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효의 역사에서 피어난 삶의 터전, 동작구 , 국내여행, 지역정보

오른쪽으로 이동왼쪽으로 이동

트래블아이 특집
이 지역의 여행정보 더보기   음식 시장 축제 코스 특산물,품
충효의 역사에서 피어난 삶의 터전, 동작구
동작구 일대는 땅이 비옥하고 자연경관이 수려해서 선사시대부터 우리 민족의 중요한 삶의 터전이었다. 물산이 풍부한 국토의 중심지이면서 그 옛날 대중국교역의 전초기지로 한민족사에 큰 획을 그었다. 서울의 중심을 관통하는 한강 이남에 위치한 동작구는 서초구, 영등포구, 관악구, 용산구 등과 맞닿아 있다.
동작구, 충효의 고장 Lucky Dongjak

동작구에는 국립서울현충원과 사육신묘를 비롯해서 나라와 충의를 위해 초개처럼 목숨을 바친 선조들의 얼이 깃든 유적과 유산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다. 동작구에서 한강의 의미는 민요 ‘노들강변’에 잘 담겨 있다. 노들강변은 옛날 노들나루터에서 부르던 민요다. 초창기에는 신민요로 등장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민요의 모습을 갖게 됐다. 유명한 만담가 신불출이 작사를, 문호월이 작곡을 맡았다. 현재 노들강변은 무용곡으로 많이 사용된다. 내용을 살펴보면 이 세상 한을 물에다 실어 떠나보내려는 소망이 경쾌하지만 구슬프게도 들리는 선율에 실려 있다. 과거 노들강의 풍광과 정서를 잘 담아낸 이 노래는 6·25 전쟁 후에 남녀노소 모두가 즐겨 불렀다. 

  • 1

  • 2

  • 1

    동작구에는 숭실대학교를 비롯하여 중앙대학교, 총신대학교 등 역사 깊은 학교들이 자리하고 있다. 
  • 2

    노량진역에는 철도시발지 기념비가 서 있다. 

동작구는 일찍이 서울의 관문인 ‘노들나루’를 중심으로 교통과 상업의 중심지였다. 근대화 이후에는 중앙대학교, 숭실대학교, 총신대학교 등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3개 대학교와 함께 100여 개의 학원가가 학구열을 불태우는 교육의 요람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국가와 민족을 위해 산화한 호국영령을 모신 국립서울현충원과 사육신묘, 마을의 수호신 장승이 서 있던 장승배기, 양녕대군이 올라서서 나라의 앞날을 생각했다는 국사봉, 정조가 수원 현릉원 행차길에 잠시 쉬어가던 용양봉저정, 대한민국 최초의 철도시발지 노량진역 등 수많은 문화유산이 깃들어 있는 곳이다. 사육신 추모제향, 장승배기 장승제, 노들가요제 등 다양한 문화축제를 통해서 전통과 현재가 함께 숨 쉬는 수준 높은 문화도시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동작구는 1980년 4월 1일 관악구에서 분리돼 서울특별시의 17번째 구로 이름을 올렸다. 구의 이름은 동재기 나루를 뜻하는 동작진(銅雀津)에서 유래되면서 한강의 유구한 역사를 담았다. 동재기는 흑석동에서 지금의 국립 서울 현충원으로 넘어오는 강가에 검붉은 구릿빛 돌들이 많이 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동재기 나루는 조선 시대 한양에서 과천이나 수원, 평택을 통해 호남으로 내려가거나, 혹은 상경하는 사람들이 배를 타고 내리는 수상교통의 요충지였다. 옛 문헌에는 ‘천현 북쪽 18리에 있다’고 적혀 있는데, 현재 이수천 입구의 동작역 자리로 추정된다. 

자연 테마
  • 1

  • 2

  • 3

  • 1

    동작구에는 도하공원을 비롯한 수많은 공원들이 있다.
  • 2

    사육신공원은 충효의 길을 통해 국립 현충원과 이어진다.
  • 3

    사육신 공원에서는 매년 사육신 추모제향 행사가 열린다.

동작구 서달산에는 동작동 피톤치드 숲이 조성돼 있다. 2008년 6월 조성된 이 숲은 서달산 등산로 일대에 측백나무, 잣나무 등 10여 종 7600그루의 나무들로 이뤄졌다. 식물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는 인근 주민들과 멀리서 일부러 찾아오는 시민들에게 마음의 안정을 주면서 인체 면역력을 높여주는 고마운 존재로 자리매김 했다. 보라매공원과 사육신공원, 삼일공원, 송학대 근린공원 등의 다양한 공원에서도 도심 속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역사 테마
  • 1

  • 2

  • 1

    2

    장승이 남아 있는 장승배기. 이곳에서는 장승제가 행해진다.

장승배기는 전국 팔도 장승의 우두머리 격인 대방장승이 서 있던 곳이다. 조선 시대 정조가 부친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하러 행차에 나선 길에 이곳에서 행렬을 멈추고 쉬게 했다. 대낮에도 호랑이가 나올 정도로 수목이 우거지고 음산했기에 왕명으로 장승을 세웠다고 전해진다. 이후 마을사람들은 장승에 제사를 지내면서 평안을 빌어 왔다. 이후 대방장승은 왕명으로 세워진 유일한 장승으로 알려지며 유명세를 탔고, 판소리 변강쇠가의 소재가 되면서 결국 장승배기라는 지명의 기원이 됐다.

문화 테마
  • 1

  • 2

  • 1

    2

    국립 현충원에는 수많은 호국영령들이 모셔져 있다. 

동작구 동작동에 자리 잡은 국립서울현충원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마친 호국영령들의 넋이 살아 있는 나라의 성역이다. 관악산 기슭의 공작봉에서 뻗어 나온 능선들이 마치 병풍처럼 3면에 드리우고 있어서, 풍수지리 적으로 볼 때 으뜸의 명당에 자리하고 있다. 과거 대한민국 국군 창설 이래 전사자들은 서울장충단공원 안에 있는 장충사에 봉안했는데, 6·25전쟁으로 전사자가 크게 늘어 이에 걸맞은 시설을 마련해 오늘날에 이르게 됐다. 1956년 군묘지령이 제정돼 전국 방방곡곡에 산화한 이름 없는 용사들의 유해를 거두어 국군장병들의 묘지를 조성했다. 당시의 국군묘지에는 군인과 군무원만이 안장자격을 가졌지만, 1965년에 국립묘지로 승격되면서, 애국지사와 경찰관, 향토예비군 등으로 대상이 넓어지면서 나라의 성역으로서 국립묘지의 위상을 확립하게 됐다. 

체험 테마
  • 1

  • 2

  • 1

    2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모든 수산물들을 구할 수 있다. 

노량진수산시장은 1927년 서울역전 염천시장의 경성수산시장주식회사가 모태가 됐는데, 이후 역 주변 인구가 늘어나자 노량진으로 오게 됐다. 이곳에서는 대한민국의 모든 수산물이 거래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활어, 냉동어류, 조개류, 건어물, 조미·가공품 등을 합치면 400여 가지에 이른다. 상어와 고래 고기도 있다. 800개가 넘는 소형 상점들이 빈틈없이 들어차 쉴 새 없이 삶의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특히 새벽 경매모습은 많은 볼거리로 지역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일본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도 꼭 들르는 서울의 관광명소다. 

  • 함께만드는 트래블아이
  • 마이페이지
  • 수정요청

트래블아이 여행정보 수정문의

항목 중에 잘못된 정보나 오타를 수정해 주세요.
수정문의 내용은 트래블아이 담당자에서 전달되어 검토 후에 수정여부가 결정되며 검토결과에 대한 내용은 메일로 전달드립니다. 검토 및 반영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이름(ID)
수정을 요청하는 정보항목
수정문의 내용입력 (필수)

내용중 오타나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기타문의는 고객센터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0 / 5,000자)

수정요청 닫기
확인 취소

함께하는 트래블피플

트래블파트너

주재기자

참여한 주재기자가 없습니다.

파워리포터

참여한 파워리포터가 없습니다.

한줄리포터

참여한 한줄리포터가 없습니다.