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보기
먹어보기
둘러보기
즐겨보기
다녀보기
뽐내보기
읽어보기
느껴보기
살펴보기
함께보기
영원히 슬픈 말을 새기고 있을 바위들이 나란히 늘어섰다. 어깨를 나란히 한 채 모두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까.
가지에 있어야 할 것이 지천에 깔려 눈이 어지러웠는데 뒷걸음을 치자 어디선가 코끝을 찌르는 노란 향취.
조금 더 천천히, 조금 더 조용히. 마음과 걸음을 함께 가다듬으며 나아가는 길.
늘어선 장승의 모습이 누군가와 참 많이 닮았다. 장승들의 시선의 끝에는 무엇이 닿아있는 걸까.
나라를 위해, 누군가를 위해 제복을 입었을 그들이 잠든 이곳. 길게 늘어진 비석의 그림자가 유독 짙다.
빈 그물 사이로 희망과 기대들이 엿보인다. 이번에는, 만선을 기대할 수 있을까.
오고 간 수를 헤아리자면 끝이 없다. 끝이 없기에 기다림도 계속된다.
들여다볼까, 그대로 두고 볼까. 삶의 흔적을 엿본다는 일은 왜 언제나 이리도 어려운지.
오늘의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