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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 복판, 꽃으로 장식된. 어색한 수식어를 달고도 여전히 여유로운 그 모습.
미로를 달리는 앨리스처럼, 그렇게 신비로운 추억을 선사해 줄 곳. 한 걸음 한 걸음 더디게, 기억을 새기며 걷는다.
길 위에 길, 그 위에 또다른 길. 이렇게 수많은 길들을 새기며 살아가는 일.
이른 등이 점점이 켜졌다. 곧 밤이 올 것을 알리며, 조용히 밤을 준비하는 이들.
먼 길을 오르기 전, 그 앞에 멈춰서서 올려다 본다. 상상하고 상상하며 커져가는 풍경.
붉은 실이 춤을 출 때마다 푸른 종소리가 울려 퍼진다. 춤보다 한 박자 늦게.
위태로워 보이는 검은 돌담이 그 어떤 강풍에도 쓰러지지 않는 이유는 바람길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소금기 어린 바닷바람에 흩날리는 건 나뿐인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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