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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 개의 계단

    세 개의 계단

    지역부산광역시 연제구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7-02-15 호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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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 부산광역시 연제구
    스팟 : 혜원정사
    세 개의 계단
    하나의 계단으로도 모자라 세 개의 계단이 길을 내고 있다.
    마치 인간의 삶 역시 세 개의 계단으로 되어 있다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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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혜원정사 앞에서

    혜원정사 앞에서

    지역부산광역시 연제구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7-02-15 호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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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 부산광역시 연제구
    스팟 : 혜원정사
    혜원정사 앞에서
    전설 속에서만 전해지는 너와 연꽃과 여러 문양이 어우러져
    이곳 중앙에 버티고 섰다. 영원히 감기지 않는 두 눈으로 무언가를 잡겠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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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진 과거

    사라진 과거

    지역부산광역시 영도구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7-02-15 호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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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 부산광역시 영도구
    스팟 : 절영해안산책로
    사라진 과거
    가파른 해안을 따라 이어진 길은 본디 낮은 절벽이었을 것이다.
    거친 바위와 모난 자갈이 뒹구는 그곳은 어디로 떠내려 가버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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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부석은 아직도

    망부석은 아직도

    지역부산광역시 영도구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7-02-15 호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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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 부산광역시 영도구
    스팟 : 태종대망부석
    망부석은 아직도
    산을 등지고 마을을 등지고 사람을 등지고 그렇게
    오랜 세월을 한 곳만, 한 사람만 바라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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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흥에 취해

    흥에 취해

    지역부산광역시 영도구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7-02-15 호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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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 부산광역시 영도구
    스팟 : 태종대자갈마당
    흥에 취해
    눈아래에 펼쳐진 푸른 하늘이, 그 속에 자갈처럼 잘게 부서진
    태양이 이곳의 흥취를 더욱 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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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곳니의 부재

    송곳니의 부재

    지역부산광역시 영도구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7-02-15 호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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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 부산광역시 영도구
    스팟 : 75광장
    송곳니의 부재
    사자의 형상을 한 조각이 입을 크게 벌리고 섰지만
    어째서인지 송곳니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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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방이라도

    금방이라도

    지역부산광역시 중구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7-02-15 호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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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 부산광역시 중구
    스팟 : 40계단
    금방이라도
    중간에 앉아 멜로디언을 들고서 굳어버린 한 남자를 보았다.
    살짝 벌린 입술 사이로 어떤 노랫말이 흘러나올지 영원히 기다려질 것만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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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나는 저 빛도

    빛나는 저 빛도

    지역부산광역시 중구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7-02-15 호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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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 부산광역시 중구
    스팟 : 국제시장조명의거리
    빛나는 저 빛도
    빛이라는 것에 변함은 없지만 그것이 진즉 빛인지는 의문이다.
    언제부터인가 진짜 빛을 잃어버린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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