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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요히 다녀가다

    고요히 다녀가다

    지역세종특별자치시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7-02-17 호감도

    고요히 다녀가다

    • 프롤로그
    • 1.슬슬, 굴러가는 자동차
    • 2.타박타박, 나지막한 돌계단
    • 3.아니 오신 듯 다녀가소서
    • 4.보물을 한 가운데 품다
    • 5.명당의 자리
    • 6.울림이 듣고프다
    • 7.자연의 이치를 따르다
    • 8.검은 털 고무신
    • 에필로그

    고요히 다녀가다

    - 세종특별자치시  -

    세종 특별자치시의 전의면 남쪽, 울창한 나무숲과 좁게 만들어진 시멘트 길과 벽돌로 다듬어진 담장들을 따라가면 푸른 잔디가 펼쳐진 오래된 사찰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언제 만들어졌는지, 누가 만들었는지 조차 알 수 없는 신비로운 사찰. 백제의 전통어린 혼이 담겨 있는 곳, 바로 비암사입니다. 숲이 둘러싸고 있는 사찰의 모습에서부터 어딘가 모를 비밀스러움이 느껴지는 이곳은 세종시의 명물로 불립니다. 오늘의 <트래블아이>미션은 '비암사에 '아니 온 듯 다녀가라!'입니다.'

    짤막한 길을 지나다보면, 어느새 조금은 경사진 오르막이 나온다. 시동을 멈추고 잠시 멈춰서자 오르막을 따라 자동차가 주르륵 미끄러진다. 도깨비가 나타난 것일까?

    “제주도에만 있다고 들었던 도깨비 도로가 세종시에도 있어! 오르막을 향해서 슬금슬금 미끄러지는 신비한 기분을 이곳에서도 느낄 수 있어.”

    “그러게. 제주와 세종. 특별자치시에서는 빠질 수 없는 것이 이 도깨비 도로가 아닐까? 특별한 곳의 특별한 도로. 정말 잘 어울리는 조합이야.”

    절을 향해 오르는 돌계단이 그리 높지는 않다. 아래에서 보이던 나무 끝자락이 어느새 올려다보기 힘들 정도로 자라있다. 세월을 따라 올라오니, 나무도 함께 자랐나보다.

    “와, 절의 입구에 떡하니 자리하고 있는 이 느티나무 좀 봐! 이 웅장함이 비암사의 세월을 모두 담고 있는 것 같아.”

    “이 나무는 800년이나 되었데. 풍년에는 위에서부터 아래로, 흉년에는 아래에서부터 위로 잎이 자라나기 시작한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어.”

    돌계단 옆, 돌담에 살짝이 기대어 서 있는 팻말이 보인다. 나무판을 이래저래 깎아 만든 팻말의 글귀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붉은 색, 검은 색, 흰 색으로 단조롭게 조각된 팻말에서 이 절의 분위기를 모두 느낄 수 있는 것 같아. 이 팻말을 누가 만든 것일까? ”

    “잘은 알 수 없지만 ‘아니오신 듯 다녀가소서” 하는 말이 고요한 비암사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져 경건하게 사찰에 들어서게 되는 것 같아."

    돌계단을 오르자 바로 보이는 석탑하나. 저마다의 소망을 담고 탑돌이를 하는 사람들과 이제 막 이곳에 다다른 사람들을 마중 나온 것 같다.

    “탑 꼭대기에서 발견된 사면군상은 현재 국보와 보물로 지정되어있다고 해. 원래는 이 자리가 아니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말이야.”

    “석탑이 사찰의 정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으니, 꼭 비암사가 소중한 보물을 가운데에 두고 품으며 보호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산을 가로질러 나있는 정겨운 돌계단을 차츰차츰 올라 밟아가니 어느새 비암사를 너그럽게 내려다보고 있는 산신을 만나게 된다.

    “산신각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니 탁 트인 전경이 일품인 걸? 푸르게 펼쳐진 잔디밭 하며, 아래에서 볼 수 없는 느티나무의 모습이 그대로 눈에 들어와.”

    “산이 둘러싸고 그 안에 소박하게 자리한 비암사의 모습이 명당의 자리임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 같아. 아담하게 지어진 비암사에는 참 많은 이야기가 있을 것 같아”

    그저 정겨운 빨간색 바가지에 담긴 물 한 모금에 숨을 고른다. 햇빛이 내리쬔 약수를 떠 마시자니 꼭 햇살을 마시는 것 같다.

    “부처의 모습이 새겨진 범종각은 세심하게 만들어진 것 같아. 이 범종각이 울리는 소리도 그만큼이나 섬세하게 느껴질까?”

    “그럼, 범종각의 소리는 그윽하고 향기롭다고들 해. 오래된 종을 이렇게나 잘 관리하고 있는 비암사의 섬세함도 한 몫을 하는거겠지?”

    비암사 내에 지어진 대웅전과 극락보전은 그 오래된 세월을 잔뜩 품고 있다. 자연 그대로 자라난 나무를 이용해 집이 지어지기 이전의 세월까지도 간직하고 있다.

    “나무의 생김새를 그대로 따와 건축한 건물들의 들보, 장연, 사래가 이채롭게 만들어져 있어. 이런 건축양식은 언제부터 이어져온 것일까?”

    “비암사의 역사는 명확히 전해지지는 않았지만 백제가 막을 내릴 때 즈음, 백제대왕과 부흥 운동군을 위한 제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는 곳이야.”

    설선당 가운데 문에는 늘 검은 털 고무신 한 켤레가 놓여있다. 주지스님의 것이라고 하는데 더운 날, 추운 날 할 것 없이 놓여있는 모양새가 무언가 이야기가 있어 보인다.

    “주지스님은 늘 그 자리에 있는 털 고무신을 신지 않고, 가운데 문을 이용하지 않는다고 해. 평소에는 양 옆의 문으로 출입을 하시는 것이지.”

    “중요한 날에만 가운데 문을 이용한다니, 주지스님을 찾아 꼭 한 번 여쭈어 보아야할 것 같아. 늘 놓여있는 저 검정고무신의 의미는 너무도 궁금하니까 말이야.”

    돌계단을 오른다 해서, 그리 닳지는 않을 것입니다. 800년이나 된 느티나무를 올려다본다 한들 나무가 더 잘 자라지도 않을 것이며, 약수 한 바가지를 마셨다 해서 사찰로 흐르는 물이 마르지도 않을 것입니다. 이곳 비암사에 들린 여러분은 어떤 흔적을 남기게 될까요? 아니면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은 채 말 그대로 아니온 듯 다녀갈 뿐일까요? 아늑한 사찰을 둘러보는 시간이 지나고 나면, 여러분의 마음속에는 이 비암사가 다녀간 듯, 혹은 아니 온 듯 남아있지는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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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묘한 명산

    기묘한 명산

    지역전라남도 목포시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7-02-16 호감도

    기묘한 명산

    • 프롤로그
    • 1.굳건한 모습
    • 2.지혜의 샘?
    • 3.여기, 저기, 전부 다!
    • 4.싱그러움
    • 5.슬픔을 가진 노래
    • 6.다도해를 따라 걷는 듯!
    • 7.마지막 아름다움
    • 8.별이 쏟아진 도시
    • 에필로그

    기묘한 명산

    - 전라남도 목포시 -

    항구도시로 유명한 이곳은, 아픈 역사를 품고도 그 고고한 자태를 뽐내며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역사의 아픔마저 아름다운 풍경으로 승화시켜버린 이곳. 바로 전라남도 서남단의 ‘목포’입니다. 목포의 도심은 나지막한 산 하나를 따라했는지, 그리 높지 않은 모양새로 넓게 퍼져 있습니다. 사방이 막힘없이 열려있는 탁 트인 경관과 그 속에 흐르는 이야기들을 모두 볼 수 있는 유달산이 바로 그것입니다. 오늘의 <트래블아이>미션은 ‘유달산에 흐르는 기묘한 오감을 느껴라!’입니다.

    목포 도심과 바다의 사이에 오른 그리 높지 않은 나지막한 산. 하지만 기묘한 바위들이 솟아 온통 아찔한 경관을 선사한다.

    “유달산 일주도로는 꽤 긴 드라이브 코스이구나. 다도해와 목포시가지를 배경으로 달리는 드라이브 길은 데이트 코스로 적격이 아닐까?”

    “그것도 너무나 멋지지만, 저 멀리 보이는 유달산을 좀 봐! 저 자태가 멀리에서부터 고고하게 풍겨오니, 얼른 가고 싶어지는 걸?”

    사람들의 염원이 모이고 모여 산을 이룬 듯, 흩어지지 않은 채 봉긋이 솟은 모양이 오르기 전, 숨을 가다듬게 만든다. 이곳에는 마르지 않는 지혜의 샘이 있다고 하던데?

    “이 유달산은 전라도를 지나 온 노령산맥의 끝 줄기라고 해. 이제는 사그라들던 그 산맥이 마지막으로 용솟음을 한 곳이지.”

    “이곳을 그린 동양화 한 폭을 본 적이 있어. 기암절벽과 은은하게 펼쳐진 안개가 아름답던 그 곳을 실제로 보게 되다니! 직접 보는 것이 더욱 아름다운 것 같아!”

    유달산의 이등바위 아래, 자연과 문화, 조각이라는 주제로 가꾸어진 조각공원이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야외 조각 공원 이란다.

    “예전의 모습을 많이 잃지 않고, 2008년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해.”

    “지금 모습이 많이 다듬어진 것이구나! 자연과 어우러진 조각들의 모습에 너도나도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어. 목포의 새로운 사진 촬영 명소가 바로 이 곳일까? 우리도 얼른 가서 사진 한 장 남겨야 하지 않겠어?”

    유달산에서 가장 싱그러운 곳이 이곳일까? 조금은 이국적인 건물에, 빛이 잘 들 만 한 유리 천장이 있다. 저 곳은 어떤 곳일까?

    “초록색 바닥이 깔려있는 전시관 내부가 싱그러운 풀내음으로 가득해! 게다가 문득 코끝을 스쳐가는 난 꽃의 향기까지! 참 향기로운 곳이구나.”

    “이 곳이 바로 우리나라 최초로 난 배양과 재배에 성공한 곳이라고 해! 저렴한 가격으로 난을 분양받을 수 있다고 하니, 한 뿌리 골라봐야겠어.”

    끊임없이 노래가 흘러나오는 이 곳. 한 때 모두의 가슴을 울렸던 바로 그 노래가 유달산 자락을 타고 흐르고 있다. 이 노래가 이곳에 남겨진 이유는 무엇일까?

    “일제하에 고통 받던 우리나라 민족들에게, 우리는 하나임을 외쳤던 바로 그 노래이구나! 가사 속에 담긴 슬픔이 고스란히 느껴져.”

    “푸르게 자란 나무와 잔디 위에서 그 자태를 뽐내고 있는 이 비가, 우리민족의 자긍심을 담고 있는 듬직해.”

    온통 돌계단이다. 커다란 절벽 사이에 자라 오른 나무들이 어떻게 버티고 섰을지 궁금할 만큼 척박하지만, 마음만은 이 절경에 가득 들어찬다.

    “유달산의 바위 이름은 조금 특별한 것 같아. 1등 바위, 2등 바위 등등.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이곳에 이름 난 바위들에는 전설이 꼭 하나 씩은 있지 않을까?”

    “아마도 그럴 거야. 관광안내 책자에 설명이 되어 있으니 보고 싶은 바위가 있다면 그 쪽으로 올라가자. 오르다보면 누정들이 곳곳에 있으니 쉬어가면 될 테니까.”

    동글동글, 꼭 서로의 자태를 뽐내려 하는 냥, 그렇게 자란 무성한 입사귀와 실타래를 풀어 놓은 듯한 꽃이 만개했다. 처음 보는 나무인 것 같은데?

    “지구상에 딱 한 곳에 남은 나무라고 해. 그래서 쉽게 볼 수 없고, 보존할 가치가 충분한 나무가 바로 이것이야.”

    “바로 이 나무가 멸종위기에 있다던 그것이구나? 멸종할지도 모르는 슬픔을 가진 나무이지만, 이 산을 가득 메운 이 나무는 그 자태가 참 건재한 것 같아.”

    멀리서 쳐다보기에도 이리도 아름답다. 저 곁으로 직접 다가가면, 화사한 그 아름다움에 덩달아 밝은 빛을 낼 수 있을 것만 같다.

    “목포의 자랑인 다도해의 경관이 탁 트인 시야에서 펼쳐지고 있어. 게다가 밤이 되니 시가지의 낮을 불빛들이 은하수를 보고 있는 것 같아.”

    “뿐만 아니라 바다를 넘나들 수 있는 대교와 조명이 화려한 분수도 아름다운 야경에 한 몫을 하고 있어. 최근 빛의 도시라고 불리게 되었다는 야경이 바로 이것이구나!”

    목포는 야경을 볼만한 곳이 잘 없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이 산보로도 오를만한 산을 오르기 싫었던 사람들의 핑계거리는 아닐까요? 기묘한 절벽이 가득하지만 그 속을 오르며 맛보는 절경에 힘이 드는 지도 모를 만큼이라고 합니다. 수많은 이야기와 변치 않는 자연의 아름다움까지 모두 맛볼 수 있는 유달산! 여러분도 목포에 온다면, 바다가 아닌 산을 올라보는 것은 어떨까요? 유달산에서 내려다보이는 야경이 여러분의 눈을 즐겁게 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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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천에서 추억을 곱씹다

    청계천에서 추억을 곱씹다

    지역서울특별시 성동구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7-02-16 호감도

    청계천에서 추억을 곱씹다

    • 프롤로그
    • 1.서울 한복판 낡은 판자촌
    • 2.안으로 들어가 보니
    • 3.추억이 새록새록
    • 4.아, 반가워라~
    • 5.유년시절과 마주하기
    • 6.잊혀 지지 않는 것
    • 7.청계천에서 만난 진한 기억
    • 8.달달한 행복
    • 에필로그

    청계천에서 추억을 곱씹다

    - 서울특별시 성동구 -

    청계천을 걷다 보면 옛 추억을 만날 수 있습니다. ‘국민학교’ 시절 먹던 불량식품들이 좌판에 가득하고, 선반 위에는 못난이삼형제 인형도 있습니다. 어릴 때 동네에선 거의 보지 못했지만, 벽면에 걸린 흑백사진은 물론이고 부엌에서 쓰던 곤로까지 외갓집을 떠올리기에 충분합니다. 두물다리의 청계천판잣집체험관에 들른 이들은 저마다 이런 소소한 추억거리를 마주하면서 과거를 회상하기 바쁩니다. 1960~70년대까지도 대부분의 민초들의 삶이 저러했기에 십분 공감할 수 있는 걸까요? 오늘 <트래블아이>의 미션은 ‘청계천 위에서 나의 과거를 추억하라!“입니다.

    청계천문화관 맞은편에는 조금 특별한 건물이 우리를 기다린다. 바로 ‘청계천 판잣집 테마체험관’. 그 모습은 외형적으로도 상당한 볼거리가 되고 있다는데.

    “청계천변을 따라 좁은 집들이 이렇게 늘어서 있다니. 정말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인가요?” “과거 판자촌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전시공간이란다.”

    “저 안을 둘러보면 어른들의 생활 모습과 쓰던 물품들을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을까요?” “글쎄, 어떤 볼거리가 있을지 한번 가보자.

    어려웠던 시절을 돌아보게 만드는 추억의 교실부터 만화가게와 흑백TV, 구멍가게, 연탄가게 등은 과거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주고 있다.

    “멀리서 외관만 봤을 때는 보이는 게 다인 줄 알았는데 안으로 들어와 보니 ‘근현대 박물관’ 같아요.”

    “서울의 도심부를 관통하는 하천 청계천은 서울이 조선의 수도로 전해지기 전부터 흐르고 있었지. 그만큼이나 오래된 우리의 삶을 비추고 있구나.”

    서랍장 위에 포개놓은 두꺼운 솜이불에 요강, 풍로, 게다가 공부방 옆 연탄창고까지 익숙한 풍경과 또 한 번 마주한다.

    “연탄 부지깽이랑 한 번에 두 장을 들어올리는 집게며 다 추억거리가 됐어.” “연탄으로 난방을 하던 시절은 어땠어요?”

    “예전에는 뉴스만 틀면 심심찮게 연탄가스 중독 사고를 알려줬는데 말이야. 연탄가스 마시면 식초를 마시라던 네 할머니 말씀이 떠오르는구나.”

    그 옛날 공부방의 풍경과 교복, 교실 난로에 데워먹던 양은도시락 등 소소한 등은 어른들을 추억 속으로 풍덩 빠져들게 만든다.

    “청계천과 판잣집이라. 저는 예전 모습이 아직 잘 상상이 안 가요.”

    “파주 헤이리마을이나 인사동에 가면 어른들에게는 추억이 되고 아이들에게는 부모님세대 것들을 알려주는 새로운 경험을 하러 많이들 가지만 이렇게 서울 청계천에도 예전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곳이 있는 줄 미처 몰랐네.”

    학창시철 체험도 방문객들의 흥미를 유발시킨다. 아이들과 같이 교복을 입고 함께 사진도 찍으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겠다.

    “아직 나한테 맞는 교복은 없나 봐요.” “아니야. 오히려 예전에는 교복을 딱 맞게 입지 못했어. 몸이 클 걸 대비해서 대개 큰 품으로 맞춘다거나 언니나 형에게 물려받는 교복이 대부분이었으니까.”

    “넉넉하지 못한 살림에 교복 하나도 제 몸에 맞추지 못한 시절이 있었네요.”

    입장료도 따로 없다. 특히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여유롭게 볼 수 있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어 더욱 좋은 체험관이다.

    “뭔가 깊은 생각에 잠기신 것 같아요.” “추억하는 거야. 지금은 마트가 많아져 사라지는 구멍가게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았구나. 만화방도 예전에는 정말 많았는데 말이지.”

    “예전 영화관에서 볼 수 있었던 영화 포스터도 있어요. 이건 정말 오래 된 거네요.”

    옛날이라고는 하나 그닥 멀지않은 옛날. 전혀 낯설지 않는 풍경이어서 그냥 돌아가기 못내 아쉽다면 다시 청계천 보도를 밟아보자.

    “아까 보니 이 근처 두물다리 ‘청혼의 벽’에서 다양한 연인들이 청혼 이벤트로 추억 쌓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또한 한강의 야경은 덤이요, 반포대교 달빛무지개 분수쇼에도 성산대교 밑이나 편의점 주변에서의 음악연주회는 지친 하루의 피곤을 말끔히 치유해주는 참 고마운 곳이야.” “동묘에서 집으로 가는 길은 가까울 수도, 멀 수도 있는 길이다.

    사랑고백 명소로 알려진 청계천 두물다리. 이곳에는 진짜포즈의 명소가 있다. 바로 `청혼의 벽`. 2012년 말 1000쌍을 돌파한 뒤 연말 명소로 뜨고 있다.

    “여기서 프러포즈 받는 사람은 참 좋겠어요. 꽤 비싸겠죠?”

    “판잣집체험관처럼 이 청혼의 벽 역시 이용료가 없다는 게 특징이지. 예약한 시간에 두물다리로 와서 무대에 등장한 여성에게 준비한 영상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저 워터스크린 위로 보여줄 수 있는 거지.”

    두물다리 ‘청혼의 벽’뿐만 아니라 인근에는 체험관 앞에는 연인끼리 사진 찍기도 좋은 청계천문화관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연인뿐 아니라 청계천 일대는 가족 나들이 장소로 제격입니다. 또한 한강의 야경은 덤이요, 반포대교 달빛무지개 분수쇼, 성산대교 밑에서 열리는 음악연주회는 지친 하루의 피곤을 말끔히 치유해줍니다. 눈과 귀가 즐겁고, 맘이 가뿐해지고, 더불어 판자촌체험관에서 지난 옛 추억에 잠겨보는 하루는 수천 년을 묵묵히 흐르는 한강이 우리에게 주는 축복의 하나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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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픔과 경건함의 공존

    슬픔과 경건함의 공존

    지역경상북도 칠곡군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7-02-15 호감도

    슬픔과 경건함의 공존

    • 프롤로그
    • 1.산 속의 슬픔
    • 2.커다란 제단
    • 3. 인자한 모습
    • 4.역사의 흔적
    • 5.웅장한 성지
    • 6.마음의 안식처
    • 7.빛을 새롭게 하다
    • 8.그저 신비로운 이곳
    • 에필로그

    슬픔과 경건함의 공존

    - 경상북도 칠곡군 -

    천주교의 느낌은 어떤가요? 늘 차분하고, 고요한, 그리고 또 평화로운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천주교는 꽤나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정 받지 못한 종교를 가졌다는 이유로 상처받은 사람들이 모여 만든 마을이 있습니다. 바로 경북 칠곡에 고스란히 남은 그들의 역사는 수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싸워 일구어놓은 지금의 평화로운 시대를 보며 그들은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을까요? 오늘의 <트래블아이>미션은 ‘종교를 떠나 순수함과 경건함을 느껴라!’입니다.

    팔공산 산자락, 꽤 높고 깊은 곳에 십자가들이 펼쳐져 있다. 크고 작은 순백색의 십자가의 순수함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

    “을해박해의 슬픈 역사는 이렇게 깊은 산 속에 천주교 교우촌을 만들어냈다고 해. 천주교에 대한 박해가 만든 성지는 어떤 모습일까?”

    “성지를 향해 올라가는 순례길을 걸어오는 동안, 수많은 무덤들이 있었어. 십자가가 박힌 순교자들의 무덤은 그들의 믿음과 신앙심을 느낄 수 있었어.”

    작게 자리한 십자가들을 지나 어느새 커다란 십자가가 선 야외 제단을 만났다. 이곳에 이르기까지의 길에서 본 십자가들의 염원을 한 곳에 모아놓은 것일까?

    “저렇게 커다란 십자가에 예수의 모양을 조각해 놓았어. 한티성지의 야외 제단인 이곳은 과연 어떤 곳일까?”

    “잘은 모르겠지만, 계단 형태로 쌓여 있는 제단의 모습이 참 신비로워. 이곳에서 기도를 하고 있는 천주교 신자들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는 걸?”

    커다란 나무 한 그루가 잘 자라있다. 그 옆에는 인자한 웃음을 띤 청초한 성모마리아가 가만히 팔을 벌려 세상 모두를 감싸 안고 있다.

    “성지 전체는 고요함이 가득한 것 같아. 성지에서 짧은 치마나 슬리퍼를 신지 못하게 되어있는 것은, 그 성스러움을 그대로 이어가기 위해서일까?”

    “그럴지도 모르지.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들의 모습과 그 소리마저도 고요하기만 해. 참 차분하고 안정이 되어있다는 느낌이야. 마음까지 안정되는 걸?”

    차분한 빛을 가진 한티 순교성지에는 조금은 어울리지 않는 마을이 있다. 수더분한 초가지붕이 올라선 이 마을은, 왜 이곳에 있는 것일까?

    “이 마을 전체가 화려한 집은커녕, 움막 같은 초가집이 있을 정도로 가난한 모습이야. 이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힘든 삶을 그대로 남겨놓은 것 같아.”

    “이곳에 정착했던 수많은 천주교 신도들의 삶은 그리 안정되지 못했다고 해. 많은 이들이 순교하게 되면서, 이곳을 현재에 이르러 성지로 불리게 되었데.”

    성스러운 곳에는 사람들이 모이기 마련이다. 그래서일까? 이 곳 성지는 성당 하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시설들이 즐비해있다.

    “잘 정리되어 있는 성지의 경관은, 차분히 기도를 하는 천주교 신자들에게 더 없이 좋은 기도공간이 아닐까?”

    “하지만 그들뿐만 아니라, 여유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마음의 안식을 위해 찾는 경우도 많을 것 같아. 이렇게나 고요한 분위기가 전혀 음침하게 느껴지지 않으니 말이야.”

    성당이 바로 이런 것일까? 그 존재를 단번에 알아 볼 수 있는 양식을 하고 있는 가실성당은 그리 멀리 떨어져있지 않다.

    “오솔길을 지나 만나게 되는 붉은 벽돌과 흰 벽돌이 쌓여진 모습이 참 안정되어있는 기분이야. 잘 정비된 성당의 외관이 참 마음에 들어.”

    “앞마당에 있는 이 ‘안나상’은 이 성당을 건설할 당시 프랑스에서 수입을 한 것이라고 해. 제대로 된 성당을 짓고자 했던 의지가 엿보이는 것 같아!”

    가실 성당 속의 빛은 조금 새롭다. 그저 뽀얀 빛이 쏟아져 들어올 것만 같은 성당에는 알록달록, 신비로운 색으로 물든다. 어떻게 이런 빛이 나는 것일까?

    “짙은 색의 나무 기둥이 받치고 선 흰 천장이 더없이 순수해보여. 이곳에는 어떤 사람들이 기도를 하기 위해 찾아올까?”

    “이렇게나 수많은 의자가 놓여져 있는 것을 보니, 지금도 활발히 기도가 이어져 오고 있음을 알 수 있어. 그리 크지 않은 아득한 곳이 참 마음에 들어.”

    경주에서나 본 듯한 모습이다. 동굴 속에 들어있는 성스러운 이의 자태는 보는 이의 마음을 더욱 경건하게 만드는 것 같다.

    “성모 마리아를 꼭 보호하려고 하는 것 같아. 포근하게 둘러쌓인 채 손을 모아 기도를 올리는 그녀의 모습에 저절로 마음이 차분해지지 않아?”

    “빛이 잘 드는 잔디밭 한 켠에 이렇게나 신비하고 성스러운 것을 만들어 놓은 것을 보니, 이곳이 성지에서도 의미가 큰 곳임을 알 수 있어.”

    어딜 가나 고요함과 차분함이 가득한 한티성지에는 경건함이 가득합니다. 지금에 이르러 이렇게나 평화로운 곳이, 한 때에는 눈물이 가득했던 역사가 있다고 하니 조금 안타깝기도 합니다. 성모마리아를 향한 그들의 믿음과 숭고했던 죽음은 100년이 지난 지금에라도 인정받아 보존되고 있으니, 다행이라 해야할까요? 이곳에 가득한 평화로움은 누군가 보살펴주고 있을 것 같다는 막연한 믿음이 들게 합니다. 여러분도 그 순수한 마음을 믿고 마음을 다스릴 겸, 이곳에 들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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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풍경에 넋을 잃다

    그 풍경에 넋을 잃다

    지역부산광역시 북구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7-02-15 호감도

    그 풍경에 넋을 잃다

    • 프롤로그
    • 1.도심 속 자연 피톤치드
    • 2.맑음의 기원
    • 3.나무는 나무, 꽃은 꽃?
    • 4.온실 속의 화초
    • 5.구불구불, 미로
    • 6.자연과 책
    • 7.미니 동물원
    • 8.멀리 내다보다
    • 에필로그

    그 풍경에 넋을 잃다

    - 부산광역시 북구 -

    날 좋은 날, 산 속에 들어가 숲을 만끽하고 그 기운을 받고 싶은 날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산에 가려니 등산복도 차려입고, 새벽같이 일어나 바쁘게 움직이기에는 너무도 버거운 일상이지요. 하지만 그런 ‘힐링’여행에 딱 좋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부산 북구에 위치한 ‘화명 수목원’입니다! 입구의 표지석에 쓰인 ‘자연과 사람이 정을 나누는’ 이라는 뜻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화명수목원! 오늘의 <트래블아이>미션은 ‘수목원에서의 자연이 주는 푸근한 어울림을 느껴라!’입니다.

    도심에서 피톤치드를 느낀다? 답답한 도시의 공기에 숨이 막힐 때면 부산 시민들은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숲길과 시가 어우러진 이곳에 먼저 들려보자.

    “이 수목원, 뉴스에서 본 적이 있는 것 같아!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 수목원이라고 들었어. 그래서인지 정말 운영이 잘 되고 있는 것 같아.”

    “맞아. 게다가 여름 생태교실, 숲속 도서관 등으로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해. 하지만 공립이기 때문만은 아니지 않을까? 아마 이 곳을 즐기면 알 수 있을 거야.”

    금정산 산자락에 위치한 수목원은, 조그만 계곡에는 저마다 사람들이 발을 담그고 있다. 송사리가 발끝을 간지럽히는 기분이 좋다.

    “이 계곡은 부산 북구를 가로지르는 유명한 대천천의 상류란다. 이렇게 맑은 물이 그대로 흘러들어가니 얼마나 맑고 깨끗한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

    “네, 맞아요. 계곡 곳곳에 넓게 자리 잡은 바위부터 귀여운 피라미들도 쉽게 볼 수가 있네요. 여름 피서를 이곳으로 와도 좋겠어요!”

    숲이 그대로 옮겨다 놓은 듯, 혹은 숲이 우리에게로 성큼 다가온 듯. 그렇게나 생생하다. 이곳은 단순히 숲을 전시해놓은 곳은 아니라고 하는데?

    “이 숲 전시실은 말 그대로 ‘힐링’의 장소인 것 같아요. 사람과 자연이 함께 있음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 이곳이 아닐까 해요.”

    “이 숲 전시실은 숲으로 초대, 깨어나는 숲, 체험 영상존 등 여러 가지 테마로 나뉘어 있단다. 모든 테마를 둘러보고 나면 자연에 대해 더 잘 수 있을 것 같아.”

    이곳은 아직도 후덥지근하다. 희한한 생김새의 식물들이 저마다 더위 속에서 서로의 건강함을 뽐내느라 바쁘다.

    “유리로 지어진 건물이 굉장히 웅장해요! 슬쩍슬쩍 안으로 들여다보이던 화초를 직접 보며 만질 수도 있어요!”

    “그래, 온실 속의 화초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 곳이구나. 연약하고 순수할 것만 같은 온실 속 자연은 이리도 건강하게 자가고 있었는데 말이다.”

    나무들이 길을 만든다. 높게 놀라온 나무 사이를 걸으며 미로를 헤쳐 나가야 하다니. 꼭 자연 속에 혼자 던져진 묘한 기분이다.

    “나무 사이로 지나는 사람들의 모습이 얼핏 보이는구나. 꼭 자연 속에 잘 어울려 살고있는 것 같지 않니?”

    “네, 하지만 조금 더 울창하게 잎이 자라있었다면 좋았겠어요. 다음에 이곳에 올 때에는 좋은 날들이 이어져서 정말 미로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숲속 길을 따라 걷다가 유리로 된 작은 상자를 발견했다. 나무 옆에 살포시 앉은 것은 바로 숲속 작은 도서관이다.

    “수목원 곳곳의 나무의자에 앉아 책을 읽는 사람들이 많이 보여요.”

    “책을 읽기 좋은 자연 안에서 그것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한 화명도서관의 배려란다. 숲속 작은 도서관은 수목원 곳곳에 자리하고 있으니, 찾아보는 것도 좋겠구나. 도서관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니 얼른 찾아보자.”

    자그만 토끼, 고라니 등 조그만 동물들이 사람도 무서워하지 않고 쫄래쫄래 잘 따른다. 그런데 수목원에 채식동물이라니, 이러다 다 먹어치우는 게 아닐까? 슬쩍 웃어본다.

    “작은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에 대한 설명도 적혀있어요. 오리, 기러기, 거위, 고슴도치… 작은 동물원이지만 참 많은 종류의 동물들이 있네요.”

    “그래, 이곳은 화명수목원의 백미라고 불린단다. 수목원에 들렸다면 이 작은 동물원 체험을 해 보는 것은 당연한 코스라고 하는구나.”

    역시 전망대가 빠질 수 없다. 낙동강과 북구의 시가지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산과 떨어져 있는 듯, 그렇게 자리한 모습이 꽃이 피어난 것 같다.

    “나뭇잎이 둘러 싼 롤러코스터 같은 모습이구나. 전망대마저 이렇게 자연과 어울리게 조성해 놓았단다.”

    “와! 정말 멀리까지 내다보여요. 그리 높은 전망대는 아니지만, 이 수목원이 실제 자연인 산 속의 꼭대기에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곳이네요.”

    화명수목원의 학습체험관 앞에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 대한 이야기가 붙어있습니다. 어릴 적, 나무 한 그루에 얽힌 이야기를 들은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했었나요? 나무를 소중히 하자? 혹은 자연을 사랑하자, 친구를 믿자… 모두가 여러 생각을 했겠지만, 이곳에서는 모두 같은 생각을 할지도 모릅니다. 바로 ‘자연은 아름답다’ 일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은 자연 없이 살 수 없다’도 느끼겠지요. 여러분도 화명수목원에서 자연과 사람의 어울림에 대해 생각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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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쟁의 끝에 선 봄(春)

    투쟁의 끝에 선 봄(春)

    지역대전광역시 중구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7-02-16 호감도

    투쟁의 끝에 선 봄(春)

    • 프롤로그
    • 1.야트막한 돌담의 가지런함
    • 2.소박하고 적막한 생가의 봄
    • 3.편액에서 느껴지는 굳은 의지
    • 4.붉은 피 한주먹을 한(韓)나라에 뿌리리
    • 5.툇마루에 앉아 봄을 기다림
    • 6.가슴 한 편에 끓는 피
    • 7.단재 동상 앞에 서서
    • 8.다음을 기약하며
    • 에필로그

    투쟁의 끝에 선 봄(春)

    - 대전광역시 중구 -

    적막하고 소박한 초가집 앞에 서니 일제치하에 민족의 울분과 저항의식을 한 이상화의 시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는 구절이 떠오릅니다. 대전광역시 중구 어남동의 한 야트막한 산길로 들어서면 구한말 불굴의 독립운동가, 문인으로 활동하며 민족의 역사 속 뜨거운 투쟁을 벌인 단재 신채호 생가가 모습을 보입니다. 번잡한 중심가에서 벗어난 길목에 초가지붕과 장독대, 툇마루는 어쩐지 쓸쓸해 보이지만 단재의 피끓는 투쟁의지로 인해 곧 봄이 올 것 같습니다. <트래블아이>의 이번 미션, ‘중구의 끝에서 피끓는 봄을 맞이하고 오라!’

    중구 어남동의 단재로로 들어서면 정겨운 풍경이 맞이한다. 야트막하고 단정하게 쌓아올린 돌담에 소박한 초가집에서 민족정신의 자존감을 실감할 수 있을까?

    “단재교 지나 이 길로 들어서면 나온다고 했는데, 도심 같지 않게 집이 드문드문 있어서 찾기가 어렵네.”

    “저기 돌담으로 두른 집 초가집 하나가 보이는데? 생각보다 소박하고 정겹다. 이곳에서 민족정신과 피끓는 투쟁의지를 느낄 수 있을까?”

    인적이 드물어서 일까, 화려하게 꽃이 피는 봄이 아니라서 일까? 장독대와 초가지붕이 조금은 쓸쓸하다. 머릿속에 온통 독립운동뿐이었던 그의 생각과 숨결을 읽어본다.

    “대전의 중심가와는 느낌이 전혀 다른 풍경이라 조금 놀랐어. 인적도 드물고. 가끔 머물다 간 사람들도 흔적을 남기지는 않으니까. 어쩐지 조금 썰렁하다.”

    “그래도 생각지도 않게 시골풍경을 마주해서 인지 나는 조금 푸근한 걸? 단정하게 쌓아올린 돌담과 장독대가 낯설지 않고 정겨워.”

    초가지붕 아래'단재정사(丹齋精舍)'라고 쓰인 편액이 걸려있다. 편액에 걸린 뜻대로 정신을 수양하며 자신 안에 피끓는 무언가를 생각해보자.

    “단재정사라고 쓰인 편액이 걸려있다. 어쩐지 정사라는 뜻에서 정신을 수양하던 단재의 곧은 심지가 느껴지는 것 같아.”

    “이곳은 단재가 8세가 되던 해까지 어린 시절을 보내던 곳이라는데, 그럼 어릴 때부터 심성에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녹아있던 걸까?”

    차갑게 얼어붙은 땅에 끓는 피 한주먹을 뿌려서라도 봄을 맞이하겠다는 단재의 굳은 투쟁의지를 더 자세히 들을 수 있고자 한다면?

    “선생은 언론계에 입문하면서 애국계몽운동과 독립운동에 대한 관심을 멈추지 않았다고 해. 붓 하나로 친일파의 매국행위를 비판하고 온 국민이 국권회복에 앞장설 것을 주장하였지"

    " 뿐만 아니라 국채보상운동에도 적극 참여하여 애국계몽에 발 벗고 앞장서신 분이셔. 민족역사에 대한 끓는 애착이 곳곳에 담겨있다고 볼 수 있지.”

    고즈넉한 단재정사 툇마루에 앉는다. 멀리 단재의 동상에서 선생의 굳은 표정이 전달된다. 두 눈을 감고 바람을 느끼며 나의 봄, 누군가의 봄 그리고 우리의 봄을 떠올려본다.

    “문학으로, 언론으로, 역사 연구로 독립운동과 민족계목에 앞서며 온 마음 다해 나라를 생각하다 순국하신 선생의 삶을 돌아보니 내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져. 나는 내 삶에 한 번이라도 피끓는 순간이 있었나 생각하면서 말이야.”

    “아직 늦지 않았어, 잠시 우리의 봄 그리고 선생의 봄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 겨울의 매서운 한파가 지나야 비로소 봄이 오고 꽃이 핀다. 계절도 그러한데 우리네 인생이야 어디 안 그럴까.

    “꽃이 피고 초록이 파릇하게 물들면 여기도 이렇게 쓸쓸하진 않을 텐데, 안 그래?”

    “봄을 품고 있기에 겨울이 아름답다고 하잖아. 곧 봄이 올 거야. 선생도 봄을 기다리며 열심히 발로 뛰며 독립운동에 열중하신 게 아니겠어? 봄이 오면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더 많아 질 테고.”

    한 손에는 서책을 들고 굳은 표정으로 우뚝 선 단재 신채호 선생의 동상이 마당 어귀에 서있다. 사람들은 단재 동상 앞에 서서 무엇을 이야기하고 떠날까?

    “슬슬 일어날까? 곧 해가 저물겠어. 집에 돌아갈 시간이야.”

    “마지막으로 단재 선생 동상을 보고 가자. 생각보다 부드러운 인상에 다정함도 느껴져. 구래도 서책과 도포자락을 휘날리시는 모습에서 선생의 굳은 투쟁의지와 민족사를 염려하던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아.”

    단재 신채호 선생의 생가를 나서는 발걸음이 영 가볍지만은 않다. 아쉬움과 끓는 마음 때문이다. 그럴 땐 다음 봄을 기약해보자.

    “떠나려니 조금 아쉽다.”

    “그래도 우리 마음속에 뭉클했던 순간을 느꼈으니 그걸로 만족해, 무언가를 얻고가는 여행이 이렇게 뜻 깊은지 오늘로 처음 알았어. 그래도 영 아쉽거든 다음 봄엔 단재 기념관과 사당도 둘러보기로 하자.”

    단재 신채호 선생의 삶엔 민족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일제에 대한 저항의지로 가득했습니다. 1999년 새롭게 복원되어 기념물 제26호로 지정된 단재 신채호 선생의 생가는 선생의 검소하고 소박했던 생활을 보여줍니다. 성균관 시절부터 민족운동에 관심을 가진 선생은 고운 핏덩이를 한나라 땅에 고루 뿌려 곧 봄을 맞이하리라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무언가를 위해 열심을 다하고 가슴이 뛰는 일을 하고자 한다면 중구에 위치한 선생의 생가에서 민족을 위해 투쟁한 이들의 넋을 기리며 피끓는 의지를 배우고 돌아오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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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무장지대에서 날아온 희망편지

    비무장지대에서 날아온 희망편지

    지역강원도 철원군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7-02-16 호감도

    비무장지대에서 날아온 희망편지

    • 프롤로그
    • 1.분단의 시작
    • 2.치열함의 심장부
    • 3. 무용담으로 나누는 희망의 웃음
    • 4.현실과 마주하다
    • 5.철새들의 도래지
    • 6.지난 세월만큼이나 간절한 기다림
    • 7.철마는 달리고 싶다
    • 8.그날이 오면
    • 에필로그

    비무장지대에서 날아온 희망편지

    - 강원도 철원군 -

    언제부터 철원이 DMZ 공간이 되어버린 것일까요? 유일한 분단국가라는 가슴 아픈 역사의 산실로 남은 철원은 날씨만큼이나 차가운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상처가 난 자리에 새살이 돋아 아물듯, 폐허가 된 땅에 새싹이 돋아나듯 이제 철원은 더 이상 아픔의 비무장지대가 아닙니다. 최근에는 비무장지대에서 평화의 땅으로 거듭나고 있는 철원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그래서 제안하는 <트래블아이>의 이번 미션은 ‘비무장지대에서 희망편지 쓰기’입니다.

    전쟁 그리고 안보는 군인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져야 한다. 철원에 왔다면 분단의 시작을 가만히 떠올려보자.

    “대한민국 남자라면 군대이야기 한 번 안 해본 사람 없을걸? 입영통지서 받았을 때 그 느낌을 지금도 잊을 수 없어.”

    “요즘엔 군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성별에 관계없이 안보와 평화적인 삶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치열한 전장 한가운데 있던 1950년 당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

    6.25전쟁 당시 중부전선의 심장부로 할 수 있는 철의 삼각지대는 공산군의 남침을 막기 위한 난공불락의 공간이었다. 철원 안보관광의 시작은 철의삼각전적관서부터 시작된다.

    “조형물 탓일까? 아직도 삼엄한 분위기가 남아 있어.”

    “지금도 그때의 긴장감이 느껴지는 것 같지? 이곳이 중부전선의 전략적 요충지로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라고 해. 치열함이 지나간 자리의 평화가 깃드니 그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이 드는데?”

    머리가 닿을 듯 말 듯 한 좁은 통로를 다니다보면 이곳저곳에서 남자들의 허풍 섞인 군대이야기가 들려온다. 서늘하고 무거웠던 분위기에 살짝 웃음기가 감돈다.

    “땅굴은 텔레비전에서 한 번 본적이 있어. 이곳에서 몰래 남침하기 위한 북한군들의 폭음이 들렸다고.”

    “군대 다녀온 남자들은 꼭 한 번씩 땅굴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 간첩까지 잡았다는 사람도 봤다니까!”

    한반도의 허리를 가르고 있는 남 북방 한계선이 눈앞에 다가와 있다. 비로소 분단현실을 실감하게 된다. 통일을 염원하던 마음에 불씨가 당긴다.

    “철원 평야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북한 땅은 어때? 선전마을이라던가?”

    “잘은 모르겠지만 그래도 평화로운 것 같아. 사실 이들도 우리처럼 평화를 바라고 있는 게 아닐까 싶어. 전쟁 당시에도 우리랑 똑같이 무서웠을 것이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었을 거야. 그렇게 생각하니까 통일이 더 절실해지는 것 같아.”

    두루미와 독수리 등 희귀 조류들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철원은 철새도래지가 되었다. 사람의 흔적이 닿지 않은 곳에 찾아온 손님들이 희망의 씨앗을 물어다 주었을까?

    “안보관광에 왜 철새도래지가 들어있는 거야?”

    “그것도 몰라? 전쟁으로 사람의 흔적이 없는 공간이라 그만큼 생태계가 보존되었던 거야. 그래서 철원을 청정 지역이라고 부르는 것이지. 이곳은 두루미를 비롯한 희귀 철새들의 쉼터가 되어주기도 해. 아무도 찾지 않던 곳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온 거지.”

    ‘철마는 달리고 싶다’라는 문구를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터. 월정리역의 철마가 언젠가 큰 기적소리를 울리며 저 멀리로 힘차게 내딛을 수 있기를.

    “이곳이 바로 철마의 통일기원이 가장 간절하게 남아 있는 곳이야. 월정리역은 서울에서 원산으로 달리던 경원선의 철마가 잠시 쉬었다 가는 곳으로 현재 남방한계선과 근접한 최북단 종착지점에 있다고 해.”

    “언젠가는 힘차게 내 달리는 날이 올 수 있겠지?”

    한국전쟁 당시 이 역에서 마지막 기적을 울렸던 객차의 잔해가 오랜 세월의 무거움을 이기지 못해 앙상한 모습으로 누웠다. 녹이 슬어 아픈 분단의 현실을 실감케 한다.

    “정말 많이 녹이 슬어 있다. 지난 세월의 무게가 앙상하게 남아있는 뼈대로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같아.”

    “철원평야를 가로질러 남과 북을 연결하는 이 철마가 다시금 힘차게 내달리는 날 우리도 꼭 함께 타보기로 해.”

    차갑게 언 땅에도 봄은 오듯이 언젠가 민들레 홀씨가 날아와 꽃을 피울 것이다. 선명하던 3.8선은 희미하게 사라지고 희망의 웃음소리가 가득 차겠지.

    “안보관광 해보니까 어때? 새삼 내가 나라를 지키고 돌아왔다는 것이 자랑스럽게 느껴져.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시간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 말이야.”

    “진짜 사나이 다 되었네? 비무장지대도 이렇게 변화하고 있는 걸 보면 차갑게 등 돌리고 서 있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희망 편지가 전달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햇볕이 쨍쨍한 철원은 차가운 입김도 쏙 들어가게 합니다. 멈춰버린 철마는 언젠가 다시금 큰 소리를 내며 시원하게 철도를 달릴 것이고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은 언제든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한라에서 백두까지 비무장지대에서 날아온 희망 편지 하나가 계속 전달된다면 새살이 돋고 새싹이 올라오듯 희망의 ‘봄’이 돋아나지 않을까요? 대한민국 안보관광의 중심, 철원에서 새로운 희망편지를 날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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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거의 시점과 마주한 동네

    과거의 시점과 마주한 동네

    지역광주광역시 남구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4-09-24 호감도

    과거의 시점과 마주한 동네

    • 프롤로그
    • 1.버드나무 그늘 아래 둥지를 튼 ‘양림동’
    • 2.고즈넉한 예스러움
    • 3.올곧은 성품이 깃든 기품
    • 4.서양과 마주한 동네
    • 5.선교사들의 성지
    • 6.학생들의 웃음소리로 메운 시간
    • 7.낯섦이 주는 뜨거운 마음
    • 8.새로운 이야기가 피어나리
    • 에필로그

    과거의 시점과 마주한 동네

    - 광주광역시 남구 -

    광주를 연상시키는 단어는 '뜨거움'입니다. 역사가 숨쉬는 동네로 불리는 남구 '양림동'은 광주의 대표적인 주거지역으로 역사의 숨결이 배어있는 고택과 서양의 오래된 건축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양림동에 터를 닦고 가옥을 지어 올려 정착을 하여 새로운 열린 공간으로서의 공존을 보여줍니다. 과거와 현재의 고택을 두루 살필 수 있는 남구는 여전히 뜨거운 이야기가 오고갑니다. 그래서 제안하는 <트래블아이>의 오늘 미션은 바로 '양림동에서 과거와 마주한 뜨거운 이야기를 나누고 오라‘입니다.

    버드나무가 울창한 숲이라는 뜻을 가져서일까? 아늑하고 따뜻함으로 걸어간 좁은 골목 끝에 비로소 옛집의 향기가 풍긴다.

    “고택이나 종택은 거의 시골이나 오지에 있지 않아? 이렇게 광주 도심 한복판에서 만날 수 있다고?”

    “그렇다니까, 이제 거의 다 왔어. 양림동이라고 들어 봤지? 저기 멀리 기와지붕이 보이는 걸 보니 제대로 과거를 찾아왔다.”

    양림동에는 전통가옥 2채가 가까이 있다. 이장우 가옥과 최승효 가옥인데 안채와 사랑채, 팔작지붕을 보니 과거와 마주하였음을 실감한다.

    “이야, 도심 한 복판에 이런 옛집이 있었다니. 마치 우리 할머니댁에 온 것 같아.”

    “이곳은 최승효 가옥이야. 1920년대에 지어졌고 광주민속문화재 제2호로 지정된 곳이야. 곳곳에 옛것의 향기를 품어내는 고가구들을 보니 예스러움이 골기와만큼이나 깊은 것 같지?”

    이장우 가옥과 최승효 가옥은 2009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열린 공간이다. 오래된 주거공간에 역사가 깃들어 있고 현대 속에 자리하고 있기에 더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이 두 가옥이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열린 공간이래. 디자인비엔날레라고 하면 굉장히 세련되고 현대적인 느낌인데 좀 의외다.”

    “아마, 진회색빛 높다란 빌딩 숲 사이에 올곧은 성품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기에 특별한 것이 아닐까? 과거와 마주한 현대라고나 할까?”

    20세기 초 선교사들이 들어와 정착한 동네로 서양식 건축물이 그대로 남아 있다. 현존하는 서양 건물 중 가장 오래된 주택 건물로 그 의미가 크다는데?

    “이곳이 우일선 선교사 사택이구나. 회색빛 벽돌이 우리네 주택이랑 비슷해보여도 넓은 창이나 천장이 확실히 다른 것 같아.”

    “개화기에 외국 선교사들이 선교활동을 하며살던 살림집인 이곳은 1층과 2층의 생활공간도 눈길을 끌지만 동향으로 한 현관을 주목해보는 것이 좋아.”

    선교사들의 선교 흔적과 함께 당시 생활양식을 엿볼 수 있는 주택 건물은 네덜란드 식 건축양식을 보인다. 서양의 과거 건축양식의 발달도 속속들이 보이지 않을까?

    “여기는 광주광역시유형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된 오웬기념각! 한 번쯤 이름은 들어봤지? 1900년대에서 선교와 의료봉사활동을 하던 오웬을 기념하기 위해 그의 친지들이 보낸 성금으로 건립되었다고 해. 회색벽돌과 창문 그리고 천장이 특히 더 아름다운 것 같아.”

    “확실히 선교에 목적이 큰 곳이라 그런지 순례지로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구나.”

    지나간 세월은 텅 비어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수피아여고는 그렇지 않다. 여학생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세월의 공간을 대신하고 있어 전혀 쓸쓸하거나 외롭지 않다.

    “때마침 종소리가 울리네, 여기는 다른 가옥과는 다른 학교건물이야.”

    “그래서 그런지 다른 가옥들처럼 텅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웃음소리로 가득차 있어 어쩐지 좀 새로운 것 같아.” “응, 마치 현재 진행형처럼!”

    ‘서양촌’이라는 이름의 동네라 그런지 골목골목마다 낯섦이 지그시 깔려있는 듯하다. 그래서인지 설렘과 동시에 낯섦이라는 뜨거운 무언가가 마음속에서 꿈틀거린다.

    ‘서양촌’이라는 이름의 동네라 그런지 골목골목마다 낯섦이 지그시 깔려있는 듯하다. 그래서인지 설렘과 동시에 낯섦이라는 뜨거운 무언가가 마음속에서 꿈틀거린다.

    “그러네, 조금 낯설기도 한데 낯섦 때문인지 과거에 와 있다는 느낌은 조금 덜하다. 그래도 붉은 벽돌 건물은 좀 오래된 느낌이 들어, 수피아여고에는 무슨 역사가 깃들어 있을까?”

    역사, 문화 관광지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는 양림동의 건물들은 제자리를 지키고 있겠지만 다녀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타고 언제나 새로운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역사와 문화가 골목마다 피어나는 양림동 투어 어땠어?” “광주의 새로운 면모를 봐서 좋았던 것 같아, 무엇보다 양림동이라는 곳이 과거와 마주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새롭기도 하고.”

    “그리고 더하자면 이렇게 누구든 새로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곳이라 더 특별한 것 같지?”

    광주 남구 양림동이 문화관광지로서 많은 이들이 찾고 있습니다. 단순히 명소관광의 의미를 넘어서 단정하고 고즈넉한 고택의 모습과 당시 생소한 건축으로 양림동과 접촉을 한 서양의 고택들이 그 모습 그대로 보존되고 있어 광주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시의 건축양식을 그대로 간직하여 더욱 특별한 양림동의 건축물은 살아있는 건축박물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어느 곳보다도 진취적이고 현대적인 광주의 근대화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양림동’에서 과거와 마주한 그 순간 여러분들은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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