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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만땅 서해바다 로맨스

    추억만땅 서해바다 로맨스

    지역충청남도 보령시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7-02-16 호감도

    추억만땅 서해바다 로맨스

    • 프롤로그
    • 1.대천해변 아날로그의 낭만
    • 2.고즈넉한 운치가 있는 성주사지
    • 3.보령호의 숨은 명품 드라이브코스
    • 4.“우리 사랑 꼭 이뤄주세요~”
    • 5.‘모세의 기적’이 가져다 준 즐거움
    • 6.대합실 창틀 사이로 사랑 한 가득
    • 7.서해에서 함께 만드는 낭만
    • 8.싱싱한 회 한 접시는 기본!
    • 에필로그

    추억만땅 서해바다 로맨스

    - 충청남도 보령시 -

    별빛을 받아 오글거리기만 했던 밤바다를 연인과 함께 걸어보니 얼마나 따스한지 새삼 깨닫습니다. 그래서 충남 보령의 대천해변을 연인과 꼭 한번은 찾나 봅니다. 동해는 봄기운이 덜할 것 같습니다. 또, 남해는 오가는 길이 지루해 자칫 다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래저래 따져보니 보령에는 해변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고즈넉한 절터와 호수, 소박한 기차역, 로맨틱한 드라이브길까지…. 봄기운 찾아 나선 연인들에게 제안하는 <트래블아이>의 특별미션도 바로 그러합니다. ‘보령에서 우리만 아는 특별한 낭만을 찾아라!’

    머드축제나 개장시즌이 아니라면 제법 한산한 대천해변이지만, 손 꼭 잡고 사랑 속삭이는 연인부터 모래사장을 거닐며 해변의 지난 과거를 반추하는 여행객들이 눈에 띤다.

    “장쾌한 모래사장을 보고 있으니 먹먹한 가슴이 뻥 뚫릴 것만 같아.” “맞아요. 그리고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의 아날로그적인 이미지도 느껴져요!”

    “그래도 우리 ‘나 잡아봐라’ 놀이는 하지 말자. 보는 사람들에게 자칫 민폐라고.” “어머! 난 이곳이 70년대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으로 첫손에 꼽혔단 얘기를 하려던 건데!”

    성주사지는 묵직한 시간이 향기에 빠져 산책하기 딱 좋은 절터다. 고즈넉한 운치에 절터를 걷는 기분도 은근히 상쾌하지만 다양한 볼거리가 제법 흥미진진하다는데?

    “하늘로 날아오를 듯 경쾌한 느낌의 앞마당 5층석탑이나 강건하고 옹골찬 기운을 가진 금당터 뒤쪽 삼층석탑과 비교해보면 이 석불입상은 참 우스꽝스럽게 생긴 것 같아요.”

    “하하~ 정말이네. 특히 웃는 것 같기도, 우는 것 같기도 한 묘한 표정이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군. 조선시대 민초들이 세웠다는데, 이 석상은 과연 어떤 사연을 갖고 있을까?”

    성주사지에서 미산면 일대를 가다 보니 보령호가 가까이에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그곳으로 향해본다. 호수를 마주했다면 잠시 차를 세워볼까?

    “그런데 제법 다니는 차도 드물어 한적하고 도로도 널찍하니 드라이브하기 정말 괜찮은 것 같아. 비록 호수변이지만 대천해변과는 또 다른 멋이 있는데? 여기서 잠시 차를 세워볼까?”

    “호수 초입에서부터 풍경이 참 예뻐요. 미동 없는 호수를 보세요. 잔잔한 수면이 햇빛을 고스란히 머금고 있어요.”

    보령호를 지나 또 다른 해변을 만난다. 전남 진도와 함께 바다가 갈라지는 ‘신비의 바닷길’ 무창포해변이다. 이 신비의 바닷길이 연인들의 사랑을 이뤄준다는데, 직접 걸어보자.

    “우리 말고도 젊은 연인들이 이렇게 많은 걸 보니 단지 사랑을 이뤄준다는 소문이 소문으로만 존재하는 건 아닌가 봐요. 그래서 프러포즈 명소가 된 거겠죠?”

    “글쎄. 하지만 지금 우리 사랑도 모세의 기적처럼 완성되길 바라. 이 길 위에 있는 사람들 역시 적어도 우리와 같은 마음 아닐까?”

    새벽같이 무창포를 찾은 사람들은 바다가 열리기 시작하자 환호성을 지르며 앞다퉈 바닷길로 뛰어든다. 모세의 기적으로 맛보는 즐거움 어떤 종류가 있을까?

    “이 바닷길이 석대도까지 1.5km 정도 연결됐다니 지금 가면 넉넉하게 다녀올 수 있겠다. 지금 한번 가볼래?”

    “그래요! 근데 바닥에 소라랑 낙지를 거의 맨손으로도 잡겠어요. 가면서 틈틈이 잡아요.” “바닥에 부서진 조개껍질도 제법인데 운동화로 갈아 신는 게 좋겠구나.”

    보령 진죽리에 자리한 작은 간이역 청소역. 캔커피라도 손에 쥐고 대합실 의자에 앉아, 창을 통해 쏟아지는 볕을 쬐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눠보는 것도 제법 폼 나는 휴식이다.

    “기차역 초록색 지붕에 빛바랜 매표창구, 곧게 뻗은 철길도 참 운치 있어요.”

    “청소역이 장항선에서 가장 오래 된 역사라지. 규모는 단출하지만 역사가 정말 예뻐 연인들이 데이트하러 다녀갈 만하겠다. 여기서 딱 5분만 더 머물다 가자. 지금 내 머리는 추억을 좇고, 몸은 기분 좋은 나른함에 좇고 있으니.”

    보령 두 번째 드라이브코스는 무창포해수욕장 인근 607번 지방도로. 울창한 해송과 바다를 감상하며 달리는 맛이 일품이라는데, 비경을 제대로 감상하는 방법은 또 다르다고?

    “용두해수욕장 동백관 주변에 저렇게 멋진 송림이 있을 줄이야! 감탄사가 절로 나지 않니?” “정말 그렇네요. 여기 남포방조제 초입에서 우리 잠깐 주차하고 바람 좀 쐐는 건 어때요?”

    “왜? 무슨 특별한 이유라도 있니?” “있죠! 예상대로 낙조가 시작됐어요. 해송과 어우러져 탁 트인 바다가 정말 끝내주네요.”

    싱싱한 회감을 맛보는 건 보령시내 어디를 향하더라도 크게 고민거리가 아니다. 수산시장도 있고 인근에 축제가 열리고 있다면 더욱 좋다. 어디로 가볼까?

    “대천항에서는 싱싱한 횟감을 살 수 있는 수산시장이 있는데 그쪽이 좋겠지?” “다시 대천항까지 가는 건 좀 무리 아닐까요? 남포방조제 중간에 위치한 죽도관광지에도 횟집들이 많아요.”

    “참! 지금 무창포항 일원에서 ‘주꾸미 도다리 축제’가 한창이니 당장 그곳으로 가자!”

    충남 보령은 계절에 상관없이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연출되는 곳으로 사시사철 발길 닿는 곳마다 많은 사람이 찾아옵니다. 그러면서 로맨틱한 낭만이 더해진 주옥같은 코스가 있으니 이만한 데이트장소도 없습니다. 그래도 코스는 코스일 뿐. 장소나 그곳의 분위기가 사랑을 애틋하게는 할 수 있지만, 없던 사랑을 만들어주지는 않습니다. 다시 말해 곳곳에 산재한 낭만거리를 발견해내는 것도, 색다른 추억을 개척해나가는 것도 결국 연인들의 몫입니다. 마음속 봄기운을 가득 머금고 달려간 보령에서 여러분은 지금 어떤 낭만을 만들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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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밀스러운 사찰

    비밀스러운 사찰

    지역전라남도 구례군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7-02-16 호감도

    비밀스러운 사찰

    • 프롤로그
    • 1.주객전도?
    • 2.산 속에 스며들다
    • 3.있는 듯, 없는 듯
    • 4.기와불사
    • 5.운해에 뛰어들고 싶다!
    • 6.부처의 얼굴을 찾아라!
    • 7.절벽과 맞닿을 듯
    • 8.소박한 불상
    • 에필로그

    비밀스러운 사찰

    - 전라남도 구례군 -

    전라남도 구례에는 높지도, 험하지도 않은 고즈넉한 ‘오산’이 있습니다. 자라모양을 닮아있다고 하는 오산은, 험한 산길은 아니지만 켜켜이 쌓인 숲과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경관을 배경으로 ‘수도하기 좋은 곳’으로 이름이 나 있다고 합니다. 그 곳에 자리한 절벽 한 가운데, 오산의 가장 높은 곳에는 아슬아슬 버티고 선 사찰 하나가 있습니다. 그 사찰에는 전설과 신비로움이 가득하다고 하는데요! 오늘의 <트래블아이>미션은 ‘비밀스럽게 자리한 부처님을 찾아라!’입니다.

    오산을 올려다보면 그리 높지 않은 모양새가 가벼운 산보를 나서고 싶게 만든다. 사실 그 높이가 그리 나지막한 산은 아닌데 말이다.

    “전남 구례는 이곳의 사람들 보다 타지에서부터 온 사람들이 잘 산다는 전설이 있다고 해. 그것이 다 이 오산과 관련되어있다면 믿어져?”

    “맞아. 주인으로 불리는 봉성산보다 객산인 이 오산이 더 높은 봉우리를 가지고 있으니, 객식구가 더 잘산다는 전설이 있을 법도 해!”

    오산을 끝까지 올라서야 만나게 된 사찰, ‘사성암’. 절벽에 위태하게 매달린 모습이 꼭 산과 하나가 된 듯, 그저 경이롭다.

    “절벽 속에 자리 잡은 사찰이 하나 있어. 건물이 무너지지 않도록 아래에서 받쳐놓은 기둥옆에 서 보면, 그 규모를 알 수 있을까?”

    “하지만 절벽과 이루어진 조화가 경북 구미에 있는 비슷한 사찰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아. 물론 웅장함에서도 그렇고!”

    깎아지른 듯한 절벽, 그 흔한 나무계단 하나 없는 저 높은 절에 오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멀리서 바라본 사성암은 그저 막막하다.

    “사성함에 가려면, 돌계단을 올라야 해. 이렇게 숨어있는 돌계단을 찾지 못하면 멀리서부터 포기하고 돌아설 지도 모르겠어!”

    “절벽의 경관을 헤치기는커녕, 담쟁이 넝쿨들이 잘 어울린 모습이 참 인상적이야. 모든 것이 자연과 하나가 된 사찰이구나!”

    사성암의 앞마당에 오르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켜켜이 쌓인 기와. 기와 한 장 한 장에 소망을 담아 쌓인 모습이 조금 특이한데?

    “기와 하나하나에 적힌 사람들의 소원이 참 정겨워. 그리고 기와를 쌓아 놓은 모양새가 꼭 구름을 산수화로 그려놓은 것 같아.”

    “검고 둥근 기와를 얼기설기 엮어 놓았으니, 그렇게 느낄 만도 해. 조금 뒤로 물러서서보면 그 모습을 더 잘 볼 수 있을 거야.”

    소망이 적힌 기와에 살짝이 몸을 기대보았다. 구름에 올라선 듯 몸이 가벼워진다. 아마도 새하얗게 펼쳐진 운해를 맞이해서 일까?

    “와! 바다보다도 더 멋진 절경이 펼쳐지는 걸? 아래에 무엇이 있는지도 보이지 않을 만큼 빽빽이 들어찬 구름이야!”

    “그러게, 하지만 날씨에 따라서 이 절경을 볼 수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미리미리 알아보고 오는 것이 좋겠어!”

    사성암 곳곳에는 비밀스럽게 사람들을 내려다보는 이가 있다. 투박한 듯, 또 섬세한 그의 얼굴을 찾아볼까?

    “이 절에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불상이 있다고 하던데? 에이, 섬세한 장인의 손길을 거쳐야하는 불상이 어떻게 자연적으로 생기겠어!”

    “정말이야! 부처의 얼굴을 한 그 바위를 찾아내면 소원이 이루어진데! 사람들은 그 바위를 소원바위라고 부른다니, 얼른 찾아봐!”

    산신각 옆, 절벽과 아찔하게 맞닿은 기와의 끝자락! 그곳에도 부처의 얼굴이 숨어있다. 이 사찰의 터는 부처님의 은덕이 가득한 곳인가 보다.

    “절벽이 둘러 싼 신선각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화려함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그런데 저 옆길은 무엇이지?”

    “도선굴로 가는 길을 말하는구나? 도선굴은 도선국사가 참선을 했다는 전설을 따라 지은 이름이야. 서늘한 바람이 부는 저곳에 무엇이 있을지, 보러갈까?”

    사성암에는 작고 소박한 불상 네 개가 모셔져있다. 어디에서나 볼 법한 커다랗고 인자함 가득한 부처의 모습을 볼 수 없다니, 어떻게 된 것일까?

    “네 개의 불상 뒤편에 자리한 마애여래입상이 보여? 음각으로 새겨진 신기한 불상이야. 저 불상에도 전설이 있다고 해. 손톱으로 저 입상을 새겼다고 하는데, 정말 힘들었을 것 같아.”

    “이곳의 불상들이 작고 아기자기 한 것은, 가운데 자리한 마애여래입상이 본전불이기 때문이라고 해.”

    모든 것이 경이로운 곳입니다. 사찰이 자리한 절벽도, 위에서 하늘을 내려다 볼 수 있다는 것도. 또 자연 속 부처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 까지. 이 곳 사성암은 수려한 절경과 함께 끝없이 이어져 내려오는 전설들로 볼 것도, 들을 것도 많은 곳이 아닐까 합니다. 이곳의 자연 불상을 발견해 그의 얼굴을 보면, 모든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던데, 여러분도 오산을 올라 만나는 사성암에서 그의 얼굴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절벽에 위치한 아찔한 경관과 구름위에 선 쾌감이 모든 것을 잊을 듯 자극적이기는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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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산 정약용의 발자취를 따라서, 다산오솔길

    다산 정약용의 발자취를 따라서, 다산오솔길

    지역전라남도 강진군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7-02-15 호감도

    다산 정약용의 발자취를 따라서, 다산오솔길

    • 프롤로그
    • 1.과거의 사람의 흔적을 찾아
    • 2.다산초당에서 보일까?
    • 3.하늘 끝 한 모퉁이
    • 4.마르지 않는 샘물, 약천
    • 5.그리움이 묻은 정석바위
    • 6.다산의 손때가 많이 묻은 다조
    • 7.숲길의 작은 쉼터 연지석가산
    • 8.다산의 향기가 난다
    • 에필로그

    다산 정약용의 발자취를 따라서, 다산오솔길

    - 전라남도 강진군 -

    전남 강진은 다산 정약용의 유배지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18년간의 당진에 유배되었던 다산은 목민심서, 흠흠심서 등의 저서를 집필하며 거처하였다고 전해집니다. 그래서인지 차가 많고 차를 마시기 좋은 길이 많아서 다산(茶山)인지 모르겠지만 강진은 언제나 조용하고 다정한 느낌이 가득합니다. 그래서 오늘 <트래블아이>와 떠날 곳은 전남 강진의 다산오솔길입니다. 그럼 이쯤에서 오늘의 미션도 공개해야겠지요? 오늘의 미션은 바로 ‘다산오솔길에서 다산을 만나고 오라’입니다.

    요즘 현대인들의 최대의 관심사는 웰빙과 힐링이다. 그래서 걷기를 좋아하며 숲에서 힐링을 느끼려는 사람들이 많다는데, 조금 더 특별한 힐링을 할 수 있다고?

    “요즘은 둘레길이나 다양한 숲길들이 잘 마련되어 있는 것 같아. 그래서 언뜻 다 비슷하다고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해.”

    “그렇다면 오늘 여행이 더 특별하겠다. 200년 전의 사람과 만날 수 있는 곳이거든. 다산 정약용 선생이 제자들과 숱하게 오가던 길이야. 선생의 발자국이 남아있나 볼까?”

    숲의 따뜻함을 느끼자마자 다산초당과 마주한다. 제자들을 가르치며 약 500여 권의 책을 지필한 곳이다. 아직도 그곳에서 백성들을 생각하는 선생의 모습이 보일 것만 같다.

    “다산선생이 11년간 머물면서 실학체계를 구상하고 백성들을 다스리는 500여 권의 책을 집필하셨던 곳이야. <목민심서>나 <흠흠신서>,<경세유표>등의 저서도 다산초당에서 집필하셨다고 해.”

    “지금은 모습이 보이지 않지만 여전히 책을 쓰시며 제자들을 가르치고 계실 것만 같아.”

    강진만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끝 천일각이 있다. '하늘 끝 한 모퉁이'라는 뜻의 천일각은 유배 당시에는 없었다는데, 그곳에서 만난 다산은 누구를 그리워했을까?

    “와, 강진만이 다 내려다보이네? 여기가 천일각이라고?” “응, 유배 당시에는 없었는데 다산이 흑산도로 유배 간 형 ‘약전’을 그리워하며 눈물지었을 것이라 하여 만들어졌다고 해.”

    “유배 중에서 고향을 그리워하고 가족들을 그리워했을 선생의 마음이 느껴져.”

    초당 주변에는 다산의 흔적이 남아있는 다산4경이 놓여있다. 약천은 다산이 직접 판 샘물로 왜 약천(藥泉)이라는 이름이 불리게 되었을까?

    “여기가 바로 약천이구나! 여기 보이는 이 샘물로 차를 우려마시기도 하고 이 샘물로 담을 삭이거나 묵은 병을 치료하였다고 해서 약천이라고 불린다고 해.”

    “지금도 물이 이렇게 나오네! 선생이 마셨던 물을 나도 마실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놀라워, 시공간을 초월한 기분이랄까?”

    다산이 해배될 때 초당 뒤편에 있는 바위에 정석이라 새겼다 한다. 고향과 가족이 그리워 한달음에 달려갔을 것만 같은데?

    “정석이라고 쓰여 있는 이 바위는 무슨 의미지?” “그건 선생이 해배되었을 때 남긴 썼다고 전해지는 바위야. 그 벅찬 기쁨과 감동이 이루 말할 수 없었겠지?”

    “응, 기쁨과 그리움이 함께 묻어나는 것 같은데?”

    자칫 평범해 보이는 이 커다란 바윗돌은 무엇일까? 다조라고 불리는 이 바위는 다산의 손때가 가장 많이 묻은 곳으로 찻물을 끓여 마시곤 하였다 한다.

    “커다란 바윗돌은 무슨 용도였을까? 앉아서 쉬시던 곳인가?”

    “잘 봐. 약간 검게 그을린 흔적이 있지? 여긴 선생께서 차를 끓여 마시던 부뚜막과 같던 곳이라고 해.” “선생의 손때가 가장 많이 묻은 곳이구나!”

    초당 오른편에 있는 작은 연못은 다산이 직접 못을 파고 축대를 쌓아 만들어 물고기도 기르고 작은 폭포도 만들었던 연지석가산이 있다. 꽃나무와 동백 그늘이 꽤 낭만 있다.

    “다산4경 중 마지막으로 보는 곳이 연지석가산이구나. 여긴 작은 정원 같은 곳이야. 선생이 가장 심혈을 기울인 공간처럼 느껴지기도 하지? 직접 못을 파고 물고기를 기르던 곳이야.”

    “숲속의 정원이라. 꽤 낭만적인데?”

    오솔길 곳곳 다산의 흔적과 발자취를 따라 걸을 수 있다. 200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만난 다산의 향기는 오래 즐기던 찻잎의 고유한 향처럼 그윽하다.

    “천천히 걸으며 숲을 만끽하고 그곳에서 다산 선생의 흔적을 만날 수 있어서 더욱 특별했던 것 같아.”

    “짧은 오솔길에서 선생의 흔적도 느끼고 대나무숲, 편백나무숲을 지나니 지루할 틈이 없었던 것 같아!”

    <트래블아이>와 함께 떠난 강진 다산오솔길 여행 어떠셨나요? 그곳에서 만난 다산과 여러분은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오셨는지 궁금합니다. 유배생활에서도 백성들을 생각하시던 선생의 마음과 손때가 고스란히 남은 다산4경을 통해 200여 년의 세월을 거슬러 오르는 길. 맑은 공기와 맑은 소리에서 다산의 향기가 전해지는 것 같지 않나요?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천천히 음미하는 오솔길. 평범해 보이지만 전혀 평범하지 않은 오솔길을 만나고 싶다면 다시 한 번 다산오솔길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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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C4000 선사시대로의 초대

    BC4000 선사시대로의 초대

    지역서울특별시 강동구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7-02-15 호감도

    BC4000 선사시대로의 초대

    • 프롤로그
    • 1.움집터로 가자!
    • 2.조상 숨결 살피는 고고학 산책
    • 3.쿵쿵쿵~ 원시의 소리를 찾아서
    • 4.배배 꼬아 내가 만드는 움집
    • 5.신기한 토기 제작과정
    • 6.신석기인의 하루
    • 7.선사시대 역사와 현대문명의 만남
    • 8.또 하나 볼거리, 암사동 유적지 탄생과정
    • 에필로그

    BC4000 선사시대로의 초대

    - 서울특별시 강동구 -

    21세기 서울 한복판에 6000년 전으로 떠나는 시간의 문이 열립니다. 매머드가 움직이고 시조새가 날아다니는 원시세계에서 돌도끼, 돌칼을 든 원시인과 조우할 수 있는 기회는 강동의 암사동선사유적지에서 주어집니다! 그야말로, 과거와 미래를 잇는 독창적인 색깔을 담아내 선사시대 우리 조상들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여행입니다. 원시로 가는 문이 열리면 이곳은 우리에게 어떤 새로운 세상으로 안내할까요? <트래블아이>가 제안합니다. ‘암사동 유적지에서 시간의 문이 열리면 원시세계로 떠나라!’

    암사동선사유적지를 찾았다면 가장 먼저 움집터를 들르지 않을 수 없다. 과거 신석기시대 사람들은 어떤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었을까?

    “암사동선사주거지유적에 대해 알고 있니?” “그 정도 공부는 했어요! 지금으로부터 약 6,000여 년 전 우리의 조상인 신석기시대의 사람들이 살았던 집터 유적이죠.”

    “맞아.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밝혀진 신석기시대의 최대 집단취락지가 바로 여기야.”

    이곳은 단순한 전시 형태의 움집이 아니라 직접 안으로 들어가 신석기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도록 꾸며진 점이 특징이다.

    “이 토기들 좀 봐요! 다 모형이네요. 진짜 유물은 볼 수 없는건가요?”

    “그럴 리가. 신석기시대의 생활상뿐 아니라 청동기시대까지 이어지는 토기가 발견된 암사선사유적지에는 현재 야외에는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토기모형뿐만 아니라 방금 봤던 복원움집과 원시생활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지. 진짜 토기를 보고 싶니?”

    선사주거지 경내는 움집을 중심으로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정돈된 흙길 사이로 100여 개의 소리통을 배치해 그 소리의 맛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쿵쿵쿵쿵~ 퉁퉁퉁퉁~’ “마치 아프리카에 온 것 같아요.” “정말 그렇구나. 아프리카에서 직접 공수해온 타악기도 있네. 나무, 돌, 동물뼈, 열매 등으로 만든 악기도 있고.”

    “이게 진짜 원시의 소리였을까요?”

    선사시대로의 시간여행의 필수코스, 신석기 시대 원시인들의 주거공간이던 움집을 직접 만들어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지금 고깔모양으로 만들고 있는 게 대체 뭐니?” “선사인들이 살았던 집 지붕을 억새풀을 이용해 만들어보고 있어요.”

    “아~ 바로 움막에 쓰인다는 서까래라는 거구나.” “맞아요. 이게 다 완성되면 구덩이를 파서 덮으면 끝이에요! 의외로 쉽죠?”

    신석기시대 사용했던 빗살무늬토기를 직접 만들어보기도 하고 굽는 과정도 함께한다. 특히 토기 굽는 과정을 선사문화 그대로 재연해 놓아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고.

    “제가 만든 빗살무늬토기예요!”

    “와~ 소질 있는데? 이제 선생님께 가져다 드리렴. 화덕자리에서 나무땔감을 이용해 구워주신다는구나! 암사동 유적에서 나온 첨저형 빗살무늬토기는 이 시대 생활예술 중 가장 완성도가 높아. 인류의 예술 진화상 획기적 단계로 평가되고 있지.”

    6000년 전, 인류가 이제 막 농업과 정착 생활을 시작했던 시대에 마른 나뭇잎에 불을 피우는 일은 쉬웠을까?

    “누구 도움 없이는 힘들어요. 불은 라이터 같은 도구로 한번이면 됐는데, 나뭇가지를 이용해서 피우려니 과연 가능한 일인지 의심도 되고요.”

    “교과서에는 쉽게 보였는데 막상 해보니까 어렵지? 원시인들이 이렇게 힘들게 살았구나 생각하니까 뜻 깊고 보람도 있을 거야.”

    입구에서 통나무로 된 다리를 건너면 선사시대와 현대의 시간이 흐르는 ‘시간의 길’을 만날 수도 있다.

    “선사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시간의 길’로 들어서니, 돌도끼를 쥐고 짐승을 사냥하던 6000년 전 선사시대가 현재와 공존하면서 두 개의 시간이 흐르는 듯해요.”

    “정말 그렇구나. 내부 모습 실물 사이즈로 재현된 원주민 당시 생활상이 실감나게 재현되어 있어. 30m 길이의 동굴로 만들어진 이 길을 따라가면 어떤 모습을 보게 될까?”

    선사유적지 유물전시관에서는 4차에 걸친 유적지 발굴 광경을 보여주는 등 선사주거지 발굴당시의 모습을 재현해 놓고 있다. 또 어떤 볼거리가 자리하고 있을까?

    “6000년 전 신석기시대부터 집단적으로 생활해온 실제의 움집의 유적과 석기문화, 발굴 당시 모습까지 재현해놓았어. 게다가 정보검색코너까지 모든 정보를 총망라해놓았구나..”

    “특히 선사주거지 발굴당시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모습이 꽤 인상깊어요. 우리나라 선사 주거지와 유물 현황 등에 대해서 꼼꼼히 짚어볼 수 있어 더 유익한 시간이 됐어요!”

    선사시대 원시인들은 어디서 자고 어떻게 사냥을 했을까요? 움집을 짓고 물고기와 짐승을 잡아먹었던 그들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이 서울에 있습니다. 국내에서 발굴된 신석기시대 취락지 중 최대 규모인 강동구 암사동 선사유적지에서는 매년 10월 축제를 열로 과거여행을 위한 문을 활짝 엽니다. 전통문화예술과 현대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자리, 과거와 21세기의 만남의 장, 현대인과 원시인이 한바탕 춤판을 벌이는 축제의 장으로 떠날 채비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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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낡은 거리에 농담을 걸다

    낡은 거리에 농담을 걸다

    지역서울특별시 강북구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7-02-15 호감도

    낡은 거리에 농담을 걸다

    • 프롤로그
    • 1.해바라기의 광채가 뿜는 예술
    • 2.큰마을길의 어제와 오늘
    • 3.큰마을길 문화특화거리
    • 4.재활용품점 설치작품의 비밀
    • 5.거리 곳곳 숨은그림찾기
    • 6.예술과 지역의 만남, 공공미술프로젝트
    • 7.예술에 녹아 있는 사람들의 삶
    • 8.큰마을길에서 깨우친 공공미술의 가치
    • 에필로그

    낡은 거리에 농담을 걸다

    - 서울특별시 강북구 -

    흔히 말하는 ‘집채만 하다’는 수식어가 딱 들어맞는 커다란 강아지 한 마리가 반쯤 내린 셔터 문 사이로 얼굴을 내밉니다. ‘물리면 어쩌지?’ 하며 으레 겁먹었다가 이내 마음을 놓습니다. 그 강아지는 셔터 문에 그려진 그림이니까요. 각박한 도시가 공공미술로 새롭게 탈바꿈한 이곳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큰마을길’입니다. 이런 거리미술이 있기에 바쁜 일상에 허덕이다가도 우리는 소소한 웃음과 작은 여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 <트래블아이>의 미션은 바로 ‘화폭에 담긴 거리, 큰마을길을 조망하라!’입니다.

    큰마을길 초입에 우뚝 선 해바라기가 우리를 정겹게 맞이한다. 그런데, 주변을 환하게 밝히기까지 하는 이 해바라기, 그 특유의 화사함이 마냥 신기하기만 한데?

    “이 초대형 해바라기 좀 봐. 처음에는 진짜 꽃인 줄 알았는데, 너무 선명하게 아름답고 밝기까지해서 들여다보니 안에 LED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이 역시 조형미술이야. 이 빛은 어둠이 내려앉으면 밤까지 밝혀준다지. 해바라기의 디밍과 그라데이션 효과가 어두운 밤과 만나면 어떤 멋진 모습을 연출할지 궁금하지 않아?”

    아이들의 웃음과 맑은 물소리가 한데 섞여 흐르던 과거 미아동의 삼양시장 인근은 개발의 역풍을 맞아 개천마저 콘크리트에 덮이고 말았다. 그간 어떤 변화들이 있었을까?

    “처음에 이 마을에 왔을 때는 주민들과 동네가 굉장히 동떨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었어.” “맞아. 흉측하기까지 했지.”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흉흉했던 마을이 지금은 180도 변했어. 배전함은 멋진 등대로 다시 태어났고 동네 곳곳 상점의 셔터와 간판도 멋진 그림으로 채워져 있구나.”

    무겁고 칙칙했던 배전함이 뱃길을 밝혀주는 등대 역할을 하면서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문화공원도 언제나 활기를 띤다. 거리 곳곳에는 또 어떤 예술이 기다리고 있을까?

    “저 집 지붕 위에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있는 꼬맹이들 모습의 조각작품 좀 봐. 여기 마치 겔러리에 온 것 같지 않니?”

    “낡은 빌딩의 벽면에도 마을의 옛 풍경이 고스란히 담겼네. 중세에서 현대까지, 대와 대를 이어온 역사가 이 30m가 넘는 길 위의 화폭에 그대로 실려 있어.”

    미관을 흐렸던 한 재활용품점 외벽은 이제 설치작품으로 바뀌었다. 특히 이 작품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속에 감춰진 비밀을 알아가는 깨알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데?

    “재활용이미지를 형상화한 설치미술이로구나! 도대체 뭘 활용해 만든 걸까? 분명 뭔가로 압착한 것 같은데?”

    “난 알 것 같아. 그 재료 자체로 벽이자 간판이 된 듯해. 뭔가 다양한 의미가 담겼어.” “그러니까 대체 그 미술재료가 뭐냐고!”

    이 골목 곳곳에는 조각품과 벽화 등 수십여 개의 작품이 설치되어 있지만, 그 하나하나를 모두 감상하기란 결코 쉽지가 않다. 숨은 작품들을 모두 찾아낼 수 있을까?

    “휴~ 찾아다닌다고 한참을 빨빨거리며 돌아다녔는데 고작 몇 개밖에 발견하지 못했네.”

    “‘셔터화’는 가게문을 닫아야 볼 수 있어. 고개를 빳빳이 쳐들고 둘러보지 않으면 무심결에 지나칠 허공의 조각품도 정말 많아. 작품들 대부분이 늘 제자리에 있으면서 우리 일상과도 함께하지만 부단히 노력하지 않으면 결코 얻을 수 없는 우리의 소소한 삶의 단편들이라고.”

    큰마을길이 서울의 숨은 명소로 거듭나기까지 예술가들과 주민들이 함께 공공미술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쳤기 때문. 결실을 맺기까지의 과정들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예술가들이 주민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희망에 대한 이야기부터 살면서 겪는 문젯거리를 조사하고 그밖에도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촘촘하게 들었다지.”

    “꼭 그렇게까지 해야 했을까?” “주민들의 삶을 받아들임으로써 작품 속에도 그대로 반영할 수 있었던 거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예술가들의 헌신적인 작업으로 추진한 프로젝트, 특히 벽화를 들여다보면 주민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는데, 과연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 있을까?

    “낮은 담 어린 자녀들의 낙서며, 땀 흘려 자동차를 정비하는 아버지와, 빨래를 널고 있는 어머니까지, 잊고 있던 우리 가족의 진실 어린 풍경이 아닐까?”

    “작품 하나하나에는 세월이 흘러 을씨년스럽기까지 한 과거 이 마을의 이야기들이 모두 담겨 있어. 그래서 마치 이 거리가 생명을 얻어 다시 되살아나고 있는 듯해.”

    하나의 커다란 설치미술공원과도 같은 큰마을길 같은 지역이 점차 확대된다면, 또는 예술가와 주민이 소통하고 만들어가는 공공미술작품이 점점 늘어난다면 어떨까?

    “갤러리와 화랑에서 만나게 되는 미술작품, 그런 폐쇄된 공간이 아닌 이제는 거리로 나와 사람들과 만나 소통하는 미술의 시대가 됐다는 걸 이 큰마을길에서 배웠어.”

    “맞아. 삶에 풍요로움을 선사하는 미술작품이 개별작가의 만족을 위한 결과물이 아닌 공공과의 소통을 통해 모두가 함께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기를 소망해.”

    예술가는 작업실에서 그저 자신의 철학을 담아내는 작품 활동으로만, 대중은 그저 갤러리를 찾아 감상했던 예술. 작품세계는 무궁무진하지만 이럴 때 보면 마치 새장에 갇힌 새를 보는 것마냥 답답합니다. 하지만, 큰마을길은 분명 그 틀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주민과의 화합으로 만들어낸 공공미술은 예술의 폭을 확대시켰습니다. 그러면서 예술가와 대중 모두 작업의 폭과 감상의 폭을 넓혀줍니다. 화폭에 담긴 거리, 강북구 큰마을길이 조금 더 궁금해졌다면 이번 주말은 예술탐방 한번 떠나보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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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겸재 정선과 구암 허준

    겸재 정선과 구암 허준

    지역서울특별시 강서구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7-02-15 호감도

    겸재 정선과 구암 허준

    • 프롤로그
    • 1.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
    • 2.내 마음속 스승 겸재
    • 3.가양동 ‘박물관 가는 길’
    • 4.의성 허준을 추앙하며
    • 5.옛 성현들의 발자취를 따라
    • 6. 거장의 삶을 알리다
    • 7.소악루를 마주하다
    • 8.‘구암’과 ‘겸재’를 통해 뭉친 사람들
    • 에필로그

    겸재 정선과 구암 허준

    - 서울특별시 강서구 -

    언제부터인가 서울 가양동 일대가 역사와 문화의 향기가 흐르는 거리로 변신해 있습니다. 양천초등학교 담장에는 겸재 정선의 산수화와 형제간의 우애를 위해 황금을 물속에 던져버렸다는 투금탄 고사 이미지를 한강 물줄기로 연결하여 형상화한 ‘서울풍경’이라는 입체 벽화로 단장했는가 하면, 양천향교 벽면에는 향교로 향하는 아이들을 부조로 표현한 ‘향교종이 땡땡땡’을 전시했습니다. 허준박물관, 구암공원, 궁산 등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을 문화벨트로 엮어진 가양동 ‘함께 걷고 싶은 예술의 거리’를 걸어라! <트래블아이>의 미션입니다!

    양천고성지-소악루-양천향교로 연결되는 역사문화투어 공간이자 진경산수화의 산실로써 자리매김해 있다. 겸재정선기념관이 강서구 가양동에 자리해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진경산수화라는 우리 고유의 화풍을 개척한 겸재 정선(1676~1759)이 65세부터 70세 때까지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 일대 현감을 지냈다는 거 알고 있니?”

    “그럼! 그 당시 겸재는 서울 근교의 명승지와 한강변 풍경을 그린 ‘경교명승첩’ ‘양천팔경첩’ ‘경교명승첩’ 등 수많은 작품을 남겼잖아.”

    겸재정선기념관에서는 겸재의 화혼을 오늘에 되살리기 위해 2013년에 ‘겸재 맥찾기 유수작가 초청전’을 여는 등 겸재의 실험정신을 본받아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동·서양의 여러 작가를 탐구하고 섭렵한 끝에 만난 나의 마음속 스승이 겸재 정선이야. 우리 전통 미술에서 느끼는 미감이 배어서 낯설지 않고 친근감마저 주고 있잖아.”

    “맞아. 특히 근작의 풍경화는 투박한 듯하면서도 무겁지 않고 양감이 풍부한 주홍색 필선이 뼈대를 이루고 있어 더운 기운과 함께 밝은 광채를 느끼게 해.”

    경관 조명은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더해준다. 이 길이 단순한 거리가 아닌 다양한 테마를 갖춘 역사·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한 이유이다. ‘박물관 가는 길’은 어디로 안내할까?

    “허준선생은 당대 최고의 명의로서 질병으로 고생하는 백성들의 아픔을 덜어주고자 9종이나 되는 많은 의학서를 저술하셨지. 선생의 다양한 자료뿐 아니라 모형, 영상, 터치스크린, 허준체험 공간 등이 있는 허준박물관이 이 길에 이어지고 있구나!”

    “웬걸! 한의학 전문 박물관으로서도 기능을 하고 있어!”

    900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가양동에 위치한 허준박물관에서 우리나라 한의학을 집대성한 <동의보감>을 저술한 허준 선생의 인품까지 들여다볼 수 있을까?

    “단순히 보는 박물관이 아니야.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한방 음식전, 한방약재공예작품전, 약초표본전, 동의보감 특별전 등을 수시로 열어서 이곳에 나는 자주 오는 편이야.”

    “한의학을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꾸며졌구나. 동양의 의성(醫聖)으로 추앙받는 허준 선생의 모든 것을 만나보니 숭고한 인간애까지 느껴져.”

    해마다 음력2월과 8월에 유림, 지역주민, 학생들이 모여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에 대한 석전제를 지내고 있는 양천향교 터에서는 예절교육, 견학코스도 운영하고 있다.

    “양천향교가 서울시 유일의 향교라는 거 알고 있니?” “아니. 전혀 몰랐어!”

    “우리 조상들의 교육문화의 산실이었던 양천향교는 옛 선비정신을 되살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정신적, 교육적 가치를 드높이는 교육기관이자 문화유산이다.”

    겸재의 그림 <소요정>에서 어부 두 명이 낚싯줄을 드리우고 태평하게 앉아있는 풍광이 돋보이는데, 그 속에 허가바위가 등장한다. 영등포공고 정문 앞 탑산에서 이를 찾아라!

    “사람 10명 이상이 들어갈 수 있는 이 동굴을 좀 봐. 옛날 석기시대 사람들이 한강 가에서 조개와 물고기를 잡으며 이곳에서 살았으리라 짐작되는 흔적들이 곳곳에 있어.”

    “이 굴에서 양천 허씨의 시조 ‘허선문’ 이 태어났다는 설화도 있고, 허준이 <동의보감> 집필을 마친 곳도 여기라고 알려져 있지!”

    겸재정선기념관 뒤편에 있는 궁산근린공원으로 가보자. 이곳에는 어떤 이야기가 깃들어 있을까?

    “궁산근린공원은 파산, 성산, 관산, 진산 등 다양한 명칭이 있다는 거 알고 있니?”

    “물론이지. 옛날 백제의 양천 고성지와 조선시대 화가인 겸재가 양천 현감으로 재임하면서 그림을 그렸던 소악루가 자리하고 있잖아.” “맞아, 양천향교도 이곳에 위치하고 있으니 그냥 지나칠 수가 없겠어.”

    강서에는 ‘양천향교 제례’, ‘박물관 가는 길’ 등 특색 있는 작품을 조형화하여 포토존으로 꾸며져 있는가 하면 4개 역사문화 코스 나뉜 거리가 조성돼 있다

    “조선시대 도성과 양천, 강화를 이어주던 공암나루와 가을이 되면 단풍으로 어우러진 탑산이 있어 바라보는 이의 마음을 푸근하게 하는구나.”

    “강서구 가양2동, 한강 남쪽 강변에 위치한 허준마을은 한강 너머로 확 트인 시계가 확보돼 멋진 풍광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게 됐어.”

    탑산 아래는 허준의 동의보감 집필장소로 널리 알려진 허가바위가 있으며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허준박물관과 허준의 아호를 따 조성된 구암공원도 지근거리에 있습니다. 인근에는 겸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겸재정선기념관이 소악루와 함께 자리해 있습니다. 이 지역 사람들의 역사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은 얼마나 남다를까요? 이는 그간 문화체험길을 만들기 위해 서로가 똘똘 뭉쳐 해온 노력에서 엿볼 수 있을 겁니다. 가볍게 한 바퀴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역사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가양동 역사문화길을 걸어보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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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의 풍요로움이 무르익는 농경문화

    가을의 풍요로움이 무르익는 농경문화

    지역전라북도 김제시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7-02-16 호감도

    가을의 풍요로움이 무르익는 농경문화

    • 프롤로그
    • 1.김제평야를 알면 김제가 보인다
    • 2.우리사회의 기반
    • 3.고대 최대 수리시설
    • 4.무자위와 용두레라고 들어는 봤나?
    • 5.축제가 무르익는다
    • 6.청룡과 백룡이 싸운다
    • 7.농부와 소
    • 8.쌀 한 톨 쉬이 남기지 말아라
    • 에필로그

    가을의 풍요로움이 무르익는 농경문화

    - 전라북도 김제시 -

    김제하면 김제평야를 빼놓을 수 없을 만큼 농경문화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고장입니다. 1700여 년의 역사가 깃들어있는 벽골제는 고대 최대의 수리시설로 농경문화의 발자취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류 문명의 기원과 농경문화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민족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김제는 농경사회의 밑거름을 알아가고 배워가기 좋은 살아있는 문화박물관입니다. 근현대사회의 변화와 고도산업화로 인해 전통문화가 설자리를 잃는 요즘, 그래서 <트래블아이>가 제안하는 이번 미션은 ‘전통을 헤아려 현대를 담고 오라!’입니다.

    벼가 익어가는 김제평야는 한반도 최대의 곡창지대다. 호남평야의 중심에서 일제의 수탈을 겪어가며 버텨온 김제평야를 직접 보면 느낌이 남다르다는데?

    “오늘의 여행지는 김제란다. 저기 넓게 펼쳐진 곳이 바로 김제평야지. 한반도 최대의 곡창지대로 손꼽히지. 오늘은 김제에서 농경문화를 살펴볼 거란다. 아빠는 김제평야를 보니 벌써부터 농경문화가 보이고 김제의 역사가 보이는데 너는 어떠니?”

    “실제로 보니 규모가 커 웅장하긴 하네요.”

    고도산업화로 발전하기 이전까지 우리사회 기반을 이룬 건 다름 아닌 농경사회다. 그래서 쌀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밥심으로 산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닐까?

    “우리는 쌀을 주식으로 하지? 그래서 어르신들이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고 이야기 하는 거란다. 쌀은 우리사회의 기반이 되는 셈이지. 그러니까 너도 밥 남기지 말고 꼭꼭 먹어야 겠지?”

    “한국인의 힘이니까요?”

    김제 농경문화를 이야기하면서 벽골제를 빼놓을 수 없다. 저수지의 규모와 축조과정의 원리에서 선조들의 지혜까지 엿볼 수 있지 않을까?

    “김제까지 왔으니 벽골제를 안 보고 갈 수 없겠지? 벽골제는 우리나라 최대 저수지로 우리 농경사를 가득 품고 있는 소중한 수리시설이란다. "

    "비록 지금은 그 기능을 상실하고 자리만 보존되고 있지만 당시 토목, 건축적 의의와 농경문화의 역사를 담고 있기 때문에 그 의미가 상당하단다.”

    옛날 농기구의 이름만 들어서는 어떤 용도인지, 어떻게 사용하는지 도무지 감을 잡기가 어렵다. 벽골제 사적지에 남아있는 무자위와 용두레는 어떤 농기구일까?

    “그래서 김제를 농경문화의 산실이라고 표현하나 봐요.”

    “그렇지. 자, 이리로 와보렴. 저기 보이는 농기구들의 이름만 보고 어떤 역할을 하는 지 맞추어 볼래? 먼저, 무자위 그리고 용두레!” “전혀 감을 잡을 수 없어요! 직접 사용해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 지역의 문화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축제를 빼놓을 수 없겠지? 황금물결 지평선의 아름다움과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축제 속에서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 수 있을까?

    “지나가는 곳곳마다 지평제 축제를 홍보하고 있어요. 지평제 축제라면 농경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들을 수 있을까요?”

    “그렇지. 현대의 사람들이 전통을 생각하며 즐기는 축제이니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서둘러야겠구나.”

    축제의 마스코트인 청룡과 백룡. 벽골제를 지키려는 백룡과 벽골제를 훼손하려는 청룡의 싸움은 실감나는 묘사에 더 흥이 오른다.

    “아빠, 저기 좀 보세요! 용 두 마리가 서로 으르렁 거리는 모습이 정말 실감나요.”

    “해가 지면 청룡과 백룡의 모습이 확연히 구분된단다. 청룡과 백룡 중 누가 이길까? 청룡이 벽골제를 잘 지켜낼 수 있도록 힘을 보내볼까?” “네! 하나 둘 셋, 얍!”

    소달구지를 끌고 가는 농부의 뒷모습이 옛 기억으로만 남은 지금. 익어가는 벼들만 봐도 배가 부르다는 농부의 땀방울도 기억해야겠지?

    “농경문화라고 하면 제일먼저 떠오르는 모습이 농부와 소였는데 오늘은 몰랐던 부분을 많이 알게 된 것 같아요. 처음 보는 농기구들도 그렇고요.”

    “그러니? 사실 농부와 소의 모습을 떠올리는 것도 좋은 시작이라고 할 수 있지. 농부들의 땀방울로 쌀이 생산되는 것이니.”

    먹을 것이 많아 음식물 쓰레기가 넘쳐나는 요즘. 농부의 땀 한 방울을 생각하고 전통을 헤아리는 마음을 다시금 떠올려보는 건 어떨까?

    “오늘 농경문화를 살펴보았는데 어떠니?” “음, 밥 먹을 때 쌀알 한 톨도 남기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 좋은 학습이 되었는 걸?” “갑자기 배가 고파지기 시작했어요. 배에서 꼬르륵 거리는데요?”

    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 새것을 안다는 온고지신. 고도산업화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요즘, 전통과 옛것을 이해하고 헤아리기란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트래블아이>와 함께 농경사회를 알아보니 어떤가요? 전통을 알아야 더 나은 미래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가을의 풍요로움과 황금들녘의 아름다움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지평선 축제까지 다녀오면 김제를 이해하고 농경문화를 이해하며 나이가 진정한 전통을 헤아려 현대를 담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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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이 꼴깍 넘어가는 거리

    침이 꼴깍 넘어가는 거리

    지역대구광역시 수성구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7-02-16 호감도

    침이 꼴깍 넘어가는 거리

    • 프롤로그
    • 1.줄을 선 음식점
    • 2.‘3無 3親’의 자랑
    • 3.건강함을 팔아요~
    • 4. 대구 납작만두 납시오~
    • 5.맛이면 맛, 소리면 소리
    • 6.코끝을 자극하는 냄새
    • 7.이색적인 분위기도 한 몫
    • 8.돌아서면 생각나
    • 에필로그

    침이 꼴깍 넘어가는 거리

    - 대구광역시 수성구 -

    대구 수성구를 떠올리면 언제나 침이 꼴깍 넘어갑니다. 우리나라 3대 먹거리 명소로 지정된 수성구 들안길 먹거리 타운은 200여 개의 음식점이 영업을 하며 다양한 대구의 별미를 뽐내고 있습니다. 외식을 하면 비위생적이고 ‘맵고 짜다’는 편견 위에 과감히 위생적이고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저염식’ 대열에 합류하였다는 대구 들안길 먹거리타운, 맛도 맛이지만 믿고 먹을 수 있는 신뢰가 두텁게 쌓여 그 역사 위에 더해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제안하는 <트래블아이>의 이번 미션은 ‘수성구에서 건강한 맛의 즐거움을 느끼고 돌아오라’ 입니다.

    들안길 네거리에서 수성못 방향으로 난 푸릇한 가로수를 따라가다 보면 2.3km 도로변에 약 150개의 음식점들이 저마다 맛을 뽐내며 줄을 서 있다.

    “오늘은 밖에서 저녁 먹고 들어갈까? 들안길 먹거리 타운이라면 믿고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얼마 전 뉴스에 보니까 맛도 맛이지만 꽤 까다롭게 관리를 하는 것 같더라고. 저기 가로수 따라 줄지어 서 있는 음식점 보이지? 뭐 먹고 싶은지 생각해봐.”

    “들안길 먹거리 타운이면 우리나라 3대 먹거리 명소라던데, 맛도 명성대로일까요?”

    한식, 일식, 양식 등 메뉴도 시설도 제각각인 음식점이지만 3無, 3親의 약속은 꼭 지키고 있는 모범음식점들이라는데?

    “맛도 맛이지만 무엇보다 먹는 사람의 건강을 생각해서 더 믿을 수 있지. 뿐만 아니라 모든 메뉴의 염도를 낮춰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식단으로 해서 즐겁고 건강한 외식문화를 만든다니까."

    "게다가 남은 음식 재사용 안하고 원산지 표기 및 트랜스 지방도 없는 음식을 만들며 환경과 인간, 건강을 생각하는 식생활도 선고하고 있다고 해.”

    최근 먹거리 안전에 대한 문제가 수면위로 떠올라 많은 음식점들이 타깃이 되고 있다. 그런데 들안길 먹거리 타운의 음식점들은 전혀 동요하지 않는다. 도대체 왜?

    “하긴, 요즘 뉴스에서도 종일 먹거리 안전 때문에 말들이 많잖아요. 그래서인지 유독 위생적이고 안전한 음식점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들안길 먹거리 타운 음식점들이 더 모범적이라는 거야. 최근에 많은 음식점들이 들안길 먹거리 타운처럼 저염식에 음식재사용 하지 않는 약속들을 지켜가고 있거든.”

    대구 수성구에 와서 납작만두 맛 안보고 가면 섭하다. 납작하게 지져 고소한 맛을 내는 납작만두의 속을 보고 실망했다고? 그 맛을 보고 놀랄걸?

    “대구까지 왔는데 납작만두 맛은 한번 보고 가야지?” “일반만두에 비해 속은 거의 없네요.”

    “속을 꽉 채우지 않고 납작하게 지져내는 것이 납작만두의 특징이야. 그래도 얼마나 고소하고 맛있는데!”

    음식은 맛은 입으로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했다. 눈으로 코로 소리로 맛을 느껴보자. 납작만두 익어가는 소리에 절로 침이 고이지 않는가?

    “이야, 납작만두 익어가는 소리만 들어도 입에 침이 고인다. 역시 음식은 혀끝으로만 느끼는 것이 아닌 가봐.”

    “맞아요, 요즘은 눈으로도, 냄새로도 식감을 느낄 수 있다고요. 벌써부터 침이 꼴깍 넘어가요!”

    납작만두 위에 매콤한 고춧가루와 파를 얹는다. 고소한 기름 냄새에 고춧가루가 더해져 느끼함이 전혀 없다. 그래서인지 남녀노소 누구나 찾는 납작만두다.

    “납작만두는 독특하게 고춧가루에 잘게 썬 파를 올려주네. 기름으로 지져 조금은 느끼할 줄 알았는데 고춧가루 양념 때문인지 전혀 느끼하지 않다.”

    “정말요, 무엇보다 납작만두를 맛보러 온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것을 보니 더욱 믿고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수성구에 비행기가 떴다. 이색적인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수성구의 한 카페다. 맛으로만 승부하는 시대는 이제 지났다. 수성구의 음식점은 이렇게 즐거운 요소들이 가득하다!

    “저기 좀 보세요! 웬 비행기 한 대가 있어요!”

    “몰랐구나, 수성구 음식점 중에서도 젊은 사람들한테 인기가 좋은 명소인데, 비행기처럼 꾸며놓은 카페야. 단순히 음식을 먹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음식을 즐기는 분위기도 신경 써 그 순간을 즐겁게 만들어주지.”

    맛있는 음식은 으레 기억에 남기 마련이다. 흔히 중독되었다고 말하는데, 들안길 음식점들이 그렇다. 자극적이지 않은 맛임에도 불구하고 돌아서면 생각이 난다.

    “오감이 즐거운 맛에 분위기와 건강함까지 생각한다니, 명성은 괜히 유지되는 것이 아닌가봐요.”

    “그래 맞아.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는 근사한 거래 때문인지 한번 들안길을 찾는 이들은 꼭 다시 한 번 찾게 된다니까!”

    나트륨 줄이기를 통해 한국외식사업에도 건강한 초록불이 들어옵니다. 맵고 짜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맛있는 음식점으로 거듭난 들안길 먹거리타운은 그 명성 그대로 활기를 띱니다. 더불어 남은 음식 재사용 안하기와 원산지 표기 등을 통해 모범적인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맛은 물론, 소리로 귀가 즐겁고 냄새로 코가 즐거우며, 인테리어로 눈도 즐거워 수성구 식도락가들의 발길이 절로 향하는 들안길 먹거리타운에서 건강도 배도 든든하게 채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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