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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먼 곳, 오랜 세월 어둠을 먹으며 완성된 너는 그토록 그리워하던 태양의 맛을 지녔구나.
색색의 바퀴들이 구르는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어떤 꿈이 오를지, 어떤 얼굴로 페달을 밟을지.
호기심이 가득한 우리들에게 들여다 볼 곳을 마련해 준 친절함. 못 이기는 체 다가서는 발걸음이 즐겁다.
빛으로 채워진 아득한 길 사이로, 아름답게 간직하기 위한 노력들이 말을 걸어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의 이름 앞에 항상 붙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최초라는 수식어가 무색하도록 그의 옆자리는 늘 푸근하고 익숙한 온기가 서려 있습니다.
발이 젖지 않기 위해 우리는 얼마나 많은 다리를 만들어 왔던가. 그 다리 위에서 얼마나 많은 세월을 그리워했나.
결코 낡지 않을 것 같은 모양새가 오히려 서글프다. 꼬리를 뭉텅 잘라내고 안전선 안에 서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빈 집을 돌아가니 뒤집힌 장독 두 개가 나란히 놓여 있다. 담은 만큼 쏟아낼 필요도 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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