스크 시스템 도입 등 추진 올해 7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광장에서 열리는 제3회 금산삼계탕축제가 인삼을 강조한 금산다운 삼계탕을 부각해 열린다. 금산축제관광재단은 지난 17일 열린 제22회 이사회를 통해 제3회 금산삼계탕축제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재단은 올해 축제에서 판매코너 내 냉방시설을 설치하고 키오스크 시스템을 도입해 주문체계를 일원화하는 등 판매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또, 여름철 어린이에게 청량감을 제공하기 위한 ‘우리 가족 여름 삼(蔘)캉스’는 물놀이터를 확대하고 DJ의 아쿠아 쇼, 버블 쇼 등 재미 요소를 늘릴 계획이다. 체험 및 판매 프로그램으로는 여름부채 만들기, 여름꽃차 만들기 등 여름을 주제로 한 체험과 함께 삼계탕 문양을 활용한 공예체험 등을 제공하는 ‘가족여름문화체험’과 삼계탕 약재를 소포장하여 할인 판매하고, 약초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과 건강음료 등을 판매하는 ‘금산약초체험마켓’이 운영될 예정이다. 먹거리 축제답게 삼계 요리를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금산인삼 푸드코너’에서는 인삼튀김과 함께 인삼또띠아랩, 인삼아이스크림, 인삼닭강정 등을 판매하며 ‘금산 삼계요리 쿠킹 클래스’는 요리 전문가가 참여해 가정의 건강요리를 함께 만들어 보는 시간도 제공한다. 8일에 개최되는 ‘전국 간편 삼계요리 경연대회’에서는 편의점 필수 아이템인 도시락을 주제로 전국 경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여름밤 볼거리 마련을 위한 야간 콘텐츠 및 공연프로그램도 강화된다. 빛 콘텐츠와 더불어 조명시설을 활용한 야간 경관 및 포토존을 조성하며 ‘여름 쿨(Cool) 음악회’, ‘금산 열대야 콘서트’ 등 야간 공연도 확대돼 축제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이 밖에도 여름 축제로서 무더위 해소를 위해 야외 차양막 확대 설치 및 상설 건물 활용 휴게공간 확대 등도 추진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금산 삼계탕축제를 통해 금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인삼이 가득 들어간 정성 어린 삼계탕을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며 “국내 대표 여름 먹거리 축제로써 금산 삼계탕축제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2회 금산삼계탕축제 모습 및 제3회 금산삼계탕축제 공식 삼계탕 이미지 |
||||
637 | 전남 강진군 | 금요일 밤, 여기 어때?...강진군 ‘불금불파’ 홍보 초집중 | 2023/05/18 | |
금요일 밤, 여기 어때?...강진군 ‘불금불파’ 홍보 초집중
주민과 함께 만드는 축제 개최, 병영면 이장단 의지 다져 광주서 金 오후 2시, 4시 30분, 5시 30분 셔틀버스 운행 강진군이 5월 26일부터 시작되는 ‘강진 불금불파(불타는 금요일 불고기 파티)’ 홍보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불금불파는 군이 대거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처음 선보이는 축제로, 병영의 문화유산을 현재진행형으로 활용하고, 축제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 오는 26일 첫 개장식을 시작으로 병영시장 일원에서 10월 28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열린다. 불금불파의 주 먹거리는 병영의 특화 음식인 불향이 깊게 배인 돼지불고기이며, 군이 새롭게 개발한 ‘하멜 맥주’와 ‘하멜 커피’등 특색있는 강진의 메뉴로 구성된 푸드트럭도 선보인다. 행사 기간에는 특별히 EDM 디제이 댄스 공연을 선보여, 7080, 8090, 2000년대 최신곡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군은 병영면 이장 회의 결과에 따라, 새마을부녀회 음식 판매, 주민참여 공연, 병영 에어로빅 공연, 장구 난타 공연, 병영상업고등학교 학생들의 공연, 의용소방대 떡메치기 추진 등 행사의 주최인 지역 주민들과 함께 축제를 꾸려간다는 방침이다. 병영면 이장단은 행사가 열리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병영면 주민은 불금불파 행사 시 교통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자가용 안타기, 도로변 주차 안 하기, 파티장 걸어가기, 내 집 앞 청소하기 등을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면 사회단체에서는 환영 플래카드 게첨과 함께 깨끗한 화장실 만들기, 친절서비스 향상, 임시 주차장 사용 협조를 당부하며, 성공적 축제 개최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이밖에 공무원과 주민이 지구방위대와 사또 역할로 나서 불금불파 홍보 유튜브 영상을 만들고, EDM 디제이와 함께 모객에 활용될 흥겨운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군은 또 젊은 층을 겨냥해 광주대학교를 비롯한 5개 대학교 관광학부 학생 참여를 위해 홍보 전단지를 배부하고 광주광역시산악연맹에 공문을 발송해, 단체 산악인들이 강진의 월출산과 수인산을 등반한 후, 강진 불금불파를 즐길 수 있도록 안내했다. 강진문화관광재단에서는 불금불파가 시작되는 5월 26일부터 매주 금요일, 광주종합터미널(유스퀘어)에서 오후 2시, 4시 30분과 5시 30분에 출발하는 셔틀버스 3대를 운행한다. 1박 2일 시티투어 시, 금요일은 병영시장에서 불금불파에 참여하고, 토요일에는 마량놀토수산시장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도록 연계하는 코스를 홍보 중이다. 마량놀토수산시장은 지난 4월 22일 개장했으며, 혹서기를 제외하고 10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마량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강진원 군수는 “대거 관광객 유입을 통해 인구 유입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병영 불금불파’ 행사를 시작으로 ‘6월 수국축제’와 오는 10월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등 군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축제 개최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
||||
638 | 서울 성북구 | 제15회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 개최 | 2023/05/18 | |
41개국 대사관저가 밀집한 성북동! 18개국 대사관 참여!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오는 21일 성북동 거리에서 <제15회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을 개최한다.제15회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 개최 세계음식 · 세계전통무용 · 서커스 · 퍼레이드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은 41개국 대사관저와 8개 대학이 소재해 대사관 관계자 및 전 세계 유학생 등 다양한 문화가 함께하는 성북구의 특색을 ‘음식’으로 풀어내 축제다. 4만여 명이 방문하는 강북지역 대표 축제이기도 하다. 올해는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 18개국 대사관이 부스를 열고 자국의 전통음식을 선보인다(참가국 및 음식 자료 첨부). 특별히 코로나19로 장기간 심신이 지친 세계인을 위해 기력회복 음식 위주로 준비했다. 성북구의 지역가게와 다양한 단체도 40여 개의 음식부스를 운영하고 35여 개의 체험, 플리마켓도 펼쳐진다. 매 시간마다 축제 현장 곳곳과 무대에서 예술성이 가미된 환상적인 퍼레이드와 다양한 공연도 펼친다.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은 올해도 친환경 축제로 운영한다. 모든 부스가 다회용기로 음식을 판매한다. 방문객의 시선이 닿는 곳곳에 용기를 반납하고, 음식을 분리 배출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방문객의 친환경 행동에 따른 이벤트도 준비했다. 플리마켓도 공정무역, 리싸이클링, 친환경 등으로 구성했다. 안전도 꼼꼼하게 준비했다. 행사장 약 2개 부스마다 1명의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했다. 이들은 다양한 모양의 팻말을 들고 방문객 인파의 통행을 관리할 예정이다. 즉석에서 조리를 하는 행사이니만큼 가스나 전기사용도 각종 규제를 꼼꼼하게 지켜 운영한다.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시간에는 모든 부스가 판매를 멈추고 함께 기다리며 안전한 축제에 참여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우리 근현대를 대표하는 수많은 역사문화재가 산재해 동 자체가 ‘지붕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성북동에서 세계 각국의 맛과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문화다양성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매력적인 축제인 만큼 가족과, 연인 또는 홀로 이번 주말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을 꼭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5회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마실 누리집(https://nurimasil.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
||||
639 | 전북 정읍시 | 떠나자 내장산으로...푸른 단풍 벗 삼아 온갖 시름 훌훌 털어 버리라! | 2023/05/18 | |
떠나자 내장산으로...푸른 단풍 벗 삼아 온갖 시름 훌훌 털어 버리라!
- “시원한 녹색 바람 알록달록 연등... 자박자박 걸으면 어느새 평안과 고요가...” 내장산 가는 길은 온통 녹색 파도... 정읍에서 내장산으로 가는 길목은 두 갈래다. 내장산 IC를 거쳐 용산호 쪽에서 가거나 정읍시가지에서 내장호를 지나는 길이다. 우열을 가릴 수 없이 각각의 풍광과 멋이 있다. 내장산 문화광장의 싱그러운 초록 잔디와 깔끔하게 조성된 단풍생태공원, 내장산 자락을 배경으로 햇살에 보석처럼 반짝이는 물결이 좋은 이라면 내장호 쪽을 권한다. 용산호 쪽으로 방향을 튼 이라면 한 가운데 다섯 마리의 용을 품고 있는 용산호의 아름다움과 내장산 리조트 & 골프장의 풍광을 즐기고, 최근 정읍의 대표 명소로 떠오른 엘리스테이에서 쾌적한 휴식을 취해도 좋다. 그중 내장호에서 내장산으로 들어간다. 가는 길은 온통 녹색 파도다. 내장호를 둘러싼 산에서, 도로변에 나란히 나란히 서 있는 나무들에서도 금방이라도 푸른 물이 쏟아질 듯하다. 내장호는 새벽 물안개가 피어나는 몽환적인 풍경으로도 많은 이가 찾는 곳인데, 이즘은 무엇보다 햇살 속에 빛나는 물결과 둘러싼 녹음의 조화가 아름답다. 늘어선 나무들을 끼고 우불구불 도로를 달리며 꽃들 떠난 자리를 충실하게 채운 잎들을 본다. 나무든 사람이든 떠나고, 돌아오고 또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게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의 숙명인가, 하는 어쭙잖은 생각도 잠시. 이내 푸르고 화사한 세상으로 돌아와 5월의 아름다움을 만끽한다. 푸름 속 산책의 즐거움, 내장산단풍생태공원 내장호 끝에 내장산단풍생태공원이 있다. 내장산국립공원과 정읍시가 함께 만든 공원이다. 넓이는 6만㎡로, 내장호 체험학습관과 조류관찰대, 멸종위기 식물원, 생태습지, 세계단풍원, 단풍분재원, 체육시설 등이 들어서 있다. 잔디광장 경관이 좋고 주차장도 넓다. 깔끔하고 쾌적한데다 주변과 잘 어우러진 산책길이 있어 걷기의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다. 푸르고 푸른 청단풍, 붉은 빛이 아름다운 공작단풍 등 여러 단풍나무 제각각의 아름다움도 만날 수 있다. 날개 돋아 승천한 정자의 우아한 아름다움, 우화정 단풍생태공원을 지나면 크지 않은 계곡의 조곤조곤한 물소리가 반긴다. 계곡길을 쭈욱 따라 걷거나 차로 달리다 보면 어느새 내장산국립공원 경내로 들어가는 매표소다. 지난 4일부터 조계종과 문화재청이 국가지정문화재를 포함한 대한불교 조계종 산하 사찰에 징수하던 문화재 관람료를 폐지키로 함에 따라 지금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매표소에서 내장사에 이르는 풍경과 분위기는 가히 절경이다. 무수한 초록잎들이 장막을 드리운 경내 도로나 왼쪽으로 계곡을 둔 산책길을 걷다 보면 시름이 절로 사그라든다. 내장사까지는 걸어서 넉넉하게 40분. 많지는 산뜻한 피아노 음(音)처럼 가볍게 흐르는 물줄기도 반갑고, 나뭇잎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이 눈부시다. 내장사에 이르기 전 만나는 우화정(羽化亭)과 신선제(神仙堤)의 조화도 눈길을 끈다. 정자에 날개가 돋아 승천했다는 전설을 품고 있는, 전통한옥의 우화정((羽化亭)과 신선제(神仙堤)의 하얀 물보라가 어우러진 정경을 상상해 보라. 푸름의 절정, 오색연등을 품다....단풍터널 우화정을 지나 단풍터널로 향한다. 단풍나무마다 꽃이 피었다. 푸른 잎 사이로 나비가 내려앉은 듯 살포시 피어난 붉은 자주색 꽃. 가만히, 오래도록 바라보면 그렇게 예쁠 수가 없다. 단풍나무 꽃말은 사양과 은둔. 속세에 108 번뇌가 있다던가, 그래서 그 번뇌를 끊고 성장하기 위해서 부처님 앞에 108번 절을 한다지... 내장사 입구 일주문에서 내장사로 가는 길에 108그루의 단풍나무가 이루는 단풍터널로 들어가려니 꽃말도 예사롭지 않게 다가온다. 터널을 가만가만 걷다 보면 초록단풍이 화려한 가을 단풍보다 낫다는 감탄이 어색하지 않다. 특히나 부처님 오신 날(5월 27일)을 앞두고 나무마다 달아놓은 알록달록 오색연등이 푸른 색과 어우러지니 눈은 즐겁고, 발걸음이 가볍다. 세상의 걱정과 시름을 나무와 등 하나하나에 매달아 두고 마음의 짐을 벗어 보자. 내장산 너른 품, 자연 속 자유로운 영혼이 된다. 자연에 역사를 더하다, ‘조선왕조실록길’ 내장사에서 용굴에 이르는 길은 역사의 숨결을 따라 걷는 숲길 산책이다. 바로‘조선왕조실록길’. 내장사를 앞에 두고 왼쪽으로 접어든다. 계곡을 따라 쭉 오른다. 실록 1교부터 8교까지 임진왜란 당시 전주사고에 있던 조선왕조실록을 이곳으로 옮기는 과정을 소개하는 안내판이 있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조선왕조실록은 국보 제151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 내장산은 태조에서 명종에서 이르는, 조선 전기 200년을 담은 실록을 지켜낸 곳이다. 임진왜란(1592~1598) 당시 4대 사고 중 서울 춘추관과 충주, 성주 3곳의 실록이 불타버리고 전주사고(전주 경기전)마저 소실될 위험에 처한다. 이때 정읍의 선비 손홍록과 안의를 비롯한 희묵대사 등 수 많은 정읍사람들이 목숨 걸고 조선왕조실록과 태조어진(국보 제317호)을 내장산까지 옮겨와 1년여 동안 낮 밤으로 지켜냈다. 금선계곡 위, 길이 8m 높이 2~2.5m의 동굴인 용굴이 조선왕조실록을 보존했던 터다. 인근에 흔적으로 남아 있는 비래암과 은봉암 역시 실록을 보관했던 사찰 터들이다. 하나 더, 실록길을 따라 300m 쯤 가면 길에서 약 30m 정도 떨어진 산비탈 아래 신비한 기운을 품은 단풍나무 한 그루가 있다. 2021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63호로 지정된, 내장산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단풍나무이니 놓치지 마시길.... |
||||
640 | 울산 | 5월 24일~28일, 2023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개막 | 2023/05/18 | |
“300만 송이 장미향 울산을 물들이다”
5월 24일~28일, 2023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개막 다채롭고 이색적인 문화․체험 프로그램 한 가득 300만 송이 장미향이 울산을 가득 채운다. 울산시와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은 5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울산대공원 장미원 일원에서 ‘2023 제15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심 속 시민들의 쉼터로 자리잡은 울산대공원에서 열리는 장미축제는 지난 2006년 1회 개최를 시작으로 지난해 14회까지 447만여 명이 방문한 울산의 대표 꽃축제다. 15회째를 맞은 이번 장미축제는 ‘러브스토리 인 울산’을 주제로 코로나19로 답답했던 일상에서 벗어나 5만 6,174㎡ 규모 장미원에서 265종 300만 송이 장미꽃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로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올해에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도약하고자 다채롭고 이색적인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우선, 축제 사전 분위기 띄우기(붐업)를 위해 ‘먼저 만나는 장미축제 장미마을(빌리지)’과 ‘특별 주제관’을 5월 20일(토)부터 운영한다.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에 장미마을을 만들어 풍성한 야외체험과 장미관련 용품 판매하고, 에스케이(SK)광장 특별 주제관에서는 장미축제 역사와 울산대공원의 변천사를 전시하고 인생네컷(로즈네컷)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축제 첫날인 5월 24일에는 성대한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장미원 내 주(메인)무대에서 ▲점등식 ▲불꽃쇼 ▲드론 불빛(라이트)쇼 ▲특별 공연(초대형 에이비알(ABR) 조형물 ‘마법의 장미’ 점등 공연) ▲울산시립교향악단과 가수 백지영의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이어 25일부터 28일까지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참여하는 ▲장미계곡 공연(로즈밸리 콘서트), 지역문화예술인의 열린무대 ▲사랑의 노래 공연(러브뮤직 콘서트), 연령대별 공감할 수 있는 주제의 강연 ▲장미 이야기 마당(로즈 토크 콘서트)과 거리공연(버스킹) 등 크고 작은 프로그램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전망이다. 장미축제와 연계한 부대행사로 ▲전시・체험공간(부스) ▲음식(푸드)트럭 ▲청년창업판매공간(부스)이 운영되며 에스케이(SK)광장 내 거리공연(버스킹) 무대도 매일 준비되어 있다. 축제의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은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누리집(http://ulsanrosefestival.com)과 ‘울산관광누리집’(https://tour.ul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그 외 문의는 해울이콜센터(052-120)로 하면 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023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는 아름다운 정원도시 울산의 위상을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방문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5월의 어느 멋진 날을 선사함과 동시에 꿀잼도시 울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