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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쑤절쑤~ 홍주 한잔에 진도아리랑 한가락

    얼쑤절쑤~ 홍주 한잔에 진도아리랑 한가락

    지역전라남도 진도군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7-02-16 호감도

    얼쑤절쑤~ 홍주 한잔에 진도아리랑 한가락

    • 프롤로그
    • 1.섬마을의 범상치 않은 미술화랑
    • 2.화맥을 이어온 남도전통미술
    • 3.징검다리 섬 너머 오색낙조
    • 4.고고한 선홍빛 영약
    • 5.홍주빛 태양 사라질 때까지
    • 6.기쁨의 가락 절정이 되어
    • 7.아리랑고개 넘듯
    • 8.한판 신나게 놀다 가면 그만인 것을
    • 에필로그

    얼쑤절쑤~ 홍주 한잔에 진도아리랑 한가락

    - 전라남도 진도군 -

    진도는 보배로운 섬입니다. 사람, 땅, 문화 모두 그렇습니다. 땅은 한 해 농사로 삼 년 먹고살 만큼 기름지며 사람은 넉넉하고 따뜻합니다. 아무리 슬프고 화나더라도 그런 것들을 곰삭여 가락으로 풀어냅니다. “아리랑 응∼응∼응∼ 아리라가 났네” 진도아리랑 후렴구는 만사형통의 마술주문입니다. 이때 진도홍주를 만나면 뜨겁게 목구멍을 타고 온몸으로 퍼져 뻥~ 뚫리듯 그 가락은 더없이 기쁨의 소리를 냅니다. 오늘 <트래블아이>의 미션, 별거 있나요? 진도홍주와 함께 어깨춤을 덩실덩실 얼쑤절쑤 추어대며 아리랑고개를 넘어보자고요!

    진도읍에서 남쪽으로 약 8km 떨어진 동네 임회면 삼막리는 평범한 시골마을이다. 그곳에 보석 같은 미술관 장전미술관이 있다. 그곳에서 과연 어떤 작품들과 만나게 될까?

    “다산 정약용의 ‘8폭병풍 홍매’, 공제 윤두서 ‘고목산수도’, 이당 김은호 ‘미인도’, 대원군 시첩, 대원군 난 그림, 남농 허건 ‘하경산수도’까지. 보는 것마다 입이 떡 벌어지는군.”

    “이게 다가 아니지. 율곡 이이 간찰을 비롯해 한석봉, 송시열, 김정희 등 명필 글씨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지. 어디 그뿐인가. 미술관이 너무 작아 상당수가 수장고에 묵고 있어.”

    진도의 미술관은 규모는 작고 소박하지만 작품의 질이나 다양성으로 본다면 어디 비할 바가 못 된다. 직접 봐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다는데?

    “소치 허련 가문과 그 화맥을 이어온 작가들 작품을 볼 수 있는 소치미술관과 남도전통미술관, 소전 손재형 선생의 작품과 소장품이 전시돼 있는 소전미술관까지…. 이야~”

    “진도에선 애당초 ‘글씨, 그림, 소리’ 자랑은 하지 않는 게 예의야. 시골마을 화장실에도 번듯한 글씨나 그림이 떡하고 붙어 있으니 잘해 봐야 본전이라니까!”

    해질 무렵엔 무조건 세방마을로 달려가자. 셋방 해안은 남해와 서해가 만나는 경계선에서 붉은 노을이 황홀경에 다다른다.

    “바다로 지는 해야 서쪽에 바다를 두고 있는 곳이라면 대한민국 어디든 볼 수 있지만 ‘세방 낙조’는 진도 홍주처럼 붉어 장관 중의 장관이로세!”

    “저 해가 구름 뒤로 숨어버려 수평선에 잠기는 모습을 보지 못한다고 해도 전혀 아쉬워할 필요가 없어. 해가 다 떨어지고 난 뒤에 서쪽하늘과 구름을 갖가지 색으로 물들일 테니까!”

    쌀이 ‘신비의 영약’으로 불리는 한약재 지초와 만나 맛과 향, 색감까지 무엇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고품격 명주로 꼽히는 진도 홍주. 그 천년 전통의 맛은 과연 어떨까?

    “보리가 들어가서인지 뒷맛이 구수하고 진하군 그래. 옛날에 옹기로 만든 고소리로 소주를 내렸다는데, 이 홍주의 빛깔과 특유의 향기는 지초라는 약재에서 우러나온 성분이라지.”

    “아~ 마지막에 소주를 지초에 통과시켜서 선홍빛 홍주가 되면서 독한 알코올의 향을 가려주고 있어. 약초의 맛도 아주 도도하게 느껴지는데?”

    붉은 햇덩이가 올망졸망 점점이 섬 사이로 미끄덩 사라지면 홍주의 맛과 향도 더욱 매혹적으로 느껴진다. 땅도 하늘도 바다도 내 눈도, 숲도, 온통 붉은 홍주빛일까?

    “걱정 근심 다 제하면 단 사십도 못 사는 인생. 한잔 먹세 그려, 또 한잔 먹세 그려”

    “벗님네들, 늦여름 진도 운림산방. 서로 모여 앉아 하면서 거드렁거리며 놀아 보세. 어화 어화 여루 상사뒤여, 얼루루 상사뒤여. 세월아, 네월아, 가지를 마라. 아까운 청춘들이 다 늙는구나. 어화 가는 세월 어쩔거나.”

    한번 입으로 부르기만 하면 모든 걱정과 시름이 눈 녹듯이 사라지는 진도아리랑. 이는 불같은 진도홍주와 만나 배 속에 뜨겁게 목구멍을 타고 흘러갈 때 진가를 발휘한다고.

    “아리아리랑 서리서리랑 아리리가 났네… 잠깐! 여기서 홍주 또 한잔~ 들이켜고~.”

    “뭘 좀 아는구만! ‘응∼응∼응∼’은 꽃 중의 꽃이지. 턱을 주억거리며 토해 내는 ‘응∼’은 곧 ‘찬란한 슬픔’이니깐!” “그렇지. 슬픔이 기쁨으로 변하는 ‘꽃자리’가 바로 ‘응∼’인 거지!”

    노래나 춤은 말할 것도 없다. 길 가는 사람 누구라도 육자배기 한 자락씩은 구성지게 뽑아낸다. 굽이굽이 아리랑고개를 넘어들 가는데, 나도 어디 한번 넘어가볼까?

    “들판에도 소리꾼이요, 고깃배에도 소리꾼, 시장바닥 주막집도 온통 소리꾼 천지로구나!”

    “진도 코앞 울돌목도 쿠르르! 쿠르르! 임방울의 쑥대머리소리를 토해내보자고! 죽은 사람의 한까지도 씻김굿으로 말갛게 씻겨나간다는데~” “자네 진도 무형문화재 ‘다시래기’를 말하는 건가?”

    아쉽다. 취기가 가시면서 연못 앞 무성한 동백나무와 늙은 소나무도 초록이 지쳤다. 하지만 춤과 노래로 서로의 마음을 토닥토닥 달래고 꽁꽁 맺힌 것들을 스르르 풀어버리자.

    “그제야 술이 묻는다./너는 술만큼 투명하냐/너는 술만큼 진하냐/너는 술만큼 정직하냐/이때 물음에 답하는 것은 내 얼굴빛/내 얼굴빛이 홍주빛일 때/비로소 내게 홍주 마실 자격을 준다~.”

    “허허~ 이생진 ‘허여사’를 그렇게 자진모리로 악을 쓰며 뽑는 사람이 세상에 또 있을까!”

    대한민국 최서남단 전라남도 진도에서 알게 됩니다. 왜 화가가 그림을 그리고, 왜 소리꾼이 창을 하고, 왜 시인이 시를 쓰는지. 그리고 왜 불같은 홍주를 마시며 진도아리랑을 읊조리는지 말입니다. 씹어도 삼켜도 불러도 내려가지 않는 지역민들의 응어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역시도 이들은 ‘예술’이라 부릅니다. 진도의 소리에 묻어나는 지역 특유의 전통과 삶의 애환이 빚어낸 오랜 맛과 멋이 홍주에 담겨 있기에 그 맛만 보러 가도 마냥 좋은 여행지가 바로 진도입니다. 이번 기회에 진도 한 가락 만끽하러 떠나보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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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의 중심

    부산의 중심

    지역부산광역시 부산진구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7-02-15 호감도

    부산의 중심

    • 프롤로그
    • 1.부산의 대표 특화거리
    • 2.부산 도심의 여유를 만끽하다
    • 3.경상도의 가장 빼어난 골짜기
    • 4.함께 먹고 싶은 맛
    • 5.나들숲길을 걷다
    • 6.국가지정 천연기념물?
    • 7.부산의 멀리를 내다보다
    • 8.디젤전기기관차 2001호
    • 에필로그

    부산의 중심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

    부산 포구의 관문이라 불렸던 부산 부산진구의 서면 중심에 떡하니 세워진 부산탑에서는 부산 시민들의 굳은 자신감과 고향애가 강하게 느껴집니다. 부산 직할시가 된 것을 기념해 세웠다고 하는 이 부산탑은, 위에서 내려다보면 이것을 중심으로 뻗어나간 모습이 꽤 인상적입니다. 부산진구가 부산의 중심임을 암시하는 듯한 부산탑의 모습을 보니 부산진구의 모든 것을 둘러보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 오늘의 <트래블아이>미션은 '부산진구의 자신감 배우기!'입니다.

    이미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로 손꼽히는 이곳이 바로 부산 부산진구에 있었다. 그 곳은 그저 쇼핑의 거리가 아니라고 하는데?

    “서면은 태화쥬디스를 중심으로 일대의 거리가 세 가지로 구분되어 있다고 해. 또 사랑, 우정, 약속이라는 세 가지의 테마를 가지고 있다는데, 어디서 알 수 있을까?”

    “아마 거리에 설치되어있는 조형물에서 알 수 있을 거야. 테마에 맞게 예술 활동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서면은 도심 속 활기찬 명소로 거듭나고 있어,”

    부산의 심장부라고 불리는 부산 시민 공원은 자연적인 지형과 의미에 맞게 만들어진 공원이라고 해. 그 속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있을까?

    “부산 시민공원의 경관은 꼭 대지의 예술을 보는 것 같아. 이 부지는 강의 끝단으로 축적되는 공간이라니, 도심 속 여유가 모인 공간이 된 것 같아.”

    “ 이 공원은 최첨단 공원이라고 일컬어지는 데, 곡선으로 이루어진 경관이 인공적인 공원의 아쉬움을 덜어내어 주는 것 같아.”

    성지곡이라 불리는 이 수원지는 영국식 댐이라고 한다. 맑은 물을 뽑아내어 제공하는 특색 있는 과정이 잘 보존되어 근대적 유물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20세기 초에 만들어진 수원지라고 하니, 이 건축 기술이 정말 놀라워.”

    “등록문화재인 이곳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상수도원의 수원지이자 콘크리트 중력식 댐을 가지고 있다고 해. 서울의 상수도보다도 10년 이상 앞섰다고 하니, 그 가치를 알 수 있겠지?”

    밀가루와 고구마 전분이 들어간 부드러운 반죽으로 뽑은 생면에 육수와 갖가지 야채가 어우러진 밀면은 부산진구의 특별한 별미이다.

    “부산진구의 먹거리는 정말 독특한 것이 많은 것 같아. 특리 범천동에 위치한 낙지골목에서 먹은 낙지볶음은 정말 일품이었어.”

    “서면의 음식거리에도 명물이 있어. 바로 칼국수거리지. 지금은 많이 남아있지 않지만, 그 이름은 없어지지 않고 지금도 이어지고 있어.”

    버드나무와 흰 사시나무가 많아하여 '백양산'이라 불리는 부산진구의 도심 속 산에는 특별한 문화 코스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제주도에는 올레길, 지리산은 둘레길 이라면 부산은 나들숲길을 뽑을 수 있겠구나! 도심 외각이 아닌 한 가운데 위치한 고즈넉한 산이니 다녀가기도 쉬운 곳일 것 같아.”

    “경사의 구분이 명확하고, 시간대도 미리 알려주는 형태로 제공되는 등산코스여서 미리 선택하고 간 관광객들은 무리 없이 부산의 자연을 즐길 수 있다고 해.”

    화지공원에는 나이가 들어 허리가 굽은 듯한 배롱나무가 서있다. 하지만 그 모양에 비해 엄청난 크기의 나무는 국가에서 지정한 천연기념물이라고 한다.

    “이 배롱나무가 이렇게 크게 자라있는 것은 처음 보는 것 같아. 이렇게 잘 자라고 오래된 나무이니 천연기념물이어도 이상할 것이 없어.”

    “하지만 오래되었기 때문만은 아니야. 조상을 기리고 자손들의 부귀영화를 기원하는 뜻의 문화적인 가치까지도 함께 가지고 있어서 보존의 가치가 충분한 것이지.”

    황령산의 고갯길을 구불구불 따라 올라가면, 어느새 탁 트인 경관의 봉수대를 만난다. 이곳에 남은 봉수대가 역사 속 이야기도 함께 들려준다.

    “부산진구의 전경뿐만 아니라 저 멀리 보이는 광안대교와 부산항 까지 볼 수 있다니, 야경도 정말 대단하겠어.”

    “그렇지 않아도 이곳은 밤에 찾아오기에 힘든 곳이 아니어서, 많은 사람들이 야경을 보기위해 황령산을 찾는다고 해.”

    오래된 열차 하나가 철도위에 지친듯이 서있다. 아직 달릴 수 있을 것만 같은 이 열차는 내구연한을 2배나 초과하여 달린 우리나라의 보석 같은 기관차라고 한다.

    “우리나라에 들어온 디젤전기기관차는 총 네 대인데, 지금은 이 한대만이 보존되고 있다고 해. 우리나라의 디젤전기기관차 시대의 개막을 알린 역사적 의미가 있는 것이야.”

    “한국 전쟁의 참전용사들과 가족이 이 기관차에 방문한 뒤 세웠다고 하는 이 기념비가 문화유산으로의 의미를 한층 더해주는 것 같아.”

    부산진구에는 한국전쟁 당시, 군수물자가 모두 쏟아진 부산항에 인접해 있습니다. 그로인해 부산의 중심에 피난민들을 비롯해 중소기업, 대기업까지 몰려들면서 이곳은 부산의 교통, 문화, 경제의 중심지로 거듭났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이어져오는 그러한 전통은 부산진구에 온다면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부산에서 가장 활기찬 되인 부산진구! 여러분은 부산의 중심지인 이곳에서 그들의 문화, 전통, 역사 그리고 젊음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들의 자신감을 배워가고 싶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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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만땅 서해바다 로맨스

    추억만땅 서해바다 로맨스

    지역충청남도 보령시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7-02-16 호감도

    추억만땅 서해바다 로맨스

    • 프롤로그
    • 1.대천해변 아날로그의 낭만
    • 2.고즈넉한 운치가 있는 성주사지
    • 3.보령호의 숨은 명품 드라이브코스
    • 4.“우리 사랑 꼭 이뤄주세요~”
    • 5.‘모세의 기적’이 가져다 준 즐거움
    • 6.대합실 창틀 사이로 사랑 한 가득
    • 7.서해에서 함께 만드는 낭만
    • 8.싱싱한 회 한 접시는 기본!
    • 에필로그

    추억만땅 서해바다 로맨스

    - 충청남도 보령시 -

    별빛을 받아 오글거리기만 했던 밤바다를 연인과 함께 걸어보니 얼마나 따스한지 새삼 깨닫습니다. 그래서 충남 보령의 대천해변을 연인과 꼭 한번은 찾나 봅니다. 동해는 봄기운이 덜할 것 같습니다. 또, 남해는 오가는 길이 지루해 자칫 다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래저래 따져보니 보령에는 해변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고즈넉한 절터와 호수, 소박한 기차역, 로맨틱한 드라이브길까지…. 봄기운 찾아 나선 연인들에게 제안하는 <트래블아이>의 특별미션도 바로 그러합니다. ‘보령에서 우리만 아는 특별한 낭만을 찾아라!’

    머드축제나 개장시즌이 아니라면 제법 한산한 대천해변이지만, 손 꼭 잡고 사랑 속삭이는 연인부터 모래사장을 거닐며 해변의 지난 과거를 반추하는 여행객들이 눈에 띤다.

    “장쾌한 모래사장을 보고 있으니 먹먹한 가슴이 뻥 뚫릴 것만 같아.” “맞아요. 그리고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의 아날로그적인 이미지도 느껴져요!”

    “그래도 우리 ‘나 잡아봐라’ 놀이는 하지 말자. 보는 사람들에게 자칫 민폐라고.” “어머! 난 이곳이 70년대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으로 첫손에 꼽혔단 얘기를 하려던 건데!”

    성주사지는 묵직한 시간이 향기에 빠져 산책하기 딱 좋은 절터다. 고즈넉한 운치에 절터를 걷는 기분도 은근히 상쾌하지만 다양한 볼거리가 제법 흥미진진하다는데?

    “하늘로 날아오를 듯 경쾌한 느낌의 앞마당 5층석탑이나 강건하고 옹골찬 기운을 가진 금당터 뒤쪽 삼층석탑과 비교해보면 이 석불입상은 참 우스꽝스럽게 생긴 것 같아요.”

    “하하~ 정말이네. 특히 웃는 것 같기도, 우는 것 같기도 한 묘한 표정이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군. 조선시대 민초들이 세웠다는데, 이 석상은 과연 어떤 사연을 갖고 있을까?”

    성주사지에서 미산면 일대를 가다 보니 보령호가 가까이에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그곳으로 향해본다. 호수를 마주했다면 잠시 차를 세워볼까?

    “그런데 제법 다니는 차도 드물어 한적하고 도로도 널찍하니 드라이브하기 정말 괜찮은 것 같아. 비록 호수변이지만 대천해변과는 또 다른 멋이 있는데? 여기서 잠시 차를 세워볼까?”

    “호수 초입에서부터 풍경이 참 예뻐요. 미동 없는 호수를 보세요. 잔잔한 수면이 햇빛을 고스란히 머금고 있어요.”

    보령호를 지나 또 다른 해변을 만난다. 전남 진도와 함께 바다가 갈라지는 ‘신비의 바닷길’ 무창포해변이다. 이 신비의 바닷길이 연인들의 사랑을 이뤄준다는데, 직접 걸어보자.

    “우리 말고도 젊은 연인들이 이렇게 많은 걸 보니 단지 사랑을 이뤄준다는 소문이 소문으로만 존재하는 건 아닌가 봐요. 그래서 프러포즈 명소가 된 거겠죠?”

    “글쎄. 하지만 지금 우리 사랑도 모세의 기적처럼 완성되길 바라. 이 길 위에 있는 사람들 역시 적어도 우리와 같은 마음 아닐까?”

    새벽같이 무창포를 찾은 사람들은 바다가 열리기 시작하자 환호성을 지르며 앞다퉈 바닷길로 뛰어든다. 모세의 기적으로 맛보는 즐거움 어떤 종류가 있을까?

    “이 바닷길이 석대도까지 1.5km 정도 연결됐다니 지금 가면 넉넉하게 다녀올 수 있겠다. 지금 한번 가볼래?”

    “그래요! 근데 바닥에 소라랑 낙지를 거의 맨손으로도 잡겠어요. 가면서 틈틈이 잡아요.” “바닥에 부서진 조개껍질도 제법인데 운동화로 갈아 신는 게 좋겠구나.”

    보령 진죽리에 자리한 작은 간이역 청소역. 캔커피라도 손에 쥐고 대합실 의자에 앉아, 창을 통해 쏟아지는 볕을 쬐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눠보는 것도 제법 폼 나는 휴식이다.

    “기차역 초록색 지붕에 빛바랜 매표창구, 곧게 뻗은 철길도 참 운치 있어요.”

    “청소역이 장항선에서 가장 오래 된 역사라지. 규모는 단출하지만 역사가 정말 예뻐 연인들이 데이트하러 다녀갈 만하겠다. 여기서 딱 5분만 더 머물다 가자. 지금 내 머리는 추억을 좇고, 몸은 기분 좋은 나른함에 좇고 있으니.”

    보령 두 번째 드라이브코스는 무창포해수욕장 인근 607번 지방도로. 울창한 해송과 바다를 감상하며 달리는 맛이 일품이라는데, 비경을 제대로 감상하는 방법은 또 다르다고?

    “용두해수욕장 동백관 주변에 저렇게 멋진 송림이 있을 줄이야! 감탄사가 절로 나지 않니?” “정말 그렇네요. 여기 남포방조제 초입에서 우리 잠깐 주차하고 바람 좀 쐐는 건 어때요?”

    “왜? 무슨 특별한 이유라도 있니?” “있죠! 예상대로 낙조가 시작됐어요. 해송과 어우러져 탁 트인 바다가 정말 끝내주네요.”

    싱싱한 회감을 맛보는 건 보령시내 어디를 향하더라도 크게 고민거리가 아니다. 수산시장도 있고 인근에 축제가 열리고 있다면 더욱 좋다. 어디로 가볼까?

    “대천항에서는 싱싱한 횟감을 살 수 있는 수산시장이 있는데 그쪽이 좋겠지?” “다시 대천항까지 가는 건 좀 무리 아닐까요? 남포방조제 중간에 위치한 죽도관광지에도 횟집들이 많아요.”

    “참! 지금 무창포항 일원에서 ‘주꾸미 도다리 축제’가 한창이니 당장 그곳으로 가자!”

    충남 보령은 계절에 상관없이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연출되는 곳으로 사시사철 발길 닿는 곳마다 많은 사람이 찾아옵니다. 그러면서 로맨틱한 낭만이 더해진 주옥같은 코스가 있으니 이만한 데이트장소도 없습니다. 그래도 코스는 코스일 뿐. 장소나 그곳의 분위기가 사랑을 애틋하게는 할 수 있지만, 없던 사랑을 만들어주지는 않습니다. 다시 말해 곳곳에 산재한 낭만거리를 발견해내는 것도, 색다른 추억을 개척해나가는 것도 결국 연인들의 몫입니다. 마음속 봄기운을 가득 머금고 달려간 보령에서 여러분은 지금 어떤 낭만을 만들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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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C4000 선사시대로의 초대

    BC4000 선사시대로의 초대

    지역서울특별시 강동구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7-02-15 호감도

    BC4000 선사시대로의 초대

    • 프롤로그
    • 1.움집터로 가자!
    • 2.조상 숨결 살피는 고고학 산책
    • 3.쿵쿵쿵~ 원시의 소리를 찾아서
    • 4.배배 꼬아 내가 만드는 움집
    • 5.신기한 토기 제작과정
    • 6.신석기인의 하루
    • 7.선사시대 역사와 현대문명의 만남
    • 8.또 하나 볼거리, 암사동 유적지 탄생과정
    • 에필로그

    BC4000 선사시대로의 초대

    - 서울특별시 강동구 -

    21세기 서울 한복판에 6000년 전으로 떠나는 시간의 문이 열립니다. 매머드가 움직이고 시조새가 날아다니는 원시세계에서 돌도끼, 돌칼을 든 원시인과 조우할 수 있는 기회는 강동의 암사동선사유적지에서 주어집니다! 그야말로, 과거와 미래를 잇는 독창적인 색깔을 담아내 선사시대 우리 조상들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여행입니다. 원시로 가는 문이 열리면 이곳은 우리에게 어떤 새로운 세상으로 안내할까요? <트래블아이>가 제안합니다. ‘암사동 유적지에서 시간의 문이 열리면 원시세계로 떠나라!’

    암사동선사유적지를 찾았다면 가장 먼저 움집터를 들르지 않을 수 없다. 과거 신석기시대 사람들은 어떤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었을까?

    “암사동선사주거지유적에 대해 알고 있니?” “그 정도 공부는 했어요! 지금으로부터 약 6,000여 년 전 우리의 조상인 신석기시대의 사람들이 살았던 집터 유적이죠.”

    “맞아.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밝혀진 신석기시대의 최대 집단취락지가 바로 여기야.”

    이곳은 단순한 전시 형태의 움집이 아니라 직접 안으로 들어가 신석기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도록 꾸며진 점이 특징이다.

    “이 토기들 좀 봐요! 다 모형이네요. 진짜 유물은 볼 수 없는건가요?”

    “그럴 리가. 신석기시대의 생활상뿐 아니라 청동기시대까지 이어지는 토기가 발견된 암사선사유적지에는 현재 야외에는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토기모형뿐만 아니라 방금 봤던 복원움집과 원시생활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지. 진짜 토기를 보고 싶니?”

    선사주거지 경내는 움집을 중심으로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정돈된 흙길 사이로 100여 개의 소리통을 배치해 그 소리의 맛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쿵쿵쿵쿵~ 퉁퉁퉁퉁~’ “마치 아프리카에 온 것 같아요.” “정말 그렇구나. 아프리카에서 직접 공수해온 타악기도 있네. 나무, 돌, 동물뼈, 열매 등으로 만든 악기도 있고.”

    “이게 진짜 원시의 소리였을까요?”

    선사시대로의 시간여행의 필수코스, 신석기 시대 원시인들의 주거공간이던 움집을 직접 만들어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지금 고깔모양으로 만들고 있는 게 대체 뭐니?” “선사인들이 살았던 집 지붕을 억새풀을 이용해 만들어보고 있어요.”

    “아~ 바로 움막에 쓰인다는 서까래라는 거구나.” “맞아요. 이게 다 완성되면 구덩이를 파서 덮으면 끝이에요! 의외로 쉽죠?”

    신석기시대 사용했던 빗살무늬토기를 직접 만들어보기도 하고 굽는 과정도 함께한다. 특히 토기 굽는 과정을 선사문화 그대로 재연해 놓아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고.

    “제가 만든 빗살무늬토기예요!”

    “와~ 소질 있는데? 이제 선생님께 가져다 드리렴. 화덕자리에서 나무땔감을 이용해 구워주신다는구나! 암사동 유적에서 나온 첨저형 빗살무늬토기는 이 시대 생활예술 중 가장 완성도가 높아. 인류의 예술 진화상 획기적 단계로 평가되고 있지.”

    6000년 전, 인류가 이제 막 농업과 정착 생활을 시작했던 시대에 마른 나뭇잎에 불을 피우는 일은 쉬웠을까?

    “누구 도움 없이는 힘들어요. 불은 라이터 같은 도구로 한번이면 됐는데, 나뭇가지를 이용해서 피우려니 과연 가능한 일인지 의심도 되고요.”

    “교과서에는 쉽게 보였는데 막상 해보니까 어렵지? 원시인들이 이렇게 힘들게 살았구나 생각하니까 뜻 깊고 보람도 있을 거야.”

    입구에서 통나무로 된 다리를 건너면 선사시대와 현대의 시간이 흐르는 ‘시간의 길’을 만날 수도 있다.

    “선사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시간의 길’로 들어서니, 돌도끼를 쥐고 짐승을 사냥하던 6000년 전 선사시대가 현재와 공존하면서 두 개의 시간이 흐르는 듯해요.”

    “정말 그렇구나. 내부 모습 실물 사이즈로 재현된 원주민 당시 생활상이 실감나게 재현되어 있어. 30m 길이의 동굴로 만들어진 이 길을 따라가면 어떤 모습을 보게 될까?”

    선사유적지 유물전시관에서는 4차에 걸친 유적지 발굴 광경을 보여주는 등 선사주거지 발굴당시의 모습을 재현해 놓고 있다. 또 어떤 볼거리가 자리하고 있을까?

    “6000년 전 신석기시대부터 집단적으로 생활해온 실제의 움집의 유적과 석기문화, 발굴 당시 모습까지 재현해놓았어. 게다가 정보검색코너까지 모든 정보를 총망라해놓았구나..”

    “특히 선사주거지 발굴당시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모습이 꽤 인상깊어요. 우리나라 선사 주거지와 유물 현황 등에 대해서 꼼꼼히 짚어볼 수 있어 더 유익한 시간이 됐어요!”

    선사시대 원시인들은 어디서 자고 어떻게 사냥을 했을까요? 움집을 짓고 물고기와 짐승을 잡아먹었던 그들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이 서울에 있습니다. 국내에서 발굴된 신석기시대 취락지 중 최대 규모인 강동구 암사동 선사유적지에서는 매년 10월 축제를 열로 과거여행을 위한 문을 활짝 엽니다. 전통문화예술과 현대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자리, 과거와 21세기의 만남의 장, 현대인과 원시인이 한바탕 춤판을 벌이는 축제의 장으로 떠날 채비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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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산 정약용의 발자취를 따라서, 다산오솔길

    다산 정약용의 발자취를 따라서, 다산오솔길

    지역전라남도 강진군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7-02-15 호감도

    다산 정약용의 발자취를 따라서, 다산오솔길

    • 프롤로그
    • 1.과거의 사람의 흔적을 찾아
    • 2.다산초당에서 보일까?
    • 3.하늘 끝 한 모퉁이
    • 4.마르지 않는 샘물, 약천
    • 5.그리움이 묻은 정석바위
    • 6.다산의 손때가 많이 묻은 다조
    • 7.숲길의 작은 쉼터 연지석가산
    • 8.다산의 향기가 난다
    • 에필로그

    다산 정약용의 발자취를 따라서, 다산오솔길

    - 전라남도 강진군 -

    전남 강진은 다산 정약용의 유배지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18년간의 당진에 유배되었던 다산은 목민심서, 흠흠심서 등의 저서를 집필하며 거처하였다고 전해집니다. 그래서인지 차가 많고 차를 마시기 좋은 길이 많아서 다산(茶山)인지 모르겠지만 강진은 언제나 조용하고 다정한 느낌이 가득합니다. 그래서 오늘 <트래블아이>와 떠날 곳은 전남 강진의 다산오솔길입니다. 그럼 이쯤에서 오늘의 미션도 공개해야겠지요? 오늘의 미션은 바로 ‘다산오솔길에서 다산을 만나고 오라’입니다.

    요즘 현대인들의 최대의 관심사는 웰빙과 힐링이다. 그래서 걷기를 좋아하며 숲에서 힐링을 느끼려는 사람들이 많다는데, 조금 더 특별한 힐링을 할 수 있다고?

    “요즘은 둘레길이나 다양한 숲길들이 잘 마련되어 있는 것 같아. 그래서 언뜻 다 비슷하다고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해.”

    “그렇다면 오늘 여행이 더 특별하겠다. 200년 전의 사람과 만날 수 있는 곳이거든. 다산 정약용 선생이 제자들과 숱하게 오가던 길이야. 선생의 발자국이 남아있나 볼까?”

    숲의 따뜻함을 느끼자마자 다산초당과 마주한다. 제자들을 가르치며 약 500여 권의 책을 지필한 곳이다. 아직도 그곳에서 백성들을 생각하는 선생의 모습이 보일 것만 같다.

    “다산선생이 11년간 머물면서 실학체계를 구상하고 백성들을 다스리는 500여 권의 책을 집필하셨던 곳이야. <목민심서>나 <흠흠신서>,<경세유표>등의 저서도 다산초당에서 집필하셨다고 해.”

    “지금은 모습이 보이지 않지만 여전히 책을 쓰시며 제자들을 가르치고 계실 것만 같아.”

    강진만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끝 천일각이 있다. '하늘 끝 한 모퉁이'라는 뜻의 천일각은 유배 당시에는 없었다는데, 그곳에서 만난 다산은 누구를 그리워했을까?

    “와, 강진만이 다 내려다보이네? 여기가 천일각이라고?” “응, 유배 당시에는 없었는데 다산이 흑산도로 유배 간 형 ‘약전’을 그리워하며 눈물지었을 것이라 하여 만들어졌다고 해.”

    “유배 중에서 고향을 그리워하고 가족들을 그리워했을 선생의 마음이 느껴져.”

    초당 주변에는 다산의 흔적이 남아있는 다산4경이 놓여있다. 약천은 다산이 직접 판 샘물로 왜 약천(藥泉)이라는 이름이 불리게 되었을까?

    “여기가 바로 약천이구나! 여기 보이는 이 샘물로 차를 우려마시기도 하고 이 샘물로 담을 삭이거나 묵은 병을 치료하였다고 해서 약천이라고 불린다고 해.”

    “지금도 물이 이렇게 나오네! 선생이 마셨던 물을 나도 마실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놀라워, 시공간을 초월한 기분이랄까?”

    다산이 해배될 때 초당 뒤편에 있는 바위에 정석이라 새겼다 한다. 고향과 가족이 그리워 한달음에 달려갔을 것만 같은데?

    “정석이라고 쓰여 있는 이 바위는 무슨 의미지?” “그건 선생이 해배되었을 때 남긴 썼다고 전해지는 바위야. 그 벅찬 기쁨과 감동이 이루 말할 수 없었겠지?”

    “응, 기쁨과 그리움이 함께 묻어나는 것 같은데?”

    자칫 평범해 보이는 이 커다란 바윗돌은 무엇일까? 다조라고 불리는 이 바위는 다산의 손때가 가장 많이 묻은 곳으로 찻물을 끓여 마시곤 하였다 한다.

    “커다란 바윗돌은 무슨 용도였을까? 앉아서 쉬시던 곳인가?”

    “잘 봐. 약간 검게 그을린 흔적이 있지? 여긴 선생께서 차를 끓여 마시던 부뚜막과 같던 곳이라고 해.” “선생의 손때가 가장 많이 묻은 곳이구나!”

    초당 오른편에 있는 작은 연못은 다산이 직접 못을 파고 축대를 쌓아 만들어 물고기도 기르고 작은 폭포도 만들었던 연지석가산이 있다. 꽃나무와 동백 그늘이 꽤 낭만 있다.

    “다산4경 중 마지막으로 보는 곳이 연지석가산이구나. 여긴 작은 정원 같은 곳이야. 선생이 가장 심혈을 기울인 공간처럼 느껴지기도 하지? 직접 못을 파고 물고기를 기르던 곳이야.”

    “숲속의 정원이라. 꽤 낭만적인데?”

    오솔길 곳곳 다산의 흔적과 발자취를 따라 걸을 수 있다. 200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만난 다산의 향기는 오래 즐기던 찻잎의 고유한 향처럼 그윽하다.

    “천천히 걸으며 숲을 만끽하고 그곳에서 다산 선생의 흔적을 만날 수 있어서 더욱 특별했던 것 같아.”

    “짧은 오솔길에서 선생의 흔적도 느끼고 대나무숲, 편백나무숲을 지나니 지루할 틈이 없었던 것 같아!”

    <트래블아이>와 함께 떠난 강진 다산오솔길 여행 어떠셨나요? 그곳에서 만난 다산과 여러분은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오셨는지 궁금합니다. 유배생활에서도 백성들을 생각하시던 선생의 마음과 손때가 고스란히 남은 다산4경을 통해 200여 년의 세월을 거슬러 오르는 길. 맑은 공기와 맑은 소리에서 다산의 향기가 전해지는 것 같지 않나요?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천천히 음미하는 오솔길. 평범해 보이지만 전혀 평범하지 않은 오솔길을 만나고 싶다면 다시 한 번 다산오솔길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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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청동·인사동 골목 투어와 별미

    삼청동·인사동 골목 투어와 별미

    지역서울특별시 종로구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7-02-16 호감도

    삼청동·인사동 골목 투어와 별미

    • 프롤로그
    • 1.삼청동 밤길을 걷다
    • 2.삼청동 돌담길을 걷다
    • 3.삼청동, 그 소박함
    • 4.로드숍을 구경하는 재미
    • 5.층층계단 올려다보며
    • 6.벽난로와 통기타가 있는 삼청동 레스토랑
    • 7.음식을 기다리는 행복
    • 8.인사동 똥빵&쌈지길
    • 에필로그

    삼청동·인사동 골목 투어와 별미

    - 서울특별시 종로구 -

    눈 내리는 삼청동은 멋있습니다. 하지만 삼청동은 눈이 내리지 않아도 멋있는 동네입니다. 특히 겨울이면 삼청동은 색색깔의 전구와 아기자기한 로드숍들로 볼거리를 자랑합니다. 삼청동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걸어보고 싶은 매력적인 거리임은 분명합니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추운 삼청동 거리라도 더욱 즐겁게 걸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삼청동은 명동이나 인사동에 비해 더욱 정돈된 느낌을 주는데, 이는 이곳의 먹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트래블아이>의 미션은 바로 ‘삼청동 골목과 우아한 저녁식사를 즐겨라’입니다.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 내리면 삼청동으로 가는 길에 들어설 수 있습니다. 야트막한 돌담이 있는 집과 가게를 지나 걷다보면 어느새 삼청동의 분위기에 젖습니다.

    “삼청동의 고즈넉한 풍경은 바로 이런 돌담길에서 느껴지는 것 아닐까?”

    “나도 그렇게 생각해. 삼청동은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이러한 친숙함 때문에 마음이 정돈되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아.”

    서울에는 여러 돌담길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삼청동 돌담길은 보기 좋고 걷기에도 좋다. 찬찬히 걷다보면 돌담길이 말을 거는 듯 하다.

    "삼청동 돌담길을 걷는 건 처음인 것 같아. 그렇지 않아?"

    "응. 이런 돌담길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거겠지? 아늑하고 정감있는 삼청동, 정말 좋다."

    삼청동 골목의 특징 중 하나는 소박함이다. 화려한 간판도 네온사인도 눈에 띄지 않지만 그래서 더욱 마음을 차분히 해주는 삼청동, 외국인이 많이 찾는 이유다.

    “마치 처음부터 저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말없이 빛나는 전구를 봐.”

    “밤에 보니 더욱 멋있는 것 같아. 짚 장식과 조그만 벤치가 더욱 운치있게 느껴지네.”

    삼청동 골목에는 서울의 여러 ‘핫 플레이스’와 마찬가지로 많은 로드숍들이 영업중이다. 밤이 되면 불빛 때문에 더욱 빛나는 로드숍을 천천히 구경해보자.

    “로드숍은 밖에서 볼 때 더욱 멋있는 것 같아. 네 생각은 어때?”

    “나도 그렇게 생각해. 딱히 살 물건이 없어도 물끄러미 바라보는 재미가 있어.”

    개발보다는 보전된 손길이 더욱 잘 느껴지는 삼청동에는 골목골목 좁은 계단이 종종 눈에 띈다. 골목 깊숙이 영업중인 가게는 저마다 맛집으로 손꼽히고 있기도 하다.

    “삼청동에서는 좁은 계단과 골목을 마주할 수 있는 것 같아.”

    “응. 층층이 높은 계단을 올려다보면 과거 이곳의 풍경을 상상할 수 있지. 그리고 골목 안의 식당들은 유명한 맛집인 경우도 많다고 해.”

    삼청동에는 여러 종류의 맛집이 있지만, 연인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끄는 것은 단연 파스타 등 서양식 레스토랑일 것이다. 삼청동에서 즐기는 양식은 더욱 운치있다.

    “벽난로가 있는 삼청동의 레스토랑이라니, 정말 낭만적인 것 같아.”

    “추위에 언 손을 녹여볼까? 활활 타오르는 난로를 보기만 해도 마음이 녹는 기분이야.”

    데이트 후에 먹는 음식은 그 기다림만큼이나 더욱 달콤하기 마련이다. 삼청동을 한 바퀴 돌며 구경했다면 사랑하는 이를 마주보며 우아한 저녁식사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우와, 잘 생긴 종업원이 와서 음식을 친절히 가져다주네. 정말 친절한 것 같아.”

    “삼청동에서 즐기는 둘만의 오붓한 저녁식사이니 마음껏 즐기도록 해. 알았지?”

    삼청동 인근 인사동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뭐니뭐니해도 쌈지길일 터. 쌈지길에는 이색 간식인 ‘똥빵’을 팔기도 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곤 한다.

    “인사동에 와보니 신기한 건물과 간식이 많은 것 같아.”

    “똥빵 먹으며 쌈지길을 걸어보는 것은 어때? 모양이 웃기니 맛도 더욱 새롭게 느껴지는 것 같아.”

    서울 삼청동은 전연령층에 걸쳐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도심 관광지입니다.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도 더욱 잦아졌는데, 이는 아마도 삼청동만이 가진 한국적인 요소들의 매력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드문드문 보이는 기와 집 담벼락과 높고 낮은 기와지붕, 그리고 옹기종기 모여 있는 담장 낮은 집들이 외국인들의 눈에는 큰 매력요소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곳에서 먹을 수 있는 한식 등도 큰 매력으로 작용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겨울기 가기 전에 <트래블아이>가 소개한 삼청동 골목과 맛집에서 연인과 데이트해보는 것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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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밀스러운 사찰

    비밀스러운 사찰

    지역전라남도 구례군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7-02-16 호감도

    비밀스러운 사찰

    • 프롤로그
    • 1.주객전도?
    • 2.산 속에 스며들다
    • 3.있는 듯, 없는 듯
    • 4.기와불사
    • 5.운해에 뛰어들고 싶다!
    • 6.부처의 얼굴을 찾아라!
    • 7.절벽과 맞닿을 듯
    • 8.소박한 불상
    • 에필로그

    비밀스러운 사찰

    - 전라남도 구례군 -

    전라남도 구례에는 높지도, 험하지도 않은 고즈넉한 ‘오산’이 있습니다. 자라모양을 닮아있다고 하는 오산은, 험한 산길은 아니지만 켜켜이 쌓인 숲과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경관을 배경으로 ‘수도하기 좋은 곳’으로 이름이 나 있다고 합니다. 그 곳에 자리한 절벽 한 가운데, 오산의 가장 높은 곳에는 아슬아슬 버티고 선 사찰 하나가 있습니다. 그 사찰에는 전설과 신비로움이 가득하다고 하는데요! 오늘의 <트래블아이>미션은 ‘비밀스럽게 자리한 부처님을 찾아라!’입니다.

    오산을 올려다보면 그리 높지 않은 모양새가 가벼운 산보를 나서고 싶게 만든다. 사실 그 높이가 그리 나지막한 산은 아닌데 말이다.

    “전남 구례는 이곳의 사람들 보다 타지에서부터 온 사람들이 잘 산다는 전설이 있다고 해. 그것이 다 이 오산과 관련되어있다면 믿어져?”

    “맞아. 주인으로 불리는 봉성산보다 객산인 이 오산이 더 높은 봉우리를 가지고 있으니, 객식구가 더 잘산다는 전설이 있을 법도 해!”

    오산을 끝까지 올라서야 만나게 된 사찰, ‘사성암’. 절벽에 위태하게 매달린 모습이 꼭 산과 하나가 된 듯, 그저 경이롭다.

    “절벽 속에 자리 잡은 사찰이 하나 있어. 건물이 무너지지 않도록 아래에서 받쳐놓은 기둥옆에 서 보면, 그 규모를 알 수 있을까?”

    “하지만 절벽과 이루어진 조화가 경북 구미에 있는 비슷한 사찰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아. 물론 웅장함에서도 그렇고!”

    깎아지른 듯한 절벽, 그 흔한 나무계단 하나 없는 저 높은 절에 오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멀리서 바라본 사성암은 그저 막막하다.

    “사성함에 가려면, 돌계단을 올라야 해. 이렇게 숨어있는 돌계단을 찾지 못하면 멀리서부터 포기하고 돌아설 지도 모르겠어!”

    “절벽의 경관을 헤치기는커녕, 담쟁이 넝쿨들이 잘 어울린 모습이 참 인상적이야. 모든 것이 자연과 하나가 된 사찰이구나!”

    사성암의 앞마당에 오르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켜켜이 쌓인 기와. 기와 한 장 한 장에 소망을 담아 쌓인 모습이 조금 특이한데?

    “기와 하나하나에 적힌 사람들의 소원이 참 정겨워. 그리고 기와를 쌓아 놓은 모양새가 꼭 구름을 산수화로 그려놓은 것 같아.”

    “검고 둥근 기와를 얼기설기 엮어 놓았으니, 그렇게 느낄 만도 해. 조금 뒤로 물러서서보면 그 모습을 더 잘 볼 수 있을 거야.”

    소망이 적힌 기와에 살짝이 몸을 기대보았다. 구름에 올라선 듯 몸이 가벼워진다. 아마도 새하얗게 펼쳐진 운해를 맞이해서 일까?

    “와! 바다보다도 더 멋진 절경이 펼쳐지는 걸? 아래에 무엇이 있는지도 보이지 않을 만큼 빽빽이 들어찬 구름이야!”

    “그러게, 하지만 날씨에 따라서 이 절경을 볼 수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미리미리 알아보고 오는 것이 좋겠어!”

    사성암 곳곳에는 비밀스럽게 사람들을 내려다보는 이가 있다. 투박한 듯, 또 섬세한 그의 얼굴을 찾아볼까?

    “이 절에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불상이 있다고 하던데? 에이, 섬세한 장인의 손길을 거쳐야하는 불상이 어떻게 자연적으로 생기겠어!”

    “정말이야! 부처의 얼굴을 한 그 바위를 찾아내면 소원이 이루어진데! 사람들은 그 바위를 소원바위라고 부른다니, 얼른 찾아봐!”

    산신각 옆, 절벽과 아찔하게 맞닿은 기와의 끝자락! 그곳에도 부처의 얼굴이 숨어있다. 이 사찰의 터는 부처님의 은덕이 가득한 곳인가 보다.

    “절벽이 둘러 싼 신선각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화려함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그런데 저 옆길은 무엇이지?”

    “도선굴로 가는 길을 말하는구나? 도선굴은 도선국사가 참선을 했다는 전설을 따라 지은 이름이야. 서늘한 바람이 부는 저곳에 무엇이 있을지, 보러갈까?”

    사성암에는 작고 소박한 불상 네 개가 모셔져있다. 어디에서나 볼 법한 커다랗고 인자함 가득한 부처의 모습을 볼 수 없다니, 어떻게 된 것일까?

    “네 개의 불상 뒤편에 자리한 마애여래입상이 보여? 음각으로 새겨진 신기한 불상이야. 저 불상에도 전설이 있다고 해. 손톱으로 저 입상을 새겼다고 하는데, 정말 힘들었을 것 같아.”

    “이곳의 불상들이 작고 아기자기 한 것은, 가운데 자리한 마애여래입상이 본전불이기 때문이라고 해.”

    모든 것이 경이로운 곳입니다. 사찰이 자리한 절벽도, 위에서 하늘을 내려다 볼 수 있다는 것도. 또 자연 속 부처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 까지. 이 곳 사성암은 수려한 절경과 함께 끝없이 이어져 내려오는 전설들로 볼 것도, 들을 것도 많은 곳이 아닐까 합니다. 이곳의 자연 불상을 발견해 그의 얼굴을 보면, 모든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던데, 여러분도 오산을 올라 만나는 사성암에서 그의 얼굴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절벽에 위치한 아찔한 경관과 구름위에 선 쾌감이 모든 것을 잊을 듯 자극적이기는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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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민적인  음식문화와 소주 한 잔

    서민적인  음식문화와 소주 한 잔

    지역대구광역시 서구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7-02-16 호감도

    서민적인  음식문화와 소주 한 잔

    • 프롤로그
    • 1.일에 지치고, 돈에 시달리고….
    • 2.자글자글 끓는 돌판 위의 곱창전골
    • 3.곱창구이? 우리는 곱창전골!
    • 4.소 한 마리에 8Kg. 그렇게 귀한 걸?
    • 5.뭉텅뭉텅 뭉티기!
    • 6.새콤한 양념과 슥삭! 꼬들꼬들 씹히는 무침회
    • 7.신선하지 않다면 팔지도 않아!
    • 8.서민적 문화에 생각나는 소주 한 잔
    • 에필로그

    서민적인  음식문화와 소주 한 잔

    - 대구광역시 서구 -

    대구 음식 하면 떠오르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막창구이’, ‘등갈비찜’ 등…. 이처럼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대구의 음식은 경상도 음식 문화의 특성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경상도 특유의 음식 문화를 현대에 이르기까지 이어오고 있는 대구. 그 중에서도 대구 서구에서는 다른 지역에서도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독특한 특징을 더해 새로운 음식 문화를 창조하고 그것을 자연스럽게 자리잡아왔습니다. 오늘의 <트래블아이>미션은 ‘대구 서구만의 서민적인 음식 먹어보기!’입니다.

    서구에는 꽤나 오래된 맛집이 많다. 그 곳들은 대체로 저렴하고 서민적인 음식이 많다. 아마도 가까이 위치한 산업 공단 사람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주기 위함이 아닐까?

    “아, 여기에 있던 식당이 없어졌네. 싸고 맛있는 식사가 가능했던 곳이라서 자주 왔었는데 말이야. 이제는 추억의 음식이 된 것 같아서 너무 아쉬워.”

    “하긴, 산업단지 사람들이 줄면서 장사가 안 되긴 했을 거야. 하지만 그렇게 맛있고 유명하던 식당들은 자리를 옮기는 경우가 많으니 함께 찾아볼까?”

    대구에는 막창, 곱창이 유명하다. 특히나 서구 중리동 곱창골목에 오면 빨간 국물에 담긴 곱창의 독특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보글보글 조려지는 전골의 맛은 어떤 맛일까?

    “중리동 곱창골목은 대구에서 지정해놓은 유명 먹거리 골목이야. 대창, 곱창 구이도 있지만 이 곳의 진정한 별미는 ‘곱창전골’ 이지!”

    “곱창 전골? 곱창은 늘 구이로만 먹는 줄 알았는데, 전골로 요리를 하다니, 처음 들어봐. 빨리 먹어보자!”

    안지랑 곱창골목이 곱창구이로 유명하다면, 중리동 곱창골목은 곱창전골이다. 그런데 이렇게 끓여 낸 전골에서 곱창 특유의 비린내가 사라진다?

    “곱창에서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네?”

    “응, 중리동 곱창전골의 특징은 10가지가 넘는 재료로 우려낸 육수를 넣어서 오래동안 끓여내고, 듬뿍 올라가는 채소들 덕에 특유의 비린내가 나지 않아. 게다가 깨끗하게 관리 된 재료를 사용하는 것도 가장 큰 이유야!”

    구수한 듯, 혹은 부드러운 듯. 늘 먹는 소고기가 아닌 새로운 고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약간은 짭짤한 감칠맛이 대구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일까?

    “고기 맛이 독특해 ! 우리가 평소에 먹던 부위는 아닌 것 같은데 어떤 고기일까?”

    “‘주먹시’라는 부위야. 한 마리에 8kg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소를 직접 잡는 산지가 아니면 접하기 어려운 부위이기도해. 하지만 매일 새벽 도축장에서 직접 가지고 오기 때문에 이렇게 먹을 수 있는 것 이지.”

    육사시미처럼 섬세한 음식이 아니다. 그저 처지개살과 우둔살을 뭉퉁하게 썰어 양념에 살짝 담가먹는 뭉티기의 맛은 신선함 그 자체!

    “생고기를 참기름, 소금 장이 아닌 고춧가루, 마늘, 참기름을 넣어 만든 양념장에 찍어 먹다니 너무 독특해!”

    “그렇지? 대구 사람들의 입맛에 맞추어 만들어진 것 같아. 신선한 고기를 그 때 바로 먹을 수도 있고, 조금은 자극적인 양념으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으니 말이야.”

    대구에만 있는 유일한 음식인 ‘무침회’. 내륙지방인지라 활어보다는 이런 형태의 음식이 발달했다고 한다. 무침회의 ‘회’는 과연 어떤 것일까?

    “무침회라고 해서 회덮밥 같은 것을 생각했는데, 전혀 다르잖아? 초고추장도 없이 무침회를 하다니, 정말 신기해. 그리고 활어가 아니라 색다른 것들이 들어 있어!”

    “맞아, 삶은 오징어, 소라와 깨끗이 손질한 생 아나고를 넣어서 대구만의 방식으로 만든 양념을 넣어 섞는 것이지. 굉장히 독특한 양념이지?”

    내륙지방인 대구의 음식은 대체로 짜게 간이 되어있거나 신선하게 바로 즐길 수 있음 음식문화가 많다. 특히나 서구의 뭉티기는 쉽게 먹을 수 없는 음식이라는데?

    “다음에 다시 와서 뭉티기를 또 먹고 싶어. 나는 뭉티기가 제일 맛있는 것 같아. 신선한 생고기에 독특한 양념까지!”

    “그래, 좋아. 하지만 신선한 고기를 가져오는 날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니까 잘 알아보고 오는 것이 좋을거야! 신선하지 않으면 판매하지 않는 것이 철칙이라고해.”

    서구의 음식 문화는 대체로 서민적이면서 단순한 것이 많다. 친구와 함께 가볍게 소주 한 잔을 기울일 수 있는 분위기가 정겹게 다가온다.

    “서구의 음식들은 대체로 소주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 특히 대구에서만 먹을 수 있는 소주도 있으니, 꼭 먹어야 할 것만 같아.”

    “맞아,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음식과 술 한 잔을 기울이면서 하루를 마감하는 대구 사람들의 순박한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

    서구의 음식들은 대체로 서민적이고 푸짐한 것이 특징입니다. 곱창전골을 먹고 난 뒤 밥을 볶아 먹을 수도 있으니 얼마나 양이 많은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양으로 승부하는 것이 아니라, 대구 서구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양념과 술안주로 제격인 음식들은 대구 사람들의 삶이 부러워지기도 할 정도입니다. 함께 소주 한 잔 할 수 있는 친구와 찾는 다면 속 이야기를 나누며 삶을 되돌아보는 좋은 곳이 될 것만 같은 대구 서구! 친구와 함께 가볍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평범한 일상으로 들어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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